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템, 스킬, 정복자 모두 공유해드릴 만큼 특별한 게 없다고 생각해서 작성을 안했었는데

생각보다 댓글로 요청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하단에 내용 추가하여 공유 해드립니다.

* 중간후기(안보셔도 됩니다) : https://www.inven.co.kr/board/diablo4/6033/13153

안녕하세요 100단 올클리어 후기 쓰겠다고 하고 일주일이 지났네요.

사실 올클리어보다 어려운 건 노중복 인장을 구하는 일이였습니다.

인장파밍 포함해서 실제 클리어 횟수는 100회 이상이지만

개인적인 목표는 그저 모든 던전을 클리어 해보자는 것이였어서 이제 와서 작성하네요.

마지막 던전이였던 "울두르의 동굴"은 참지 못하고 인장 거래해서 클리어했습니다.

참고로 스킬과 템세팅은 그저 흔하디 흔한 얼파소서이고

심장은 이발사의, 탈라샤의, 유혹적인 운명의 사용 중이며

정복자보드는 원소술사 게시판의 "이사쿠아"님이 사용하시던 정복자보드를

제 입맛에 맞게 수정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스샷을 보면 좌클릭 스킬이 없을 때가 있고 번개창이 있을 때가 있는데

이는 패널티 또는 몹 구성에 따라 CC가 더 필요하다 판단되면 번개창을 채용해서 사용했습니다.
(또는 이전 던전에 번개창이 필요해서 쓰고 있었는데 바꾸기 귀찮아서 그냥 했다거나..)

후기는 던전별로 하기보단 주관적으로 원소술사 입장에서 전체적인 총평으로 작성하겠습니다.
(중간후기와 중복되는 내용 있습니다)

1. 몹의 피해량 너프 관련 체감

먼저 몹의 피해량 너프는 상상 그 이상으로 체감이 큽니다.

예시로 방어도 관련 너프 전 + 악던 너프 전 기준 100단 클리어 했을 당시

거짓말 조금 보태서 새끼 거미, 파리 떼 같은 애들한테도 한방에 죽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저런 애들은 피가 까이는 게 신경 쓰일 정도는 못되는 수준이고

시체 활, 벤시+활쟁이 레이저, 벌의 나방 3방 다 맞기, 처형인 리프어택이라거나

정예몹의 번개강화, 전기방첨탑, 화염강화 등은 되야 아 좀 조심해야겠다 싶은 수준입니다.

그 외에 몹들은 쉴드 없이 2~4방은 물약 먹으면서 맞을만 하고

쿨 있는 액티브 스킬 사용해서 생기는 쉴드가 있거나 얼음보호막이 잘 쌓여져 있는 상태라면

더 여유롭게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제가 사용하는 세팅은 템과 심장, 정복자 보드 모두 극딜을 위한 세팅이기 때문에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안정성 관련 위상, 심장, 보드 등을 세팅하시면

더욱 수월하게 100단 클리어가 가능하실 겁니다.

2. 몹의 체력 너프 관련 체감

체력 너프는 이 정도로 정리가 될거 같네요.

너프 이전엔 제어의 위상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양손무기 + 2~3 CC를 넣고 빡딜을 우겨 넣었어야 했지만

지금은 cc 1개만 걸어두고 적당히 치면 죽습니다.

물론 이발사빨이지 않을까 싶어서 이발사를 빼고도 잡아봤지만

박아야하는 스킬의 횟수 차이가 조금은 있지만 그래도 역시나 몹들이 많이 물몸이 됐습니다.

그래서 피해량 너프도 있고 하다보니 예전처럼 빨리 못 죽이면 내가 죽는다란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3. 패널티 및 맵(몹 구성, 맵 구성) 관련

이전 방어도 관련 너프 전 + 악던 너프 전 클리어했을 당시엔

100단 클리어를 위해 여러모로 신경 써야할 게 많았습니다.

일단 얼파소서는 보스전과 같이 1:1 상황이 약하고

소서 자체가 물몸이다 보니 패널티와 몹 구성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러 시도 끝에 클리어한 맵은 "굴란 운하" 였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패널티 + 몹 구성 + 맵 구성 신경 안쓰고 다 클리어했습니다.

흐르는 그늘, 번개 떨어지는 거, 스톰 베인, 백어택, 자원감소, 방어도 감소 등의 빡센 패널티
시체활, 벤시 등 까다로운 몹이 나오는 맵
맵 자체가 큰 맵, 페이즈가 많은 맵 등

무슨 패널티인지, 몹이 뭔지, 맵이 큰지, 맵 페이즈가 많은 지 등 신경 쓸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물론 그 구성에 따라 데스 수는 차이가 납니다.

그래도 반 이상 노데스로 클리어했으며 나머지의 대부분은 1데스로 클리어했습니다.

