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프로선수 악질적으로 존나 물먹이는 지독하고 악독한 싸이코패스가 왜 있는건지 자기 여가 할애해가면서까지 괴롭히는데 시간을 소모하는지 궁금했거든
그게 롤판에는 존나 많고 지독했어서 이해가 쥰내 안갔었음

근데 어제 따효니 까는글 뇌절하면서 따효니 우는거보고 느꼈음
대회얘기가 많아지면 싸이코패스들이 생김
점점 사람이 교활해지고 선을 넘고 하는걸 보니까 무서웠음

따효니 별로 좋아하진않는데 최근에 하스 좀 대충 대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했고 해서 솔직히 좀 안좋게보였었음
하스판 유명인들이 하스를 엄청 많이 사랑해줬으면 좋겠는건 모든 하스스톤 팬들이 똑같은 한마음일것임
근데 자꾸 딴게임만 하는 모습들이 비춰지니까 제 마음속에도 은연중에 그런 나쁜 생각들이 생겼음
"아 따효니라는 사람 하스스톤에 별로 관심 없나? 대회 당일날 다른게임 하고있으면 며칠동안 이악물고 연습한 사람들은 뭐가되나? 하스스톤에 대한 애정도 실력도 너무 실망스러운게 아닌가?"
이런 생각들 들어서 안좋게보였음

연습을 많이했지만 실수가 잦았거나 연습을 적게했지만 실수가 별로 없었다면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았을거임
그리고 무엇보다 한중전에서 C9이 적팀 다뿌시고 우승하면서 오명을 씻어내는 그림을 꿈꾼 사람들에게 따효니는 정말 안좋게 보일것임..
사실 내가 그랬거든..ㅇㅇ

그래서 떨어진건 아쉽지만 쉴드치진말자
못해서 진게 맞다
하스에 애정이 식은 죗값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넘겼는데 따효니 울먹거리던 모습이 자꾸 떠올라서 너무 가슴아픔 한때 전설을 써내려오고 계속 발전해오던 프로의 모습이 이제 영원히 없을지도 모르고 예전처럼 웃지 못하고 사람들 무서워할까봐

그냥 예전처럼 하스스톤 좋아하고 날카로워져서 광대, 퇴물 이런 타이틀 들을 건덕지 하나 없었으면 좋겠음

자격미달이라 생각해서 까이는게 맞다고 생각함
사람들이 프로라는 타이틀에 불만을 가지면 하스스톤 프로들이 전부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면 된다고 생각함
따효니가 프로자격을 충족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따효니가 프로가 아니게 되거나..
효니가 먹고있는 질타는 위 두가지 이유때문이라고 생각함
왜냐면 솔직하게 말해서 내가 그렇게 생각하거든

따효니를 질타하고싶은 이유가 위 두개임

조금 더 하스스톤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음
프로다운 모습이라는게 그런거라고 생각함
비단 하스스톤을 잘하는게 전부가 아니라 잘하는 모습을 안타깝게 못보여줬다고해도 하스스톤을 사랑하는 모습은 꾸준한 연습이나 가끔가다가 문득 뱉는 멘트들에서도 드러남

하스스톤이 다시 흥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될지 토론할 때 눈 초롱초롱하면서 진지하게 얘기하는 모습에서 가끔씩 그런게 느껴짐
진짜 하스스톤이 흥했으면 하는구나 하고
근데 한편으로는 하스스톤 그냥 망겜이라고만 생각하고 있는것처럼도 보여짐
"하스가 어케되든 나에겐 갈아탈 길은 많긴 하지만.." 이런 느낌ㅇㅇ

본인은 따효니를 그렇게 막 좋아하고 이 컨텐츠 저 컨텐츠 하는 모습 다 찾아보면서 따효니 추종하는 열렬한 팬의 입장에서 말하는 건 아니지만
그냥 돌겜 좋아하고 따효니는 특별히 좋아하지는 않는데 그냥 호감이라고 생각하는 돌창 1의 입장임

따효니가 돌겜을 좀 무시? 하는거같은 모습들이 조금씩 조금씩 비춰지다가 결국 이 사단이 터진거라고 생각함

필터없이 솔직하게 말하자면,
따효니가 대회를 가볍게 보는거라는 의심도 지울 수 없었고 그 부분이 좀 미웠음
근데 막 엄청 욕나오도록 미운건 아닌데 아마 다른 돌창들은 이 감정이 폭발한거라고 생각함
프로의식이니 프로자격이니 운운하는게 예전에는 까기위한 핑계고 꼰대스럽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닌거같음
프로의식이 없는게 아닌가 싶은 모습에 좀 화가남

프로 백상현,
다시 돌아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