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을 쓴지 벌써 1달이 넘었네요. 2편은 사실 그 다음주에 반 정도 썼었는데, HQ/마테 장착과 결속도 증가량을 공식으로 정리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한 번 접었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정리는 못한 상태구요. 다만 새옹지마라고 해야 할지, 보완해야 할 여러가지를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결속도는 이득충(...)인 저로서는 파판14에서 제일 싫어하는 컨텐츠입니다. 분해처럼 확실하게 잉여 장비 회수나 상점제 작업용으로 나온 것이 아니라, 게임 내의 일반 컨텐츠를 즐기면서 결속도를 쌓는다는 아이디어는 좋죠. 그런데 이렇게 모인 것을 활용하려면 그 장비를 없에야 한다는게 문제입니다. 쌓인 결속도를 뽑아내는 비용이 따로 드는 식이 나을텐데 장비를 파괴해버리니, 레벨업 과정 등의 잉여 장비가 아니라면 그냥 분해와 같은 작업, 그것도 시간과 품이 더 많이 드는 작업이 됩니다. 그런 작업이 되어 버렸으니 고유의 보상이 있고 그게 의미가 있다면 지금처럼 작업 대상이 되고 아니면 창천 때처럼 버려지는 것이죠. 이득충인 저는 창천 때도 버려지는 결속도가 아까워서 밑작업을 착용렙 55렙인 장비를 사서 마테리아화 업적이라도 채우곤 했습니다만......

아이템레벨 290 장비 채집 결속작은 채집 하이쟈를 얻는다는 고유의 이득이 있다는 점도 확실합니다. 그러나 캐야 하는 채집물은 70레벨 1성과 70레벨로 한정되며(1편 참조), 장비의 스펙 역시 매우 제한되어서 필요한 스펙을 다 채울 수가 없습니다. 우선 어떻게 캘 것인지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살펴보고, 그중 결속도를 올리는데 필요한 스펙의 우선순위를 따져보겠습니다.

1. 어떻게 캘 것인가.

채집장비의 결속도는 채집을 성공해야 오르므로, 바꿔말하면 채집물을 얻습니다. 얻을 수 있는게 한정적일 뿐이고, 특히 미지/전설 채집으로 간다면 골고루 얻게 될 뿐입니다. 반대로 70레벨 일반 채집물이 다수 필요하다면(예를 들어 제작 결속작용으로 몰리브덴 광석이나 비자나무 원목이 필요하다면) 채집 결속작이 좀 느리더라도 그렇게 하는 것도 좋죠. 그리고 황화가 워낙 쓸 데가 없어서 추천하진 않지만, http://www.inven.co.kr/board/ff14/4467/8634 이렇게 황화작을 하면서 결속작도 가능합니다. (결속도만 올릴 때에 비해 속도가 반 이하로 나오겠네요. 혹시 정말 해보시려는 분 있으면 꼭 얘기해주세요. 몇가지 좀 고쳐야 할겁니다.) 그리고 채집 작업은 보통 매칭을 하면서 하실 때가 많을 겁니다. 제가 생각해볼 수 있는 결속작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A. 결속작에 전념. 70레벨 1성~70레벨 미지/전설을 시간마다 캐고 남는 시간에 70레벨 일반 채집물을 캔다.
B. 미지/전설 채집. 매칭 등을 하면서 미지/전설만 캔다.
C. 일반 채집. 매칭 등을 하면서 70레벨 일반 채집물만 캔다.
D. B의 변형으로 황화작(...)도 가능은 합니다.

A, B는 방식이 다를 뿐 70레벨 1성 미지/전설이 주라는 점에서는 같아서 마테리아 세팅이 같습니다.
그러나 C, 특히 D는 전혀 다른 세팅을 합니다.

