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코보 서버 자유부대 “먼지토끼단” 《담흑》의 하늬’브란도입니다.

 

글을 작성하게 된 것은 다름이 아니라 외부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 파이널 판타지 14 갤러리(이하 파판갤)”와 전 담흑 간부였던 “에체스트” 간의 불화로 인한 저희 부대의 피해를 호소하고 해결하기 위함입니다. 근 2달에 걸친 사건이기에 내용이 길고 채팅자료가 매우 많으므로 부득이하게 번호를 붙여 정리하여 글을 작성합니다.

맨 밑에 요약글도 첨부하였으니 전체를 읽기 어려우신 분들은 요약글을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1. 사건의 발단

지난 4월 28일, 트위터에 생성된 ‘면식가’ 계정의 계정주를 에체스트가 오인하여 동일 서버 “용혈좀유지하세요”라고 판단(참고 https://twitter.com/FFxiv_Etsest/status/857824636637032448 , http://m.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4336&stype=nickname&svalue=%EC%97%90%EC%B2%B4%EC%8A%A4%ED%8A%B8&sterm=9546727&l=460415 ), 저 하늬’브란도가 인벤에 면식가=용혈좀유지하세요 라는 내용의 댓글을 작성했습니다.

 

해당 댓글로 인해 인벤에서 에체스트를 중심으로 한 분쟁이 일어나 자유부대 《담흑》을 파판갤 《고망》과 동급으로 보아도 되냐는 시비성 게시글이 작성되었으며 (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4336&l=460423 ) 이에 에체스트가 “그래서 내친김에 고망한테 담흑 좀 거르라고 소문 좀. 공팟에서 거슬림”이라고 대응하였습니다. 이후 파판갤에서 대대적으로 에체스트에 대한 인신공격이 시작되었으며, 이는 자유부대 《담흑》에까지 확산되었습니다.

 


2. 부대가 실질적으로 입은 피해

4월 28일 이후 파판갤에 에체스트를 “갤주”라고 지칭하며 에체스트 및 부대원들의 트위터 계정 사찰, 부대원들의 신상정보가 공개되어있는 자유부대 위키 페이지의 반달 및 조롱성 캡쳐, 에체스트 개인에 대한 파판갤 유저들의 인게임 내 조롱성 발언 등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에체스트는 어디까지나 이는 개인의 문제이며 부대에 피해가 갈 일은 없다사과와 해명을 포함한 모든 대응을 거부하였으나, 지난 6월 5일자를 기점으로 부대 하우징에 에체스트를 타겟으로 한 “쟈근아우라족모험가”라는 닉네임의 하게루가가 부대 현관 입구를 막아 입장할 수 없도록 방해하거나 우체통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부대원 모두에게 피해를 입혔습니다. 그리고 지난 6월 11일에는 “디씨갤주님에체스트”라는 닉네임의 다른 하게루가가 동일하게 하우징 이용을 방해하고 심지어 하우징 필드 외에 있는 부대원들을 서칭하여 무차별적으로 친구신청을 하는 등 부대원 전체에게 심리적 압박감과 불쾌감을 주었습니다.



 


3. 에체스트의 문제발언과 부대와의 무관계성

에체스트의 발언이 부대와 관계없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기 전에 본래 《담흑》의 부대장께서 입대하시게 되어 에체스트와 다른 부대원 한명에게 간부직으로 부대를 일시적으로 위임했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일이 불거진 4월 28일, 에체스트는  “내친김에 고망한테 담흑 좀 거르라고 소문 좀. 공팟에서 거슬림”이라는 발언으로 독단으로 부대를 걸고 언급하였습니다. 그러나 당시 실시간으로 면식가 사태를 지켜보던 부대원들조차 에체스트가 그러한 발언을 한 것은 일절 알지 못했습니다.

 

당시 게시글에 지목당했던 저 하늬’브란도는 저의 오판으로 인한 피해에 대하여 사죄함과 동시에 이는 저 개인의 발언으로써 부대와는 관련이 없음을 호소하는 사과문을 작성하였습니다.  이를 확인한 에체스트는 DM으로 해당 사과문을 삭제할것을 저에게 요구했습니다. 부대 간부이자 게시물에서 언급된 당사자였던 에체스트의 요구에 저는 사과문을 삭제하고 인벤을 탈퇴하였습니다. 갑작스럽게 삭제한 것이라 해당 사과문의 캡쳐본이 남아있지 않은 것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만 아래 DM내역이 사과문을 작성했다는 증거가 될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면식가 계정주님과 용혈좀유지하세요님에게 다시금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다음 날 제가 부대 차원에서 사과를 하여야 하지 않겠냐고 당사자 겸 부대간부로써 자문한 것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이 답변하셨습니다.


저는 간부로써의 에체스트를 신뢰하였기에 에체스트의 말대로 부대원들에게 이와 같은 내용을 함구하였으며, 에체스트 또한 부대원들에게 해당 사건에 대하여 일언반구 하지 않고 넘어갔습니다.

