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는 게임키고 던젼도는 시간보다 위상이것저것 조합해보고 연구하는게 더 즐거워서 빌드연구하는데 시간 많이 쓰는 타입임.

프리시즌 양손검 낫 뼈창으로 엔드를 봤기 때문에, 시즌1은 소환강령하다가 염산으로 전환해서 엔드세팅 한번 봤고,

각성의벽을 이용한 검은강 or 마법봉 뼈창이 또 새로운 메타라서 다시 뼈창으로 전환해봤음.

결론은 8/9 패치가 되면 나는 이제 다 버리고 멘델른소환빌드로 즐길 예정이지만, 엔드 컨텐트가 추가되어서 굳이 염산이랑 뼈창 중에 하라고 하면 염산으로 할 예정임.


우선 뼈창이니 염산이니 논쟁이 나오면 대부분 염산유저들은 초보가 많아서 그런지 강령 자체를 사랑하는 유저라서 그런지 항상 "ㅎㅎ 뼈창이 더 쎄죠, 그래도 전 강령답게 새로운거 해볼래요" 이런식으로 겸손함. 또 대부분이 프리시즌에 뼈창 질릴대로 하던사람이라 그런지, 새로운걸 계속 하고싶어함.

근데 뼈창원툴유저들은 다 그런건 아닌데 극단적 페미니스트들이 많음. 아마도 딜뽕 찾아서 유입되어서 그런건지, 막싸대고난사하는 쾌락이 뼈미니즘으로 발전한건지, 왜그런지는 나도 모름.


뼈창의 장점 :

1. 직관적 : 직관적임, 그냥 때리면 죽는다. 간단함.
2. 중저단에서 시원함 : 엔드세팅쪽으로 가면 정수가 마르지 않기 때문에 그냥 난사하고 다니고, 양손으로 하면 애들 잘 모아서 몇방만 쏴도 다 죽어있고, 각벽한손뼈창이면 뼈폭풍이 여기저기 퍼져있어서 딜이면 딜 방어면 방어가 해결됨.
3. 컨트롤 재미가 있음 : 벽이나 기둥에 대고 발사각 잘 맞춰서 쿠션제대로 주면 기분 좋음. 

그럼 단점은 얼마나 될까?
뼈창의 단점 :

1. 고단에서 잘죽는다. 이거임.
아 이거는 레벨 100기준이 아니라 80~90 그 정도에서 하는 말임. 레벨 100이면 뼈창이든 죽창이든 뭣짓을 하든 다 클리어해야 정상이니까.
인장가루 투하해서 맵 여러개 뽑아서 그중에서 CC기 없고 제일 만만하고 애들 몰려있는 울두루 같은거 하나 뽑아서 클리어 해야함.
뼈창으로 100단클 이런거 영상 찾아서 보면 대부분 울두루 동굴이거나 겁나 쉬운 곳임 ㅋㅋㅋ
그리고 그나마도 공략글 올리는 유튜버 레벨 100으로 100단 클리어 영상 보면 클리어 직전에 남은 부활회수 봐봐. 나는 부활회수 0도 봤음 ㅋㅋㅋ
이건 한손 각벽도 마찬가지임.
기껏 맵 편식해서 이거저거 다 빼고 좋은조건으로 뽑아도 레벨 100도 한두번은 죽는게 일상인데 ㅋㅋㅋ.

2. 마음이 조급함. 각벽뼈창하면 또 이게 이상한 심리가 생겨.
뼈폭풍이 끊기면 안되니까 애들 한무리 잡고 천천히 아이템 주워먹고 다음 무리 만나고 이게 안됨 ㅋㅋㅋ 애들 플레이 영상도 보면 정신없이 앞으로 전진하기 바쁨.
아이템 다 흘리고 한두마리 흘리고 그냥 앞으로 빨리가서 릴레이해야함 ㅋㅋㅋ.
양손이면 딜찍누라 그정도는 아니지만, 맵편식 안하면 나도 딜찍누로 의문사하는일이 생김.

3. 파티플에서 정수 딸림 : 이거는 세팅하기 나름인데 보통 엔드세팅쯤 가면 평타를 빼는 경우가 나와. 딜뽕땜에 어스름, 드러난살도 뺌. 뼈감옥이나 행적, 정복자로 정수수급하는데, 파티플에서 뼈감옥은 또 민폐상황 나오니 잘 안쓰고, 애들 여기저기서 산발적으로 오면 쏘다가 정수 마르는 상황 나오면 파티원이 죽여주길 기다려야함.
그리고 보스전은 보통 파티원이 다 버스승객이 아니라면 그럴일 없는데 몇명이 딜이 딸린다고 하면 보스한테 정수 마를때까지 퍼부었는데 안죽음.
그럼 파티원들이 죽여주길 기도해야함. 이거는 파티플레이 직전 스킬변경 하면 해결되서 큰 단점은 아님.


