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제때 다마강은 150이 넘었고, 110제때 자강은 180이 넘었음..

그리고 다마강는 3개를 모아서 자강을 만들 수 있었지.


그런데 이번에는 쌓인 자강의 양을 감당할 수가 없는거임...

사람들이 존버하고 있던 거가뿐만 아니라, 길던 미탑 마그멜 이벤트로 모은 수만~ 수십만개의 거불 자강 덕분에 

강철 시스템만으로 강화를 유지하기엔 너무나 많은 물량이 풀려버려서, 자르딘 강철로 인한 강화 시스템은 더 이상 가치를 유지할 수 없게 되어버림

당장 인벤에 몇몇 글만 봐도 한 명이 컨텐츠로 모은 거불 자강만 700개씩 갖고있다는 글을 볼 수 있음

여기서 자강 상위를 내버리기엔 자강은 110-115 사용이라고 못을 박아버렸고,

소모 자르딘 강철 수량을 미/투조처럼 100개 단위로 올려버리면 큰 반발이 생길 것이 뻔함.


그래서 동석이가 낸 해결책은 새로운 강화 재료의 도입.

테섭에서 고강비를 기둥으로 설정한 것을 보면, 드랍률이 낮은 강화에 주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할 의도를 볼 수 있었음.

심지어 강비->고강비 조합식조차 없었음.

단지 유저들은 강화의 비약 대신 들어가는 재료 라는 것으로 눈이 가려졌기 때문에, 별 것 아닌 것처럼 여겼을테지만 

고강비는 자르딘 시스템의 가치를 보완할 새로운 강화 시스템의 일환임.


물론 1~10강 순수 강화 기댓값이 1억이 넘는 것이 과한 건 맞음

원래 강화는 성공 시 리스크가 없고, 실패 시 복원 재련이라는 리스크를 떠안아야 하는 시스템이었으니,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강화 시 부담이 추가되었음.

그 여파로 갈 곳을 잃은 강화석류, 키트 부산물(13동석, 프강룬) 자르딘 강철의 가격이 급락하고 있음

신 장비를 한 번씩 눌러볼까? 하던 사람도 없으니까 게임 내 경제가 둔화된 결과임.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있었던 13강 장사꾼들은 오르나 장비에 손을 댈 수가 없어 내려간 것도 있음


그러나 아직 오르나 장비가 출시된 지 3일밖에 안됐음

다음 패치때 드랍률이 어떻게 조정될 지도 모를 일이고, 

얼마나 사람들이 고강비 가격 때문에 오르나 장비를 안 가고 버틸 지도 변수임.

강화 재료들은 게임 외 재화로 특별히 수급되지 않으니, 결국 가격은 수요 공급 원칙에 의해 결정 됨

지켜봐야 할 일임. 

아무래도 동석이는 이 시스템을 절대 손대지 않을 것임.


그리고 지금은 던전 열심히 돌아서 고강비를 비싸게 파는 대부분의 유저(오르나 제련하는 랭커 제외)도 좋지 않을까?

기약이 없는 계승 원석이나 오르나 봉힘보다는 확실히 드랍률이 높은 것이 체감되던데.

붉은 달이나 아르순에서도 나오기도 하고


+ 왜 물욕도 아닌 고강비를 이렇게 비싸게 만들었냐고 불만을 표하는 사람도 봤는데, 다마강도 물욕이고, 자강도 물욕임. 결국 레이드 드랍 아이템 중 다른 아이템들보다 수요가 높아서 가치를 유지하면 물욕이기 마련임.

++ 자르딘 강철 가격의 하락은 이미 예정된 사안이었음. 항상 그래왔듯이 115제와 동시에 110 자강이 보급되니까, 110 자강이 보급되면 아르드리에 쌩 자강을 투자할 이유가 줄어드는데 오르나는 고강비가 없으면 강화에 손댈수도 없음. 그래서 이렇게 내려간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