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단은 현재 히어로즈에 등장하는 근접 암살형 영웅중에 성능이 가장 무난한 영웅입니다.

특히 패시브에 기반한 특유의 스타일리쉬한 플레이로 인기가 많은 편이죠. 

해서 초보분들이 많이 선택하는 영웅중에 하나인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해보고 싶은데 막막한 분들이 보면 좋을 몇가지 팁을 나열해보겠습니다.



1.대회에서 보이는 일리단과 내가 하는 일리단은 기본적으로 컨트롤 이외에 많은 차이가 있다.

-가장 중요한건 일리단 컨트롤이겠지만 일리단은 아군 서포팅에 어느 누구보다 큰 영향을 받는 영웅입니다.

조합을 기대할수 없는 빠대는 물론, 영리에서도 일리단을 서포팅하는 수준에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만난 지원가가 익히 알려진 잘하는 유저 혹은 어느정도 실력을 파악해 기대할 수치가 있는 유저가 아니라면

본인이 알아서 사리는 플레이가 우선입니다. 



2.궁극기는 기본적으로 탈태가 우선이다.

-특성의 선택에는 자유가 있다지만 1번에서 언급한거와 같이 일리단은 생존이 중요한 영웅입니다.

한타에서 일리단이 큰 힘을 발휘하는 시점은 한타가 열리는 시점이 아닌 기술교환이 오가고 나서입니다.

교환후에 상대 영웅중 최소 한명이라도 죽어있다면 일리단의 활약이 펼쳐지는 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리단이 그 전에 해줘야할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그때까지 살아남는 것이고

더 기대할것이 있다면 상대의 기술을 일리단에게 소비하게 한 뒤 살아남아 있는 것입니다.

사냥은 기본적으로 반 글로벌 기술에 점멸류의 기술이 없다면 확정스턴에 데미지도 적지 않은 궁극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태를 우선으로 치는 이유는 상대의 기술을 받아내고 나서 

혹은 받아내는 과정에서 탈태가 가지는 장점이 매우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탈태는 즉시 시전기에 시전후 일정 시간후 일리단이 다시 나타나기전까지는 모든 기술로부터 무적입니다.

이 말은 노바의 3연발 사격처럼 확정적으로 들어오는 기술이나 정밀 사격처럼 피해야할 기술을 

피하지 못하는 경우 탈태를 사용함으로써 벗어날수 있습니다.

게다가 탈태 완료시점에서 맞춘 영웅의 수만큼 체력이 일시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적은 체력에서 사용하더라도 타겟만 잘 맞춘다면 예상외의 생존력을 보장할수 있습니다.

이외에 공속이 빨라짐으로써 패시브가 극대화되는 것은 덤.

사냥은 팀 조합에 특정한 테마가 존재하는 경우에는 고려해볼만 합니다.



3.탈태를 선진입으로 사용하지 말자.

-앞서 말했듯이 탈태는 무적 판정 및 타겟에 비례한 체력 증가 효과를 갖고 있기 때문에 생존기로 취급합니다.

탈태를 싸움을 여는 이니시기술로 사용하게 되면 상대입장에선 

일리단이 탈태로 기술을 무마할수 있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게 되고 

실제로 무마하지 못하므로 일리단이 겪게 되는 일은

탈태 선진입->스턴 및 각종 군중 제어기 집중->서포트을 초과하는 딜로 사망

대충 이런식으로 진행됩니다.

어쩔수 없이 기습과 같은 식으로 물렸을때 탈태로 벗어나는 일은 상관없지만

탈태로 한타나 기습을 여는 행위는 삼가하는게 좋습니다.



4.일리단의 특성트리는 현재 정형화돼있다.

-무슨 특성트리를 가꿔야하는지는 굳이 열거하지 않아도 일리단 공략에 널리고 널린게 같은 특성트리입니다. 

추천수가 많은 특성트리를 찾아 보시면 됩니다.