딱 두 곳만 4데스 이상해서 리트라이 했는데

맵이 크고 벤시+활쟁이가 많은 "뱃사람의 도피처"와

맵이 크고 벤시+활쟁이와 시체활이 나오는 "방책"이였습니다.

4. 종합적으로 볼 때 이전보다 허들이 낮아졌다.

이전엔 라이트 유저는 100단 트라이를 위한 진입 장벽이 많이 높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시즌 시작이 얼마 안됐어서 라이트 유저 분들껜 당장 트라이할 시기는 아닐 수 있습니다.

다만, 이전보다 약해진 몹과 심장이라는 아이템 때문에 충분히 도전 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같은 토끼공듀들은 라떼 100단은 안이랬는데 하실 수 있지만..)

그저 100단 클리어 업적을 내 손으로 직접 해보겠다 하는 성취감 정도는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너프 전에도 깨보신 분들 그리고 이미 시즌 중에도 100렙을 찍고 스펙이 좋으신 분들은

100단 클리어를 넘어 100단 파밍도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굳이 효율 안좋게 100단 파밍을? 하실 수 있는데 개인의 플레이 방식에 따른 취향의 영역이라 생각합니다.

아마 다음 후기는 세팅(스킬, 심장, 정복자 등)을 바꿔서 트라이 하거나

패치 이후에 화염 or 번개 소서로 올클리어 하는 후기를 쓸 것 같네요.

========================== 추가 내용 ==========================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기존 얼파소서들에 비해 뭔가 저만의 특별한 노하우 같은 건 없으니 너무 큰 기대는 말아주세요.

이 게시글은 이미 이미지 최대 개수가 꽉 차서 아이템은 텍스트로 기입하겠습니다.

1. 장비 & 위상 & 심장

투구총 방어도 / 모든 능력치 / 최대 마나 /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 서리 대공세 위상
 상의 : 무한의 의복
● 장갑 : 공격 속도 / 행운의 적중 확률 / 극대화 확률 / 얼음 파편 등급 + 꿰뚫는 추위의 위상
● 하의 : 불타오르는 적 피해 감소 / 모든 능력치 / 최대 생명력 / 피해 감소 + 불복의 위상
● 신발 : 피하기 최대 충전 / 이동 속도 / 서릿발 등급 / 순간이동 등급 / 화염 보호막 등급 + 공통의 비참의 위상
● 마법봉(820 위력) : 불타오르는 적 피해 증가 / 오한 적 피해 증가 / 극대화 피해 / 지능 + 제어의 위상
● 중심점(808 위력) : 행운의 적중:주 자원 회복 / 행운의 적중 확률 / 마나 소모량 감소 / 모든 능력치 + 자만하는 위상
● 목걸이 : 걸신들린 불길 지속 효과 등급 / 근거리 적 피해 감소 / 마나 소모량 감소 / 피해 감소 + 정령술사의 위상 + 이발사의 심장
● 반지1 : 최대 생명력 / 극대화 피해 / 극대화 확률 / 군중 제어 상태 적 피해 증가 + 영재의 위상 + 탈 라샤의 심장
● 반지2 : 자원 생성량 / 최대 생명력 / 취약 피해 / 극대화 확률 + 얼어붙은 기억의 위상 + 유혹적인 운명의 심장

물론 제가 쓰는 장비 옵션이 정답도 아니고 저도 만족스럽지 못한 장비도 있습니다.

다만, 이 정도로도 충분하고 이 정도 선에서 챙기면 충분하다 정도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세팅에서 제가 중요하게 여긴 것은 장비 옵션 + 위상 + 심장의 시너지를 최대화 하는 것이였습니다.

일단 심장에서 탈 라샤는 거의 모든 원소술사 빌드에서 당연히 좋은 건 아실겁니다.

그래서 시너지를 내고자 했던 것은 이발사의 딜을 최대한 뽑자는 것이였습니다.

A. 장비에서 최대한 극대화 확률을 끌어오기 => 스탯창 기준 민첩 포함해서 극대화 확률 43%
B. 정령술사의 위상을 목걸이(효과 50% 증가)에 쓰기 => 마나 100 이상 일 때 핵심 기술(얼음 파편)의 극대화 확률 57% 증가
* 전 아직 놀랍게도 정령술사 최상급을 못먹었습니다.
C. 마나통을 150정도로 맞추기 => 투구(최대 마나 18), 파멸 패시브(최대 마나 9), 정복자 보드(최대 마나 16)
* 반지에서 한 줄 정도 더 챙기고 싶지만 안나오네요.
D. 영재를 통해 어스름보다 즉각적인 마나 회복을 챙기기

종합적으로 보면 마나 100 이상일 때 얼파의 극확이 100%되도록 합니다. 그리고 마나통과 영재 위상을 통해 마나 100 이상이라는 조건을 필요한 순간에 맞출 수 있도록 합니다.

