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생부터 파판 시리즈 빠돌이에요
769 순으로 인생 게임, mmorpg 경험 전무, 그냥 싱글로 혼자 노는거 좋아하는 겜덕입니다

파판 빠돌이라 파판14는 명성으로 익히 들어서 예전부터 관심 있었음
그래서 무도가로 친구랑 첫도전했지만 신생 심부름뺑뺑이에 친구가 먼저 포기.저도 덩달아 포기.
몇개월 후 나이트로 두번째 도전, 탱커 압박+신생 지루함에 두번째 포기
한참 후 용기사로 1렙부터 세번째 도전, 50까지 버티고 신생 마무리 직전에 사무로 갈아탄 뒤 새직업 뽕빨로 7성력 엔딩보고 드디어 창천 진입

사실 찬청 진입하고 드라마틱하게 재밌어질 줄 알고 기대가 컸습니다만
아직 창천 초반에는 신생이랑 다를 게 없어보이더라구요
그나마 쓸만하다고 느낀 날탈도 뺏어가다니 ㅠㅜ

그러다 6.1 사무 패치 소식 접하고 고민하다가 메인퀘는 일단 스탑하고 닌자로 전업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쪼랩 사무로 인던 돌리면 예열한다고 열심히 기술 돌리다보니 딜 꼴등ㅜ슈슉슉 뛰어가는 탱커님 따라가다 버프 끊기고 다시 예열 무한 반복 ㅠㅠ 이러면서 흥미도 잃어가던 차였었거든요
결국 닌자로 전업하구나서 레벨링하겠다고 필드몹 잡고 무작위랑 돌발 줏어먹으면서 50까지 키우는 와중에 드디어 파판의 재미에 눈을 뗫네요. 팅팅팅 타격감도 좋고 인술 발동도 신선하고 후방 무빙도 재밌고 메인퀘 밀때랑 다르게 레벨링하는 재미가 좋더라구요.

아직 마도아머 타고 날아다니지만 앞서 말했든 태생이 파판 빠라 마도아머 탈 때마다 나오는 브금 감동ㅜ

50렙 언저리에 크탈 레이드 랜덤 매칭 무한 대기 땜에 막혀서 무료 포기하고 정액제 넣을때 반신반의 햿지만 정액 넣고 처음 돌린 파찾에서
저랑 같이 외치기로 파티모집 구걸해주신 선생님들 ㅜ 다짜고자 말걸어서 미어캣 선물주고 가신 산타님들ㅜ 인던 열심히 돌면서 점점 익숙해짐에 대한 쾌감, 칭찬 받을때 기쁨. 그리고 저보다 조금 늦게 시작하신 분들  도와드릴 때 즐거움
mmorpg 뉴비로써 사람들과 같이 게임을 한다는게 불편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더라구요

방금도 무작위 한번 돌고 컴터 끄려는데 아쉬워서
림사 가서 별거 없이 앉아서 사람들 한창 구경했습니다.

이제 좀 파판14에 애착이 생기는 거 같습니다
앞으로 제 플레이 스타일이랑 맞는 부대도 찾고 이 사람 저사람 친해져가면서 오래오래 즐겁게 하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