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는 던전이 시작할 때부터 끝까지의 채팅 내역입니다. 레이아님은 학자셨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글로 잇겠습니다.

 

 

 

 

 

 

 

 

1. 탱커가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레이아님이 "화장실좀여" 한마디 하신 후 잠수. 당연히 나머지 파티원은 쫄구간에서 전멸하고 리트. 채팅 내역과 같이 사과는 없으셨습니다.

 

 

 

 

 

 

 

2. 첫 네임드에서 레이아님이 공략 미숙으로 사망하신 후 파티원들이 서서히 죽어가며 리트. 레이아님이 "제가여기던전처음이에여" 라고 하신 게 리트가 난 이후입니다.

 

 

 

 

 

 

3. 다시 첫 네임드에서 레이아님은 장판을 맵 끝에서 반대쪽 끝까지 피하시면서 달리기만 하시고 힐도 딜도 넣어주시지 않았습니다. 탱커분께서 포션 드시면서 간신히 클리어한 다음에, 레이아님께 던전이 처음이시냐 묻자 "네" 한마디 대답이 전부.

 

힐은 치유술을 사용하지 않으시고 고무격려술, 사기고양책만 드문드문 사용하셨습니다. 혹은 요정의 바람 스킬 하나만 주시고 몇 초간 움직이지 않으셨습니다. 딜링은 아주 간간히 루인을 사용하셨습니다.

 

 

 

 

 

 

4. 두번째 네임드 진입 전 쫄 구간, 탱커분께서 진입한 후 레이아님이 선잠자는 드래곤 근처의 보물 상자를 여시다 전멸. 힐은 안넣으시고 순전히 상자만 여셨습니다. 참고로 상자를 열러 가시는 레이아님의 행동보다 탱커분의 진입이 더 먼저였습니다.

 

레이아님을 제외하고 파티원 모두가 죽어있을 때 레이아님은 입찰주사위 굴리고 계셨습니다. 힐이 들어오지 않아 탱커분이 제일 먼저 사망하고 딜러 두 명이 죽어가는 상황에서 레이아님은 부활 한번 시전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렇게 또 다시 리트한 후  레이아님은 역시 사과 없이 "선잠자는드래곤은뭐에여" 라고 여쭤보셨습니다.

 

 

 

 

 

 

 

 

 

 

5. 동일한 쫄 구간. 탱커분이 진입하셨으나 레이아님이 우뚝 멈춰서서 오지 않으셨습니다. 

 

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첫번째 네임드를 잡은 직후인데도 약 23분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힐이 들어오지 않아 다시 전멸. 마지막으로 리트한 뒤에 포기투표로 던전에서 퇴장하였습니다. 이 때도 사과는 없으셨습니다. 채팅 내역은 처음부터 끝까지 잘린 부분이 없습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작성하려 하였는데 분통이 치밀어서 감정적인 내용이 섞여있을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나마 첫네임드를 잡았던 것도 에오스의 존재 덕분이라고 생각이 들 지경이네요. 미터기 없이 들어간 던전이라 레이아님이 대체 어떤 스킬을 사용하셨는 지는 모르겠으나, 쫄구간에서도 전멸할 정도면 더 말할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아래는 리트 당시 찍었던 것들인데, 경황이 없어 죄다 스샷으로 남기지는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스크린샷으로 찍혀진 리트만 세번이네요.

 

 

 

 

 

 

 

 

 

 

 

 이 글에서 문제시 삼는 건 레이아님이 본인의 스킬 숙지조차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랜덤 매칭을 돌리셨다는 것도 있기야 합니다만, 몇 차례나 리트가 이어졌는데도 사과는 레이아님이 먼저 죽으셨을 때 딱 한번 하셨다는 겁니다. 만약 탱커분이 나이트셨더라면 힐량 1위 하셨을 것 같네요. 이 문단을 끝으로 23분간 열일한 요정 에오스에게 박수치고 떠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