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사게에 글을 처음 써보네요. 다소 글솜씨가 부족해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사보에서 백마와 닌자를  유레츠칸이라는 닉으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사사로운 것 같지만... 네.. 이런분이 있구나 싶어서 올립니다. 
일단 관계 없는 소환사, 음유님 닉은 가렸습니다.... 정말 잘 아실만한 분이 이러시면 힘듭니다..

요즘  암흑기사가 나오고 신직업군을 키우는 분 많으신 줄로 압니다. 물론 탱커를 키우실 때 다른 직업군보다 힘들다는 건 익히 알고 있지만 이런식으로 하시면 너무 힐러에게 부담을 지우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돌방패는 제대로 오셔도 에이비스 한방에 피가 훅훅 떨어지기도 하고 그 외 쫄들도 굉장히 아프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저도 힐러로, 딜러로 돌아봤으니까요 처음엔 그저 미숙련이어서, 생존기를 잘 못돌리셔서 피가 이렇게 많이 떨어지나 했습니다.

암흑기사 탱을 처음봐서 암흑기사가 원래 이렇게 물렁거리나 싶기도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전사보다 더 물렁거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니면 암흑기사엔 생존기가 없나, 라는 생각 까지 했습니다.

도는 내내 힐하느라 다른 창 열어볼 틈이 없어서 막넴 앞에서야 확인하기도 했고 저도 던전을 계속 도는 와중에 결코 잘하기만 한 건 아닙니다만... 탱님 템 창을 열어봤을 때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첨부한 스샷 보면 아시겠지만 악세는 두칸 (부사관 귀찌, 부사관 반지 1개) 외에는 전무. 게다가 기병셋 일부에 템렘 20대의 장비도 있었습니다. 사실 장비는 다 채워서 오셨으니 별로 뭐라 하고 싶진 않지만 악세사리가 너무하시더군요. 



설마 하는 기분에 확인해본 전체레벨....  네...할말이 없더군요. 막넴을 깨고 난 뒤에 드린 말은 반쯤은 투정이고 반쯤은 힐러의 마음을 좀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적은 것이지만 제가 말을 다 치고 난 뒤 입찰을 누르자 템만 받고 나가시더라구요.... 나가시는 걸 보고 저도 나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반쯤은 귀찮으셔서 반쯤은 일부러 의도하신 것 같은데.. 이러지 말아주세요... 

사실은 플레이하면서도 딜러분들이 도착하시기전에 풀링하는 경우도 있었고, 쫄 다 잡자마자 아무말 없이 갑자기 서계실 때도 있었습니다. 인사도 안하시고 버프만 받고 뛰어나가시더니 막넴 시작 전에는 잠시만요 라고 처음 한마디 해주셨네요.



개인적으로 한마디 더 덧붙이자면 힐러를 플레이할 때는 탱커님을 눕히지 않게 정말 최선을 다합니다. 힐러로써 당연한 일이지만 탱커 뿐만이 아니라 딜러분들이 한방에 반피가 될때마다도 마음을 졸입니다. 물론 딜러분들도 딜을 하기 위해 여러 사이클을 생각하고 연구하시겠죠. 탱커분들도 마찬가지 일거라 생각합니다. 열심히 플레이할 때 잘 안될 수도 있고, 익숙하지 않아 실수할 수도 있습니다만... 이런 건 고의적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만약 실수로, 아니면 정말 어떻게 하는 지 몰라서 그러셨다면 나가기 전에 죄송하다, 미안했다고 한마디만 해주셨더라면 덜 서운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말해봐야 소용 없는 거겠죠.. 이런분들 만나지 않으시고 이번 확팩 다들 재미나게 플레이하시길 바랍니다.

짧지 않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