장비는 기존 얼파소서들이랑 크게 다를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첨언을 하자면 개인에 따라 안정적인 걸 더 추구하신다면 딜 관련 위상 1~2개를 바꾸셔도 안정성 관련된 위상으로 바꾸셔도 됩니다. 이발사 때문에 딜은 이미 충분합니다.

2. 스킬

스킬 링크는 아래 확인하시면 됩니다.
얼파소서 100단 올클리어(번개창x) : https://diablo4.inven.co.kr/db/skilltree/24502
얼파소서 100단 올클리어(번개창o) : https://diablo4.inven.co.kr/db/skilltree/24500

스킬도 딱히 특별한 건 없지만 그래도 설명을 조금만 하자면

A. 파멸 패시브로 최대 마나를 챙긴다.(이유는 위에 설명)
B. 마나보호막 패시브로 피해 감소 챙긴다.(생각보다 체감이 큽니다)
C. 피해 감소 패시브로 무슨 스킬을 써도 보호막 생성(보호막 여부로 최소 1~2대 정도는 더 버팁니다)
D. 너프 후에도 여전히 걸신들린 불길의 극피를 사용합니다. 단, 이동불가까지 활용하진 않습니다.
E. 100단 트라이하는 경우엔 필요에 따라 cc를 추가로 챙기기 위해 유리대포 2포 + 얼음보호막 1포빼서 번개창을 씁니다.
* 번개창의 경우 그냥 평소 중저단에서 파밍하실 때 써도 무관합니다. 이러면 영재로 마나회복 할 수단이 늘어나기도 하고 정예몹, 보스전도 더 편합니다. 개취의 영역입니다.
* 전 기본 기술은 안 씁니다.

3. 정복자 보드

정복자 링크는 아래 확인하시면 됩니다.
얼파소서 100단 올클리어https://diablo4.inven.co.kr/db/paragon/20689

제가 사용하는 정복자 보드의 원본은 아래 게시글인 "이사쿠아"님의 정복자 보드입니다.
"이사쿠아"님의 얼파소서 세팅 공략https://www.inven.co.kr/board/diablo4/6033/6864?my=con

아래 내용은 이사쿠아님 게시글의 정복자 보드쪽만 발췌했습니다.

<보드순서>
0. 시작노드 - 정령술사
1. 전하쇄도 - 착취 (보너스 요구치 민첩: 270 / 지능:350)
2. 얼음폭포 - 동상 (보너스 요구치 의지력: 350)
3. 혹한의 운명 - 전술가 (보너스 요구치 의지력:430 / 민첩: 450)
4. 연소본능 - 통제 (보너스 요구치 의지력: 540)
5. 멈추지 않는 전도 - 파괴
6. 작열하는 열기 - 불길탐식자

[x]%를 최대한 많이 챙기는 방향이며 현재 메타에서 원소저항은 효율이 매우 떨어지므로 배제시켰습니다.
얼음폭포의 전설노드와 전하쇄도의 전설노드는 밸런스에 아주 좋은 노드라고 생각합니다. 상황에 따라 채용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 5번째 순서에 멈추지않는전도 6번째에 작열하는열기를 순서로 하셔야 합니다.

골자는 '멈추지않는전도'와 작열하는열기를 5,6번에 배치하는 것입니다. 보통 1,2,3번 순서는 안정적으로 챙겨지고 4번 보드가 장비 스탯에 따라 약간 모자를 수 있습니다. 저는 4번까지 다 챙겨지기 때문에 크게 바꾸지 않고 전도와 열기 보드만 5,6번에 배치하면서 보너스를 다 챙겼습니다. 4번 요구 스탯은 보통 (160~180 + 4 * 90)으로 4번에 연소본능배치시 민첩(520) 의지력(540)이 요구치입니다. 장비 착용시 스탯 확인하시고 4번보드에 무얼 놓으실까 커스텀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보드의 순서는 위와 같이 동일한 순서로 열어서 찍으시면 되지만 찍은 노드가 조금 다르니 제 정복자 보드 링크를 확인하시면서 찍으시면 됩니다.

정복자 보드를 찍을 때 중요한 것은 개인마다 장비에 달린 능력치가 다르기 때문에 길목에 있는 스탯을 적절히 조절해서 희귀노드의 조건을 만족시키는 겁니다. 순서상 연소본능의 희귀노드까지만 만족시키시면 됩니다.

추가로 제가 수정해서 사용한 버전엔 최대 마나 매직 노드를 거쳐가게 통로가 바뀌어 있으니 잘 보셔야 합니다.

특별할 거 없는 얼파소서 세팅 공유는 여기까지입니다. 다들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후기는 이 정도로 정리하고 아래는 인증 스샷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