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많이 될 수 있는 주제라서 글을 써야 할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연말이라 모임이 있어서 술 한잔 먹고 용기를 내서 작성합니다.
제 생각이고 개인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개개인마다 생각이 틀리기 때문에 누가 옳고 틀리다는 것을 논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는 제가 만든 물건 하나하나를 팔 때 제 이름을 걸고 판매합니다.
원가 계산한 후 판매 이익을 더하고 아이템 레벨, 현재까지의 경매장 거래내역, 신상품/사치품/생필품 등을
참고해서 이 정도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가격으로 경매장에 등록합니다.
경쟁이 심해서 적정 가격 이하로 떨어지면 공급을 포기합니다.
가끔 경쟁하다가 열받으면 가격을 재료 원가 수준으로 내리기도 합니다.
재료는 없는대 수요가 너무 많으면 가격 약간 올립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 공급이 없다고 팔던 물건값을 2배 이상 올리지는 않습니다.

빵을 개당 1000원에 팔다가 옆집 문 닫았다고 2000원에 팔면
사는 사람은 기분이 좋을까요? 급하면 살 수 밖에는 없지만 기분 나쁩니다.
밀가루와 달걀값 올라서 1000원에 팔던 것 2000원에 파는 것은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잠깐 공급량 줄었다고 가격을 대폭 올리는 것은 이해 못하겠습니다.
물론 경쟁이 치열해서 가격이 너무 떨어진 상태라 약간의 판매이익을 위해서 올리는 것은 예외입니다.

장사하는 분들은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보니 손해보고 장사하는 것이 많고
따라서 다른 곳에서 이익을 내야 한다고.
공급량이 줄고 수요가 늘어서 가격이 오른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고?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손해 보면서 장사하지 마시고
다른 품목 찾아서 적당히 수익 내면서 장사하시면 됩니다.
공급량은 잠깐 줄어든 것입니다.
경매장 검색하다보면 터무니 없는 가격 많습니다.

장사 목적이 최대 수익이라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신뢰도 생각하면서 적당한 가격에 공급했으면 좋겠습니다.
10만원에 1개 팔아서 8만원 남는 것보다 5만원에 3개 판매하는 것이 이익입니다.

50~60 레벨업 장비 가격이 너무 비싸서 적정 가격에 계속 공급을 했는대
요즘 판매량이 너무 늘어서 혼자 힘으로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드네요.
50 레벨 이하 레벨업 장비는 이미 포기했습니다.
곧 홍련 패치도 있고 이제는 모두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작 레벨업 하는 분들이 자금 여유가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제작 레벨업 하는 분들이 상점템 NQ 입고 힘들게 하는 것 보면 안타깝습니다.
사치품 비싸게 판매하시고 생필품은 적당한 가격에 공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적정 가격에 꾸준히 공급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판매하는 물품에는 자신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초코보 Le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