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뼈창 공략으로 돌아온 유주환입니다.
최근 ㅍㄹㅅ님, 현시님 같이 공략을 매우 정성들여 잘 작성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업데이트를 중지하려고 했던 양손뼈창 가이드글도
아직까지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이번 공략을 준비했습니다.
해당 공략은 영원서버를 기준으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시즌에서는 조금 더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추가할 내용은 이 글에 추가하겠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많은 분들이 양손뼈창 플레이 방법에 대해 문의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 중요한 내용들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카이팅
먼저, 다들 아시다시피 뼈창은 한 발을 발사하면 3~5발의 파편이 돌아오는 형태의 스킬입니다. 양손 무기의 경우 한손 무기보다 공격속도는 떨어지지만, 아이템 공격력이 매우 높기 때문에 3-5발의 파편 데미지로 딜을 하는 매커니즘을 갖게 됩니다. 
이러한 매커니즘과 뼈창의 주 파편보다 돌아오는 파편의 데미지와 범위가 훨씬 큰 것을 생각해서, 저는 뼈창 스킬은 단순히 던지고 돌아오는 것이 아닌, 일정 시간 후 극딜이 들어가는 덫을 깔아두는것으로 생각하고 플레이합니다. 이런식으로 플레이하다보면 내가 뼈창을 던졌을 때 몬스터들이 어떻게 다가올지, 다음 뼈창을 어떻게 쏠지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


▲ 뼈창의 주 공격(빨간색), 돌아오는 뼈창의 파편(파란색)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양손 뼈창을 더욱 효율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정답은 치고 빠지기, 이른바 '카이팅'입니다. 카이팅은 원거리 딜러가 적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싸우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보통 AOS게임에서 원거리딜러를 하게되면 적에게서 생존을 하기 위해 카이팅을 연마하게 됩니다. 카이팅을 연마한 원거리딜러는 상대 딜러들에게서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며 딜로스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에서 쉽게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양손뼈창을 플레이하실때에도 똑같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양손무기는 공격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기 때문에 뼈창과 다음 뼈창 사이의 간격이 체감하실 수 있을만큼 긴 편이며, 그로인해 딜을 넣지 못하는 공백시간을 느끼게 됩니다. 게시판의 많은 분들은 공격속도를 높혀 이 공백시간을 지우고 계속해서 딜을 넣어 몬스터가 접근하기 전에 죽이는 방법을 사용하시지만, 저의 경우에는 그 시간을 몬스터에게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움직이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제 생각엔 제 방법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몬스터가 내 뼈창이 돌아오기 전에 나에게 도달할 경우 생존이 매우 힘들어집니다.
    2. 장비에서 공격속도 옵션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유틸이나 공격 옵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공격속도가 빠를수록 정수 소비량이 많아져 정수관리가 힘들어집니다.

하지만 이렇게만 설명드리면 많은 분들이 '어? 나도 카이팅 하고있는데?'라고 생각하실겁니다. 그래서 제가 터득한 양손뼈창의 카이팅 방법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a. 시야는 항상 맵 구석을 본다.
가까이서 맞는 것보다 멀리서 밴시, 시체활 등이 툭 건드리는 것이 훨씬 아픕니다. 몬스터가 보인다면 시야를 그대로 모니터 구석으로 돌려 시체활이 있는지 찾아봅니다. 찾아봐서 없으면 천천히 가까운 몬스터부터 정리하시면 되고, 만약 시체활이 보이신다면 정예 무리를 잡을때처럼 피안개+시체촉수 콤보를 사용하거나, 시야를 시체활에 고정하고 쏘는 타이밍을 몇번 보시다 보면 대충 감이 오실겁니다.

b. 카이팅 할땐 뒷무빙보다는 좌,우무빙이 좋다.
뼈창이 돌아오는 범위는 원뿔 모양이기 때문에 뒤로만 빠져서는 멀리있는 적들을 효과적으로 잡기는 힘듭니다. 따라서 의도적으로 적들을 뼈창이 돌아오는 범위 안으로 끌여들여 잡기 위해 좌,우무빙을 사용합니다. 이렇게 플레이하게 되면 몹팩을 정리하는 속도가 매우 빨라지며, 시체를 주변에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근거리에서 공격하는 적들을 잡기 훨씬 쉬워지고, 예상치 못한 시체활의 공격도 생각보다 자주 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카이팅에 피안개를 적절히 활용하신다면 생존력과 속도 모두 챙기실 수 있습니다. 섬뜩한 피안개까지 찍으신 경우 피안개로 생성된 시체에 시체촉수까지 활용하시면 정예 무리 틈에서도 손쉽게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 피안개를 활용한 위기 탈출 방법