염산의 장점 :

1. 맵을 안가린다 : 나는 이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봄. 염산은 일단 무한피한개이기 때문에 죽을일이 없어서 번개폭풍, 각종 냉기나 억압자 이런 CC기들을 가리지 않음.
게다가 타 클래스는 아묻따 갈아버리는 자원소진 조차도 전혀 타격이 없다보니, 오히려 이걸로 다른 거지같은 복수자 같은 옵션 빠지게 되어서 더 좋음.

2. 안죽는다 : 중간에 각벽뼈창한다고 바꿔서 레벨 80~85 구간 때 70단에서 광렙한게 마지막인데 60단을가던 70단을 가던 클리어시간 똑같고 안죽는 것도 똑같음. 80단대는 깨는게 문제가 아니라 말했듯이 맵을 안가리고 다니다보니 구석 시체활이나 화면밖에서 텔레포트로 대가리 꽝 찍는 애들 나오면 급사하는게 짜증나서 안방컷 안나는 70단 위주로 다녔음.

3. 게임 좆같이 하네 : 나는 안맞고 너는 맞고. 이건 내가 변형한 염산이라 서리불꽃 + 공통의 비참으로 궁중제어기 확산 시키는건데, 행적이 높아서 애들이 거의 무조건 얼고, 이게 화면내에 있는 애들한테 펴저서 애들이 대부분 얼거나 기절하거나 꽐라되어 있어서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서있다가 죽음. 
몹들 입장에서 게임 좆같이 한다고 했을거같음.

염산의 단점 : 
1. 무조건 스킬로테이션 돌려야함 : 애들이 많으면 상관없는데 유령같은 ㅈ같은 애들 한두마리가 화면 끝에서 끝 반대편에서 앞뒤로 치면 완전 짜증남. 가서 하나하나 스킬 로테이션 돌려줘야함.
아마 염산 초보들이 이게 제일 ㅈ같애서 직관적인 뼈창으로 넘어갈 것임.
나는 이걸 그냥 버리고 전진하다보면 애들이 와서 시촉에 걸리고 알아서 죽어버리게 했는데, 보통 첨에는 이걸 다 잡을라고 하다보니 스트레스가 장난 아닐것.

2. 나홀로 정예 잡기 : 이거는 행적의 문제라, 초반에 행적 세팅 안되어 있으면 힘든거 맞음. 그럴 땐 그냥 무시하고 전진해서 잡몹 있는데로 끌고가서 잡는게 편함.
나중에 행적 40~50% 넘어가면 한마리여도 전혀 문제 없음.
그래서 검은강 쓰지 말라는 말이 나오는것이기도 함. 나도 몹이 미친듯이 밀도 높은 곳 아니면 검은강 잘 안씀.

3. 사냥속도가 느리다? : 중저단 빠르게 돌면서 문양업하거나 레벨업에 초점 맞추면 맞는 얘기인데, 
뼈폭풍 유지한다고 다 흘리고 전진하면서 나보다 느리지? 하는건 맞는 비교가 아닌거 같음.
이 겜이 클리어 시간으로 어드밴티지 먹는 겜도 아니고 어차피 자기 페이스로 전진하면서 아이템 다 줍고 돈도 벌고 그러면서 한다면 클리어 시간 차이 나지 않음.
반대로 고단에서는 염산이 오히려 피안개로 애들씹고 전진해서 정예만 쏙 빼먹으면 클리어 다 빠를 때도 있음.
뼈창은 고단에서 애들 씹고 전진이 안되니까.
그리고 글쓰고나서 생각났는데, 염산은 인장 주우면 그냥 아무생각 없이 누르고 바로 던젼으로 날라가는데, 뼈창은 옵션 하나하나 보고 갈갈하고 또 뽑기도 해야하고 이 시간도 계산해봐야지 ㅎㅎ

4. 파티플에서 환영 못받음 : 파티원들은 뼈창 난사하는 강령을 선호함. 내 스킬로테이션 빌드업 과정 안 기다려줌.


결론 :

뼈창이건 염산이건 나는 이 둘로 얘기하는 상황 자체가 싫고, 뼈창 vs 염산 vs 피 vs 암흑 vs 조폭 이런식으로 두루두루 다 강해져서 뭐할지 고민하는 상황이 오길 바람.
그래서 8/9 패치에 기대하는게 좀 있기도 하고.
그리고 초보들은 스타트는 유튜버나 공략글로 시작 하더라도 꼭 자기만의 생각을 가지고 변형을 주고 하면서 새로운 빌드를 발견하고 하다보면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임.
나는 조폭으로 좀더 연구좀 해보고 피강령으로 이거저거 연구할 예정임.
연구하고 세팅바꾸고 실험하고 하느라 늘 위상이나 돈이 부족함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