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싹이 탱 하면서 요즘 느낀 감상을 한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백마도사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같이 겜하는 마눌이 힐러를 새로 키워서 저도 그에 맞춰서 전사를 한번 해보았습니다. 
직업 하나로만 메인을 쭉 미는게 더 좋다고 알고는 있어서 그냥 탱 맛만 좀 보자는 기분으로 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이게 쉽지가 않네요.
일단 직업은 전사를 택했는데 왜 전사로 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암기가 멋있어 보였는데 렙제 같은게 있었나?해서 바로 안되어 선택했나 봅니다.

탱을 하면서 어려운 점 첫번째
어찌보면 당연한 말이긴 한데 길을 리딩하며 가야하니 이게 쉽지가 않네요. 
초반 인던들이 아무리 길이 단순하다지만 지도를 키면서 가려고 하면 이게 엉거주춤하고 있으니 참 안타까워 보입니다. ㅋㅋ
일부 잘하시는 분들이 앞서 달려주시기도 하고 팔짝팔짝 뛰어서 길 알려주시면 열심히 따라가고 그러고 있습니다.
이게 힐러할때는 그냥 쫓아만 다니다가 탱을 하니 뭔가 앞장을 서야하고 길도 제대로 찾아야 하니 부담감이 확실히 다른거 같습니다.

탱 하면서 어려운 점 두번째
적 몰이하는 것도 초보자는 쉽지가 않더라고요.  
이게 뭉탱이로 적당히 데려와야 하는데 방어구가 꼬진건지 위기의 순간이 가끔 찾아옵니다.
50레벨 이전에는 그냥 적당히 던전 드랍템들 줏어서 입었는데, 맞아서 피 다는거에 비해 마눌이 힐링이 딸려서 고통스러워 하더군요.ㅋㅋ
지금은 50되자마자 갈란드 시리즈로 부분 부분 바꿔서 사정이 좋아졌을거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적 뭉탱이를 넘 적게 몰면 이게 답답한 플레이인지 딜러분이 적을 끌고 오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그게 다 잡으면 좋았을텐데 맞아죽어서 파티가 전멸당한적이 있어서 참 묘한 상황이 되었던 적이 있었네요.

확실히 힐러는 던전을 가면 리딩을 잘해주셔서 얹혀가는 기분이 있었는데 탱은 책임감이 막중해지는거 같습니다.
이게 50 되자마자 갑자기 던전이 엄청 늘어나니 갑자기 부담이 팍 되네요. 
힐러로 메인이나 열심히 밀어야겠습니다. ㅠㅠ 

최근 탱으로 느꼈던 초보새싹 소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