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많이 바뀌었는데

일단  방패의 벽 (W)  전쟁인도자 (E) 두개를 봤을 때

방패의 벽을 2회에서 1회로 줄인 건 매우 잘한 선택이라 할 수 있음

전쟁인도자에 스턴이 삭제된 이후 효율이 방패의 벽이 압도적으로 좋을 수 밖에 없는데

W 2회를 사용하게 되면 무려 2.5초를 무적상태로 버틸 수가 있음 

2.5초는 AOS 장르에서 매우매우 큰 시간 인데 죽을 수도 있고 살 수도 있고

한타를 파괴할 수도 있고 한타가 파괴될 수도 있는 매우매우 긴 시간인데

이게 8초 쿨의 기술이라는건 너무 사기적인 스킬이라 할 수 있음

예전부터 생각한 거지만  방패의 벽 (W) 을 찍으면 W가 1회로 줄어들어야한다고 생각해왔는데

이제서야 그게 실현되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전쟁인도자 (E) 는 스턴이 사기라고 할 수 있지만 어찌되었든 그게 사라지면서

메리트가 전혀 없어지게 되었음 쿨감이라는 특성이 있다지만 이 스킬이 큰 데미지를 주는 스킬도 아니고

마나감소 옵션이 있지만 바리안이 마나에 신경을 쓰는 캐릭터는 더더욱 아님

그렇기 때문에 더 좋은 옵션이 있어야 방패의 벽과 비빌만한데 이번에 아군에게도 사용가능하게 했다는건

괜찮은 옵션인 것 같기는 함 앞으로 나가면 뒤로 빠질수 없는 바리안 특성상

방패의 벽은 버티기라도 가능하지만 전쟁인도자 찍으면 버틸 수가 없으니까

어쨋든 나름 벨런스가 맞아진 것 같기는 함

그리고 가장 큰 변화가 이 게임은 10렙이 되면 궁극기를 찍을 수 있는 게임인데

오직 한 명만 4렙에 궁극기를 찍게 되었음 (트레이서는 1렙부터 가능하지만 특성을 10렙에 찍기 때문에 배제)

그동안의 10렙 전의 처참했던 바리안의 모습을 볼 때

초반에 일찍 변화를 주어 적응시키려는 모습인데

이게 단순히 패치의 변화가 아니라 개발진도 틀에 박혀있던 생각을 약간 바꿨다고 생각할 수 있음

(하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길 바람, 그 동안의 행보를 볼때 개발진은 자신들만의 철학을 절대 버리지 않음)

방패, 대검, 쌍검을 모두 잡으려는 욕심을 볼 수가 있음 그게 나쁜 욕심이 아닌 좋은 욕심에 의한 도출된 결과라는게 느껴짐

굳이 없는 설정인 방패를 만들어낸 개발진이 아직도 이해가 안가지만

남은 숙제는 저 셋을 공평하게 벨런스하냐도 있겠지만 더 중요한건 저 셋 중 도태되는 것을 막는게 중요한 앞으로의 벨런스라고 생각함

하지만 이번 패치에서 드는 생각은 어려운 결정을 한건 맞는데

굳이 이렇게? 라는 생각이 들음

바리안이 10렙 전에 병신캐릭터인건 사실임 탱도 딜도 유틸도 다 안되는 올챙이형 캐릭터니까

궁극기가 나오고 나서야 밥값을 하기 시작하니까

하지만 궁극기가 없다고 병신캐릭터라면 모든 캐릭터들이 다 10렙전에는 병신캐릭터라고 할 수 있음

그렇다면 뭐가 문제냐 하면

바리안의 스펙이 형편 없다는 것임

일단 나름의 유틸은  사자의 송곳니 (Q)  돌진 (E) 라는 두개가 있기 때문에

크게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나름 쓸 수 있는 스킬임

무기 막기 (W) 가  튕겨내기 (W) 처럼 더 유틸이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써볼만한 옵션임

그렇다면 스킬이 아닌 스텟의 문제인데

본인이 보기에 가장 큰 문제는 피통 즉 생명력이라고 봄

메인탱 포지션인  가로쉬  누더기  디아블로  무라딘  티리엘  보다도 낮음

아눕아락  정예타우렌 이야 AOS 최강 CC인 스턴+이동기로 범벅을 했으니 이해가 가지만

브루저 포지션인  데하카  레오릭  블레이즈  아르타니스  아서스  첸 보다 낮은 생명력을 지님

D.Va  렉사르  자리야 얘들이야 2개의 목숨 혹은 보호막을 지니고 있다고 하지만 그것도 아님

근접암살자들보다는 체력이 높다지만 조금 차이나는 캐릭터들도 있고 차이가 난다해도 그 캐릭터들은

생명력 회복 기술을 가지고 있음 

그렇다고 그들보다 공격력이 쎈것도 아님

높은 공격력을 원한다면  영웅의 일격 (고유 능력) 을 수시로 돌려야하는데

돌리려면 계속 평타를 쳐야하는데 이런 스탯으로 지속적인 탱킹을 하는건 매우 무리라고 할 수 있음

만약  도발 (R) 을 보고 캐릭터를 뽑았다면 10렙까지 인고의 시간을 견뎌야하는데

상위티어야 그걸 커버치도록 팀원들이 플레이하거나 전략을 짜야 겨우 가능한데

그 밑 티어라던지 완전한 솔큐플레이어들에게 있어서 그건 매우 어려운 일인 것이 분명함

그렇다면 해결책이 뭐냐?

개인적인 생각은  도발 (R) 에 지속효과로 생명력 30%증가, 방어력 15증가 가 있는데

기본 바리안에 생명력 30%를 붙여주고 방어력 15증가를 주던지 너프해서 주고

도발 (R) 을 찍으면 방어력 15증가를 맞춰주는게 나아보임

반대로  거인의 강타 (R)  분노의 쌍검 (R) 선택시에는 30% 생명력을 깎음

개발진이 패치한  방패의 벽 (W)  전쟁인도자 (E) 를 반영하게 되면

지금보다 훨씬 효율이 나오면서 4렙 때 궁극기를 찍으면서 다른 캐릭터와 이질적인 플레이로

향 후에 캐릭터간의 벨런스에 대한 걱정까지 해야하는 상황은 벗어 날 수 있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