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이전의 평가는 검은색, 한 달 이후 평가는 파란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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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카드평가 아만보의 향연

한 달 이후 카드평가 - 드루이드(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0323)
한 달 이후 카드평가 - 사냥꾼(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0440)
한 달 이후 카드평가 - 마법사(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0526?p=6)
한 달 이후 카드평가 - 성기사(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0873)
한 달 이후 카드평가 - 사제(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1193)
한 달 이후 카드평가 - 주술사(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1520)
한 달 이후 카드평가 - 흑마법사(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1665)
한 달 이후 카드평가 - 도적(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2001)
한 달 이후 카드평가 - 전사(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2399)

번외편 - 어둠의반격 중립카드평가 <상>(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2861)
번외편 - 어둠의반격 중립카드평가 <중>(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3225)
번외편 - 어둠의반격 중립카드평가 <하>(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4298)

'기계의 반격' 버프카드 평가http://www.inven.co.kr/board/hs/3509/2315208


1. 드루이드







Q. 버프 평가 


1. 수액살포자()

이 버프로 말리드루가 다시 떠오를 수도 있다고 본다. 말리드루에겐 엄청난 버프이다. 공개 당시 한창 욕먹었던 카드였던 '꿈결꽃잎 원예가'(7코스트 4/4, 내 턴이 끝날 때, 내 손에 있는 무작위 하수인의 비용이 (7) 감소합니다)가 7코스트를 감소시켜준다. 이전에는 코스트가 감소되고 1코스트로 쓸 수 있었던 것과, 0코스트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이 카드가 줄어들지 않아도 말리고스나 다른 카드가 줄어들면 그것대로 또 좋은거고. 또한 멜론으로 말리드루의 키카드(말리고스나 알렉스트라자)를 조건부로 찾을 수 있는 점도 플러스요소. 드루이드 전통의 램프덱도 아주 조금은 뜰 가능성이 있다. 의외로 7코스트로 내려가 서치가 꼬이는 일도 발생할 수 있다고 본다.

한 달 이후 평가 - 처음 버프를 보자마자 "오옷, 말리드루 떡상이다"라고 생각했으나 현실은 비참했다. 어둠의 반격에서 범용적으로 좋은 도발하수인은 없다. 또한 어둠의반격 확장팩에서는 '갈림길'이나 '퍼져나가는 역병' 같은 버티기에 최적화된 카드도 없다. 거기에 마나 관련 너프로 인해 상대와 거의 비슷한 템포로 게임을 진행할 수 밖에 없는 점은 달섬 등의 딜카드를 모으기 전 내 명치가 먼제 터졌다. 드루이드에게 다른 카드의 버프보다는 마나 관련 카드의 버프가 너무도 시급하다. 마나 관련 템포가 해결되지 않으면 다른 아키타입은 못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카드로 넘어와서 카드는 참 괜찮다. '얼굴없는 배후자'가 5코스트의 비용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7코스트에 하수인 2개 복사는 +2코스트의 값어치는 한다. 그러나 이런 하수인이 빛을 보려면 말리드루 혹은 램프드루의 덱타입이 보여져야만 쓸 수 있다. 마나 카드의 너프가 절실히 아쉽다. 드루이드의 카드 설계는 보통 코스트가 높게 설정되어있는데, 이것은 마나 카드로 1템포 이상 앞설 것이라는 계산에서 그렇게 된 것이다. 다시 말하건데 드루이드의 마나 카드 중 하나는 롤백이 필요하다.

2. 우걱전차()

10코스트를 9코스트로 내려주었다. 그러나 이 카드는 기본적으로 "나무정령이 죽으면 비용이 1 감소" 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토큰덱에서는 나무정령을 빠르게 펼치는 게 중요하지, 이 카드의 비용 1 감소는 그렇게까지 체감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굳이 덱에 넣어서 사용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토큰드루 차원문에서 등장하면 조금 더 쏠쏠해지긴 하겠지만.

한 달 이후 평가 - 생각대로 1코스트 감소로는 큰 체감이 되지 않았다. 이전의 토큰드루 덱에서는 굳이 이 카드를 넣지 않고 이전처럼 템포를 잡는 게 더 강력했고, 나무 정령을 주축으로 굴리는 덱은 토큰드루 덱과 비교해 메리트가 없었다. 차원문에서 나와도 워낙 무거운 코스트라서 나가기도 쉽지 않다. 이 카드가 1코스트가 내려가면서 마법사는 간접너프를 받았는데, 예전 10코스트에서는 거인을 쪼개서 나오면 속공으로 이득을 볼 수 있었으나, 코스트가 내려가서 나올 확률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아무튼 생성되도 무거운 코스트로 나가기 까다로운 카드. 2점정도가 딱이다. 

버프 후 예상되는 직업 티어 - 평균 이상()

현재 드루이드에게 먹히는 덱은 토큰 드루밖에 없다. 거듭된 마나 카드(급속 성장, 육성)의 너프로 빅덱, 램프덱 모두 굴리기 힘들고, 다른 덱들도 좁은 카드풀로 도저히 커스텀의 여지가 없다. 노루는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는 것이다. 그런 고로 이번 버프는 다른 아키타입의 여지를 주어 반갑다. 그러나 노루에게 정말 시급한 건 '육성' OR '급속 성장'의 롤백이다. 그게 없으면 어떤 카드를 줘도 다른 아키타입의 출현은 쉽지 않다.

한 달 이후 직업 티어 - 드루이드 카드 버프로 딱딱 맞는 코스트 연계는 드루이드에게 다른 아키타입의 가능성을 주었다고 생각하지만, 예전 진행된 마나 카드들의 너프들은 1코스트 버프로는 부족했다. 어떤 확장팩이던 램프드루 덱은 연구되었지만, 마나수정이 너프된 이후로는 램프드루의 연구 자체가 없다. 다시 생각해도 마나 카드 너프는 드루이드에게 너무 심각했다. 기계의 반격 이후 토큰드루 아키타입을 제외한 다른 아키타입 연구는 아예 없었다. 한달 전의 예상처럼 지금 드루이드의 다른 아키타입은 보이지 않는다. 지금이라도 육성과 숲수정도는 버프해주면 어떨까 싶다. 하지만 블리자드는 롤백같은 거 안하잖아. 안될거야 아마.



