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스컴 2016 요시다 나오키PD 인터뷰(주관: 듀얼쇼커스)


■ 4.0 업데이트의 현재 개발 상황은 어떤가?

4.0 업데이트의 시나리오를 완성했으며 곧 음성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Heavensward보다 개발 속도가 빠르 편이며 예상보다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 모그리가 4.0 버전에서도 비중이 높은가?

모그리는 파이널판타지14의 주요 캐릭터이므로 등장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지금처럼 찾기 힘든 지역에 숨어있는 모그리는 보지 못할 것이다.


■ 이번 확장팩에서 등장하는 신규 직업에 대한 단서를 준다면?

신규 직업에 대한 정보를 말하면 이번 인터뷰의 테이프는 몰수되고 나를 다시 못보게 될 것이다. 내가 살아야만 이번 확장팩을 무사히 출시할 수 있으므로 이번 질문은 답변하지 않겠다. (웃음)


■ X-Box버전에 대한 협상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어떤 상황인가?

지난 주에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상를 진행했으며 크로스플랫폼 규정에 MMORPG가 반영이 안되는 부분이 일부 존재한다. 그것이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으면 크로스플랫폼은 어렵다고 마이크로소프트에 전달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계속 논의하고 있으며 조만간 개최되는 도쿄게임쇼에서도 추가 협의를 할 예정이다. 나도 X-Box를 즐겨 사용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


■ 패치가 진행될 때마다 콘텐츠 구성이 기존 4인 던전의 어려움 단계 추가, 신규 4인 던전 출시만 계속 진행되다가 이번 패치에서 사자의 미궁이 출시되어 그 구성을 뒤집었다. 다음 패치에서도 이런 요소가 있는지 궁금하다.

패치의 구성을 무너뜨릴 계획은 없다. 사실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아마 많은 모험가가 기본 구성을 무너뜨리고 그와 다른 새로운 요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본 구성을 깨버린다면 지난 패치와 같은 구성이 왜 사라졌는지에 대한 항의도 나올 것이다.

따라서, 패치에 대한 기본 구성은 꼭 필요한 것임을 알아주길 바라며, 그 외에 새로운 요소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이번에 사자의 미궁이 출시된 것처럼 3.4 업데이트에서도 새로운 도전 요소가 등장할 예정이므로 기대해주기 바란다.


■ 신규 확장팩도 잠시 떠난 모험가들이 복귀하여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을까?

이번 확장팩은 크게 2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현재 플레이하는 모험가들의 경험을 확장시키는 요소과 게임을 쉬고 있는 모험가들이 다시 복귀해서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새로운 지역과 스토리를 가지고 신작 RPG가 출시된 것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게임을 쉬고 있는 모험가들도 쉽게 돌아올 수 있는 그런 작품이 되도록 만들 생각이다.


■ 현재 PVP 상황은 어떠한가?

아직도 PVP의 이용자 수가 많이 부족하다 생각하고 무엇이 문제인지 고민을 하고 있다. 지금은 PVP의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생각하지만 그에 대한 대책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기존 모험가들은 PVE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PVP를 인정하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쟁탈전에서는 정말 많은 모험가들이 플레이를 해서 그런 얘기가 거의 사라지게 되었다. 하지만 The Feast(3.2 패치에서 출시되는 신규 대결 매치)의 경우는 4:4로 진행하므로 간단하면서도 각 개인의 책임감이 크게 작용한다.

그래서 PVP에 대한 흥미가 있지만 참여를 섣불리 하지 못하는 모험가들이 많다는 것을 건의와 통계를 통하여 수치상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하고 있는 것이 현재 상황이다.

그래서 3.4 업데이트에서는 듀얼모드(1:1 대결)가 탑재된다. 이 시스템으로 서로 대결하면 어떤 느낌인지 알게 될 것이고 PVP에 익숙한 모험가와 신규 모험가가 함께 PVP를 연습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개선을 통해서 전투를 쉽게 입문하게 되고 4:4의 경우 연습 모드가 추가될 것이다.

연습 모드가 추가되면 실전으로 무작정 돌입하는 것이 아니므로 충분히 연습하고 실전을 체험하는 흐름이 될 것이다. 그리고 3.4 업데이트에는 관전 모드도 만날 수 있을 것이므로 PVP가 정말 재밌는 콘텐츠라 것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요소들을 꾸준히 연구해서 PVP 이용률을 증가시킬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PVP 콘텐츠를 개발할 시간에 PVE를 개발하라는 이야기가 글로벌 서버 커뮤니티에 자주 올라온다. 하지만 PVP 개발자들은 PVP에만 특화된 개발자이므로 PVP를 개발하지 않는다고 해서 PVE 콘텐츠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주면 좋겠다.


* 해당 링크: 요시다 나오키PD 인터뷰 기사(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