이처럼 정형화가 심한 이유는 그 동안 알파 베타 유저들의 연구력이 부족하다기보단

근접형에 낮은 체력 빠른 공격속도 특유의 패시브 등등 일리단이 갖고 있는 본연의 특징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건 말리지 않습니다만 현재 사용되는 특성트리가 안정적입니다.



5.Q습격은 뎀딜용 기술이 아니다.

-일리단은 데미지는 높진 않지만 빠른 속도의 평타를 기반으로 하는 영웅입니다.

빠른 속도의 평타는 공격시마다 기술의 재사용대기시간을 1초씩 줄여주는 패시브와 맞물려서

큰 효과를 가져오는데 Q는 기본적으로 쿨이 짧은 편이라 평타를 치다보면 

쿨이 어느샌가 돌아오는걸 볼 수 있습니다.

빠르게 돌아오는 쿨때문에 빨리 빨리 소비해주는게 이득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Q의 데미지는 동 시간동안 일리단이 평타를 계속 치는것보다 DPS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Q가 갖는 긴 사정거리와 타겟형이라는 방식때문에 갖는 추노력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Q로 넘어가는 와중에는 저지불가(군중제어기 면역)의 효과가 생기기 때문에 

Q를 데미지 딜링으로 쓰기보단 적시에 추노 및 상대방의 기술 무력화로 사용하는 연습을 하는게 좋습니다.



6.W가 우선이냐 Q가 우선이냐

-무엇을 먼저 사용하느냐는 정답은 없고 상황에 맞는 가이드만 있다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W는 사용시 기술이 직접적으로 주는 데미지 외에 일정시간동안 일리단의 평타를 

%로 증가시켜주는 버프 효과를 갖고 있기 때문에 주력 딜링 기술로 취급합니다.

W로 대상을 맞추는것 외에 이 버프를 받고 공격하느냐 마냐에 딜이 큰차이를 보입니다.

그러나 사정거리가 어중간하기 때문에 거리조절을 하는 영웅을 상대로는 선 W로 접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해서 일반적으로 추노 및 들어가는 경우에는 Q로 진입후 이동기술을 통해 회피하는 상대를 W로 그으며 달라붙거나

상대팀의 기술집중이 심한경우 Q진입후 W를 아군쪽으로 그어 나오며 기술을 빼게 만들수 있습니다.

반대로 거리가 가깝거나 오히려 진입하는 상대조합의 경우 W로 들어가며 전투를 해주다가 

아군과 가까운 적 영웅 혹은 돌격병에 Q를 타고 스킬을 받아낸다음 빠지는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정답은 없으니 경험에 따라 플레이해주시면 됩니다.



7. E는 일반 공격만 회피시켜준다.

- 2초라는 짧으면서도 짧지 않은 시간동안 일반 공격을 모두 무효화시켜주기 때문에 

"뽕맛"에 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13레벨의 육감 특성을 투자하지 않는다면 기술 데미지는 모두 그대로 들어오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일리단에게 취약하다고 여겨지는 노바, 레이너 등에게 어중간한 체력으로 들이대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취약한게 사실이기 때문에 킬을 얻을수 있는 상황이라면 무는것이 맞지만

회피를 켜도 저격이나 천공탄환은 모두 100%데지미를 입히기 때문에

부상유발을 투자한 마비탄환-> 저격을 쏘는 노바나

명중 이외 2연발사격같은 천공탄환 특성을 투자한 레이너 등 일발이 강력한 기술을 지닌 영웅에게는

기술이 빠진 것이 확인되지 않았다면 어중간한 체력으로 접근하는 것은 조심해야합니다.

혹은 탈태가 준비되어 있다면 유사시 탈태를 사용할 일을 염두해 두는것이 좋습니다.




8. 액티브 스킬 응급치료는 가급적이면 탈태 이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급하면 그런 것을 따질 여유가 없지만 가급적이면 탈태 이후에 사용하도록 합니다. 

