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일이 잘못됐음을 직감하고 황망하게 도망치듯 회원을 탈퇴해버려 지인의 아이디를 빌려 글을 쓰는 점,
양해해 주세요.

어디서부터 말씀드려야할진 모르겠습니다만 최대한 직관적으로 써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무조건적으로 제가 잘못한게 맞습니다.
당시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그러한 일이 있고 난 뒤, 저는 영상을 확인조차 안한채
(저는 ACT라던지 프로그램도 사용치 않는 안일하고 우매한 유저입니다.)
내 불굴은 무조건 꺼져있었다는 확신감에 가득 차 
한 사람을 몰아세우게 되었습니다.
자신감이었는지, 자만심이었는지, 솔직히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불굴 끈 암기라고 해도 충방 켜져있는
멘탱의 어글을 터는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상황임에도 제 스스로 '난 틀리지 않아' 하는 말도 안되는 자만심에 
사로잡혀 영상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무조건 내가 옳다고 판단을 내려버렸습니다.
그로 인해
 저는 죄 없는 한 사람을 아무것도 모르는 파티원들과 함께 몰아세워 병신취급하려 들었고 
가히 씻을 수 없는 모욕을 안겨드렸습니다. 아무리 내가 옳았다고 한 들, 수단과 의도,그리고 저의 사람됨이 
되먹지 못하여 많은 분들에게 혼란과,분란과,조장을 꾸미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 어떤 단어와 문장으로 포장하고 변명하려 들어도 절대 감춰지지 않는 추잡하고 냄새나는 실수,아니 
사람됨을 보여드렸고 많은 분들 앞에서 폐를 끼쳤기에 부끄러움과, 제 자신에 대한 혐오스러움을 무릅쓰고 
다시금 인벤에 글을 남깁니다.

요약하자면,

저는 마하, 오즈마 네임드에서 C팟 암흑기사 탱커였고 블랙홀 전/후 불굴이 켜져있는것을 확인,아니. 인지 조차
하지 못한 채 딜을 퍼부었고,메인 탱커분의 어그로를 뺏게 되었습니다. 
저는 되도 않는 영상을 만들기 위해 지 포스 익스피리언스의 영상 녹화 기능(구: 쉐도우 플레이)을 이용하여 9~14분에 달하는 영상을 찍고있었고, 저는 이 영상을 정확히 확인하지도 않은 채,내가 불굴을 켜고 때렸을 리가 없다며
확신하고 사람을 매도하고 몰아갔습니다.
많은 분들이 영상을 보여달라며 요청하자 저는 '본인이 직접 와서 요청하라' 라는 거만하고 싸가지없는 표현으로
'팝콘러'라는 단어를 선정해가며 많은 분들을 매도하였고 
결국 영상을 올리기 위해 강줄기를 타고 흘러내려가는 부분부터 잘라 올리려는 와중,제 불굴이 멀쩡히 켜져있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스스로도 당혹스럽고, 또한 내가 무슨 일을 했는지,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적나라하게 깨닫게 되어 
황망하게 도망치듯 인벤을 떠났고 사과문 한장 남기지 않은채,그 분의 상처와 억울함을 감안하지도 안은채 
도망치는 꼴을 보여드렸습니다.
저는 피해자 본인에게 그 어떤 매도와 비난,비판을 당해도 합당하며 불쾌하게 보신 다른 분들 또한 그러할 것입니다.

새벽부터 이어진 말도 안되는 소란이 발생한 점, 제가 담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담아 깊게 사죄드립니다.

또한,몇가지 해명할 것이 있습니다.

첫번째로,오프탱 딜 싸이클에 참격시리즈가 들어갔다는 것인데
이 또한 저의 우매한 정도가 잘 들어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검증되지도 않은,확실하지도 않은 정보를 듣고 
'오즈마 상대로 탱커들은 각 파티에서의 어그로 1위를 달고있어야 다른 아군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다'
라는 정보를 주워들은채 여태까지의 마하를 돌았습니다.
이것이 틀린 정보란걸 사사게와 여러 글들을 읽어보며 알게되었고 저의 무식함과 우매함을 또다시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두번째로 ,댓글중에 시바서버의 '시논'님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다.
일단 전 파판시논 이전닉은 그냥 'Sinon' 이었고, 시바서버의 시논님은 이슈가르드 상층 장터 게시판 앞에 간간히
출몰하시는걸 봤음에 이를 해명합니다.
본의아니게 엉뚱한 분까지 엮여들게 한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또한 듣기에 올 만렙이시라는데, 동일 인물이 아니라는 인증으로 제 클래스 육성 진척정도를 첨부합니다.


이제와서 그 어떤 변명을 하기엔 늦었고, 1차적으로 도망쳤기에 더욱 드릴말씀이 없지만
이어지는 비난은 달게 받아들이겠으며 여태까지의 민폐에 어떻게 사죄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게임을 접기 전 사과문과 함께 피해자 본인에게도 사죄의 말씀을 드리려 했으나,오프라인이신 관계로 사과문이라도
게시하는 바 입니다.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