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1 2성장비 견마견작 노동요 제작법을 작성했던 가르마이입니다.
최근 제작방법 질문들에 대한 답변으로 견마견작 노동요를 언급해주시는 일이 많아져서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걱정이 되기도합니다.
제가 작성한 글에서의 견마견작 노동요는 64공정의 긴 견실한 마음가짐 구간동안 약간의 가공과 장인의 손재주, 그리고 가능하면 니메이아의 물레까지 써서 노동요를 마무리지을 수 있는 제작방법입니다. 따라서 내구도나 가공횟수, CP의 이점이 어마어마하게 큰 제작법이었지요. 하지만 앞으로 4.2버전, 4.3버전 등에 들어서면서도 이 방법이 여전히 좋은방법일지, 쓰기 쉬운 방법일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품고 싶습니다.

첫째로, 견마견작 노동요 제작방법은 견실한 마음가짐과 노동요라는 최고성능의 두 가지 스킬들을 모두 이용하기 때문에 품질면에서는 확실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제작법들이 그 정도로 높은 품질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NQ가 뜰 가능성을 약간이라도 줄이겠다고하여 최종 제작에만 사용하는 것은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만 스펙도 좋은데 견마견작 노동요를쓰는 것은 시간낭비가 될 지도 모릅니다.

둘째로, 견실한 마음가짐의 스텍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작업공정이 복잡해질 것입니다. CP확보가 어렵기때문에 가공 수가 줄어들 것이며 노동요스텍에 대한 변수도 클 것입니다 .기존 견마64스텍에서는 노동요2스텍이하로 내려가는 경우가 대다수였기 때문에 큰문제가없었지만 앞으로는 5스텍, 혹은 7~8스텍을 가정하고 제작해야할지도 모릅니다. 견마구간에 가공을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3 6 9 스텍에 장손을 맞춰사용하는 등의 제작법도 응용해야될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견마견작에 노동요를 섞는 것이 더이상 쉬운 제작법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내구도나 CP에서 적당한 이득만 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낭비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셋째로, 그냥 견마견작만 쓰는것보다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물론 공정 수 자체는 줄어서 4분을 넘기거나하진 않겠지만 노동요를 적극 활용하는 구간이 견마구간 뒤쪽으로 밀려나기 때문에 견마견작에 비해 몇공정 더 늘어납니다. 4.1제작법에서는 보통 견마견작구간에 노동요가 마무리되어서 공정 수 차이는 거의 없었지만요.

이상으로 보았을때 견마견작 노동요보다는 차라리 첫 준비와 노동요를 같이 쓰는 것이 난이도도 비슷하고 품질도 100%까지 확보하면서 시간도 줄일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제가 한섭에서만 틈틈히 활동하기때문에 제작법들을 직접써보지 못하여 확실한 대답은 드릴 수가 없어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다만 견마견작 노동요가 4.1에는 쓰기 좋은 제작법이었지만 이후에는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4.2가 나오면 저도 일반제작으로 견마견작, 전문제작의 첫준비+노동요로도 만들어보고 견마견작 노동요로도 만들어보는 등의 시도를 해볼 것입니다. 하지만 그전까지는 견마견작 노동요가 여전히 좋을 것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4.2가 오기전까지 많은분들이 이 제작법을 통해 노동요시스템의 기초적인 부분에 대해 익숙해질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