2. 사냥꾼







Q. 버프 평가


1. 강령 기계공()

이 카드로 죽메냥꾼은 다시 떠오른다. 버프 이전 5코스트 3/6은 딱 코스트값 하는 하수인이었다. 그러나 4코스트 3/6은 이야기가 다르다. 특수효과도 엄청나게 골칫거리인데 6체력은 4턴에 정리하기 어려운 스텟이다. 멀리 갈 거 없이 '사냥개조련사 쇼'(4코스트 3/6, 내 하수인에게 속공을 부여합니다)가 4턴에 바로 나오면 쉽게 정리하기 어렵다. '강령 기계공' 버프를 통해 죽메기계냥꾼(기계 + 죽메하수인은 14장)이나 좋은 죽메하수인을 덕지덕지 넣은 냥꾼 덱도 유행하지 않을 까 싶다. 다만 야수를 넣은 냥꾼은 힘들 것 같다.   
(죽음의 메아리가 붙은 야수하수인은 정규전 기준으로 매우 적습니다. 순진한 새끼 야수, 흐린빛 나비, 짐승단 멧돼지 탈것, 괴수, 사바나 사자 5장뿐입니다)   

한 달 이후 평가 - '강령 기계공'을 넣고 굴려보면서 느낀 바로는 이 카드 단독으로 나가면 안되고, 죽음의 메아리 하수인이 먼저 나가야한다는 점이다. 그래야지만 능동적으로 죽음의 메아리를 교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이 하수인은 템포용으로 4턴에 나가기보다는 죽메하수인을 쫙 깔고, 이후에 나가서 죽메를 발동시키는 게 훨씬 좋은 사용법이다. 그렇기에 빠르게 명치를 때리는 어그로덱(폭탄냥)에선 안 어울렸다. 분명 가능성은 있는데 지금의 좁은 죽메하수인 폭에서는 기용이 어렵다. 포텐셜은 충분한데 베이스가 없어서 사용하기 힘든 카드. 다음 확장팩에 죽메하수인 지원에 따라 떡상할수도, 떡락할수도 있다. 4점은 조금 오바였고 3점에서 4점정도.

2. 플라크의 붐주카포()

워낙 쓰레기 카드여서 1코스트 버프로는 감이 안 온다. 일단 사기적인 죽메하수인을 덕지덕지 넣어서 이득을 보는 그림을 그려보긴 했는데.. 이 카드 자체가 별로인 건 하스스톤을 하는 모든 사람이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1코스트정도 감소로는 그렇게까지 크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한 달 이후 평가 - 폐기물 쓰레기가 좋아져봤자 재활용 쓰레기다. 하수인이 죽어버리는 치명적인 단점은 이 카드의 활용성을 너무 좁게 만든다. 또한 이 카드를 이용해서 죽메로 이득보는 카드가 많지도 않다. 이왕 버프를 하는 거 코스트를 조금 더 낮춰줬으면 어땠을까. 냥꾼에게 있어 도적의 '독 묻은 칼' 주문 버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버프 때의 박한 평가는 옳았다. 


버프 후 예상되는 직업 티어 - 초강세()

현재 냥꾼은 정규전에서 매우 강력하다. 기계냥, 미드냥, 덫냥 모두 메타에 적합하고 좋다. 이번에 버프해주는 두 카드는 죽음의 메아리를 활용한 냥꾼을 한번 써 보라고 손짓해주는 블리자드의 손짓이다. 그러나 냥꾼의 삼지창(기계, 미드, 덫)은 지금의 아키타입도 충분히 강하기에 버프된 카드를 굳이 쓰지 않을 수도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강령 기계공'은 기계냥꾼 아키타입에서 충분히 넣을 것이라고 보지만, 플라크의 붐주카포는 계속 버려질 카드일 확률이 높아보인다. 

한달 이후의 직업 티어 - 버프된 카드들을 굳이 쓰지 않아도 냥꾼은 강력했다. 냥꾼의 삼지창(기계냥, 미드냥, 덫냥) 모두 여러 덱들에게 비교우위를 가지면서 다른 직업들을 눌렀고, 기계냥은 전설, 1~4급, 전체 랭크에서 53% 이상의 승률을 보이면서 현 메타 최고의 덱으로 자리매김했다. 굳이 버프된 카드들을 쓰지 않아도, 현재 쓸만한 도발이 없는 것과 합체를 통한 공격적인 운영은 시너지를 내어 냥꾼을 적페직업으로 지목되게 했다. 현재 전설런이건, 5급박제건 랭크를 돌린다면 냥꾼은 최선의 선택이다. 한달 전 예상한 초강세라는 평가는 정확한 평가였다.



3. 마법사








Q. 버프 평가


1. 뜻밖의 결과()

카드의 이름처럼 정말 '뜻밖의' 카드가 버프되었다. 노필드 기준 4코스트에 2마나 하수인 두 마리는 코스트 값은 하지만 뭔가 손해본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3코스트면 코스트이득일 뿐 아니라, 주문공격력 하수인들과 연계시 더 많은 이득을 볼 수 있다. 이번 확장팩이나 지난 확장팩을 살펴보면 주문공격력 하수인을 많이 던져줬다. 그런 주문공격력 하수인이 그렇게 유용하지는 않아도 분명히 연구는 될 거라고 본다. 

한 달 이후 평가 - 연구정도는 진행될거라는 예상과 달리, 연구조차 되지 않았다. 가장 큰 문젠 현재의 필드싸움 중심 게임에서 이 카드가 빛을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 카드가 힘을 받으려면 주문공격력을 올려야 하는데, 현재 주문공격력이 붙은 하수인 중 필드싸움에도 괜찮은 하수인이 정말 없다. 기껏해야 '우주변형물'(4코스트 4/3), '오우거 마법사'(4코스트 4/4), '보랏빛 감시관' 정도. 그나마도 코스트가 무거워서 연계하려면 최소 7마나 이상은 되어야 한다. 7마나를 들여 굳이 이런 연계를 할 필요가 있을까? 다 떠나서 카드가 중심의 하수인법사가 더 낮은 코스트로 더 좋은 사기를 칠 수 있다. 버프를 받았음에도 아쉬운 카드. 2점정도가 옳았다고 본다.