c. 뼈창 파편이 최대한 많이 맞을 수 있도록 자리를 잡는다.
이번 공략글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입니다. 뼈창의 딜은 뼈창 파편을 얼마나 많이 맞추냐로 판가름날 만큼 뼈창  파편 하나하나가 엄청난 딜을 해줍니다. 따라서 뼈창 스킬에 최대한 빨리 적응하셔서, 뼈창이 어디서 쪼개지는지 체크하신 다음 그 거리를 항상 유지하며 카이팅하는것이 좋습니다. 뼈창이 쪼개지는 위치는 생각보다 멀기 때문에 처음엔 어색할 수 있지만, 적응만 되신다면 다른 어떠한 직업보다도 높은 dps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d. 메아리(고유투구 위상)까지 내가 넣을 수 있는 딜이라는 것을 인지한다.  
간혹 영상을 올리시는 분들 중에 뼈창을 몬스터가 죽을때까지 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고유 위상인 뼈창의 메아리 효과는 넓은 범위로 범위딜을 넣어주기 때문에 애매하게 죽지않은 정예나 잡몹을 정리하는데 좋을 뿐더러, 양손 무기의 높은 무기공격력으로 인해 메아리의 데미지가 쏠쏠하게 나오기 때문에 뼈창을 최소 한 발 이상 아낄 수 있어 정수관리에 있어 도움을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 

e. 사운드플레이를 잘해야 한다.
위의 내용은 무조건적으로 하시는 것이 좋지만, 사운드플레이는 선택사항입니다. 위력이 강한 공격은 거의 무조건 선행되는 소리가 있기 때문에(ex. 시체활의 경우 활시위 당기는 소리, 유령궁수의 경우 기를 모으는 소리 등) 사운드를 들으시면서 하시면 내가 어느 방향으로 무빙을 해야할지 더욱 잘 알 수 있습니다. 

악몽던전
[인장 고르는 팁]
인장을 살펴보시게 되면 맨 윗줄엔 플레이어 버프, 그 아래부터 순서대로 맵 어픽스, 몬스터 공격 어픽스, 몬스터 방어 어픽스, 몬스터의 제어 어픽스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 중 저희가 중점적으로 봐야하는 어픽스는  맵 어픽스와 몬스터 방어 어픽스입니다. 한줄한줄 자세히 풀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맨 첫줄에 플레이어 버프입니다. 플레이어 버프는 말 그대로 악몽던전에 진입시 플레이어가 얻을 수 있는 이득입니다. 버프는 물리피해 증가, 극대화확률 증가, 빠른 살해자(처치시 공속, 이속증가), 백전노장(잃은체력 비례 피해감소)을 가장 추천드리며, 안전하게 파밍하실 수 있는 단수라면 골드 추가획득, 매직 아이템 찬스 버프를 추천드립니다. (매직아이템 찬스의 경우 현재 드랍이 안되는것 같습니다.)

다음은 맵 어픽스입니다. 맵 어픽스의 경우 개인의 취향에 따라 굉장히 난이도가 갈리기 때문에 본인의 호불호에 맞게 잘 선택하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피해야 하는 어픽스는 강화된정예(억압자), 강화된정예(냉기강화), 번개폭풍, 스톰베인의 진노이며 저는 추가적으로 악몽차원문과 흐르는 그늘 어픽스도 피해주고 있습니다. 

다음은 몬스터 방어 어픽스입니다. 사실상 인장을 고르는 가장 큰 이유가 있는 어픽스이며, 후술하는 어픽스는 무조건 피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피해야하는 어픽스로는 괴물 극대화 저항, 괴물 물리 저항, 원거리 방어자, 근거리 방어자입니다. 해당 옵션들은 던전을 도는데 딜량을 최소 1/3 이상 깎기 때문에 단수가 같다면 가장 돌기 힘든 어픽스입니다.

마지막으로 몬스터 제어 어픽스입니다. 이 부분은 취향으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끔살 방지를 위해 물약파괴자, 저지불가괴물 어픽스 정도만 주의하며, 다른 옵션은 문제없이 돌 수 있습니다.


