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코보 서버 슬픔인입니다. 
저는 캐릭터를 생성한 이후부터 줄곧 담흑부대 소속이었으나, 아랫글(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4485&l=8333)의 사건 이후 담흑부대를 탈퇴하여 지금은 다른 부대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저는 아래 사건으로 인하여 에체스트님에게 크게 실망한 뒤 부대를 탈퇴하였으나 여전히 담흑 부대에는 제게 소중한 사람들이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한 사람 때문에 저와 가까운 사람들까지 좋지 않은 일로 오르내리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다 하루는 에체스트님에게 직접 디엠을 걸게 되었습니다. 이는 위 링크에 첨부된 스크린샷 중 "에체님 혹시 바쁘시다면 디엠 가능하실까여!"부터 이어지는 디엠입니다.


(디엠 전문은 10장이 넘어서 첨부가 어렵지만, 원문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디엠과 담흑 부대원들과의 긴 대화 후에도 에체스트의 태도는 그다지 달라진 것이 없었습니다. 저는 그 이후로 에체스트가 탈퇴당하는 과정까지 전부 지켜보아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정신적인 압박을 받은 것은 물론이고요.

그리고 최근, 담흑 부대원들이 에체스트가 부대원 중 세 명에게 장문의 디엠을 보내온 적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 부대원들을 통해 디엠의 내용을 볼 수 있었는데, 그중 아랫글에서 개인적인 감정 문제로 생략되었다고 하는 디엠을 공개합니다.



짧게 요약하자면,
1)제가 부대를 나간 이유에 대해서 고민하다 제가 슈카슈님과 함께 공대를 진행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됨
2) 슈카슈님한테서 담흑에 관한 안좋은 이야기를 듣거나 함께 뒷담을 깠을 거라고 뇌피셜함
3) 인간관계보다도 게임을 더 중요시하는 싸가지없는 사람으로 만듬

저는 슈카슈님과 공대 이외의 사적인 이야기를 거의 한 적이 없으며(사적인 이야기라면 대부분이 글섭 이야기습니다.),
공대원이라는 공적인 사이로서의 선을 지켜왔습니다. 에체스트님의 에 자도 꺼낸 적이 없습니다.

제가 에체스트님에게 당시 장문의 디엠을 보내어 사건을 부대원들에게 알릴 것을 요구한 것은, 다름이 아니라 저에게 소중한 사람들이 영문도 모르고 욕을 먹거나, 공팟에서 탈퇴당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뜻에서였습니다. 지금 정말로 인간관계보다 게임을 더 중요시하는 사람이 누군가요?

또한, 이 사건과 전혀 관계없는 슈카슈님까지 싸잡아서 함께 욕하는 것에 저는 또다시 한번 실망했습니다. 슈카슈님이 마하에서 에체스트님에게 외치기를 한 것은 알고 있으나, 이런 식으로 싸잡아서 없던 일을 지어내 사실처럼 말하는 것은 도를 지나친 일입니다.

그 이후 담흑 부대원 중 실제로 피해를 입은 부대원이 등장했음에도 에체스트는 저를 비롯한 담흑 부대원들에게 사과 한마디 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인게임에서도, 트위터에서도 에체스트를 차단한 적이 없습니다. 지금도 차단되어있지 않아요.

제가 이와 같은 글을 작성하는 것은 알량한 사과 따위 받으려는 것이 아닙니다. 두 달 가량 수많은 사람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하고도 염치를 모르는 행동을 알리는 것입니다. 뒷담이라면 할 수는 있지만 들키면 그때부터 뒷담이 아니게 되는 것은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짧지 않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