2. 루나의 휴대용 우주() 

가장 예측이 안되는 카드 no. 1이다. 코스트도 시원하게 2코스트나 내려주어서 연구 가능성이 생겼다. 일단 1코스트로 변경되니 최대한 이득을 볼 수 있게 빅덱으로 짤 것 같긴한데, 그렇게 빅덱으로 짜면 다른 덱들에게 두들겨맞기 쉽다. 그렇기에 커스텀을 거쳐 주문공격력 + 주문카드로 초반을 넘기고 이후 드로우로 이득을 보는 그림 정도가 그려진다. 굳이 이렇게까지 안해도 현재 미라클 & 하수인 법사가 충분히 굴릴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빅덱으로 짜서 '악령의 책'으로 드로우 봐도 좋고 굳이 쓰지 않아도 법사에게는  '신비한 지능'이 있다. 루나의 휴대용 우주 이후에 '별관찰자 루나' + 1코스트 드로우도 충분히 좋은 그림이다. 버프 이후 결과를 기대해보자.

한 달 이후 평가 - 2코스트 버프는 확실히 좋았다. 버프 이후 여러방면으로 연구가 되었고, 높은 코스트 하수인을 꽉꽉 넣은 미라클 법사나, 악령의 책을 활용한 고코스트 마법사 덱은 패만 잘 풀리면 이길수가 없는 덱이 되었다. 반대로 고코스트 하수인만 줄줄이 드로우되면 뭐 하기전에 게임이 터져버리는 경우도 많았다. 개인적으로 하스스톤에서 사기당했을 때 가장 짜증난 카드라고 생각하는데, 저코스트에 사기치는 것도 그렇고 하수인 한 마리라도 못잡으면 창조술사와의 연계때문에 압박감이 상당하다. 


버프 후 예상되는 직업 티어 - 강세()

이번 버프로 가장 큰 변화가 기대되는 직업이다. '루나의 휴대용 우주'의 최대단점이었던 코스트의 무거움을 5코스트로 줄여 상당히 가능성이 보이는 카드로 만들었다. 또한 주문공격력 하수인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뜻밖의 결과'까지 버프해주었다. 마법사의 빅덱 & 어그로형태의 아키타입 모두 가능성 있어보인다. 뚜껑은 까 봐야지만 알겠지만, 법사는 패치 이후 상당히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된다.

한달 이후의 직업 티어 - 버프 이전에도 상당히 강한 직업이었는데, 버프 이후엔 더 강해졌다. 패치 전에는 미라클 마법사와 창조술사 법사, 용법사의 아키타입을 가졌으나, 버프 이후엔 거의 모든 덱이 '루나의 휴대용 우주'를 넣고 연구했다. 잘 풀릴 경우에는 어느 직업이던 최선의 수를 두어도 마법사를 이기기 쉽지 않으나, 무겁게 짜다보니 꼬이는 경우가 상당했다. 그래도 법사의 드로우는 풍족하기에 무거운 하수인을 넣을 만했다. 특히 현재 마법사 최고의 하수인인 '마술사의 수습생' + 1코카드(서리광선, 신기한 마술, 정령술 연마) + '마나 회오리' 의 연계는 "이제 그만 좀 하자"라는 말을 저절로 나오게 한다. 이번에 받은 카드들이 워낙 쓸만해서 다음 확장팩에서도 한 자리는 충분히 차지할 만 하다. 



4. 성기사 







Q. 버프 평가 


1. 수정학()

베타 이후 하스스톤 최초로 1코스트 노패널티 2드로우 카드. 2코스트 2드로우도 나쁘지 않았는데 1코스트 2드로우는 너무 좋다. 또한 드로우이면서 서치이기에 그 값어치는 더욱 올라간다. 그 뿐 아니라 서치할 수 있는 1공격력 하수인 중 괜찮은 하수인이 많다. 대충 꼽아봐도 수정대장장이 칸고르, 고통의 수행사제, 부두 인형, 불멸의 정무관, 비밀지기혈법사 탈노스, 모두 컨트롤이나 어그로 양면으로 굉장히 도움되는 카드들이다. 어그로(비밀기사) 뿐 아니라 컨트롤 양면으로 숨통이 트이는 버프라고 할 수 있다. 굉장히 좋다.

한 달 이후 평가 - 1코스트 2드로우는 엄청나게 막강했다. 이 카드의 버프때문에 기계기사가 너무나 좋게 굴러갔다. 1공격력 서치는 발광로봇', '청동 문지기'(3코스트, 합체, 도발, 1/5)나 전류공급기, 스케이트로봇(1코스트, 속공 1/1) 등을 서치할 수 있어 윤활유가 될 뿐만 아니라 기계알과 안녕로봇과의 합체로 든든한 도발까지 되어주었다. 또한 '칸고르의 끝없는 군대' 의 높은 밸류는 나오는 순간 어그로덱을 완전히 차단해버리는 효과를 가져다 줬다. 덱을 정립하는 데 있어 높은 밸류의 카드보다 이런 서포트형 카드가 훨씬 도움이 된다는 걸 증명한 카드. 5점만점에 5점은 적절한 평가.

2. 발광석 기술병()

가젯잔 때 떡대 컨셉은 시원하게 망했었다. 내가 생각하는 "떡대 컨셉이 망한 이유"

1. 버프 되면 강력했으나, 정작 나가기에 애매했고 바닐라스텟 강화기에 사기치기 적합하지 못하다.
2. 당시 어그로 해적덱이 너무 강해 버프 전에 명치가 터졌다.
3. 떡대 버프 중 대다수가 랜덤으로 적용되기에 원하는 대에 발리지 못한다.

발광석 기술병은 블리자드가 떡대 컨셉에서 실패한 이유 중 한 가지는(3번) 배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머지 2가지는 아직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근본적으로 떡대 컨셉이 실패할 수 밖에 없는 게, 연계를 통해 하수인 버프를 바르는 것보다 그 전 타이밍에 조건 없이 쎈 바닐라 하수인이 게 나가는 게 좋다는 거다. 그래도 수정학과 더불어 불멸의 정무관, 전체 하수인 버프는 연계하면 쪼끔은 기용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그나마. 할 말이 너무 많지만 굳이 다 하지는 않겠다.

