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벙클 서버의 Esteem입니다. (본캐 닉네임 키쿠엔)

다름이 아니오라 영식 3층에 갔다가 제 몫을 했음에도 불구, 초코보 서버의 '리셋'님 정치질을 당한 일 때문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일은 3층 반숙 파밍팟, 3층 철거인 이후 클목팟에 갔을 때 생긴 일임을 밝힙니다.

저는 본디 이 사건을 사사게로 보낼 생각이 없었고, SNS를 통해 이에 대한 사과를 받아냈으나, 
이 사과의 과정이 엎드려 절 받기였던 점,
몇 차례 이야기를 나누었으나 계속 제게 잘못을 떠넘기려 하셨던 점,
그리고 다시는 같은 일로 정치질을 당하는 분이 없으셨으면 하여 사사게에 게시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발단

가장 먼저 저는 영식 3층을 상당히 오래 전 클리어하여, 완벽한 기믹완숙 상태임을 말씀드립니다.
그 증거로 영식 3층에서만 드랍되는 하의와 남은 낱장을 인증합니다. (저 중 두 개는 정가했습니다.)



6월 8일, 새벽 1시경 부캐 파밍을 위해 델타 영식 3층 반숙 파티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반숙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몇 번의 트라이 후 파티는 터졌습니다. 
따라서 바로 암기 자리만 비어 있던 '철거인 이후 클목팟' 파티에 들어가게 되었고요.

그러나 이 파티는 철거인 이후 트팟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철거인은 거의 보지 못했으며, 가장 많이 진도가 나간 마지막 트라이에서는 이와 같은 데스와 디피를 보이며, 12%에서 전멸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당시 딜러들의 기믹 미숙과 힐업 부족으로 인해 (전멸기까지 보았음에도 클리어시 받는 힐의 절반 가량의 힐만이 제게 들어왔습니다.) 파티는 터졌으며, 파티 분들이 거진 미숙하다는 판단에 의거, 몇 마디 피드백을 드린 후 나가게 되었습니다.


*파란색= 섭탱 (나이트)
 연두색= 섭힐 (점성)
 초록색= 멘힐 (백마)
 주황색= 딜러 (음유)

제가 파티를 나가게 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백마님의 '산송장 쿨을 모른다' 는 말씀 때문이었습니다.
여기는 영식 3층 클목팟입니다. 그리고 메인 힐러와 메인 탱커는 긴밀하게 서로를 체크해야 합니다.
그런데 메인 힐러를 맡으면서 '레이드에서 만나 본 적 없다' 는 이유로 무적기인 산송장의 쿨과 사용 시기를 모르신다니요.

채팅 내역을 보면 아시겠지만, 전체적으로 탱커 및 파티에 힐이 적게 들어왔습니다. 생존기를 세 개나 켰는데도 탱커가 맞아 죽을 정도였고, 광역기인 차원 파동을 맞고 파티가 전멸하기도 하였습니다. 서브 힐러님의 경우 부활을 도맡아 하시며 뎀감기를 제대로 돌릴 겨를이 없었으니 논외로 치겠습니다. (전체 트라이 중 부활 14회)

딜러진 역시 문제가 있었습니다. 용기사님과 소환사님 (리셋님) 을 제외한 다른 딜러진들의 기믹 실수가 매우 많았습니다. 클목팟임에도 불구하고 하얀 불꽃이 나오는 페이즈에서, 사슬 산개 마인드잭을 피할 줄 몰라 힐탱 쪽으로 달려오는 딜러진이라니요. 이는 명백한 진도사기입니다. n페 이후 팟은 그 이전의 기믹을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는 분이 오는 겁니다



*파란색= 섭탱 (나이트)
 연두색= 섭힐 (점성)
 초록색= 멘힐 (백마)
 주황색= 딜러 (음유)
 분홍색= 딜러 (용기사)
 (닌자는 특별히 말이 없었음)

이후 반숙팟 '트라이' 부터 이어져 온 피로도 누적 등으로 그 판을 마지막으로 트라이를 마쳤으며, 다음과 같은 말을 드렸습니다. 공팟에서 늘 있는 일인 만큼 특별히 저 일을 문제 삼으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저 좀 피곤한 파티를 만났다는 생각으로 게임을 끄려고 했지요. 하지만 파티원 한 분이 제게 친추를 걸며 '리셋 (소환사) 님이 파티에서 뒷말을 꺼내고 있다' 는 말을 전달해 주셨습니다. 메일로 그 증거 역시 보내 주셨고요. 아래는 그렇게 받은 스샷입니다.



*파란색= 섭탱 (나이트)
 연두색= 섭힐 (점성)
 초록색= 멘힐 (백마)
 주황색= 딜러 (음유)
 분홍색= 딜러 (용기사)

마지막 채팅의 경우 피드백이 이루어진 부분이므로 같은 색깔로 닉네임을 가려 처리하였습니다.

소환사인 리셋님께서는, 이 과정에서 파티를 나간 저에 대해 '영식에 올 템이 아니다','너무 잘 죽는다','피가 섭탱보다 낮다' 라는 말로 물타기를 시도하였습니다.
다른 파티 분들께서 아무리 제가 기믹 처리가 완벽했다고 말했음에도 말입니다.