2. 결속도 증가 속도

처음에 말한 것처럼 공식을 정리하진 못했지만, 채집 결속도가 쌓이는 속도는, 컨텐츠의 상태, 장비의 상태, 캐릭터 버프 상태, 이렇게 크게 세 상태의 영향을 받습니다. 컨텐츠의 상태는 컨텐츠 레벨(채집에서는 채집물의 레벨), 그리고 창천 전설, 홍련 미지/전설 채집장인가 아닌가가 있습니다. 채집물의 레벨은 장비의 아이템 레벨과의 차이로 작용하는데 홍련 레벨대에서는 (혹은 적어도 288레벨 이상에서는) 아이템레벨을 초과하는 컨텐츠 레벨일 때 최고 속도가 됩니다. 그래서 아이템레벨 290 장비의 경우, 70레벨 1성 채집물을 캘 때 70레벨 채집물에 비해 약 2.2배로 쌓입니다. 그리고 미지/전설이면 일반/시간제에 비해 10배로 쌓이구요. 따라서 미지/전설 70레벨 1성 1회 채집은 70레벨 일반 채집 약 22회에 상당합니다.

장비의 상태는 위에서 말한 아이템 레벨과, HQ 여부, 마테리아 장착 갯수의 영향도 있습니다. HQ 여부와 마테리아 장착 1개는 동등한 영향을 주므로, 이 둘은 합쳐서 마테 장착 갯수로 말할 것입니다. 이 값의 범위는 0~6개(HQ이며 풀금단 상태)이지만 실질적으로 금단의 위험이 없거나 거의 없는 2개나 1금단인 3개 정도가 작업 대상이 됩니다.

결속도 증가량 버프의 경우 부대 혜택, 부대 혜택과 겹치지 않는 소대 보상, 아이템 효과, 음식, 결속약 등이 있으며, 이 수치는 합쳐서 적용됩니다. 그런데 그 효과가 선형으로 변하지 않는데다가 결속작마다 상한이 각기 다릅니다(...). 채집 결속작의 경우 (적어도 레벨에 따른 속도가 최대인 경우) +5가 최대입니다. 그래서 강력결속약 HQ 하나면 최대가 되는데, 아쉽다면 아쉬운 점이 결속약은 3시간짜리 버프 주제에 죽으면 사라집니다(...). 그래서 던전 매칭 등을 하면서 먹기에 애매한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각 요소에 따라 결속도 100%가 되는 채집 횟수를 표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0+1+2+3+4+5~
미지/전설 70렙1성
2개656154~55524643~44
3개57~585240~4137~38
미지 70렙
2개14396
3개80~81
일반 70렙
2개1429951~955

결속도는 증가할 때 확률 분포가 형성된다고 추측되므로, 100%가 되는 횟수 역시 범위로 나옵니다. 이러한 확률 분포는 역으로 실제 결속도 증가량을 추측하는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계산을 하다가 삐끗해서 1번 접었구요(...).

그런데 결속"작"의 경우로 한정한다면, 평균, 분산 같은 분포의 성질보다 최대값이 제일 중요합니다. 13개의 장비, 혹은 같은 과정을 거치는 11개의 장비이기 때문에 그 중에 느린 놈은 있기 마련이고, 결속작, 특히 미지/전설 채집 결속작은 느린 놈을 기준으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미지/전설 70렙 1성의 경우 4개에서는 32회가 되며, 290레벨 장비로 직접 측정한 것은 아니지만 최고 속도 전설 채집에서 6개의 경우 27회가 됩니다.

3. 요구 채집 스탯

290 채집 결속작에서 사용하는 장비는 아이템 레벨 290인 모든 채집 장비입니다.
이 중 허리를 제외한 방어구 5종은 상점에서 구매가 가능하고, 확정 슬롯이 2칸입니다.
주도구/보조도구/허리 방어구 3부위는 상점에서 구매가능하지만, 확정 슬롯이 1칸입니다.
악세 4종 5부위는 상점에서 구매가 불가능하고, 확정 슬롯이 1칸입니다.

