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를 따라가고 있어요."

바냐는 선천적으로 하반신이 불편했습니다.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아 늘 앉아 있어야 했고, 그로 인해 답답함을 느꼈죠.
그녀의 능력은 어쩌면 이런 만성적인 답답함이 원인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바냐는 늘 환상을 보았습니다. 현실과는 다른 세계를 여행했고, 닿을 수 없는 곳까지 엿보았죠.
항상 그녀 곁에 맴도는 작은 나비들이 한데 모여 바냐에게 여러 세계를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바냐의 능력을 이해할 수 없었던 가족은 이를 병으로 착각하였고, 이 때문에 바냐는 더욱 고립되게 되었죠.

그물망에 갇힌 나비가 된 바냐는 자유를 원했습니다.
가족의 손에서 벗어나 그 누구의 간섭도 없는 곳으로 가길 원했고, 모든 것을 만족하는 루미아 섬으로 도망치게 됐습니다.
이곳에서 그녀는 나비처럼 자유롭게 여행하는 환상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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