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패치 2.5부터 현재 3.5까지 한섭 ACT 배포를 담당하고 있는
모그리서버 해루입니다.

금일 미터기 설치팩에 대한 불안감이 조성되는 것 같아 심사숙고 끝에 해명글을 씁니다.
당사자가 아니라서 나서기가 좀 그렇지만 이대로 두면 "설치팩"에 대한 불신이 쌓일 것 같아서 없는; 용기를 냅니다.
너그러이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 깁니다. 



여러분들이 사용하셨을, 사용하고 계신, 사용할 예정인 일명 통합팩/설치팩/한방팩은,

1. 해루가 직접 본인 PC에 ACT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2. 한국 서버에 맞는 필수 플러그인과 인기 있는 플러그인을 추가한 후,
3. 오버레이 스킨 연결도 하고,
4. ACT를 편하게 사용하기 위한 여러 기본 설정들을 적용한 뒤,
5. 집계 테스트를 한 후 개인 로그 및 캐시를 싹 비우고 압축해서,
6. 버튼 하나만 클릭하면 설치할 수 있는 실행 파일로 변환한 후,
7. 관리자 권한과 방화벽 설정, 바로가기 생성을 처리해주는 파일을 실행하게 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따라서 그 어떤 해킹 프로그램이나 바이러스, 유해한 프로그램은 일절 포함되지 않았음을 알립니다.
저는 그럴 능력이 없습니다;



ACT 프로그램은 공식사이트에서, 플러그인은 Github에서 오픈 소스로 관리 및 배포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사용하고 계시는 각종 스킨들도 Github에서 오픈 소스로 공개된 상태입니다. 

설치팩은 그저 프로그램과 플러그인을 여러분들이 편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위의 방법대로 한섭 버전에 맞게 사전 처리한 압축 파일이나 다름 없습니다. 이상한 파일 아니고 유해한 파일 없습니다.

그리고 3.4부터 배포를 시작한 포터블팩은 기존의 설치팩과 용도도 다르고 사용법도, 설치 과정도 다르다고 PDF와 공지사항에 수차례 강조를 했습니다. 통합팩 받고 뭐가 잘 안 된다는 분들은 가이드부터 확인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고, 파일 자체에는 전혀 문제가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 수상한 파일이 있어서 안 되는 게 아닙니다. 가이드대로 안 해서 안 되는 거죠. (FZ Timeline 플러그인 말고는 모든 플러그인이 정상 작동합니다.)



아무튼
ACT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며,
ACT를 영영 쓰지 못하게 되는 것도 아니며, 
사용하고 계실 스킨 지원이 중단되는 것도 아닙니다. 

현재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시는데 여러분들이 지금 사용하고 있는 설치팩은 모그리서버 해루가 제작했습니다. 
따라서 현 설치팩에 대한 책임은 제가 집니다.

다만, 많은 분들의 기억에 있는 '그' 설치팩은 3.2에 자동설치팩이라는 이름으로 배포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 유저들의 컴퓨터에서 오류가 잦아서 중간에 배포를 중단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차선책으로 당시 수동설치팩이라는 이름으로 지금과 동일한 형식의 설치팩을 배포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트위터짤에 있던 "해루님도 파업"에 대한 문구도 해명합니다.

모두들 아시다시피 최근에 운영 논란이 거세게 일어나서 온 커뮤니티가 들썩이고 유저들도 접느니 마느니 동요했었죠.

그 당시 PDF 설명서가 보기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어 여러분들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사용하길 바라는 마음에 새로 동영상과 스크린샷을 찍고, 문서를 편집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었습니다. 그런 글을 약 30개 정도 쓰고 있었는데...

주변에서 접는다는 분들도 계시고 정지당한 분도 계시고 커뮤니티에서도 막 다들 떠난다고 하시니 작업을 계속 진행해도 되는가, 과연 새 가이드를 사용할 수 있을까 싶어... "의욕이 떨어진다, 파업이나 할까요"와 같은 푸념을 링셸에서 한 적이 있습니다.

저도 일개 한 유저인지라 사상 초유의 사태에 긴장하고 동요했던 건 사실입니다...그만큼 애정을 갖고 있는 게임이니까요.

트위터를 하지 않아서 이런 논란이 있을 줄은 전혀 몰랐는데; 어쨌든 링셸에서 한 사담이 약간; 와전된 듯 합니다.
푸념만 했지 논란 중일때도 꼬박꼬박 가이드 작업하고 신규 스킨(=아이스크림) 개발하고, 게시판에 있는 여러분들 질문에 답글을 달았습니다. 음... 그렇지만 앞으로는 언행에 더욱 더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쨌든 저는 전문 프로그래머가 아닌지라 다른 개발 팀원들에 비하면 제 역할은 작기만 합니다. 스킨을 개발하거나, 팀원들 작품들을 엮어 설치팩을 만들어 배포하거나 가이드를 보기 좋게 쓰는 게 다예요. 그래도 2년 동안 매 패치 최선을 다해서 배포를 했고 여전히 노력 중입니다. 그러니...

지금처럼 계속 배포 업무를 유지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한섭 ACT 담당자 안 없어집니다;; 저도 4.0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오해하시는 분이 계시거든 설치팩은 안전하다고 바로 잡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