악세는 제작하거나 경매장에서 다른 사람이 만든 것을 사야 하므로, HQ를 구비합니다.
그리고 방어구 5부위는 보통 상점에서 사는 편입니다.
이에 비해 3부위의 경우 선택지(?)가 있습니다.
상점에서 편하게 사는 대신 금단을 (더) 하거나, 만들거나 경매장에서 사고 금단을 안하거나 덜하는 것이죠.
2개로 맞춘다면, 경매장 시세가 비쌀 때 상점에서 사서 금단 1개씩 3개만 하는 것도 괜찮지만,
3개로 맞춘다면, 상점제는 2금단을 해야 해서 많이 귀찮으니 HQ로 준비하는게 나을 겁니다.
제작직이 부족한 상황이라면 금단을 할 수 없으니 HQ로 준비해서 2개로 맞춰야겠죠.

주도구/보조도구를 상점제로 한다면 획득력은 872, HQ로 한다면 935가 됩니다.
악세를 전부 HQ로 맞춘다면 GP는 672가 됩니다.

70레벨 1성 채집물의 기준 획득력은 1250으로 많이 못미칩니다. 사실 70레벨의 기준인 1150도 채우기 힘듭니다.
어짜피 마테리아를 채워야 한다면, 그리고 마테리가 이하는 100%가 회수가 되는 현 상황이라면,
확정 슬롯은 채집 마테리가로 채우는게 좋을 것입니다. 음식 역시 동원할 수 있습니다.

채집 스펙 기준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획득력 : 70레벨 1성의 경우 1250에서 획득력 95%, 1050에서 획득력 85%가 됩니다. 1025에서 84%, 1000에서 83%, 988에서 82%가 됩니다.
감별력 : 미지/전설 채집장 특성으로 1200 미만에서 HQ 획득률 0%가 됩니다. 신경 쓸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GP : GP 700을 사용하려면 최소한 675는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획득력 85%가 되면 675로 되지만, 이에 못미칠 경우 삑날 때를 대비해서 조금 더 있어야 합니다. 또한 미지/전설 채집장의 숨겨진 특성으로 채집 횟수 증가가 나오는데, 고정 +1회 특성의 경우 GP 670이 필요하고, 능력치 반영인 경우 GP 700에서 2회가 됩니다. 고정 특성이 나올 확률은 4할, 반영 특성은 2할 정도 됩니다.

획득력 1050, GP 700을 맞추면 결속작 속도가 최적이 됩니다.
그러나 이는 일반적으로는 달성할 수 없어서, 방어구도 제작하거나 음식을 HQ로 먹거나 달견을 금단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획득력 1050의 장점은 실제 획득력 100%가 확보되어서 삑이 없다는 점입니다. 이는 속도가 빨라진다는 점도 있지만, 분포가 퍼지지 않는다는 점도 있습니다. 다만 채집장의 고정 1회 추가 특성으로 인해 분포를 아예 없엘 순 없습니다.
반대로 GP 700은 숨겨진 특성이 확률로 속도를 늘려주지만, 확률이므로 예상 완성 시점이 불분명해집니다.

평균 속도만 고려한다면, 미지/전설 채집장에서 반영 특성이 나올 확률이 2할이라고 할 때, GP 700인 경우와 아닌 경우는 채집장 당 0.2회 차이가 납니다. GP 700 사용을 전제하면 채집 횟수는 7회가 확보되므로, 7.4회와 7.6회의 차이가 되고, %로 환산하면 97.3%입니다. 따라서, GP 700을 포기하는 대신 획득률을 3% 이상 올라간다면 무조건 획득력이 좋습니다. GP 700 사용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675는 확보해야 하고, 따라서 기량 마테리가는 1개는 무조건 넣어야 합니다. GP 700이 되려면 거기서 6개를 더 넣어야 합니다. 이를 달견으로 바꾸면 획득력 36을 더 확보하게 되는데 획득률 80~85 구간에서 이 차이가 3%가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러니 평균 속도만 치면 GP 700이 더 좋습니다.

