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2주동안 쌍사에서 띠링거리며 오더했던 사보서버 롯데자이언츠입니다.

 

이 글은 기나긴 쌍사 대기시간을 기다리며주저리 주저리 써보는 글이니 긴글 읽기 귀찮거나 제가 싫은 분들은 뒤로가기 부탁드립니다.

 

처음 전장이 나왔을때 늑우랑 카르테논때랑은 다르게 재밌었고, 그래서 다른거 다 제쳐두고 전장에만 빠진거 같습니다.

사실 늑우나 카르테논은 탱이 별로 재미가 없더라구요 힐러스토킹하거나 앞에나가서 두드려 맞는건...

오더를 시작한건 그냥 승률을 올리고 싶어서 였습니다. 누가 저한테 말한것처럼 감투쓰고 완장질 하려고 시작한건 아니에요.

처음에는 '져서 받는 스트레스' > '오더 스트레스' 여서 오더를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오더하고도 지면 스트레스가 2배에요 ㅋㅋㅋ  이 단순한걸 깨닫는데 2주걸렸네요 ㅋㅋㅋ

 

1>

그러다가 쌍사당 디스코드로 듣톡을 하게되었고, 디코의 존재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 매크로로 알려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해서 매크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연 갑시다 ㄱㄱㄱ!! <se.6><se.6>

/연 뒤로뒤로 ㅌㅌㅌ!! <se.8><se.8>

/연 대기대기대기!! <se.10><se.10>

/연 거점나와요~ 약 산개 후 젠 준비!! <se.12><se.12>

 

사실 제가 바랬던건 제가 오더하는 판이라도 사람들이 소리로만 판단할 수 있는거였습니다.

싸우다가도 '아, 이소리는 ㅌㅌ신호구나 빼야겠다."라고 생각하는 정도?  

나름 신경써서 만든다고 ㄱㄱㄱ 같은건 북소리 같은걸로 하고 위험신호는 날카로운 소리로 해봤는데 거슬렸던 분들께는 죄송하네요.

 

 

2>

1주차에 오더 한명만 하라고 해서 강압적 오더라고도 욕먹었었는데, 무조건 제오더를 따르라는게 아니라 주도적인 오더가 있으면 그분 오더를 따라달라는거였습니다. 나머지는 브리핑을 해주면되는거죠.

 

ex) 9시 본진 11시 점거중 7시 상대방 점거중이지만 적이 얼마없을때,

      '7시 가요.' 는 오더이고, '7시 소수있어요' 가 브리핑. 최소한 '7시 소수있어요 가죠."정도까지는 나오길 바랬습니다.

 

3>

1인분을 항상하지는 못했지만 나름 최선은 다했네요. 물론 각자가 원하는 1인분이 다르겠지만 본진에서 놀면서 매크로만 돌리지는 않았습니다. 기둥지키면서 오는적한테 압도-압도-압도-사망 하긴 했지만요.

 

다른 오더분들은 모르겠지만 제가 들었던 이야기들에 대한 변명은 위에 내용 정도인거 같습니다.

 

원래는 다음에 오더하실분들을 위해 이것저것 알려드리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제가 누굴알려줄처지는 아닌거 같아서

오더를 듣는 입장일때 필요했던것만 대충 써볼게요.

 

1>

거점먹으러 가거나 할때 지도 핑보다는 몇시 로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애매한 거리에 2개가 떳을때 전투중이면 어디로 가야할지 확인이 어렵습니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4818&p=2&l=196  이글에 나와있는것처럼요//

 

2>

전장에 입장하시면 직업밸런스 살펴보는게 나름 중요한거같아요 탱딜힐 비율은 물론이고 딜러진도 근딜이많을때랑  원딜이 많을때 나름의 전략이 다르면 좋겠습니다.

 

3>

2등도 3등도 어차피 1패니까 1등을 노렸으면 좋겠습니다. 막판까지 포기도 안심도 안하셨으면 합니다.

역전당할수도 할수도 있으니까요//

 

4> 기둥신의 가호와 강한 멘탈!

 

1시간만에 전장이 잡혀서 다녀오니 뭘 쓰려고 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ㅋㅋㅋ

그럼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