한 달 이후 평가 - 아만보 평가. 손패 전체의 +2/+2 버프는 강력했다. 이 카드가 기용률이 올라간 것은 6코스트와 5코스트의 1코스트 차이 때문이다. 5턴에 나가서 버프를 주고 6턴에 버프받은 하수인이 나가는 것과, 6턴에 나가 버프를 주고 7턴에 나가는 것은 천지차이였기 때문. 단순히 1코스트 버프가 아니라 2~3코스트 템포가 빨라진 것이다. 또한 어그로덱들이 전반적으로 약해지면서 명치에도 어느정도의 여유가 생겼다. 또한 같이 버프받은 수정학으로 손패를 늘려 버프까지 넉넉하게 해줘 시너지가 났다.(떡대덱은 손패가 많아야지 효과가 올라가니까..) 사실상 기계성기사가 떠오르게 된 이등공신 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론 떡대컨셉은 밸런스 맞추기 너무 힘들다고 본다. 너무 강하게 내면 버프와 필드 둘다 잡아버리고, 너무 구리면 아예 안쓰고... 떡대 컨셉은 제발 버리길 바란다. 

버프 후 예상되는 직업 티어 - 평균 이상()

어둠의 반격이 출시되고 비밀기사나 기계성기사가 연구되었으나, 다른 직업들의 강세로 순식간에 들어갔다. 밸런스와 별개로, 지금 하스스톤은 직업 양극화가 망팩이라고 말하는 가젯잔, 라스타칸과 비슷하다고 본다. 카드풀이 적을 때 오리지널 카드나 신팩의 밸류가 좋은 직업은 떠오르고, 오리지널이 신팩이 구린 직업은 가라앉는 시기. 그런 와중에 성기사의 버프는 굉장히 반갑다. 블리자드가 '신의 은총' 야생행 이후, 성기사를 보조해줄 카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맥을 잘 짚었다고 본다. 이번 버프를 통해서 컨트롤 & 어그로 양면으로 활기가 생길 것이다.

한달 이후의 직업 티어 - 카드버프 이전 사제와 함께 밑바닥을 기던 성기사였지만, 버프 이후 급속히 치고 올라왔다. 버프된 카드를 중심으로 여러 덱이 연구되었고, 그 중 기계성기사가 상당수의 덱 상대로 우위라는 게 확인되었다. 기계성기사는 이번에 받은 카드들이 드로우 + 밸류가 굉장히 좋다는 점과 묻혀 있었던 전설인 '칸고르의 끝없는 군대'가 후반 막강한 밸류를 보여준다는 장점으로 2티어 상위권까지 치고 올라왔다.(비셔스 기준 1~4급 51.7% 승률)
반면 신격 성기사는 급속히 줄어들었다. 수정학으로 드로우에 활기가 생긴 점은 플러스이나, 불리한 매치업(전사)이 늘어서 신격 두장으로 게임을 끝내기 힘들어졌기 때문.
한 달 이후 개인적인 평가로, 기계의 반격 패치로 약세였던 성기사도 나름대로 할만한 덱이 생겨서 기쁘다. 평균 이상이라는 점수는 옳다고 생각한다.



5. 사제 







Q. 버프 평가  


1. 여분 팔()

하스스톤이라는 게임은 1코스트 차이로 카드가 완전히 망하거나, 흥한다. 다 똑같겠지만 3코스트 버프와 2코스트 버프는 천지차이다. 1코스트 하수인(북녘골)과 연계할 수 있는 가능성, 2코스트 버프로 이득교환, 하수인 버프를 통한 압박 등등 여러 가지가 가능할 것이다. 지금 메타에서 사제가 워낙 암울하기에 사제가 쉽게 보이기는 힘들 것 같다. 노미사제는 너무 어렵고, 부활사제는 밸류높은 하수인이 많지 않고... 개인적으론 이번 확장팩보단 다음확장팩에서 빛을 볼 수 있다고 본다.

한 달 이후 평가 - 버프는 참 좋았다. 그러나 이 카드를 언급하기 전에 사제의 오리지널 카드를 어쩔 수 없이 언급해야 한다. 두말 할 것 없이 사제의 오리지널 카드의 하수인과 주문은 전직업 중에 최악이다. 북녘골을 제외하고는 필드싸움을 할 만한 하수인이 아예 없다. 가뜩이나 필드 중심의 게임이 되었는데, 하수인이 없어서 필드를 아예 못 따라간다. 다른 직업들은 써먹을만한 컨셉이라도 존재하지만, 사제는 그런 컨셉(힐, 침묵, 복제)마저도 희미하다. 있는 컨셉도 빈약하기에 지금 메타를 못따라가는 건 아닐까. 카드의 3점은 적절하지만, 그 여분 팔을 걸 하수인이 없다는 점에서는 점수가 낮다. 사제의 지금 상황처럼 점수도 애매해다.

카드로 넘어와서 현재 기계 천정내열 사제덱에서 기계 하수인에 버프를 줘서 필드에 힘을 주고, 천정내열로 마지막 피니시를 보는 데 사용되었다. 다만 현재의 주요 덱들에게 약하다. 사냥꾼, 전사를 만나면 승률을 장담하기 힘들다.

2. 복제 장치()

버프는 좋다만, 굳이 왜 이 카드를 버프했는지 모르는 카드 1. 상대가 기계냥꾼, 폭탄전사 등의 주요 컨셉덱이면 한 장 가져와서 크게 효과가 없다고 본다. 다만 미라클사제에서 1코스트의 가벼움으로 유연하게 상대에게 맞춰 사용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예전 광명의 정령이 있었으면 더 크게 되었을 카드. 굳이 이 카드말고 다른 사제카드 버프를 해줬으면 어땠을까. 여담으로 시간이 있다면 '폭심만만 확장팩'에서 받은 사제카드를 한번 보자. 진짜 가관이다. 

한 달 이후 평가 - 지금 메타 덱들을 보면 카드 한장만을 훔쳐서 되는 게 아니다. 상대 기계덱에 맞서 이 카드로 이득을 보려면 나도 기계로 덱을 채워야만 상황에 맞는 이득을 보는 것이다. 카드들 간 연계와 필드싸움이 중시되는 현재 등급전에서 이 카드로 한 장 복사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 카드 교환비로만 봐도 복제 장치 한장과 상대 손패의 한장을 복사하는 1:1 교환이다. 개인적으로 사제 '부인 라줄'도 그렇고 사적 컨셉은 참 많이도 밀어준다. 그게 좋지 않음에도. 1점은 적절한 평가라고 생각한다.
 