4. 채집장 단위

미지/전설 채집만 할 경우, 그러니까 B 방식인 경우 더 고려해야 할 점이 있는데, 바로 채집장 스폰입니다. 실제 채집은 채집장 단위로 이루어지므로, 결속도 증가 역시 사실 채집장 단위로 봐야 합니다. 다만 일반 채집의 경우 채집장 스폰이 (시간이 조금 걸리긴 해도) 무한히 이뤄지므로 채집 횟수로 따져도 별 문제는 없습니다. 4개 캐는 시간과 5개 혹은 6개 캐는 시간의 차이에 비해 6개와 8개의 차이가 적겠지만 워낙 소요 횟수가 크기도 하구요.

그러나 미지/전설 채집은 ET 기준의 시간 진행에 따라 순차적으로 1번씩 스폰되고, 1번 채집장을 열면 덜 캐고 손을 떼도 사라지죠. 그러니 채집장 1곳은 7회~9회의 채집 횟수를 주지만 이를 나눠 쓸 수가 없습니다. 숨겨진 특성이 없다고 한다면 7회, 14회, 21회, 28회, 35회, 42회 이런 식으로만 진행되는 셈이죠. 즉 커다란 계단이 형성됩니다. 이론적으로 이러한 계단은 속도의 차이를 벌릴 수도 있지만 좁힐 수도 있습니다.

예시의 편의를 위해 70레벨 1성 미지/전설만 캔다고 하겠습니다. 2개/+5로 진행할 경우 44회에 결속도 100%가 됩니다. 미지/전설 채집장만 도는데 숨겨진 특성이 전혀 발동되지 않는다면 6번째 채집장에서 42회가 되고, 7번째 채집장에서 49회가 되서 100%가 됩니다. 여기에 숨겨진 특성의 발동을 더하면, 실제 GP 700이 안되는 경우 6번째 채집장에서 76.67%로 44회 이상을 채집해서 100%가 되고 23.33%는 7번째 채집장을 가야 합니다.

이에 비해 GP 700이 되는 경우, 5번째 채집장에서 0.35%로 44회 이상 채집 기회가 생기고, (앞의 확률을 제외하고) 6번째 채집장에서 44회 이상 채집 기회가 생길 확률은 96.78%입니다. 즉, 44회의 채집 기회를 얻기 위해 7번째 채집장으로 갈 확률은 2.87%에 불과합니다. 물론 이는 획득률 100%(85+15)일 때이고, 획득률 98%라고 한다면 7번째 채집장을 열어야 할 확률은 (44회 이상 확보한 채집 횟수에 획득률에 따라서 44회 이상 실제로 채집할 확률을 곱해서 1에서 빼면, 즉 나무꾼의 수완이나 조각사의 힘을 배제하면) 12.1%가 됩니다. 97%라도 17.39%이고, 96%면 23.88%가 되서 획득률 100%에 GP 700이 안되는 경우보다 못합니다. 따라서 차이가 벌어진 셈입니다.

3개/+5인 경우는 38회에 결속도가 100%가 됩니다. 같은 방식으로 획득률 100%를 확보하는 대신 GP 700이 안되는 경우, 31.74%로 5번째 채집장에서 100%가 되고, 68.26%로 6번째 채집장으로 갑니다. GP 700인 경우, 획득률 100%에서 18.94%로 6번째 채집장을 가고, 획득률 98%에서 35.12, 94%에서 64.79%, 획득률 93%는 되야 70.71%로 6번째 채집장을 가니, 차이가 더 벌어졌습니다.

