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복귀한 연어이고 레서를 키우고있습니다.

레서 성능 참 좋죠. 근데 게임은 자기가 재밌어야하는 의미를 가져야하는데 그것과는 거리가 좀 멉니다.

사실 신캐는 약간의 프리패스의 느낌이 강합니다.

지금도 카이는 지금도 누구에게도 없는 독보적인 원거리 캐릭터입니다.

제가 카이를 시작한건 구린 컨트롤을 메꿈과 동시에 프리패스라는 이유 였습니다. 저는 뼛속까지 키보드유저라 마우스 적응이 정말 느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에는 프리패스였기에 꾸준히 키웠습니다.

특히나 총카이는 재미가 있냐 없냐로 언제나 거론되는 캐릭입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저도 재미는 없었던거 같습니다. 근데 굳이 활카이가 아닌 총카이를 키웠냐하면 부파가 그나마 쉬운쪽이었다는거죠.

핸드밤의 존재는 제가 총카이를 하는데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부파만 해도 칭찬받는 시절이었으니깐요. 쉬운 부파로 오래할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 칭찬이 너무 좋았으니깐요.

지금은 한사람의 몫을 할수있는지 없는지 잣대를 재고있고 그 결과 만족스럽지 못하다는거죠.

활카이나 총카이나 현 메타에서는 안좋고, 다른캐릭을 권하고 있죠.

근데 저는 차마 지금까지 키웠던 총카이를 캐삭할 용기는 없더군요.

아까운것도 있지만 비록 쓰레기겜이라고 옆집에서 비웃어도 이 시절에 재밌게 해왔다는 증거를 지우고싶지는 않더군요.

이번에 테사 광고보고 복귀했고, 많이 바꼈지만 옛날생각 많이 나더라고요.

비록 지금은 아무도 권하지 않는 캐릭이지만 유난히 생각나게 하는건 총카이가 유일한거 같네요.

그렇다고 주역으로 키운다고 한다면 그렇지는 못하죠. 여기서 살아남으려면 신캐의 성능이 필요하니깐요.

성능좋은 캐릭으로 돌파구를 만들고 다른캐릭에 투자하는건 다른 게임에서도 똑같지 않나 싶습니다.

그저 사사게에 언급 안될정도로 적당히 키울 생각입니다. 매너유지 하고요.

비록 주역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할수는 있잖아요.

축구도 스트라이커가 골을 넣을수 있는건 받쳐주는 미드필더, 후방맴버와 골키퍼가 있으니깐 마음놓고 슛을 쏘는게 가능한거니깐요.

그래도 한사람 분만큼의 상향은 받았으면 좋겠네요. 버그도 덤으로 고쳐주면 좋겠지만... 이 게임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많이 주절주절 거려서 죄송합니다. 갑자기 추억에 잠기니깐 내용이 뭔가 복잡하네요. 여기서 끊겠습니다.

P.s

87렙에 레전더리 장비이었는데, 90렙 보급장비 갈아꼈으니 더 재밌을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