버프 후 예상되는 직업 티어 - 초약세()

이번 버프 카드들 중 이해가 되지 않는 직업이 사제다. 사제의 오리지널 직업카드들은 구리다. 그렇다면 버프를 해주면  약한 카드들을 구미가 당기도록 해주거나, 아예 새로운 아키타입이 나올만한 키카드의 버프가 필요하다. 그러나 해주는 버프가 '여분 팔'과 '복제 장치'다. 사람을 놀리는 것도 아니고, 다른 직업들의 버프에 비해 너무도 밸류가 낮다. 여분 팔은 그래도 여차저차 쓸 것 같지만 복제장치는 2코에서 1코스트로 내려주는 게 큰 의미가 없어보인다. 이번 패치 이후에도 사제는 최하위로 쳐질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뭐... 블리자드가 사제를 싫어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다.

한달 이후의 직업 티어 -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오리지널의 암울한 카드들과 새로운 해로 접어들면서 줄어든 확장팩은 사제를 암울하게만 만들었다. 사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오리지널을 기용 못하면 좋은 중립카드라도 많이 넣어야하는데, 용의 해에 좋은 중립카드들이 많이 없다. 직업카드도 애매하고, 중립카드도 애매하다는 것은 곧 밑바닥이라는 뜻이다. 다음 확장팩에서 분명히 좋은 광역기나 하수인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번 확장팩은 완전히 실패했다고밖에 할 말이 없다. 한달전의 초약세라는 평가는 옳았다.



6. 도적






Q. 버프 평가  


1. 토깽이 콩콩()

개인적으로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동시에 예측이 안되는 카드 no.2이다. 토깽이 카드가 출시 이후 버려진 것은 "초반을 무사히 보내기 어렵다 & 그렇게까지 빠르지 않은 성장세로 본격적인 이득을 취하는 게 어렵다." 이 두가지였다. 그런데 2코스트에서 1코스트로 버프가 되면 이런 단점들이 쉽게 해결된다. 1코스트라는 가벼운 코스트로 연계와, 상어의 혼을 통한 버프도 쉬워지고, 마법 융단을 통한 속공으로 필드 개입까지 가능하다. 마음가짐과 약탈이 너프되면서 이전의 매끄럽게 굴러가던 템포도적의 점유율이 준 것도 플러스 요소이다. 다만 콩콩이덱은 어그로덱이 주춤해야 활약할 수 있다는 걸 감안하면 아직 모른다.

한 달 이후 평가 - 1코스트 버프는 상당히 커서 패치 직후, 템포도적이 줄어든 것과 비례해서 콩콩이도적의 비율은 엄청나게 늘었었다. 개인적으로 바리스탄 셸미나 융단, 토그왜글 등등의 모든 키카드가 있기에 가장 먼저 돌려봤으나 콩콩이는 강력하지 못했다. 정확하게는 콩콩이의 성장력이 너무 낮았다. 항상 비교되는 비취는 여러 방면으로 성장이 가능하나 콩콩이는 오로지 콩콩이로만 성장이 가능하다. 빠르게 성장시키려면 어쩔 수 없이 상어의 혼을 써야되는데 4코스트는 상당히 큰 지출이다. 융단을 통한 속공연계는 입하스에 가까웠고... 분명히 괜찮으나 콩콩이에 집착하기보다는 아예 기계쪽으로 섞어 가거나 템포식으로 연계하는 용도로 쓰는게 맞는 것 같다. 4점은 조금 높은 평가고, 3점정도가 맞다고 생각한다.

2. 보랏빛 연무()

2코스트 무작위 죽음의 메아리 하수인 2장이면 코스트 값 이상이라고 본다. 또한 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고 아직도 유용한 죽메하수인들은 많다. 모두의 전설인 '티리온 폴드링', 냥꾼 전설급인 '사바나 사자', '케른 블러드후프', '수정껍질' '광기어린 의사' 등등 이득을 볼만한 하수인은 꽤 된다. 다만 이 카드를 넣고 어떻게 덱을 짜야할지는 미지수이다. 이 카드 하나만을 보고 죽메도적을 하기에는 냥꾼이나 다른 선택지가 더 매력적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어그로 용도의 해적도적에서 드로우인 셈 치고 한장정도 넣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보인다. 어떻게 메타가 진행되어 사용할지 기대되는 카드.

한 달 이후 평가 - 버프 이후 이 카드는 조건없이 2장을 가져올 수 있는 도적 버젼의 차원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건 국어를 모르는 아만보의 착각이었다. 이 카드는 죽음의 메아리 하수인을 가져오는 게 아니라, 죽음의 메아리가 붙은 모든 카드들을 가져오는 효과의 카드였다. 죽음의 메아리가 붙은 하수인이면 어그로덱에서 패수급으로 나름 쓸만했겠으나 죽음의 메아리가 붙은 주문이나 무기도 가져왔기에 좀 더 별로다. 직업보정도 없기에 정말 별별카드들을 다 가져온다. 개인적으로 '이 카드만큼은 꼭 한번씩 써봤으면' 하는 카드 중 하나이다. 역시 하스스톤은 국어겜이다. 점수는 5점만점에 2~3점정도가 알맞다고 본다.

버프 후 예상되는 직업 티어 - 평균 이상()

마음가짐과 약탈의 너프로 도적은 점유율(24%대에서 11%)과 승률이 폭락(53%에서 47%대)했다. 다만 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고 기존 도적의 삼지창(더 빠른 어그로템포, 토그왜글, 노미) 중 하나인 토그왜글로 선회하여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 버프를 통해서 콩콩이나 다른 아키타입이 개발될 여지가 있다. 하지만 콩콩이 도적덱은 카드가 쉽게 꼬인다. 또한 이전의 템포도적이 워낙 사기였던거지, 지금 개량된 토그왜글 템포도적도 상당히 강하다. 패치 이후에도 도적은 중상위권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한달 이후의 직업 티어 - 버프 이후 랭크에서 엄청나게 많은 콩콩이덱이 등장했다. 그러나 콩콩이덱 거품은 며칠만에 꺼졌다. 콩콩이를 키우기 전, 여러 직업들이 빠르게 압박하면 아무것도 못하고 무너지는 게 너무컸다. 대신 기존에 사용된 템포도적이 속도나 여러 면에서 다른 직업을 상대하기 적합하다는 게 드러나면서 템포도적으로 선회했다. 또한 어둠의 반격 초기 느리다는 이유로 사장됐던 '선장 후크터스크'가 재발견되면서 해적을 넣은 템포도적도 점유율을 획득했다. '기계의 반격'이 진행되고도 오리지널 카드가 좋은 도적이 평균 이상이라는 평가는 맞았다.