이는 16레벨에 혹여나 피에는 피가 아닌 돌가죽을 찍었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두가지 모두 일리단의 최대 체력의 %형식으로 효과를 주기 때문에 맞을만큼 맞고 탈태로 생존 및 체력증가 후

사용하는 것이 효율이 좋습니다.



9. 일리단은 4레벨부터 우두머리를 제외한 모든 용병캠프를 혼자 클리어 할 수 있다.

-팀에 캠프정리에 유용한 영웅이 없다면 둘 이상의 영웅이 먹어야하겠지만 일리단은 솔캠프가 가능합니다.

캠프를 정리하더라도 정리 속도가 너무 느리거나 캠프 정리중에 체력관리가 안된다면 위험하기때문에

1레벨-어둠 보호막: 회피 이후 일정 시간 동안 전체 체력의 10%에 해당하는 보호막이 유지됩니다.
4레벨-제물: 휩쓸기 후 일정 시간 동안 일리단 주변에 광역 데미지를 입힙니다.

이 두가지 특성을 투자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특성들은 초반 캠프정리부터 라인전 딜교환 및 이후 한타교전에서도 큰 역할을 하는 특성들입니다.

캠프 정리 방법은 공성거인의 경우 두 마리가 같은 종류니 아무거나

투사의 경우 제일 후방에 위치한 원거리형 투사가 낮은 체력에 높은 데미지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그것부터

W와 E를 이용해서 정리해주시면 됩니다. 

Q는 앞서 말했듯이 딜에는 오히려 방해가 되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하고

E는 쿨마다 사용하며 W는 모두 맞추는 각도로, 사용후엔 제물로 인한 광역 데미지를 골고루 입혀줍니다.

이처럼 거인은 물론 투사도 4렙부터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일리단을 안다면

일리단이 라인에서 안보이는 시간동안 캠프를 눈치채고 기습을 올 수 있습니다.(ex: 노바, 제라툴 등)

솔캠프에는 안정적이지만 한명이라도 기습을 온다면 위험해질수 있기 때문에 

견제의 기미가 보인다면 아군 영웅에게도 미리 대비를 시키거나 

정말 치명적인 타이밍(다잡아가는 시점)에 견제가 왔는데 답이 없다 싶으면 미련없이 주고 빠지는게 낫습니다.

가끔 잡은 시간이 아까워서 죽는게 확실함에도 불구하고 원 위에서 버티다가 죽는 분들이 있는데

킬 경험치 용병 모두 다 뺏깁니다.



10. 용병은 오브젝트가 등장하기 전에 오브젝트에서 먼 거리에 있는 용병부터

-중후반에 접어 들어 한타 이후 용병을 쓸어담는 상황 이전에 초반 용병타이밍을 모르시는분들은

먼저 각 맵마다 오브젝트 타이밍을 숙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 

죽음의 광산- 
해골골렘 등장을 알리는 아나운서의 메시지 이후 골렘의 체력게이지가 올라가는 시간이 대략 40초가량 걸립니다. 
그 사이에 아군 공성거인을 정리후 점령은 상대 해골골렘이 라인의 광산입구를 지나칠때즈음 점령해줍니다.
공성거인이 포탑 안쪽에서 상대 해골골렘을 안전하게 공격합니다.

블랙하트 항만-
항만은 금화상자가 50초에 용병보다 빨리 등장합니다. 용병은 2분정도 지났을때 선장과 함께 등장합니다. 
대략 4레벨이 되는 시점과 맞물리기 때문에 상황을 보고 라인클리어가 취약한 상대 영웅이 있는 곳을 고려해서 
탑투사를 먼저 보낼것인지 봇거인을 보낼것인지 판단해주면 됩니다. 6시 투사는 함부로 건들지 않습니다.
항만은 다른 맵과 다르게 금화를 입금하는 시점이 오브젝트 타이밍이기 때문에 맞춰서 용병을 굴리기 힘든편입니다.

