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도 진행된 '2016 파이널판타지14 팬 페스티벌 라스베가스'!
혹시 1일차 탐방기를 아직 보지 못하신 분이라면 아래의 포스트를 먼저 보고오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어떤 행사가 기다리고 있을지! 바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파이널판타지14 팬 페스티벌 in
라스베가스 2일차
The Feast 체험존

이 곳은 파이널판타지14의 PVP! The Feast(더 피스트) 컨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벤트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벌어지는 The Feast(더 피스트) 매치!

뒤에서 살짝 지켜봤는데, 정말 다들 실력이 엄청나셨습니다 ㄷㄷㄷ...
빨리 한국 서버에도 The Feast(더 피스트)가 업데이트 되서 한국의 모험가님들과 함께 즐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니 게임 / 굿즈 판매

팬 페스티벌의 숨은 깨알 재미! 바로 다양한 미니 게임과 굿즈 판매!
이번 라스베가스 팬 페스티벌에는 에오르제아의 골드 소서에서도 만날 수 있는 몇 가지 미니 게임들을 실제로 체험해 볼 수 있어서, 많은 유저들에게 대 호평을 받았습니다!

어떤 미니 게임이 있었는지 한번 볼까요?

① 만드라고라 토스 (Mini-Game Mandragora Toss)
만드라고라 머리(가 그려진 공)을 30초 동안 골대에 던져 점수를 내는 잔인한 미니 게임입니다.
파이널판타지14 내의 골드 소서에서도 비슷한 형식의 '마물 자유투'란 이름의 미니 게임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느낌은 다르지만, 오프라인으로도 구현을 잘 해놓았네요!

한 번도 5점을 넘긴 적이 없다(...)

② 버텨라! 콧바람 폭풍 (G.A.T.E Any Way the Wind Blows)
어느 방향과 범위로 올지 모르는 티폰 선생님의 강력한 콧바람(?)을 피해야 하는 미니 게임입니다.
실제 콧바람으로 날려버리지는 않지만, 흥겹게 움직이다가 정지! 후 빨간 불이 켜진 곳의 유저는 탈락하는 시스템으로, 실제 골드 소서 내의 돌발 게임처럼 예측 불가능한(...) 난이도의 미니 게임입니다.

어디로 날아올지 모르는 티폰 선생님의 어마무시한 콧바람!

③ 고블린을 저지하라 (Mini-Game Stop the Illuminati)
장난감 총으로 고블린을 사격하여 쓰러뜨리는 미니 게임 '스톱 더 일루미나티' 입니다.
실제 게임에서도 미운 짓을 많이 하는(그래도 조금 귀여운 면이 있는) 고블린들을 떠올리며 강력한 한방!
생각보단 맞추기 어렵다고 하네요.. ㅠㅠ


④ 꿰뚫는 발톱 (Mini-Game Piercing Talon)
아주 자~~~암깐이지만 용기사가 될 수 있는 쾌감(?)을 즐길 수 있는 미니 게임입니다.
(피어싱 탈론: 꿰뚫는 발톱의 영문 스킬명으로 원거리에 있는 적을 공격하는 용기사의 스킬 중 하나입니다.)
방법은 쉽습니다. 창을 던져 구멍을 통과시키면 성공!
하지만 명중이 부족해서 자꾸 미스가 나는건 어쩔 수 없네요….


(좌)모그리&초코보 담요/배달부 모그리 인형/캐트시 인형/카벙클 인형 (우)모그리 슬리퍼/뚱냥이 인형/OST/핀 뱃지
(좌)2017년 달력 (우)오딘 피규어

파이널판타지14 굿즈
팬 페스티벌의 가장 큰 이유이자 방문 목적! (아닙니다)
이 곳은 다양한 파이널판타지14의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모든 이의 통장과 지갑을 위협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정말 탐나는 예쁘고 귀엽고 멋진 굿즈들이 많아서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아트 갤러리

파이널판타지14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의 또 다른 애정표현! 바로 팬아트입니다.
그림 뿐만 아니라 조형물에서 부터 인형까지 정말 다양한 종류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이번 팬 페스티벌의 아트 갤러리에서는 다음 세 가지 주제에 관련된 작품을 접수 받았습니다.
1) The Epic Showdown! : 파이널판타지14에서 벌어지는 멋진 전투와 관련된 작품
2) Life in Eorzea: 전투를 제외한 에오르제아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작품
3) Craftred Physical Entries: 그림을 제외한 파이널판타지14와 관련된 다양한 작품들

프로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렸다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작품이 가득

팬 페스티벌 개최 전 해당 주제에 맞춰 작품을 접수하면 파이널판타지14 스태프들의 내부 심사를 통해 우선 45점의 작품을 선정, 행사 현장에서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며, 그 후 행사 기간 동안 실시간 투표를 통해 3점의 최우수작품을 뽑는다고 합니다.
어떤 작품들이 최우수 상을 받게 될지 궁금하네요! 

작품명(좌측부터) Ode to the Battle of Brothers / The Light's Final Chorus / Ruin
작품명(좌측부터) Footsteps in the Snow / Dreadwyrm II
그냥 도트가 아니다. 천을 하나하나 이어붙여서 만든 엄청난 퀼트 작품 / 당장 굿즈로 팔아도 될 듯한 뚱보 모그리(...)
점토로 만든 분홍 초코보 / 뜨개질로 만든 만드라고라즈 / 양모 펠트로 만든 귀여운 꼬마 친구들

프로듀서 레터라이브 in 라스베가스

2일차 행사의 꽃인 프로듀서 레터라이브입니다.