7. 주술사






Q. 버프 평가  


1. 폭풍 인도기(7코스트에서 6코스트)()

전설하수인으로 변신하는 진화 컨셉의 최정점이라고 본다. 이전까지는 코스트가 너무 부담되기에 사용이 쉽지 않았지만, 6코스트면 그래도 해볼만하다. 주수리에게 5코이상의 주문을 서치하는 하수인도 있는 만큼 토큰술사, 멀록술사의 뒷심으로 넣을수도 있다. 다만 마녀숲 죽기인 '마녀 하가사'나, '늪지여왕 하가사'를 제치고 이 카드를 넣을지는 의문. 오히려 덱에 넣는 경우보다 마녀 하가사에서 나와서 더 잘 사용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래도 좋은 밸류의 주문을 버프해주어서 버프는 반갑다. 

한 달 이후 평가 - 1코스트 버프가 얼마나 큰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카드. 이 카드때문에 토큰술사까지 연구될정도니 말 다 했다. 출시 초에는 멀록술사도 마지막 뒷심으로 고려되었다. 그러나 정규전에서 무작위 전설카드풀이 많지 않고, 멀록덱은 굳이 이 카드 쓰는것보다 멀록시너지를 내는 게 더 합리적이라고 평가되었다. 버프가 정말 유용하게 적용된 것은 야생이었는데 야생의 짝수술사가 뒷심으로 넣어 게임을 터트리는 경우였다. 야생 전설들 함정카드풀도 많지만, 그만큼 스텟상 유용한 전설 하수인도 못지않게 많기때문. 정규전에서는 확장팩 전설카드가 늘어날수록 이득을 볼 수 있다고 본다. 야생에 가기전에 시간이 좀 남았으니까. 카드점수는 3점이 옳은 평가였다.

2. 천둥 불꽃(3/5스텟에서 체력 +1)()

이번 패치에서 버프되는 사냥꾼 카드인 '강령 기계공'처럼 기대되는 카드. 이전부터 어그로 스랄이나, 멀록 주술사도 충분히 썼었다. 그런데 1체력 버프는 필드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더 커진다는 의미이다. 스텟도 훌륭하고, 정령값도 있고, 시너지도 있다. 보면 볼수록 부족함이 없는 팔방미인 카드다. 과부하 카드를 몇장이라도 넣는다면 4코스트 최우선 고려카드가 될 것이다. 개인적으론 패치 이후에 '강령 기계공' 과 '천둥 불꽃'은 너프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칠 것 같다. 

한 달 이후 평가 - 버프 이후 과부하 카드를 쓴다면 묻지도 않고 집어넣는 카드가 되었다. 어그로 주술사 덱에서는 딜누적과 동시에 하수인 전개를 가능하게 했고, 토큰술사의 아키타입에서는 과부하 카드 사용 이후 속공으로 필드정리까지 가능하도록 해주었다. 주술사에게 있어 고대놈 당시의 벌목기로 생각할 수 있을만큼 완소카드. 멀록주술사가 좀 더 뒷심을 보기위한 방식으로 선회하면서 안 넣게 된 것은 뜻밖이었다. 개인적으론 패치가 되고 나서 게시판에 이 카드 욕이 정말 많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기계냥꾼과 멀록술사가 워낙 쎄 이 카드가 묻힌 거 같다. 개인적인 점수론 3점에서 4점 사이가 옳았다고 생각한다.  

버프 후 예상되는 직업 티어 - 평균 이상()

이번 패치에서 주술사는 아키타입의 발전가능성을 남겨주었다. '천둥 불꽃'의 체력 버프는 4코스트에 단단한 기반을 마련해주어 여러 똥덱(?)들이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폭풍 인도기는 블리자드가 꾸준히 밀어주었던 진화 컨셉 츄라이 츄라이 해보라는 것 같고. 멀록 주술사도 현재 충분히 강하지만, 여러 아키타입을 만들어보라는 버프는 반갑다. 주술사 직업은 지금도 1티어 하나는 걸치고 있기에, 버프 이후에도 평균 이상은 가리라고 본다.

한달 이후의 직업 티어 - 'Shaman is coming'. 주술사가 돌아왔다. 어둠의 반격이 출시되고 멀록술사도 좋은 모습을 보였었는데, 기계의 반격 패치 이후, 1개 이상의 아키타입(멀록주술사, 어그로 주술사, 토큰술사, 컨트롤)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렇게 여러 아키타입을 가지면 어떤 아키타입이 나올지 몰라 멀리건에서 손해를 강요하게 한다. 이를테면 어그로덱이라고 생각해서 광역기를 가져갔는데 상대가 컨트롤덱이라던지. 다만 다른 아키타입에 비해서 멀록술사가 너무 강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주술사 덱은 어그로 주술사와 멀록 주술사 두 개로 양립됐다. 그래도 이번 버프를 통해서 여러 아키타입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주술사 입장에서 체감되는 좋은 버프.



8. 흑마법사






Q. 버프 평가  


1. 영혼 폭탄(2코스트에서 1코스트로)()

딱 봐도 컨트롤 쪽에서 한번 써보라고 유혹하는 카드긴 한데...그렇잖아도 4뎀은 상당히 아프다. 이 카드를 써먹으려면 힐카드가 있어야되는데, 지금 흑마법사가 쓸만한 힐카드가 '아라나시 무리어미'(6코 4/6, 이 카드를 뽑을 때 생명력을 4 회복합니다) 말고는 딱히 떠오르는 게 없다. 또한 현재 4체력으로 끊을만한 하수인이 그렇게까지 떠오르지 않는다. 도적이 잘 사용하는 '짐승단 폭력배'정도? 그래도 일단 컨트롤덱에서 써먹을 여지는 마련해주었다고 본다. 이번 확장팩은 기대하기 힘들고, 다음 확장팩에서 좀 더 기대해보는게 좋은 느낌이다. 크게 점수는 못줄거같다.

한 달 이후 평가 - 좋은 카드였으나 이 카드로 잃는 체력의 손실이 너무 컸다. 이 카드로 폭탄냥꾼이나, 폭탄전사의 하수인을 끊은 이후 어떻게 킬각이 나올지 몰라 플레이에 제약이 컸다. 예상대로 4뎀으로 끊을만한 하수인이 마땅히 없었다는 것도 마이너스 요소. 많은 카드들이 야생으로 가면서 정규전에서 쓸만한 힐카드나 도발하수인이 없던 것도 나쁜쪽으로 시너지를 냈다. 좋은 도발하수인이라도 있으면 모르겠는데, 지금으로썬 도저히 쓰기 힘들다. 2점도 컸고, 1점이 어울린다. 

