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3-16 19:59
조회: 3,436
추천: 11
시즌8 난이도 불만에 대한 고찰(장문)다음 8시즌의 방향성을 보고 많이들 욕을 하고 있고
나도 소식 접하고 ptr를 해보면서 초반 레벨링 속도나 나락 난이도 압축, 선조템 드랍 방식 변경 등에 강한 분노를 느꼈음 근데 생각을 계속 해보니까 이게 단순히 겜이 어려워져서 빡치는게 아니라 더 복잡한 감정들임 1. 엔드 컨텐츠 부족에 대한 비판에 또다시 편법을 시전한 개발진에 대한 실망감 2. 라이트함을 추구한답시고 세팅의 다양성을 극도로 제한하면서, 동시에 게임 템포를 본인들 입맛대로 늦추는 이중성에 대한 반발심 3. 매 시즌 극과 극으로 뒤바뀌는 개발 방향성과 너무 자주 뒤엎어지는 인게임 파워 기준으로 인한 혼란 이런 불합리함들이 합쳐지면서 그에 대한 분노와 개발진에 대한 불신이 복합적으로 터져 나오는 것 같음 특히 3번 항목은 내 개인적으로 진짜 불만인데 예전부터 짝수팀과 홀수팀이 서로 기싸움을 하는 것 같다고 느낀 이유가 이거 때문임 짝/홀 시즌이 오갈 때마다 게임 방향성이 극에서 극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그 전 시즌에서 이룩해놓은 것들을 완전히 부정해버리는데 나락으로 예를 들어보면 - 시즌4(나락 최초 등장) 미친듯한 담금질/명품화 난이도 말도 안되는 나락 잡몹 억까 + 막보 무지성 즉사기 - 근데 시즌5는? 지옥 군세와 담금질 초기화 스크롤 등장으로 담금질/명품화 난이도 대폭 감소 나락 억까 대폭 완화 - 그러더니 대망의 확장팩 시즌6 다시 게임 템포 개미친듯이 느려짐 - 확팩 폭망, poe2한테 쳐맞고 난 시즌7 또다시 개역대급 라이트해진 시즌 - 시즌8 << 다시 개미친 하드코어 시즌이 될 예정 너무 방향성이 극과 극으로 이랬다 저랬다 해버리니 도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음 개발진 니들이 욕심쟁이라 라이트/하드 유저를 다 잡고 싶은건 알겠는데 운영을 이따구로 하니까 하드도 다 떠나고 라이트도 폐사하는거임ㅋㅋ 게다가 너무 짧은 주기로 인게임 파워 단위를 뒤엎어 버려서 혼란이 더 심해짐 원래 200단까지 있던 나락을 시즌6 스탯 압축 작업 한답시고 150단으로 압축했는데 이걸 한번 더 압축을 해서 기존 100단 > 76단 난이도로 설정하겠다 하니까 좀 어이가 없음 이러면 디아를 꾸준히 안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 봤을 때 "어? 시즌5 120단 돌던 빌드가 왜 이제 80단도 못돌지? 너프됐나?" 라는 생각이 드는데 스탯을 압축했음에도 딜 단위가 더 높아진걸 보면 인게임 평균 파워가 오른게 맞는데 얼핏 봐선 더 약해진 것처럼 보임 물론 유저들의 요구를 다 들어주기 위해 사기 빌드들 너프 없이 약한 빌드들 상향 평준화 해주고 매 시즌 더 어려운 신규 컨텐츠만 추가하다 보면 나중가서 파워 인플레 감당 못하는건 맞음 하지만 그렇다고 지금처럼 시즌이 바뀔 때마다 극단적으로 라이트 > 하드 > 라이트 왔다 갔다 하면서 라이트/하드 양쪽 다 만족 시키려 하는 방식은 양쪽 모두를 이탈 시키는 역효과만 내는 실패한 방식임 그래서 최종적으로 현 디아4 운영진들은 라이트/하드 유저를 둘 다 잡고자 하는 욕심만 그득하고 정작 게임 운영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함 파워 인플레를 최소화 하면서도 밸런스를 유지하고, 신규 컨텐츠를 추가하는 테크닉이 너무 형편없음 그렇다 보니 "무지성 너프식 밸런싱" "게임 템포 풀어줬다 다시 쪼였다 반복" , "신규 컨텐츠 추가가 아닌 난이도 압축으로 인게임 파워 유지관리" 이거밖에 못함 한 마디로 디아블로라는 전설적인 ip를 계승하고 관리할만한 그릇들이 아님 라이트/하드를 떠나 이 게임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은 누구나 이렇게 느낄듯 결론 ![]() ![]() ![]() ![]() ![]()
|
인벤 공식 앱
댓글 알람 기능 장착! 최신 게임뉴스를 한 눈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