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크가 주캐였다가 일주일동안 득도 없다시피하고 계속되는 플레이에 너무 질려서 슬럼프왔다가

허크 아이템 최대한 처분하고 예전부터 생각했던 외모가 취향인 미울로 갈아탔는데

플레이는 익숙해지면 좋을것이라 생각했고

옷 입혀줄 생각 할때마다 너무 예쁘고 볼때마다 내 취향이라 좋아했지만

결국 제일 플레이 스타일이 맞고 제일 오래했던거로 다시 가고싶어지더군요

하지만 이제와서 허크의 템을 다시 맞춘다고해도

골드 상황도 최악일뿐더러 현 미울의 스펙을 따라잡는것도 거의 힘든수준이 되어버리고

미울하면서 허크로는 맞은적도 없다시피했던 패턴도 수없이 맞고 나 뒹구니까

너무 자괴감 옵니다

거기다가 미울이 외모는 너무 취향이고 옷입혀주면 너무 이쁜데

가끔씩 눈에 띄는 그래픽과 모델링 부분에서 너무 신경쓰여서

점점 미울에도 애착이 사라져가더니 이젠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풍선 처럼 너무 둥근 팔꿈치에 

팔과 어깨좀 늘렸다고

등 뒤로 튀어나오는 뽀얀(?)속살들하며..

검은색 아바타위에 하얀색 피부가 튀어나오니까 너무 잘보이고 너무 싫습니다

그냥 허크에 카단입히고 좋아했던 시절이 그립군요

그렇게 카단입히고 싶어했다가 겨우 구하고 즐거웠던 내 자신이였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추가로 요즘 운영과 패치하며

그 너구리에 대한 제재는 하지도않고

애꿎은 게임 내 멀쩡하게 살아가던 시스템마저 파괴해가니

이거 완전 빈대잡겠다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 아닙니까..

예전에는 진짜 파르홀른도 없었을적에

카이해보고싶다 카록해보고싶다 피오나해보고싶다 리시타 해보고싶다 하면서

키우며 매번 만렙찍어주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레벨업도 지칩니다

직접 플레이하는게 유저들인만큼 게임에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개선되야하고 무엇이 없어져야할지

파악하고 건의를 하는것임에도 들어주는것은 거의없고

매번 신 장비가 나올때마다 그 장비의 성능을 탑급까지 올리고나서 즐기다가

몇년있어 또 다음 신 장비가 나오면 그 전에있던 장비는 도태되며 쓰이지않게되고

결국에는 레지나 등 90제 장비와 듀라한처럼 보급장비의 수순을 밟겠죠

그러면서 신 레이드들도 나오며

결국엔 철 지난 레이드들도 2시즌 구레이드들과

옛 6종 레이드들 처럼 일반던전으로 전락하고마는건 기정사실화 된 수준이죠

사실 기사단과 스페셜 던전에서 옛 레이드들을 부활시킨건 꽤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서버문제 때문인지 기사단도 스페셜 던전도 옛 레이드를 신 던전으로 부활을 시키면 좋을텐데

매번 갈아치워버리니 아쉬울따름입니다

현재 그냥 육성구간에서 빠르게 지나쳐버리는 북극곰과 옛 삼룡이들과 거미

저는 플레이해보진 못했지만 기사단 라키오라와 같이 존재했던 레이드들 

무엇보다 카록의 힘겨루기를 좋아했던 저는

옛 기사단 뷔제클로스에서 힘겨루기 성공시 화면에 뜨는 힘겨루기 성공 알림도 그립고

지그린트 패대기 치려다가 실패하고 잡혀서 바닥에 내팽겨쳐지고는

파티원들이 힘겨 실패하고 싸늘하게 죽어있는것도 웃어주며 이것도 나름 재미있었고

레이드가 8인 이였던 시절 많은 파티원들 앞에서

힘겨루기를 성공하면 내심 뿌듯하고 보스 몬스터마다 다른 힘겨루기 패턴을 적응해 나아가며

힘겨루기자체를 즐기기도 했는데

2시즌 구레이드들도 옛 6종 레이드들도

이젠 전부 일반던전화에 딱히 갈만한 필요성이 없다시피한 던전으로 전락해버리니

카록 입장에서는 그 재밌던 힘겨루기도 파티원들 앞에서 선보이지 못하고

심지어 이번에 일던 솔플화로 인해

영원히 하지 못하게된 힘겨들도 존재하니 이 얼마나 웃깁니까..

자기들이 멋지게 만들어놓고 영구봉인시키다니..


그 당시 길드원과 갔던 벤체너 초입에서 기둥뜨면 좋아하고

골든타임 핫타임 시즌에 무한 부활과 무한 피로도 주어졌을때

무한 피로도로 채집 솜씨 올린다고 일던 반복하고

무한 부활로 내가 어려워했던 레이드들 계속 가보고

벤체너 기슭에서 아카두스 떨군다고 발판 밟으려고 대기중인것도 추억이고

이 좋았던것 전부를 왜! 왜!!!!!!

없애버린건지 모르겠어요..

고등학교때부터 우연하게 알고 시작해

지금까지 복귀와 떠남을 반복하며 해왔지만

늘 할때마다 이만한 액션게임은 진짜 없다 라고 느꼈고

그 때문에 늘 복귀하며 연어짓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엔 혜자 출석이벤트고 뭐고 그냥 티겟으로 떼워야지 하면서 

접속해서 인연대화나 몇번해주고

지원 다마강도 안받고 꺼버립니다..

귀찮아도 매일했던 기사단과 스던도 안하고

늘 복귀한후 다시 떠날때가 되면 조용히 접속 안하게되다가

마영전 삭제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뭔가 되게 허무하네요

조만간 이제 출석도 안하게되고 마영전에 신경끄게 될거같아요

이미 미울아이템마저 다 처분중이고

이걸 나중을 위해 조금이라도 남겨둘까

굴비로 다 팔아치워버릴까 고민중입니다



마영전.. 성인이 되기전 메이플과 던파도 마영전처럼 복귀했다가 접고를 반복했는데

유일하게 성인이 되고 난 후까지 그걸 반복하는건 마영전 뿐이였습니다

이젠 메이플과 던파는 눈도 안가구요

그 만큼 애정이 넘쳤는데

아쉽습니다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