전 물론 금단을 해 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확정 칸에는 심안하이쟈와 힘하이쟈를 빈 곳 없이 끼웠습니다. 금단을 해 가지 않은 이유는 '기믹을 완벽하게 처리하며 일인분의 딜까지 뽑을 자신이 있었기 때문' 이었습니다.제가 금단을 안 해 왔다고 그걸 중요한 실수인 것 마냥 말씀하셨는데, 제작템에 금단을 안 해 간 것은 기믹을 칼같이 처리할 자신이 있기에 그랬던 겁니다. 실제로도 제 미터기를 열어 보면 오프닝은 3800 정도였고, 평디피를 2800정도 뽑던 걸 알 수 있습니다. 중간에 한 번밖에 죽지 않은 트라이에서는 (두 번째 사망 후 섭탱님이 어그로를 가져가 진행하다가 리트하였습니다.) 3000 이상도 뽑았고요.


경황이 없어 미처 스샷을 찍지 못했으나, 저는 저 당시 파티의 힐업과 기믹 처리가 미숙함을 느끼며 '풀불굴로 갈게요' 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도서관 이후 쉐어징과 산개징에 따라 산개해야 하는 페이즈에서, 엉뚱한 칸으로 산개하는 사람들 대신 기믹 피하고, 제게 책 달고 달려오는 딜러와 함께 맞아 죽고, 중간엔 힐업이 모자라길래 죽고 일어나선 풀불굴까지 돌리면서 진행해서 저 디핍니다. 

탱 금단은 체력이 아닌 딜을 위해 합니다. 기본 옵션이 활력입니다. 나이트님에 비해 체력이 모자랐다고요? 나이트님의 체력은 56000 이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제 피통 역시 53000 정도였습니다. 파밍이 잘 되어 있는 편은 아니지만, 충분히 3층을 깰 때 쓸 수 있는 체력입니다. 이게 제 필드 체력입니다. 템렙은 323으로, 모든 템은 320 이상이며 영식 3층에 요구되는 템렙인 320을 넘긴 수치입니다. 이 상태로 파티를 짜고 버프를 받아 레이드에 입장하면 53000 정도는 충분히 나옵니다.



트라이 진행 동안의 데스 리포트입니다. 여덟 분을 모두 정리하기에는 이미지가 복잡해지므로 탱힐진이 죽은 이유만을 뽑아 만들어 봤습니다. (초록색으로 가려진 부분이 섭힐님입니다.)



이후 모든 정황을 알게 된 저는 SNS를 통해 리셋님을 찾게 되었습니다. 당시엔 사사게에 올리기엔 사소한 사건이라고 생각이 되었고, 그저 사과만 받으면 끝내려는 마음을 먹었기 때문입니다. SNS에 글을 올린 이유는 파판을 하루종일 잡고 있을 수 없기 때문에 SNS를 하는 지인분들을 통해 그 분께 전달이 되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실제로 리셋님의 계정을 제보받아 그 분께 컨택을 시도하였으며, 사과문으로 다음과 같은 글을 받게 됩니다.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사과문이 아닙니다. 그저 본인이 뒷말을 한 건 잘못이지만, 제게도 잘못이 있지 않냐며 책임 전가를 시도하는 변명문일 뿐입니다. 따라서 저는 리셋님의 사과문에 이렇게 피드백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리셋님은 이 피드백에 이렇게 답하셨습니다.





이번에도 사과문이라고 볼 수 없는 답변을 주셨네요. 끝까지 제 템 세팅에 문제 제기를 하고 계시고요.


그렇다면 영식 초기엔 다들 템 세팅이 320이었는데 어떻게 뭘 입고 깼는지 궁금합니다. 그 당시의 클목, 파밍팟은 잘 했으니 템을 빠듯하게 입고 가도 되었고지금의 클목, 파밍팟은 미숙한 사람만 남았으니 제가 템렙을 높여 가서 그 분들을 배려해 드려야 했단 건가요? 철거인 이후 클목이고 파밍이어도요? 영식 1~4주차엔 320 껴입은 클목팟이나 반숙 파밍팟이 없었습니까?


탱커는 금단 유무와 관련없이 활력값이 같습니다. 리셋님께선 제 템 세팅이 문제 된 이유가 금단을 안 해서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위에서도 누누히 말씀드렸듯 탱커의 금단은 딜을 올리기 위해 하는 겁니다. 저는 금단을 안 하고도 제 몫을 했습니다.


리셋님께서 제가 모든 템에 금단을 하고 왔다면 제 템에 문제제기를 하셨을까요. 그렇다면 금단을 안 하고도 일인분을 한 제 템에는 문제제기가 없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결론은 탱커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문제제기를 하고, 뒷말을 하곤 저에게도 잘못이 있다며, 최소템렙으로는 부족하고 템렙을 더 높여야 한다며 적반하장식으로 군 리셋님께서 잘못한 게 아닐까요.




제가 사사게에서 보자고 말씀드리자 마지막으로 리셋님이 올리신 사과문을 첨부하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울러, 최소템렙을 맞췄음에도 불구하고 인던에서 템이 부족하다며 정치질을 당하는 분이 더는 없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