2. 박사 모리건(8코스트에서 6코스트로)()

위 카드와 더불어 대놓고 컨트롤쪽에서 써보라고 유혹하는 카드 2. 워낙 악평을 들었다는 것을 감안했을까. 2코스트를 버프해주었다. 굳이 쓴다면 무거운 카드를 넣고 '반전'이나 '암흑의 시간'으로 꺼내보는 빅덱이라고 보는데. 버프해도 안 좋은 카드는 안좋아 보인다. 다른 좋은 직업을 놔두고 굳이 써먹을지는 의문.

한 달 이후 평가 - 2코스트 차이는 천지차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카드의 나쁜 밸류는 연구자체를 막아버렸다. 하스스톤 운영진이 명심해야 하는 것은 전설카드는 나가는 순간 판도를 뒤집을 가능성이 있는 카드여야 한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박사 모리건은 게임의 판도를 바꾸는 카드가 아니다. 운좋게 큰 하수인과 교체되면 좋겠으나, 손패가 그렇게 착착풀리기가 쉽지가 않다. 또한 현재 워낙 기계(합체)가 많아 침묵카드가 많이 기용되는데, 침묵을 맞으면 크게 손해인 이 카드가 좋을 이유가 없다. 개인적으로 이 카드는 설계 자체가 잘못되었다. 소집같은 효과를 주려면 내 턴, 내 필드에 바로 사용할 수 있어야 된다. 반대의 좋은 예가 바로 전사의 붐지옥함선이다. 박사 모리건은 딱 2점카드.

버프 후 예상되는 직업 티어 - 약세()

컨트롤 성향이 있는 흑마법사를 살려주려고 관련 카드들을 버프해줬다. 그런데 다른 직업과 비교해서 버프카드들이 크게 정이 안 간다. 딱 봐도 구미가 안당기는 느낌이 강하다. 그렇다면 흑마법사를 좋아하는 유저가 아닌 한, 굳이 연구하지 않고 다른 직업을 할 가능성이 높다. 박사 모리건의 효과는 재미있으나 거기에서 멈춘다. 컨셉덱이 아닌 이상 내는 거 자체가 손해보는 카드들은 써 먹기 매우 어렵다. 이번 확장팩에서 흑마법사는 약세를 면치 못할것이다.

한 달 이후 평가 - 예상대로 약세를 면치 못하는 직업이 되었다. 컨트롤쪽으로 연구를 해보려고 해도 도발이나 광역기 등의 버티는 카드가 없어서 컨트롤쪽은 완전히 절단이 났다. 어그로쪽은 위니흑마가 거의 완벽하게 정립되어 굳이 다른 식으로 짤 이유가 없다. 직업의 약세를 떠나서 커스텀의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게 참 암울하다. 사제 못지않게 흑마법사의 오리지널 카드풀도 매우 구린데, 둠가드의 명전행으로 정점을 찍은 것 같다. 오리지널 카드가 구린 직업은 출시 첫해에 언제나 약세를 면치못한다. 운고로때도, 마녀숲때도, 물론 지금도 그렇고. 둠가드를 대체할만한 오리지널 카드를 시급하게 내주지 않으면 다음 확장팩도 힘들어진다.



9. 전사






Q. 버프 평가  


1. 순찰용 부릉이(6코 2/5에서 2/6으로)()

이 카드에 당한 사람은 안다. 정리하자니 까다랍고 욕 나오는 카드라는 거. 기계라서 박사붐 속공도 받고, 적 하수인 들이박으면 2/3 도발까지 뱉는다. 심지어 그 2/3 도발도 기계라서 속공받는다. 덱에 넣기는 별로인 카드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게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고있다. 1코스트 오메가로 3장 발견하면 진짜 잘 튀어나온다. 그때쯤이면 이미 박사붐으로 변신한 상태일거고... 체력 +1 버프는 2/3 토큰이 생성 가능성을 높인다. 이 카드때문에 전사 혐오가 더 늘어날 거라고 본다. 생성된 카드로 2배로 빡치는 건 덤.

한 달 이후 평가 - 버프 전부터 속공을 받으면 짜증을 만드는 카드라는 것은 모두가 다 알거라고 본다. 의외로 체력스텟 +1이 그렇게까지 크게 와닿지는 않았다. 버프 전부터 2번정도는 들이받고 죽었는데, 버프 이후에도 2번에서 운좋으면 3번,4번까지 들이받았던것 같다. 체력버프를 체감한 건 다른 기계와 합체각이 더 쉽게 나왔다는 점이다. 다른 버프 카드(코스트)와 비교하면 큰 버프(+1체력)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체감은 확실히 된다. 3~4점이 맞다고 본다. 

2. 베릴륨 마력제거기(7코 3/8에서 4/8로)()

컨트롤덱간 싸움에서 정말 좋은 카드다. 다른 기계 도발카드와 연계되면 정말 거대한 벽이라는 느낌을 준다. 다만 이 카드 자체엔 도발도 없고, 굳이 덱에 넣기도 아쉽기에 그렇게까지 많이는 안보인다. 하지만 전사가 진짜 짜증나는 게 뭔가. 생성되서 나오는 것 때문에 짜증이 나는 거다. 이 카드가 생명력이나 코스트가 다운되면 아마 난리가 났을텐데, 공격력이라서 그나마 적절한 버프라고 본다.  

한 달 이후 평가 - 버프가 크게 체감되지는 않았다. 예전에도 덱에 집어넣기는 아까운 카드인지라 발견이나 생성됨으로 등장하는 카드였기 때문. 그렇지만 등장해서 도발 기계하수인에 발리기만 하면 정리하기 더 까다로워졌다. 공격력 +1이 오른만큼 교환비도 더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한 달 이후에도 크게 할 말이 없는 카드다... 점수는 5점만점에 3점정도가 맞다고 본다.

