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그리 서버에서 본직 흑마 / 부직 암흑기사를 키우고 있는 인겜닉 화이트블루라떼 라고 합니다

인벤 사사게는 팝콘 먹으면서 가끔 리플이나 썼는데 이렇게 제가 직접 글을 쓰게 될 줄 몰랐네요

이 이야기는 제가 이전에 속해있던 SKY부대 (약칭 하늘) 의 음유시인 텔러님으로 인해 쓰게 됐습니다
(그 당시 저는 텔러님과 같은 부대 소속이었습니다)

글이 길어서 미리 요약을 하자면


1.아니마 2단계 던전 헬프를 요청,글쓴이는 점성으로 들어감

2.아제마가 잘 뜨지 않자 인성질을 시전

3.작성자가 빡쳐서 점성 그만둔다고 하고 접종.다음날 부대 탈퇴

4.이후 트위터 상에서 DM 으로 장문의 사과를 작성

5.타 SNS에 문제의 상황을 날조 및 저와 텔러님의 일에 상관없는 부대원들을 끌어들여 왜곡되는 글을 작성


이하는 자세한 내용입니다.그 당시 대화는 스샷을 미처 찍지 못했지만 제가 기억하고 있는대로 최대한 자세하게 썼으며,절대로 더 넣거나 뺀 내용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1.사건의 시작

-8월 14일 쯤으로 기억합니다.이 날 저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저녁에 파판 접속 후 새로 키우기 시작한 점성으로 킨나 무기를 얻기 위해 망궁을 돌고 있었습니다.

이때 텔러님은 부대 챗으로 저에게 아니마 2단계를 위해서 던전을 같이 돌아줄 수 있겠냐 물으셨고 저는 끝나고 가겠다고 했습니다.처음에는 탱으로 요청하셨지만 탱은 부대의 다른 분이 해주신다고 하여 점성으로 갔고 여기서부터 문제가 시작됩니다.


2.연속되는 불운의 카드

-조합은 암기 / 음유 / 점성이었고 조율 해제후 사스타샤 어려움,카른의 무너진 사원 어려움,묵약의 탑을 돌았습니다
(이후 텔러님이 저에게 보내신 DM 에는 방랑자의 궁전이라는 언급이 있었는데 착각을 하신 듯 합니다)

그런데 이 던전들을 도는 동안 그날 따라 카드가 아제마나 오쉬온이 아닌 할로네가 굉장히 자주 떴습니다.
심지어 4연속으로 할로네가 뜨기도...
예전에 텔러님이 "할로네는 음유에게 줘도 괜찮다" 라고 하셔서 할로네가 나오는 족족 일단 텔러님께 몰아드렸습니다

(당연히 위상 변화를 했음에도 할로네가 계속해서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너무 답답해서 부대 챗으로 오늘따라 아제마가 너무 안 나온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던전을 모두 돈 이후 텔러님은 저에게 '왜 이리 아제마를 못 뽑냐,어떻게 할로네만 뽑을 수 있냐,반성해라' 등등의 말을 하셨습니다.
같은 부대이니 이 정도는 그냥 장난으로 웃어넘길 수 있었습니다.제가 장난을 싫어하는 성격도 아니고,오히려 저도 부대원들이랑 같이 장난치면서 노는걸 좋아합니다.

그런데 텔러님이 '아제마 뽑는 연습을 해라' 라는 말을 하시더군요

......그게 가능은 합니까???
시험삼아 부대 하우징에서 카드를 뽑으니 바로 아제마가 뜨는걸 보고 텔러님은 제게 뺨 때리기 모션을 하셨습니다.
여기서 좀 짜증이 나긴 했지만 저는 그냥 웃어넘기려 했죠.그냥 장난이겠거니 했는데 계속해서 제게 아제마 뽑는 연습을 하라는 말씀을 하시길래 저도 좀 짜증이 나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글쓴이) : 그래서 제가 그 할로네는 전부 누구 드렸죠?

텔러님 : 저는 아제마가 좋다구욧

나 : 편식하지 마시고 그냥 주는대로 받으세요

텔러님 : 퉤

여기서부터 더 짜증이 났습니다.다들 아시다시피 점성술사의 카드는 완전히 랜덤인 시스템인데 그걸 제가 컨트롤 할 수 있다면 개나소나 다 점성하겠죠.아제마 뽑는 연습이라니,그런거 방법이 있으면 누가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텔러님 : 계속 아제마 못 뽑으면 XX님 (제 언약자) 쫓아가서 뺨 때릴꺼에요

여기서 폭발했습니다.저에게 투덜대건 뺨을 때리건 뭘하건 간에 저한테 하는건 제가 다 참아 넘길 수 있겠는데,저는 성격상 제 주변 사람 건드리는걸 극도로 싫어합니다.

나 : -_-
나 : XX는 건드리지 마시죠

그렇게 말하고서 저는 "그냥 제가 점성 안할게요" 라고 말했고,텔러님은 "에이 왜 그래요" 라고만 답하셨습니다.
본인은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요.저건 아무리 봐도 "장난인데 왜 그리 예민하게 구냐" 라는 뉘앙스였고,전 그게 더 짜증났습니다.

나 : 내가 그냥 소크를 뽀개던가 해야지

텔러님 : 아제마가 잘 나온 적은 없었나요?