 

사건으로부터 일주일이 지난 5월 4일, 지속적으로 파판갤 및 인벤에 부대 이름이 언급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공지가 없었기에 에체스트가 자의로 사건을 부대원들에게 알릴 생각이 없다고 판단, 부대원 일부가 왜 부대원들의 동의 없이 부대 전체의 의견인 것 마냥 말하는가, 왜 인벤 및 디씨에서의 분쟁을 부대원들에게 알리지 않느냐, 부대 단위의 실질적인 피해나 불이익을 당하는 사람이 생기면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며 항의했습니다. 그러자 아래와 같이 “이것은 개인적인 일이며 실질적인 피해는 아무것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부대원들에게 알린다고 피해가 안 생기느냐. 부대원들에게 알려야 할 필요성도 내가 잘못했다는 것도 인정할 수 없다.”고 일축하며 사건을 쉬쉬하고 은폐하려 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공지를 하겠다는 대답에도 불구, 2주간 에체스트에게서는 아무런 공지가 없었으며 위 디엠 이후 부대에 오랫동안 몸담고 있던 일곱명이 디엠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부대원들의 요구에 따라 당시 위 사건을 부대원에게 알리기로 합의하였으며, 이후 에체스트는 아래와 같은 입장문을 디스코드에 게시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에체스트가 처음 게시한 입장문과는 달리 부대원을 향한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파티찾기를 통해 들어간 파티에서 탈퇴당하거나 파티가 해체하는 식의 피해를 지속적으로 겪은 부대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에체스트는 아래와 같이 입장을 바꾸었습니다.

 

그러나 조만간 다시 뵙겠다는 위의 공지와는 다르게 이후 에체스트는 면식가 사건에 대해 단 한번도 부대 내에서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 사건에 대한 피드백을 요청하는 부대원들의 말을 무시했으며, 돌아오는 말이라고는 “부대 채팅을 꺼놓고 있었다”는 것뿐이었습니다.

 

또한 에체스트가 사건의 당사자였으나 동시에 부대 간부로써 부대 내 비공정 관리를 비롯한 여러 권한을 가지고 있었으며, 부대장이 군 복무 중인 점을 고려할 때 부대 내에서 에체스트를 제재할 수 있는 방안은 거의 없다시피 하였습니다.

 

위와 같은 에체스트의 태도는 2번에서 언급한 하게루가 사건까지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6월 5일, 3.4 패치 하루 전날 부대집에 “쟈근아우라족모험가”라는 닉네임의 하게루가가 등장하였습니다. 부대집의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는 권한은 간부만 가지고 있어 부대원들은 에체스트에게 부대집 외부인 출입 제한을 요청했으나, 오히려 하게루가가 반응을 즐긴다는 이유로 거절당하였습니다. 그동안의 공지 부재로 영문을 모르는 새싹 부대원들이 의문을 제기해도 자세한 설명도 없이 그저 무시하라는 말만 남기고서, 에체스트 본인은 부대 하우징에 돌아오지도 않고 그리다니아에서 잠수만 탈 뿐이었습니다.

 

더불어, 지난번에 지속적으로 사건에 대하여 공지하겠다고 확언했음에도 해당 사건을 모르는 부대원들이 많은 것에 대하여 “왜 제대로 공지하지 않았냐”고 항의하자, 일부 부대원들에게 아래와 같은 디엠을 일방적으로 발송했습니다.

  


(2번 항목은 부대원 개인에 관련된 감정문제이므로 생략)




첫 하게루가에 대한 모호한 반응 이후, 6월 11일경 또 다른 하게루가 “디씨갤주님에체스트”가 부대집에 등장하였습니다.


해당 하게루가는 부대집 정원에 들어와 부대원들 대상으로 감정표현을 남발하였으며, 부대집 내부 출입을 방해하고, 해당 필드에 없는 부대원들을 일일이 서치하여 친구 신청을 보냈습니다. 동시에 한참 이전의 부대원들의 SNS를 서치, 박제하는 행동이 행해졌으며 이 사건이 부대 차원의 괴롭힘으로 번진 것을 깨달은 부대원들이 차례로 탈퇴하였습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간부진은 긴급회의를 소집하였으나, 차후에 이를 전해들은 에체스트의 대응이나 개인에 대한 사과는 여전히 없었습니다.

 

다수의 부대원이 참여한 회의에서 에체스트는 본인의 잘못을 인지하지 못한 채 여전히 독단적인 결론만을 내놓는 모습을 보였으며, 심지어 군대에 가 있다고는 하나 개인적으로 얼마든지 연락이 가능하였던 부대장에게 본 사건에 대하여 아무런 전달도 하지 않아 저희는 부대원들의 의견에 따라 《담흑》에서 에체스트를 완전히 제적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4. 결론적으로 에체스트의 문제 발언, 문제 행동과 자유부대 《담흑》은 일절 관계가 없으며, 지금까지 에체스트를 부대에 잔존시켜두었던 것은 에체스트를 두둔하거나 감싸려던 것이 아니라 에체스트가 실질적 부대 최고 권력자였고 그런 에체스트를 퇴출시킬 수 있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에체스트는 부대원들이 책임을 물어 자유부대 《담흑》에서 제적당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자유부대 《담흑》에 대한 비방 및 게임 이용 방해를 멈추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에체스트와 《담흑》부대가 무관계한 이상 《담흑》을 대상으로 한 괴롭힘을 비롯한 부대원들의 게임 이용을 방해하는 행위는 신고로 대응하겠습니다.

 

 

★세줄요약★

  1. 에체스트가 자유부대 이름 걸고 부대원들 무시하고 독단으로 입 털어서 디씨와 개싸움

  2. 싸움난 것에 대해 부대원들한테 알리지도 않고 대응도 개떡같이 한 데다가 여러 부대원들에게 간부 권한 휘둘러서 갑질해왔던 게 드러나 부대원 회의 열어서 제적시킴

  3. 이제 우리랑 상관없는 애 “개인문제”니까 걔는 알아서 어찌하던가 말던가 하시고 우리 부대에는 더 이상 피해 주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