※여기서 잠깐! 프로듀서 레터라이브란?
- 파이널판타지14의 개발, 서비스의 각종 이슈를 이야기하고 토론하며 게임에 관한 전반적인 피드백을 유저와 개발자(혹은 퍼블리셔)가 직접 소통하며 개선시켜 나가는 방송입니다.

어제(15일) 진행된 키노트에서는 차후 확장팩에 관련된 간략한 소개가 있었는데요.
진행은 요시다 나오키 P/D님과 마이클 코지 폭스(로컬라이징 총괄)님이 맡아주셨습니다.
오늘 진행된 레터라이브에서는 지난 9월 27일 글로벌 서버에 적용된 V3.4 패치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뤘습니다.

사진을 통해서도 느껴지는 레터라이브의 열기 넘치는 현장감!

프로듀서 레터라이브 in 라스베가스에서 진행된 Q&A 중 한국 유저들도 궁금해 하실만한 질문 몇가지를 추려보았습니다.

Q: 하우징 외장 변경시 소멸되어 버리는 것이 아깝습니다. 한번 입수한 외장을 다시 재설정 가능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은 없나요?
A: 하우징 데이터는 가급적 많은 집을 세울 수 있도록 되도록 작게 설정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집이 어떤 모습인지 저장하는 세이브 영역이 1개 밖에 없는 상태. 따라서 이전 상태나 예비 슬롯을 준비하는 부분은 현재로서는 예정이 없다.

Q: 개인 하우징에 지하공방을 추가할 수 없을까요?
A: 지하공방은 자유부대를 위해 개발한 콘텐츠이기에 마음은 알겠으나 불가능한 부분. 이러한 기능을 개인 하우징에 넣을 경우 결국 자유부대에서 하는 일이 없어지게 되어 자유부대가 모이는 계기가 없어지고 모두가 뿔뿔히 흩어지는 부분이 우려되기에 이러한 부분은 현재 고려되고 않다. 
개인 하우징에 지하공방을 추가하는 코스트가 있다면 자유부대용 콘텐츠 개발에 보다 주력하려 한다.

Q: 최근 이전에 비해서 이벤트나 인스턴스 배틀의 퀄리티가 상승한 것 같습니다. V3.0 이후 개발팀에서 특별히 신경쓰는 부분이나 고려하는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3.X 시리즈부터 개발팀 내부에서 던전을 만들 때 유저들이 길을 헤매거나 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알라그 석판을 위해 반복해서 돌기 때문에 16분 ~ 20분 정도에 클리어 가능하도록 2.X 시리즈부터 노력하고 있다. 같은 컨셉으로 만들면 신선함이 점점 떨어지기 때문에 3.X 시리즈 부터는 여러가지 던전 & 레이드에서 연출, 놀랄만한 요소를 궁리해서 포함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는데 어느 정도 잘 진행된 것 같다.

파...파이싸!! (라스베가스 레터라이브를 통해 공개된 새로운 하우징 외형)
한국판 레터라이브와는 다른 느낌의 글로벌판 레터라이브 홈쇼핑(...)

The Primals 콘서트

"We are The Primals From Eorzea!"
(우리는 에오르제아에서 온 The Primals다!)
파이널판타지14 사운드 디렉터 소켄님의 우렁찬 한 마디 외침과 함께 박력 넘치는 연주가 시작되었습니다. 
(The Primals: 사운드 디렉터 소켄 마사요시를 중심으로 결성 된 SQEX 사내 스페셜 밴드. 팬 페스티벌때마다 공연을 하고 있다.)
극 나이츠 오브 라운드와 극 라바나  토벌전 배경음악의 락버전이 연주되었는데, 특히 라바나 곡의 보컬은 무려 로컬라이징 총괄이신 마이클 코지 폭스님이 직접 맡아서 노래를 불러주셨습니다. 아쉽게도 시바 토벌전의 음악은 보컬 부분이 여성 목소리라 포함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이후 마과학 연구소, 세피로트 토벌전, 리바이어선 토벌전, 타이탄 토벌전, 기공성 알렉산더: 기동편 3층의 배경음악 순서로 콘서트가 진행되었는데요. 모든 곡의 보컬은 코지님과 소켄님이(!) 번갈아가며 불러주셨습니다.

음악도 멋지게 만드시고 노래도 잘 부르시는 소켄 마사요시님

이렇게 2016 파이널판타지14 팬 페스티벌 라스베가스가 막을 내렸습니다.

2일간의 짧고도 긴 시간 동안,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로 많은 파판14 유저들을 환호하게 만든 파이널판타지14 팬 페스티벌 라스베가스! 파판 유저로써 한번 쯤은 꼭 가봐야 하는 멋진 축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로 라스베가스에서의 축제는 끝...이지만!
약 두달 뒤 2016년 12월 24, 25 양일간 이 축제의 열기는 팬 페스티벌 도쿄에서 이어집니다!
그 때는 어떤 정보와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을지 한번 기대해 봅니다.

글과 사진으로 전하지 못한 다양한 요소 및 정보들은 다음 빛의영자와 레터라이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빛의영자 다음 화는 10월 27일 목요일에 생방송될 예정입니다!)
이것으로 양일간의 2016 파이널판타지14 팬 페스티벌 in 라스베가스 현장 리포트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