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직업게시판에서도 종종 일어나는걸 봤는데 법사게시판도 차례가왔군요..

수만뷰 빌드제작자가 어느순간 갑자기 악플이 한두개씩 달리기 시작하여 끝내는 꽤 다수의 안티가 생성되는 상황..

  각종 커뮤니티에서 이러한 비슷한 사회적 현상들이
종종,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소견을 몇자 적어봅니다.


  사람마다 게시판에 글을쓰는 목적은 다 다르겠지만,
저도 마찬가지고 정보글, 실험글이나 이번 이슈와같은 빌드공유글을 쓰는 목적은 아래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1. 대중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람
2. 대중반응을 통해 내 정보가 T or F 인지 검증 받고싶음

  목적 달성으로 얻는 부수적 효과입니다 (사실상 이게 진짜목적)
1. 타인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만족감
2. 대중검증을 통해 내가 틀리지않았다는 확신에서 오는 만족감

  글을쓸 시간적 여력이안되는 분들을 제외하고
위의 목적이 아니라면, 굳이 글을 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좀더 나아가, 내 글이 예상을 넘는 큰 호응을 받게되면,
이 구역or분야에서 상위가 되었다는 "우월감"을 느끼게됩니다.
  이 우월감은,
계속해서 글을쓰게되는 원동력의 연료가 되지만
내가 최고라는 자만심도 느끼게하며 최악의 경우에는 자신과 급이맞지않는 타인은 하등하다고 느끼게 합니다.
이것은 인간의 본능적인 감정이므로 지극히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 "우월감"이 겉으로(작성되는 글내용에) 반복&지속적으로 표출되는순간,
대중들은 거부감을 느낍니다.
속칭 "연예인병"이라고 하는것도 과도한 우월감에서 비롯됩니다.

  따라서 우월감을 느끼는것과는 별개로,
"사회"에서는 그것을 표출하는것은 자제해야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일례로, 어떤사람이 봉사활동을 많이하던 기부를 많이하던간에
필요이상으로 생색을 많이 낸다면 재수없게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당사자가 "해당 분야발전에 기여한 정도"에 따라
일정수준의 우월감 표출은 사회적으로 용인될수 있지만,
대중들이 판단하는 당사자의 기여정도는 제각기 다르기때문에
표출 정도, 수위가 어느수준을 넘었다고 판단되면 한명이 총대를메고 돌을던지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당사자의 대처방법에따라 나락가는건 시간문제인 경우가 대다수죠..





현재상황에맞춰 글을쓰면 많이 길어질거같아 여기까지로 중략하겠습니다.

부디 글을 쓰는분들, 읽고 댓글을 다는분들 양쪽 모두다
건강하고 건설적인 커뮤니티가 될수있도록 과도한 우월감 표출은 자제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