공포의 정원-
정원의 경우 플레이어가 소환하는 정원공포가 돌격병, 용병 정리에 탁월한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상대 정원공포가 일어나는 시점에 용병을 굴리는건 그냥저냥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군공포는 용병정리에 탁월하며 아군공포만 일어나는 상황에선 용병을 굴리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씨앗 등장 후 작은 씨앗을 서로 동등하게 가져간다고 가정할 경우 30:30으로 나누어가지게 됩니다.
이후 각 팀이 눈치를 보며 라인전을 지속할지 60개의 씨앗을 주는 큰 씨앗공포를 공격할지 갈리게 되는데
상황을 보고 큰 씨앗 공략에 들어간다 싶으면 아군이 공략중인 큰씨앗과 가까운 편의 용병을 정리하여
큰씨앗 공략후 근처라인에 압박을 준다면 효과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용의 둥지-
용둥은 항만과 마찬가지로 용병 굴리기 시점이 애매한 맵입니다.
각 신단이 탑과 봇에 위치해 있는데 용병 진격로 또한 탑과 봇이기 때문에 용병이 빈라인을 압박하는 경우는
보기힘들다고 보면 됩니다. 또한 맵이 좁은 편이기 때문에 6시투사가 아닌 아군라인 용병을 정리하더라도
상대방이 눈치채고 견제를 오면 위험한 장면이 연출될 수 있습니다.
신단싸움이 시작되면 적절히 참여하다가 아군이 유리한 라인의 용병을 굴려주는게 좋습니다.
신단싸움이 양쪽다 불리하게 진행되는데 용병캠프를 가면 어이없게 용기사를 내주는 경우가 생깁니다.

저주받은 골짜기-
이 맵은 공물의 위치가 랜덤으로 소환되기 때문에 거인을 먼저 공략할지 투사를 공략할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속도나 안전성때문에 거인을 우선 공략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며 공물의 소환위치는 운입니다.
비는 라인없이 경험치를 챙겼을시 4레벨을 찍고 거인캠프를 정리해주면 첫공물이 적절하게 맞춰 소환됩니다.
이후 공물 취득후 50초 후에 2번째 마찬가지로 취득후 50초 가량이 지나면 3번째 공물이 등장하는데
그 50초가량 되는 시간이 추가적으로 캠프를 돌기에 적절한 시간입니다.

하늘 사원-
사원맵은 첫 거인보다는 첫 투사를 굴리는 타이밍이 중요한 맵입니다. 
탑과 미드가 열리는 첫번째 사원이후 두번째 사원은 무조건 봇하나만 열리게 되어있는데
이 때 탑으로 투사용병을 보낸다면 봇에서 사원싸움이 치열할 경우 탑 건물을 미는 압박이 되고
봇에서 밀릴경우 탑에서 투사와 함께 성채교환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탑과 미드 사원중 가장 마지막에 발사가 완료된 시점부터 2분가량이 지나고 두번째 봇사원타이밍이 옵니다.
투사캠프정리와 재정비후 합류까지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서 1분 10초정도 지났을때 투사캠프정리를 시작합니다.
거인캠프는 일리단이 탑 투사를 공략하는 동안 팀원들이 봇사원타이밍에 맞춰 정리해주는게 좋습니다.

거미여왕의 무덤-
라인전을 가장한 갱킹형 맵인만큼 초반 추이를 주시하다가 4레벨이후 안전한 거인캠프각이 나온다면
거인캠프를 우선적으로 정리해줍니다. 투사는 어느쪽이던 거미소환이 이루어진다면 지체없이 시작해줍니다.
간혹 상대방이 유리하다 싶거나 도박수의 필요성을 느끼면 샛길로 정리중인 투사캠프에 견제가 오는데
거미소환게이지가 차오른 후에 상대방이 투사를 이미 점령후 보내는 중이거나 
미니맵에서 투사캠프가 사라져있다면 조심하는 편이 좋습니다. 
다른맵과 다르게 아군과 협동해서 견제를 대비하며 정리하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