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시
유리는 깨지면 끝이야

실험 시작
오늘은 좋은 영감이 떠오를 것 같아
안녕? 나만의 낙원
새로운 영감들로 낙원을 장식해볼까?

하이퍼 루프 이용
이제 자리를 옮겨야겠어
새 작업공간을 찾아볼까?

보안 콘솔 이용
엿본다는 게 이런 기분이군
이젠 나도 너희를 볼 수 있어

트랩 설치
방해받는 건 질색이라서
작업장엔 함부로 들어오는 게 아니야

휴식
벌써 지치다니...

해킹 시도
실패하면 안 돼... 실패하면...
여기까지 왔는데 물러설 수 없어

골목길
아이들에겐 추억이, 어른들에겐 흉터가 남는 곳이지
벽 틈마다 소문과 험담이 잔뜩 끼어있겠어
이젠 어떤 그림자도 두렵지 않아

양궁장
그 어떤 활도 혀보다 깊은 상처를 낼 순 없어
사람들은 항상 표적으로 삼을 것을 찾곤 해
눈 먼 화살과 영감은 서로 닮은 점이 많아

묘지
부서진 것들의 종착역이군
예전의 나에게나 어울리는 곳이야
(헛웃음)이제 숨고 싶은 생각은 없어

성당
가만... 저 스테인드 글라스는 스티커잖아?
미사만 드리려고 지었나보네?
인도를 구걸할 생각은 없어

번화가
사람이 없어도 기분 나쁜 건 똑같군
죽은 도시의 허물일 뿐이야
기억해. 더 이상 날 지켜보는 눈은 여기 없어

공장
탐욕과 낙천주의가 낳은 유산이군
읏, 공방 냄새가 그리운 걸
이 섬이 더 이상 망가질 일은 없겠네

(웃음)은둔 예술가의 삶을 꿈꾼 적이 있었는데...
길을 잃고 나서야 보이는 것들이 있지
영감의 정원에 들어가볼까?

항구
바깥세상은 이제 그립지 않아
이곳 바다는... 우울한 느낌이 드네
그 누구도 인도하지 않는 등대라...

병원
의학의 힘으로 치료할 수 없는 상처도 있어
우수한 외과의도 내면의 병 앞에선 무력하지
한 때 내가 잘못된 거라 믿은 적이 있었어

호텔
어디서든 편히 잠든 적이 없었어
세상에서 가장 값싼 도피처로군
바다를 앞에 두고 풀장이라니

연못
잔상 속의 나도 행복한 모양이네
안녕? 그 물 너머는 어때?
참 아름다운 곳이야, 그렇지?

모래사장
이 해변엔 좋은 모래가 많구나
여기에 공방을 지으면 좋겠어
다음 작품엔 바다의 빛깔을 담아보고 싶어

학교
이런 곳에서 미래가 다져지는 건가?
크기만 불린 닭장같아
질투와 경쟁을 통해 성공을 배우는 곳이로군

세상에서 잊혀지기 좋은 곳이야
여기라면... 사람이 평생 그립지 않겠어
여기 오래 머물면 나 자신도 잊어버리겠는데?

고급 주택가
저 큰 창문으로 서로 감시하는 건가?
생기가 하나도 없는 게 꼭 인형마을 같아
완벽한 삶을 연기하는 무대감옥이군

연구소
예술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는구나
내 낙원에 어울리지 않는 미장센이야
미학이라고는 없는 장소

금지 구역
이젠 움직여야 해
시간을 너무 잡아먹었어
이런 하찮은 실수를 또 하다니

고급 등급 아이템 제작
(한숨)이 느낌이 아니야
이런 걸 만들어서 어쩌려고...
습작이라 부를 가치도 없어

희귀 등급 아이템 제작
영감을 위한 실험작이라고 할까?
이게 최선은 아닐텐데...
그새 해이해진 건가?

영웅 등급 아이템 제작
군더더기를 더 빼야겠어
슬슬 이미지가 보이는 것 같아
조금만 더 손보면... 괜찮아 질 수 있겠어

전설 등급 아이템 제작
이제야 이름을 붙일 가치가 생겼군
좋아, 내가 잡은 이미지 그대로야
완벽해

공격
여기가 어디라고...
여긴 네가 있을 곳이 아니야

패시브 스킬 발동
(기합 소리)

Q 스킬 시전
(기합 소리)

강화 Q 스킬 시전
내가 견뎌왔던 고통을 맛보여주지
누구도 쉽게 빠져나오지 못할걸?
내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느껴봐

W 스킬 시전
어림없지
날 무너뜨릴 순 없어
두 번 다신 깨지진 않아

E 스킬 시전
(기합 소리)

E 스킬 재시전
전부 이리로
모두 돌아와
너희들이 필요해

R 스킬 시전
내 마스터피스를 보여주지!
내 최후의 걸작이야!
피날레의 시간이야!

