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블 마나 소모가 대폭 늘어나서 샤픈을 필수적으로 긁어야하는데 이게 너무 노잼입니다...
개발자분들은 아리샤의 초기 컨셉 (마나 모으고 소모하는동안 쎈 캐) 에 쓸데없이 집착하시는 것 같습니다. 캐릭터 초기 컨셉이야 어떻든 재미있으면 그만 아닙니까? 딜이 강하면 딜만 너프하면 될텐데 왜 재미있으려고 하는 게임에서 재미를 너프시키는지 모르겠네요... 차라리 딜을 더 너프하고 마나 소모량은 롤백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게시판에 올라온 글 쭉 읽어보니 예전부터 아리샤를 하셨던 분은 이번 패치를 통한 딜 구조 변화가 그냥 단순히 딜을 낮춰버리는 것보다 낫다는 분도 계시네요. 확실히 샤픈 구간이 끔찍하게 재미 없는만큼 열심히 모은 마나를 퍼드로 꽉 채우면 어떤 성취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퍼드를 하면 샤픈 구간이 줄어들어 패턴을 아는 숙련자와 그렇지 못한 비숙련자의 차이가 생길 수 있겠지만...
저는 롱블의 재미 요소는 보스 연타 패턴 사이사이에 회피로 피하고 피오블 한대씩 우겨넣어서 워프홀을 비숙련자보다 한 대라도 더 맞추는데에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며칠 경험해본 바로는 샤픈으로 마나 모아서 퍼드로 한번에 회복하는 성취감보다는 상시로 몹 연타패턴 사이에 피오블 욱여넣는 재미를 누리는게 훨씬 게임 플레이가 즐거웠습니다. 게시판 여론을 봐도 저처럼 캐릭터가 노잼이 됐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훨씬 많은 것 같구요,,,, 

제발 초기마나/피오블/워프홀 너프하는 한이 있더라도 마나 소모는 롤백해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