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마영전 캐릭터들로

현실에서는 뭐하고 지낼까? 상상하며 이미지와 상황극을 혼자 그려내고 있었는데

이번에 팬아트 이벤트를 보고 한번 그려볼까 했지만

제 똥손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그림 구상은 머리속에서 하는데 그걸 표현하는게 어려워 아쉽네요

시도조차.. (사실 귀찮을뿐)


1. 레드카펫 아리샤&미울

(국제영화제 초청을 받고 리무진에서 나오자 수많은 카메라 셔터가 터져나왔다

먼저 얼굴을 내보인건 도도한 표정인 미울이였다. 환하게 웃으며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뒤늦게 차에서 내리려는 아리샤. 약간 잠이 덜깼는지 차안에서 나오지 않자

도도했던 미울이 당황한듯 다급하게 아리샤를 부른다 '언니 뭐해요! 빨리와요!' 약간 헤프닝이 될뻔했지만

그녀들은 실제로 자매이면서 둘다 뛰어난 연기력과 외모를 가졌기에

이번 영화제의 스포트라이트는 당연했다) 


2. 사극 커플 헤기&린

(첫 사극 데뷔를 한 헤기와 린.. 

극에서는 커플로 나오지만 실제로도 어릴적 아역부터 서로 봐왔기때문에

쉬는시간마다 장난을 치거나. 과자를 먹는다

서로 모니터링을 해주며 'ㅋㅋ 님 표정왜그럼?' 농담을 한다

TV에서 보여지는 장면을 만들어내기위해 수많은 촬영장 카메라와 세트, 스태프들이 준비중 

둘다 연기력은 어색하지만 부담을 안고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3. 농구선수 허크

(큰 키를 장점으로 장래 유망한 농구대스타가 될거라고 칭찬이 많았지만 불행한 사고로 인해 손목부상을 당하게되고

오랜 휴식기간동안 팬들에게 잊혀져만 가고있었다. 모두가 그의 복귀를 만류하고 실패할거라 예상했지만

상대팀은 지난우승팀. 라이벌경기로서 점수도 몇점차 나지않는 치열한 경기속에서

그는 교체라도 나가겠다고 감독에게 말한다

버저비터가 울리기 직전. 허크가 던진 공은 농구골대로 가고있다)


4. 에린어부 카이

(카이는 오늘도 어김없이 이그나흐강으로 향했다

예전부터 에린에는 전해지는 전설이 있었다. 이그나흐강에는 괴물이 서식하고 있는데

혹자는 그 괴물이 강을 지키는 수호신이라고 하며 함부로 건들었다가는 큰 화를 불러일으킬거라고 경고했었다

---- 배를 타고 출항한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 고요한 강 한가운데는 그 혼자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그러던중 거대한 그림자가 배로 다가오고있음을 그는 바로 직감을 했으며

순간 온몸에 식은땀과 손떨림이 생겼다. 그리고 한마디를 외쳤다

"녀석이다" )


5. 바텐더마스터 카록

(이곳 바는 사람들에게 유명하다. 분위기나 서비스가 좋다는건 당연한거고

그곳의 바텐더마스터가 직접 만들어주는 칵테일은 일품이라고 소문이 자자하다

우락부락한 체격에서 나오는 오라는 감출수 없지만. 섬세하고 깔끔한 제스쳐와 고객들사이에서 들려온

그의 인품은 누구도 뭐라하지 못한다

문을 열고 들어왔을때 반겨주는 중저음의 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반갑소 형제')


6. 도서관사서 이비

(온갖지식을 탐구하고 배우는걸 좋아한다.

아는 지인의 부탁으로 현재는 도서관 사서를 하고있다. 나름 성격과 잘 맞는거 같아

재밌게 다니고있다. 골렘 사용법을 어릴적부터 배워왔지만

이제는 쓸일이 적어졌으니 다른 연금술을 찾고있다. 쉽지는 않은거같지만 포기하지않고

사서일도 하면서 오늘도 두꺼운 책을 살펴본다)


7. 액션배우 벨라

(감독도 제발 본인이 나서지말고 액션스턴트를 써달라고 부탁을 한다.

하지만 벨라는 본업으로서 내가 연기하는게 헛되지않기를 바랄뿐이라며 거절한다

처음부터 그녀는 액션배우가 아니었다. 데뷔초 어색한 연기톤으로 관객들에게 비웃음과 조롱을 당했었다.

하지만 그녀는 노력하고 또 노력했다. 자신의 이미지체인지를 위해서 물불 안가리고 매일 연습했다.

오늘은 위험한 화재건물속에서 무수히 떨어지는 콘크리트 천장과 구조물들을 피해서 액션을 펼친다

자칫 실수했다가는 큰사고가 될수 있기에 다른 촬영스태프들도 감독도 숨죽이며 그녀를 응시한다

하지만 그녀의 눈동자는 자신감이 넘쳐있었다)


8. 스피드레이서 리시타

('한계를 넘는 존재가 되고싶었다' 수많은 우승트로피를 거머쥔 리시타선수의 인터뷰였다

매번 최고 속도를 갱신하며 내달릴수 있는 추진력을 보고서 사람들은

마치 하나의 팽이가 순간 엄청난 속도를 내며 회전하는것만 같다고 했다

그런 그에게도 이제 은퇴경기만이 남아있었다

수많은 기자들의 질문과 사람들의 반응.

모두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그였지만

지난번 경기에서는 다른 레이서들과 코너구간을 돌다 충돌사고가 나서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뻔했던적이 있었기에

팬들은 그에게 부디 안전하게 레이스를 마쳐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리시타는 결의찬 표정으로 답했다

'지금 목숨이 중요한가? 내 생의 마지막경기가 남았는데!' 


쓰다보니 소설이 되어부렀어..

재미로 써본건데

그냥 재미로 한번 쓱 하고 읽어주셨으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