무기 스킬 습득
창작엔 끝없는 고통이 뒤따르지
버틸 자신이 없다면 내가 기꺼이 부숴줄게

사망
(단말마)
(단말마)
내... 내 낙원이..

1명 처치 시
내 작업을 방해하지마
불청객인가?

2명 처치 시
내 영감을 흩트린 벌이야

3명 처치 시
이미지가 떠오르던 참이었는데

4명 처치 시
작업중인 작품은 보여줄 수 없어

5명 처치 시
훼방꾼들이 너무 많아

6명 처치 시
왜 여기까지 와서 날 괴롭히는 거지?

7명 처치 시
그런 눈으로 쳐다보지 마

8명 처치 시
니 평가 따윈 관심없어

9명 처치 시
내가 있을 곳은 여기야, 저 바깥이 아니라

10명 처치 시
예전의 삶으론 절대 안 돌아갈 거야

11명 처치 시
어떻게 찾은 자유인데...

12명 처치 시
질투에 눈 먼 자들 같으니...!

13명 처치 시
아무도 날 깨트릴 수 없어

14명 처치 시
드디어 완벽한 낙원이... 완성됐어

야생동물 처치 시
마주치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끔찍한 기분이야.
예전의 나라도... 이런 짓을 했을까?

상자 수색
작업에 필요한 소재가 있는데...
새로운 소재가 필요해
그게 여기에 있어야 할텐데

항공 보급 수색
늦지 않아서 다행이야
기대 같은 건 품으면 안 되지만
이번엔 뭐가 들어있을까?

나뭇가지 채집
많은 영감은 자연물에서 나오지

붕어 채집
옛날엔 꿈도 못 꿨을텐데

대구 채집
(웃음)어린 시절로 돌아온 기분이야

꽃 채집
영원한 아름다움을 품게 해 줄게

감자 채집
(웃음)가마에 종종 익혀먹곤 했는데

돌멩이 채집
가능성을 한 번 읽어볼까?

물 채집
이 빛을 언젠가 꼭 담아낼거야

시체 발견
낙오자인가?

자신이 처치한 시체 수색
누가 보진 않겠지?

타인이 처치한 시체 수색
쓸만한 걸 갖고있네?

승리
이번에도 날 지켜냈어
고생했어... 정말 고생헀어

상위권
두 번 다시 깨지지 않겠다 맹세했는데...
자책하면 안돼... 컨디션이 나빴을 뿐이야

패배
이런 건 내가 아니야... 내가 아니라고...
이런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지 않아...

해킹으로 인한 패배
말도 안 돼... 내가 졌을 리 없어...!

어디 갈래? 신호
어디로 가면 되지?

모이자 신호
다 함께 논의하고 싶은 게 있는데

기다려 신호
잠깐만, 촉이 안좋아

알았어 신호
이해했어

음식이 필요해 신호
빈속으론 생각하기 힘들어

음료가 필요해 신호
머리 식히게 뭘 좀 마셔야겠어

농담
혹시... 모델이 될 생각은 없어? 형이상학적 표본으로 말이야
혹시 거울 너머의 나를... 또다른 나라고 상상해 본 적 있어?
사람은 각자 자신이 속한 영역이 있다고 생각해, 난 그 영역을 낙원이라고 불러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을 자기 뜻대로만 해석해

도발
이게 네 최선이야?
좀 더 분발해 주면 좋겠는데
언제까지 시간낭비할 생각이지?
학원에서 배운거야?

항복
이런 추한 모습을...
이렇게 물러나긴 싫었는데...
이 일은... 제발 비밀로 해줘
이 섬에서 조차... 완벽해질 수 없는 건가...

웃음
(웃음)

아델라 도발
모든 게 니 손 안에 있다고 꼭 니 뜻대로 흘러가는 건 아니야
클로에 도발
넘치는 컵은 엎어지기 마련이야, 가끔은 감정에 좀 솔직해져
엘레나 도발
얼음은, 소멸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해 낸 소재라고 생각해
피오라 도발
무겁게 짓눌린 기운이 느껴져, 너도 나와 같은 삶을 살았나 보군
헤이즈 도발
자기가 만든 이상에 끌려다닌 자의 최후군
매그너스 도발
깨지는 것이 두려워서 강한 척을 하는건가?
시셀라 도발
널 아프게 만드는 건 병이 아니라 니 내면의 증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