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08-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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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깨알물범을 지나치게 사랑해주신 Sicily님. 행복한 부대집길 걸으시길 바랍니다.(+영상추가)안녕하세요. 모그리 아슈가라고 합니다.
8월 10일 밤 10시 30분경에 모그리 시로가네 12구 42번지에 하우징이 비었다는 소식을 듣고 얼른 달려가 정비 시간이 풀리길 기대하고 있었고, 그때 Sicily님도 옆에서 함께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중간중간 다른분에게 포옹을 남발하시기에 그저 붙임성이 좋고 좀 지치신 분인가 보다 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익일 새벽 1시가 되어 기다리는 것도 피곤해질 쯤, Sicily님이 간판 뒤로 자리를 옮기시고 간판을 바라보시기에 별 생각없이 제 꼬친인 깨알물범을 데리고 스샷을 찍고 있었던 그 때, 갑자기 Sicily님이 제 깨알물범을 미친 속도로 안기 시작하셨습니다. 처음엔 저도 순수하게 깨알물범을 좋아하시는 분이구나 했지만, 그게 3분동안 이어지니 조금 무서워졌습니다. ![]() (무서워서 부대원을 부른 사진입니다) 이때 저는 부대원의 말을 듣고 오토의 가능성을 생각하자 대략 정황이 어느정도 맞기 시작했습니다. 오토로 화면을 안전하게 클릭할 수 있도록 간판뒤로 숨어 최대한 미스타겟팅을 줄이려 했으나, 어떤 연유인지 제 깨알물범이 클릭되고 감정표현창이 떠버려 이런 참사가 일어난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기가 막히기도 해서 어디까지 가나 보자 라는 심보로 기다려 보았습니다. ![]() ![]() (지인분께 받은 채팅로그 스샷입니다.) 지인분 말에 의하면 분당 평균 56번을 포옹해주셨다고 합니다. 거의 1분에 1초꼴로 사랑해주셨네요. ![]() 3시가 넘어서도 제 물범을 사랑해주셨고 총 2시간 반 정도의 감정표현 도배가 계속되었습니다. 이때쯤 되자 제가 하우징을 얻겠다는 마음보다 이 사람만큼은 하우징을 주고 싶지 않다! 라는 마음이 생겨 깨알물범 멘탱과 같이 섭탱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약 3시 30분경 갑자기 자리로 돌아오신건지, 졸다가 깨신건지 모르겠지만 포옹을 멈추시고 다시 얌체처럼 수동으로 돌아오셔서 일일이 클릭하시더군요. 제가 대화를 걸어도 제 말만 콕 무시하시고 (좀 서운했습니다.) 제 지인에게 감정표현까지 하시는 모습을 보고 이건 절박한 사람이 아니라 진짜 못된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결국 제풀에 지쳐 4시경 잠을 청했고 그 뒤로도 후리하게 제 부대원과 수다를 떠시는 캡쳐를 오늘 아침에 받고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 ![]() (빨간색이 제 부대원입니다.) 결국 다른 분들도 다 지쳐 떠나셨고, 하우징은 오늘 아침 7시 40분경 Sicily님이 사셨다고 합니다. ![]() ![]() (역시 지인에게 받은 스샷입니다. 혹시나 부대양도로 팔 수도 있으니 부대도 캡쳐해놨다고 합니다. 본인 깨알물범을 꺼내서 피날레를 장식하셨습니다.) 현재 공홈에 신고는 넣은 상태입니다. 제가 떠난 이후로 수동으로 얻으셨는지 알 순 없지만,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하셨던 흔적이 남아있는데 편안하게 부대집안에서 누우실 수 있을까요. 남과 같은 공평한 기회가 주어졌다면 정정당당하게 경쟁을 해야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 아닐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2시간여동안 탱킹을 도와준 깨알물범 사진을 올리고 갑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 영상 부대원 허락 맡고 올려봅니다. https://youtu.be/HIzOKs9P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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