#1.서론
 현재 대균열 60-70 까지 일명 '경험치 세팅'이라는 이름이 붙은 운수, 생구바바를 중심으로 기본 '2경험치 서포터 + 2딜러(섬향 독침부두)' 형태로 심지어는 버프 부두나 법성이 추가로 가세해 '3경험치 서포터 + 1딜러' 까지도 일명 경험치 팟이 상당히 활성화 되어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운수를 자주 하는 입장에서 경험치 팟과 고단 클리어 팟의 플레이 방식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고단 클리어 팟에 근거하여 생겨난 경험치 셋팅이 현재 어느정도 효율과는 무관하게 다소 굳어지는 상황에서 조심스럽게 60-67 대균열 경험치 팟에 적합하다고 느끼는 운수 세팅을 소개하고자합니다.

 *필자는 67까지 실험하였음.
 *평소 경험치 팟만을 자주 해왔기 때문에 최근에 들어서야 알게되었지만, 
   (i)고단 클리어 팟의 경우 일반 몹이 과거 2.2버전에 비해 습득되는 경험치의 양이 줄었음에도 거의 대부분의 게이지를 일반 몹으로 채워나갑니다.
   (ii)반면 60-70 정도의 경험치 팟의 경우 일반몹 보다는 정예몹을 중심으로 게이지를 빠르게 채웁니다.



#2.세팅
 이 셋팅의 핵심적인 아이디어는 기동성 확보와 동시에 딜러가 딜을 넣는 상황에서 어떻게 기존 셋팅과는 동일하게 파티원을 보호 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고단 트라이 팟의 경우 정예를 빨리 찾아낼 필요성이 없기 때문에 현재 만연해있는 경험치 세팅을 살펴보면 기동성이 상당이 상당히 떨어져있다는 것을 볼 수 있으실겁니다. 물론, 마비의 파동(주기술)이나 용오름을 통해 몹과 몹을 이동해 갈 순 있으나 이 방식에도 어느 정도 한계가 있고 앞서 소개하겠지만, 진격타를 넣는 것 보다 많이 뒤쳐집니다.

(1)아이템 및 카나이 함 세팅

 (i)아이템 세팅


 (ii)카나이 함 세팅


 '세프의 율법'과 '환영장화'가 없는 것 카나이 함에 '인검'이 들어간 것 정도를 제외하면 일반적인 경험치 세팅과 동일하게 가져갑니다. 재감, 초생, 단일저항 가져올 수 있는 부분은 모두 가져오시면 되고 전반적인 세팅을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a.왕실반지를 통해 케인 3세트, 보른 3세트, 인나 4세트 효과를 얻는다.
 b.추가 경험치가 붙은 지옥불 반지와 레오닉 반지 착용.
 c.세프 운수의 경우 기동성이 빠르기 때문에 천벌 착용.
 d.카나이 함 방어구 : 레오릭 왕관 / 세프의 율법 중 택1
 e.카나이 함 무기/악세서리 : 인검 / 왕실반지로 고정.
 f.전설보석 : 잘 듣는 독 보석 / 난해한 변화 / 용암 영양의 내장


(2)스킬 세팅


 가장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해탈'이 없다는 것과 '진격타'가 들어가있는 부분입니다. 일반적인 수도사 세팅과는 다르게 초생 운수의 경우 공력을 충당해 용오름을 자주 사용하기 위해서 해탈-통찰 룬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것을 뺀다고해서 강인함에 문제가 생기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진격타'를 넣기위해 '눈부신 섬광'을 빼면 정예 몹의 장판 공격에서 말뚝딜 하는 것이 간당간당해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해탈을 빼내면서 생기는 공력 문제를 어디서 어떻게 충당해내느냐는 문제로 귀결됩니다.



#3.매커니즘

(1)이동 매커니즘
 환영장화는 진격타가 대신합니다. 환영장화에 익숙한 유저의 경우 계속해서 용오름으로 모으고 강제이동하는 것을 반복 하다보니 불편 할 수 있습니다만 적응이 되면 몹을 적당히 모은 뒤 몹 모서리 근처로 '진격타 - 용오름' 다시 충전이 되면 '진격타-용오름'을 반복해줍니다.
 정예 처리후 인검이 발동하게되면 주변을 빠르게 이동해서 일반몹이 많으면 일반몹을 모으고 정예가 발견되면 정예 근처로 몹을 몰아주면 됩니다.

(2)공력 생성 매커니즘
 '해탈'이 없습니다. 그 대신 '세프의 율법 - (인검) - 눈부신 섬광', '마비의 파동'을 통해서 공력을 충당합니다. 경험치 팟의 경우 몇 단인지에 따라 조금 달라질 순 있으나 대체로 패시브 스킬에서 조금 더 공력관련 스킬을 가져올 수 있으니, 취향에 맞게 결의 대신 득도나 혹은 결속을 가져오셔도 좋습니다. 아니면 득도만 쓰셔도 됩니다.