일반 채집을 섞는 경우, 그러니까 A 방식의 경우 채집장 단위로 계단이 형성되는 것보다는 평균 속도에 가까운 차이를 보일 것입니다. 그리고 GP를 쓰지 않고 일반 채집을 할 때의 채집 횟수는 획득률이 순수하게 반영되는 편이므로 획득력을 더 올린 쪽이 조금 더 빠를 것이라서 약간 더 좁혀질 것이구요.

그런데 A에도 채집장 단위의 계단이 사라진 건 아닙니다. 다시 단순한 예로 돌아가서, 2개/+5에 숨겨진 특성이 없는 경우를 보겠습니다. 7회, 14회, 21회, 28회, 35회, 42회, 49회 이렇게 진행되는 틈틈히 일반 채집을 섞는 것이 A방식입니다. 6번째 채집까지, 혹은 적어도 8번째 채집 타이밍 전까지 2회분, 즉 70렙 일반 채집물 44개를 캔다면 100%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44개가 넘는 채집은, 채집물은 남을지 몰라도 더 쌓인 결속도는 6번째 채집장을 열어야 하기 때문에 잉여에 불과합니다. 잉여가 안될려면 아예 채집장 횟수 1번을 더 줄여서, 5번의 미지 채집 타이밍 사이에 미지 채집 9회 분량, 198개를 캐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채집이 단순하게 계속 캐는게 아니라, ET 2시간 단위, 즉 실제 시간 5분 50초 사이에 미지 채집을 하고 다시 이동해서 일반 채집하러 왔다갔다하면서 하는 것이구요. 그나마 몰리브덴은 가깝지만, 비자나무는 멀어서 44개면 모를까 198개는 무리일 겁니다.

그리고 숨겨진 특성으로 1회 더 채집하면 저기서 22개씩 까입니다. 그러니 +1회가 2번 뜨면, 154개 이상 채집한게 아닌한,  일반 채집으로 올린 결속도가 전부 잉여가 됩니다(...). 반대로 5회 동안 총 +5가 되었다면, 88개 채집만 하면 미지 5번으로 끝나죠. 이런 +-를 퉁치면(...) 숨겨진 특성으로 인한 확률 분포가 섞일 때 평균 속도에 가깝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볼 수는 있습니다.

실제 채집장 스폰은 좀 복잡합니다. ET 12시간씩 순환하는데 2시간 단위이므로 6타임이 있습니다. 70레벨 1성 미지/전설 채집장은 총 5곳으로, 5타임에 나눠있으면 좋을텐데 4타임으로 나뉘어서 1타임에 2곳 젠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남는 2타임에는 70레벨 미지가 1곳씩 있어서, 결속작에서 70레벨 미지를 쉽게 버릴 수 없게 만듭니다. 그래서 70레벨 미지를 섞는다면, 계단이 고르지 않고 좀 들쑥날쑥한데 그 요철이 어느 타임에 시작했느냐에 따라서도 좀 형태가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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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에서는 장비 세팅 실례와 그에 따른 속도를, 좀 더 구체적으로 비교해볼 예정입니다. 제일 필요한 스탯은 일반 채집 속도가 실제로 어느 정도되는가인데, 제가 채집할 때 뭔가를 자꾸 기록하는지라, 이 속도를 잘 못잽니다. 350초간 7.6*22개, 그러니까 168개 이상 채집할 수 있다면 너무 노가다긴 해도 일반 채집이 미지 채집보다 더 빠르다는 얘기가 될 것입니다. 그런 속도가 안된다면 이제 미지 채집 사이에 일반 채집을 얼마나 섞을 수 있냐를 봐야 할 것이구요. 만약 이걸 실험해본다면 그에 따른 비교가 중심이 될 것이고, 못한다면 이번처럼 질질 끌리거나, 아니면 포기하고 결속작 시작 타임에 따른 속도 차이만 비교하고 있을 수도 있겠네요. 2부를 쓰기 시작할 때만 해도 이 요철 차이를 비교해야지 생각했는데, 역시 일반 채집 속도를 재지 않으면 안되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