버프 후 예상되는 직업 티어 - 강세()

전사는 버프보다는 그냥 지금 컨트롤덱 중에 독보적인 차별화(메타에서 힐카드가 없는데, 자체적으로 방어도 수급가능)
가 가능하다. 그렇기에 전사 자체가 컨트롤의 대표 주자로 꼽혔고, 욕을 들어먹엇다. 이번 패치는 굳이 전사 덱에 넣지 않은 카드들을 버프함으로써 덱파워가 과도하게 올라가는 것을 막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패치 이후 전사가 엄청나게 날뛰는 경우는 많지 않으리라고 본다. 전사가 올라오지 못하도록 견제할만한 직업들이 패치 이후 더욱 자주 보일 것 같기 때문에. 그래도 전사는 강세를 띌 것이다. 워낙 좋은 광역기와 카드들이 아직도 건재하니까.

한 달 이후 평가 - 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 전사의 방어도 컨셉은 다른 직업과 독보적인 차별성이 있다. 그리고 언제나 광역기 Top 3에 드는 난투는 필드스윙을 가능하게 한다. 하스스톤은 언제나 어그로가 게임의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그런 어그로를 잡아먹을 수 있는 전사는 언제나 강하다. 컨트롤덱이 가능한 전사는 하스스톤이 계속되는 한 꾸준히 등급전의 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한 달 이전에 생각했던 강세라는 평가는 정확했다.


번외 - 7 ㅏ - 르 - 7 ㅔ(3코스트 2/3, 합체, 잔상, 죽음의 메아리 : 1/1 초소형 로봇을 둘 소환합니다






공개 당시, 사제의 무모한 실험과 & 은신 기계와 연계해서 원턴킬을 내는 덱이 난리를 낼 거라고 예측했지만, 레딧으로 빠르게 공지를 올려 원턴킬의 가능성을 없앴다. 카드로 넘어가서 합체, 잔상, 죽음의 메아리 자체만으로 3코스트 값을 하는데 스텟도 나쁘지 않다. 기계덱이라면 질리악스처럼 묻지도 않고 넣을 가능성이 크다. 다른 덱들도 키카드에 기계가 있으면 그냥 넣어도 스텟상으로 나쁘지 않은 카드다. 여러 덱에서 굉장히 많이 사용될 것이라고 본다. 점수는 5점만점에 4점.

한 달 이후 평가 - 예상대로 기계덱에서 묻지도 않고 넣는 카드가 되었다. 3코스트때 생으로 그냥 필드에 나가도 되고, 제압되도 필드에 기계가 남기에 전혀 밑지는 장사가 아니다. 또한 잔상효과로 후반 패가 마르고 마나가 널널할때 잔상으로 3마리씩 나갈수도 있는 점은 너무나 좋았다. 출시 전 예상대로 모든 기계덱에서 이 카드를 사용했는데, 기계냥꾼은 이 카드를 넣으면서 1티어덱이 되었다. 토큰 드루도 이 카드의 죽메에 주목해서, 기존 하수인 대신 기계하수인으로 덱을 채워넣는 식으로 발전했다. 기계가 영 아니올씨다하는 직업들도 이 카드 하나만 보고 기계덱을 만들정도. 기계덱이 보이는 한 앞으로 계속 보일 카드. 4점도 적고 5점만점에 5점이다. 



채점 

카드 평가 점수(주관이 개입되어 있습니다)

정답 - 드루이드(우걱전차), 사냥꾼(플라크의 붐주카포), 마법사(루나의 휴대용 우주), 성기사(수정학), 사제(여분팔, 복제장치), 주술사(천둥불꽃), 흑마법사(영혼 폭탄, 박사 모리건), 전사(순찰용 부릉이, 베릴륨 마력제거기), 중립카드 7 ㅏ - 르 - 7 ㅔ
오답 - 드루이드(수액 살포자), 사냥꾼(강령 기계공), 마법사(뜻밖의 결과), 성기사(발광석 기술병), 도적(토깽이 콩콩, 보랏빛 연무), 주술사(폭풍인도기)

총 19개 중 12개 정답 = 95점만점에 65점.

직업평가 점수(주관이 개입되어 있습니다)

정답 - 드루이드, 사냥꾼, 마법사, 성기사, 사제, 흑마법사, 전사
오답 - 도적, 주술사


A. 총평


전체적으로 '어둠의 반격' 확장팩에서 각 직업들이 돌릴 만한 덱이 딱 정해져버린 느낌이 많이 든다. 드루이드는 토큰만, 도적은 템포, 흑마법사는 위니, 성기사는 비밀, 주술사는 멀록, 전사는 컨트롤. 이렇게 말이다. 이게 이번 확장팩만의 문제는 아니다. 밸런스와 별개로 한 직업당 예상되는 덱들이 뻔한 메타를 우리는 이미 겪어봤다. 이번 버프 패치를 통해서 메타가 계속 변화하고 직업마다 새로운 덱이 등장할 여지를 준다는 것은 하스스톤을 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환영할 만한 일이다. 블리자드가 드디어 일을 한다. 패치 이후, 전설이나 5급에 등반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각자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덱들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 싶다. 하스스톤은 카피만 해서 돌리는 게임이 아니다. 카드게임이라면 모름지기 좋아하는 카드들로 덱을 개량하면서 만드는 즐거움도 있으니까.

한 달 이후 총평 - 블리자드 최초의 버프로 등급전에 새로운 활력이 생겨났다. '기계의 반격'에서 버프를 받은 카드 중심으로 여러 직업들이 연구되었고, 긍정적인 의미에서 메타의 변화가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 기계성기사와 빙결 마법사 등의 덱이 충분히 쓸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한 직업이 다 차지하던 기존의 등급전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버프 카드의 좋고 나쁘고를 떠나 이런 변화로, 새로운 덱을 연구할 수 있고 생각지도 못했던 덱을 할 수 있다는 점은 잠시라도 많은 유저를 설레게 했다. 그런 와중 6월 24일, 사제와 도적 오리지널 카드의 '명예의 전당'행은 생각지도 못했다. 새로운 카드 추가는 반갑지만 기존의 오리지널 카드를 보내는 것은 도저히 반갑지 않다. 차라리 기존의 카드는 그대로 두고 카드만 새로 추가했으면 어땠을까. 카드를 명예의 전당으로 보낼 때 마다 궁금하다. 그들의 생각과 우리의 생각이 어디까지 같고, 어디부터가 다른지에 대해.



이 글은 언제나 봐주시는 분들의 것입니다.

이 글을 빌어 좋게 보아 주시고, 의견을 남겨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다음 칼럼은 "오리지널 명전 카드들과, 새로 생기는 오리지널 카드 평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