#4.플레이 방법 및 주의사항
 (1)기존 경험치 운수와는 크게 차이점은 없습니다. 일반 몹이 많다 싶으면 모아서 잡아가고 부두님들 길 막혀있으면 열어주고 정예 몹을 빨리 찾는데 여기서 진격타로 인해 이 과정이 기동성이 좋아져서 더 편해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2)정예 몹을 잡고 인검이 발동하게되면 빠르게 주변을 수색하되 너무 앞서나가시면 안 됩니다. 지나쳐오는 길목을 보면서 낑길만한 곳은 몹을 터놓고 가든가 조금 지나가기 힘들다 싶으면 잡아둡니다.

 (3)60-70 대균열의 경우 거의 부두님이 죽으시는 일이 드뭅니다만, 제가 또 잘 하시는 분들과 했던 것일 수도 있으니 함께 게임 하면서 서로 못 한다고 속으로 왜 저러나 한심하게 생각하지 말고 더 잘 맞춰서 해보자는 마음으로 요령껏 부두님 실력에 맞게 진행하시면 됩니다.

 (4)정예를 발견했는데 덩그러니 정예 무리만 있고 가지고 있는 스킬을 쭉 살펴보니 좀 성가시거나, 애초에 짜증나는 몹으로 태어난 애라면 그냥 패스하셔도 되비다.



#5.주의해야 할 몹(M)과 성가신 스킬(S)
 (1)망치군주(M) : 제일 좋은 상황은 수도가 망치군주를 붙잡아둔채로 맞아주면서 조금 멀찌감치 부두님들이 쏘는 경우인데, 잘 판단해서 잡을지 말지 정합니다.

 (2)순간이동(S) : 순간이동을 스킬로 가지고 있으면 그나마 좀 덜한데 태어날 때 부터 순간이동 능력이 있는 몹이 하나 있습니다. 수시로 발광하듯이 순간이동하기 때문에 붙잡아 놓기가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노란 정예의 경우 한 마리니까 그러려니 하겠지만, 파란 정예는 모아 놓으면 한 마리씩 빠져나가서 딜러의 일점사가 안 되어 진행이 느려 질 수 있으니 이것도 상황봐서 일반 몹이 근처에 너무 없다싶으면 패스하셔도 됩니다.

 (3)환영술사(S) : 이 경우도 독침부두의 점사를 흐트려 놓기 때문에 꽤 성가실 수 있습니다.

 (4)융해(S) : 몹이 크고 주홍빛이 나는 거품을 일으키며 터질 때 '나는 초생 운수야!'하고는 그 위에 가만히 서있다가 같이 골로 갈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5)보호막(S) : 조금 성가십니다.



#6.끝맺음
 아, 드디어 글이 끝났네요. 어떤 평가를 받을지 겁이 나기도 합니다만, 이런 세팅도 있으니 한 번 즈음 해보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올립니다. 딱히 다 끝내고나니 더 할 말은 없네요. 아, 가장 중요 할 수 있는 클리어 시간대는 67 기준으로 5~7분 대 늦으면 8분 대 정도 나왔던거 같습니다. 사실 정확히는 기억이 잘 안나요. 제 기준에 일반적인 진격타가 없는 경험치 세팅으로 했을 때 보다 빠르면 더 빨랐지 못 나오지는 않았던 것으로는 기억되네요. 이것이 단순히 플레이 스타일 상에서 오는 차이 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다 써놓고 이 사실을 깨닫게되다니.. 혹시라도 이 글에 호감을 갖고 해 볼 용의가 있으신 분이 계시다면 직접 해보셔서 제 판단이 개인의 성향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 아닌 일반적으로도 그러한 것임을 여러분이 입증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실험이라고 써놨지만 생각해보니 67단 플레이만 해놓고 클리어 시간 기록을 안 해놨네요. 이 끝맺음에 와서야 앞의 서론에 실험이라고 써 놓은 것을 그냥 플레이 해 봤음으로 수정하겠습니다. 왜 지금 당장 마우스 휠을 올려 서론에 적은 단어를 수정하지 않고 구질구질하게 마지막에 와서야 수정 같잖은 수정을 하느냐고요? 깔깔, 끝맺음은 좀 길어야 글이 좀 있어보이지 않겠습니까? 남자는 하체, 글은 끝맺음! 이것이야 말로 인류 역사가 아마도 경험을 통해 깨닫게 된 가장 첫번째 만고불변의 진리 아니겠.. 이 아니라 경험에 근거한 추론 또한 넓은 의미로 실험의 한 부류로 볼 수 있으니 '실험'이라는 단어를 그러한 의미에서 쓰도록하는 것으로 하기로 서로 합의보기로 하는 것으로 하고 글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이 끝맺음 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하고 직접 해보시는 분들께는 조금 더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마지막으로 끝맺음은 진지하게 읽지마세요.



#7.아이템 정보 (추가)


*케인 손목은 2.2 버전에서 얻어놓았던 것이라 마부('마법부여')가 잘못되어 있습니다.



#8.상세정보



무기에서 4% 재사용 대기시간('재감')을 가져 올 경우 0.01494 (약 1.5%) 가량 더 감소시킬 수 있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