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폭설의 여파가 생각보다 큽니다

서울 - 경기 우체국 우편도 못가서 현재 배송 지연이라 하며
외근 해보니 길 상태가 거의 썰매장 상태입니다.
녹았지만 얼음 + 옅은 눈으로 코팅된 느낌이네요.

비좁은 길이나 좁은 틈새에 얼음이 고여있는데
염화칼슘에 녹는다 하더라도 추위가 강해서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조금씩 보이네요.

참고로 저도 오늘 출근하다가 1번 넘어지고
어제도 퇴근하다 약하게 2번 넘어졌습니다.
다행히 언덕에 오래 살아서 다치진 않았는데
정말 평범한 평지만 다닌 사람들에겐 좀 힘든 길 같아요.

특성상 외근을 가야하는데 언덕 경사들이 있다보니
함부로 갔다가 유사 슬라이딩 경험하고 그랬습니다.
어그 부츠도 신었는데 더 미끄러운 느낌이 드는게
진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저 처럼 걍 허약해서 넘어질 일은 거의 없겠지만
길을 걸을때 주머니에 손넣고 가다가 넘어지는 분들을 보니
저도 남의 일은 아니다 싶어 남겨봅니다:)

모두 따뜻하고 안전한 출퇴근 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