▲ 악몽 던전 인장 예시

[플레이 팁]
악몽던전을 도시다보면, 굉장히 까다로운 정예(ex. 억압자, 벽생성 등)를 만날 때가 많습니다. 특히 영혼수집을 하는 맵의 경우에는 정예몬스터의 효과가 3개씩 중첩되기도 하기 때문에, 까다로운 정예를 만나게 된다면 던전을 포기하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양손뼈창 여러분은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양손뼈창의 경우 매우 강력한 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잡는지만 아시게 된다면 많은 유저분들이 혐오하시는 억압자 까지도 뼈창 2-3방이면 충분히 잡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어떻게 억압자를 잡는지 단계별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플레이 설명 기준은 영원서버 기준이며, 시즌에서 이발사의 심장을 사용하실경우, 이발사가 터질 때까지 억압자의 쉴드 안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상승하실 수 있습니다.)

a. 주변에 벽이 있고, 잡몹과 억압자가 함께 있는 경우
잡몹과 억압자가 함께 있는 경우엔 정말 쉽습니다. 뼈창으로 잡몹을 정리해 시체를 만들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벽쪽으로 다가가 잡몹을 유인해 사냥합니다. 잡몹을 잡고 시체가 생성되며, 억압자의 어그로가 끌려 억압자가 저희에게 오게됩니다. 저희에게 가까워지기전에 시체에 시체촉수 한번만 사용해주시면 억압자는 벽쪽으로 당겨져 기절되어있습니다. 그 다음 피하기 한번만 사용하셔서 나와 벽 사이에 억압자가 있게 위치해주시면 됩니다. 벽이 있기 때문에 뼈창의 쪼개지는 파편이 모두 억압자에게 들어가서 뼈창 1~2방이면 100단까지 억압자는 쉽게 잡힙니다. 혹시나 억압자가 스턴에서 풀릴때까지 잡지 못한다 하더라도, 우리에게는 피안개라는 무적 스킬이 남아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싶으면 빠졌다가 다시 공략하셔도 됩니다.

b. 주변에 벽이 있고, 억압자만 있는 경우
억압자만 있는 경우에는 조금 까다롭습니다. 피안개로 진입해서 시체를 나와 억압자 사이에 최대한 벽과 가깝게 생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억압자는 쉴드에 뼈창이 튕기면 어그로가 끌리기 때문에, 시체를 미리 만들어놓고 쉴드에 뼈창을 쏴서 어그로를 끌어서 시체쪽으로 유도하는 방법도 가능합니다. 이것도 조금만 익숙해지시면 지난 글에서 알려드린 피안개 생존법과 연계하여 효과적이고 빠르게 억압자를 정리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 벽만 있다면 억압자는 그렇게 무서운 정예가 아닙니다.

c. 주변에 벽이 없을 경우
이 경우는 정말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뼈창이 튕길 공간이 없기 때문에 억압자를 빠르게 녹일 수 있는 딜이 확보되지 않으면 위험한 상황이 매우 자주 나옵니다. 그래도 저희는 극복해낼 수 있습니다. 시체촉수를 사용하여 선 취약을 걸어준 뒤, 뼈폭풍을 켜고 원 안에 들어가서 기절상태의 억압자에게 뼈창을 죽을때까지 쏴주시면 됩니다. 한손 뼈창의 경우에는 쉽게 못할 방법이지만, 양손뼈창은 딜이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보통 3-5발 사이에 억압자를 잡을 수 있습니다.
만약 내 스펙이 너무 낮아서 시체촉수 시간 안에 잡지 못하는 경우에는 위에 설명드린 것처럼 쉴드에 뼈창을 튕기며 최대한 벽쪽으로 유도해서 잡아주시는 방법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 시체촉수를 이용한 억압자 사냥법

사실 억압자의 경우엔 등반단계에서 매우 힘든 정예이지만, 파밍이나 버스 등을 하실때에는 다른 어픽스보다 쉽게 할만한 수준입니다. 시체촉수를 수동으로 찍어주는 숙련도만 늘려주신다면, 어렵지 않게 억압자들을 잡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까다로운 정예는 냉기강화 정예입니다. 냉기강화 정예는 평소에는 전혀 무섭지 않지만, 가끔씩 매우 빠른 이동속도를 가지거나 도트 공격을 가하는 몬스터가 정예로 나오면 계속 얼어붙어있다가 죽게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정예들을 상대할 때의 팁은 피안개를 최대한 아끼는 것입니다. 
냉기강화 정예가 있다는 것만 인지하면, 피안개 버튼을 빠르게 반응하실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위험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고, 시즌 분들은 신성모독자의 심장으로 인해 시체촉수까지 바로바로 연계되기 때문에 크게 위험한 상황은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다른 정예의 경우에는 크게 위협적이지 않기 때문에 서술하지 않겠습니다. 억압자를 제외한 모든 몬스터는 뼈창의 최대 사거리에서 사냥하실때 불편함 없이 사냥하실 수 있습니다. 항상 끝사거리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예전부터 초보자 분들을 위해서 양손뼈창의 매커니즘에 대한 글을 쓰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처음이기도 하고 말로 설명하기에는 힘든 부분이 많은것 같네요. 
부족한 필력이기는 하지만 내용과 동영상, 사진도 시간이 나는대로 추가하면서 내용을 가꿔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자신의 생각과 다르거나 궁금한 점이 생긴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추천은 사랑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