갠방 종종 보면서 감탄한 적은 많은데 좀 전에 진짜 짧지만 임팩트 있는 걸 봄.


리치 트레였는데 19렙이었나 20이었나 꽤 후반에 라인에서 미니언 웨이브 하나 쓱 정리하고 지나갔거든?

트레가 펄스건 난사 찍어서 라인 정리하는 것 자체야 그리 대단할 건 없는데, 그 과정이...

보니까 한 탄창 쓰는 그 짧은 시간 안에 공격 타게팅을 바꿔서 미니언 세 마리를 훑음.

그것도 제일 피 많이 남은 후방 원거리 미니언 셋만 슥슥슥 타깃 바꿔서 양념치고 펄스건 난사로 마무리.

물론 그러는 동안 이동은 원래 지나가던 방향대로 쭉 지나감.

아 그리고 리듬게임 특 찍어서 그 한 탄창 끝난 후에 파워장전까지 깔끔하게 완료.


심지어 이게 한타 중에 나온 기교라든가 게임에 큰 영향을 주는 부분도 아니어서 더 인상적임

그런 세세한 것까지 생각하면서(혹은 몸에 익어서?) 자연스럽게 컨트롤한다는 거니까.

뭐 발라나 등등 다른 원딜로 평타 양념 고루 쳐두고 광역스킬로 한번에 잡는 이런 건 흔히 볼 수 있긴 한데

트레 평타 한 탄창을 그런 식으로 나눠서... 허 ㅋㅋ


그리곤 치킨 왔다고 빨리 먹겠다고 칰지컬 발휘해서 애들 뚝배기 다 터뜨리고 핵도 터뜨린 다음 후다닭 먹으러 감 ㅋㅋ

그 때도 기가 막힌 컨트롤로 교전하는 쓸어담았는데 사실 그 앞의 라클 때의 임팩트가 나한텐 좀 더 크게 남음

원래 사소한 게 더 놓치기 쉬운데 안 그렇단 거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