황급히 화제를 돌리려는 것 같아서 저는 대충 대답을 하고,피곤해서 먼저 간다고 말하고 게임을 껐습니다.

다음날인 8월 15일,일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출근을 했는데 일하는 도중 트위터 DM 이 왔습니다



....솔직히 어이가 없었어요.내가 화가 난 걸 모르는건지,아니면 그냥 저걸로 퉁치려는건지....

그 당시에 화가 가라앉지 않은 상태였고,휴일 출근으로 인해서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기 때문이죠.
무튼 퇴근을 하고 접속 후 저는 언약자 님에게 어제 있었던 일을 설명해줬습니다
(문제의 그날 언약자님은 접속을 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텔러님과 이런 일이 있었고,그 분의 행동에 따라 부대 탈퇴 여부를 결정하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텔러님이 접속하셔서 저를 쿡쿡 찌르는 모션을 하시길래 텔러님 케릭터를 클릭하니 거래를 거시더군요.
그리고는 저 스샷 속 무기를 건네시길래 제가 물었습니다

나 : 그런데 이건 왜 주시는 거에요?

텔러님 : 점성 계속 하시라구요

나 : 아뇨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텔러님 : 그치만 이거 제가 드리려고 사온건데...

나 : 아뇨 이건 마음만 받겠습니다

이후 텔러님은 접종하셨고,사과 한 마디 없는 그분의 행동에 화가 치밀대로 치밀어 저는 부대장님께 그 상황을 전달 후 탈퇴를 하였습니다
(공교롭게도 부대장님도 전날 미접속 이셨습니다)

부대에는 개인 사정이 있어 탈퇴한다고 둘러대고 저는 트위터는 텔러님을 블락 언블락 (상호 팔로 해제) 이후 계정에 플텍을 걸었습니다.
이는 언약자님도 마찬가지였구요

그 이후 다른 지인분을 통해 이런 메세지를 전달 받았습니다




당시 감정이 격해져 있었지만 메세지를 받고 나서 텔러님이 트위터 동결 (잠수) 을 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가 좀 심했나.." 하는 생각도 가졌습니다

하지만

3.다른 SNS에 상황 왜곡하기

왠지 느낌이 싸하여 알아보니 다른 SNS 에 제 이야기를 하셨더군요.제 인게임 닉이랑 트위터 계정까지 전혀 모르는 분께 다 공개했구요.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아래 이미지 들에서 프로필만 남아있는게 텔러님이고,닉네임과 프로필 사진을 지운건 전혀 상관없는 지인분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죠?

저한테 했던 행동은 싹 빼고 말씀하셨습니다.설마 그새 잊어버리셨나요???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갈건,위 스샷에도 나와있듯이 저는 남자이지만 부대원 분들이 장난삼아 저보고 언니라고 부르는 분들이 몇몇 계셨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제가 직접 말했듯이 저도 서로 장난치면서 노는걸 좋아하기 때문에,저는 부대원 분들이나 다른 지인분들이 저보고 언니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그냥 웃어 넘겨왔지,단 한번도 기분나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이건 당시의 텔러님에게도 해당되는 부분이었구요





그런데 스샷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텔러님은 제가 "평소 언니라고 불리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이 때문에 기분이 나빠서 폭발했다" 라는 식으로 말을 하고 계십니다

그 덕에 텔러님과 대화를 나눈 다른 분도 완전히 오해를 하고 계시구요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정말로 그 호칭 때문에 기분이 나빴다면 부대 탈퇴 후 SKY부대 분들과 만날 때마다 인사를 나눴을까요?
심지어 저는 지난주 주말에도 부대분들과 같이 파티 맺고 공상 수첩 때문에 던전도 돌았는데요?
대체 제가 그 호칭 때문에 기분 나빠서 탈퇴한 것 같다,평소에 말도 없다가 이러니 당황스럽다는건 누구의 뇌피셜입니까?

애초에 저한테 DM 보내실때는 자기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알고 있는 것처럼 말하시더니 왜 다른 SNS 가서는 제가 필요 이상으로 예민하게 굴었다는 것처럼 말하세요?

그리고 텔러님 지인분은 텔러님과 부대원 분들의 행동으로 인해 제가 스트레스를 받았다는걸로 오해하고 계신데 왜 그건 정확한 정정을 하지 않으셨죠?

저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텔러님,당신 때문에 빡쳐서 나온거에요

부대원분들 볼때마다 미안하지도 않으세요?그 부대원 분들은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당신과의 공범 비스무리한 입장이 됐는데요?양심은 폐기처분 하셨어요?

저는 더 이상 당신에게 사과 따위 원하지 않습니다.
닉변을 하든 섭이를 하든 뭘 하든 마음대로 하세요.제가 지금 글을 올리는 이 순간에도 두려운건,당신이 또 이걸 가지고 다른 SNS 에 날조해서 올릴까봐 그게 무섭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마지막으로 말씀드리자면,지금도 SKY 부대에서 당신 때문에 불쾌하고 화난다는 분들 몇몇 있어요.이 글을 쓰기 전에도 1시간이 넘도록 고민했는데 주변에서 다들 하나같이 하는 말이 "사사게 올리세요" 였어요.
당신이 무슨 짓을 한건지 좀 심각하게 고민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