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두 달 차인 초보 폰스스톤 유저입니다.

전설을 찍고 만다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달려서 어제 드디어 전설을 찍었는데 정말 행복하네요.

등급을 올려가면서 아 전설 찍고 가이드 쓰고 싶다라는 마음이 간절했는데 생각보다는 이렇게 이른 시간에 쓸 수있게 됐습니다.

저는 게을러서 이 게임을 시작하고도 공부를 거의 하지 않고 맨 땅에 헤딩했습니다.

루세님이 번역해주신 트럼프의 강의 두 세개 (팁 게시판에 있습니다.) 및 온게임넷에서 외국인 선수들 초청해서 새벽 6시까지 한 대회말고는 본 적이 없는 만큼 개인적 시행착오가 많았고 이 때문에 초보 분들에게 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두 달 동안 하스를 하며 느낀 것이 초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과금과 전설 카드


   과금을 안하고 해야겠다는 마음이 지켜진 것은 단 이틀. 트럼프의 강의를바탕으로 한 게임 이해와 덱으로 15급을 찍은 후부터 덱 차이를 느낄 수 밖에 없더군요. 내가 게임을 후반으로 잘 이끌어가도 후반에 제가 꺼내는 것은 돌주먹 오우거,상대방이 내는 것은 박사 붐. 무엇보다 손놈덱의 완성도를 깨닫고 나서 승부욕이 센 저는과금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스스톤은 상대 피 30을 까야지만 이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그리고 이는 사냥꾼을 할 때와 상대할 때를 제외하고는 초보 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긴 호흡이 필요합니다. 저코스트(1,2,3,4) 하수인으로는 정말로 게임을 끝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필드 장악력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구요.

   

   그럼 게임을 어떻게 끝낼 것인가? 하는 것이 이제 덱의 컨셉이 됩니다. 거인 흑마 말리고 흑마 악마 흑마 퍄퍄법사 비트 성기사 얼방법사 손놈 등등등 덱의 이름이 게임을 어떻게 끝내느냐하는 것을 표방하고 있는 것이죠.


   그럼 전설과 일반 카드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처음 시작했을 때 저는전설 카드들이 소위 OP가 아닌가, 밸붕을 시키는 것이 아닐까생각을 했지만, 몇몇 카드를 제외하고는 동 코스트의 바닐라 카드(특수능력이 없는 아이들)의 스탯과 비교해서 손해 보는 스탯을 능력 값으로 지불하게 됩니다. 결국 전설이든 영웅이든 바닐라 카드들과는 달리 특별한 점이 있는 것이지 그렇게 큰 능력 차이가 없습니다. 이러한 것을 맞추는 것이 블리자드 밸런싱 팀이 해야할 일이구요


   결국 보통 카드와 영웅 및 전설 카드의 차이는 정육각형의 네모 나무 블록이냐 특별한 돌기가 있는 레고 블록이냐의차이가 됩니다. 가령 제가 둠빠따로 게임을 끝내고 싶다고 생각을 하며 블록을 쌓아간다고 생각한다면(둠빠따 컨셉), 둠빠따 모양을 만들 때까지 나무 블록은 불안한 반면레고로 만든 블록은 그것보다는 튼튼하게 됩니다뭐 어떻게 어떻게 둘 다 둠빠따를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이제 휘두를 때 그힘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데미지 측면이든 내가 까여있는 피로 인한 운영의 제한이든) 그러니까 초보 분들께서 카드를 바라보실 때는 이러한 관점을 한 번 가져보고 과금을 하고, 덱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럼 과금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뭐 답은 당연히 개인의 상황과 성향에달려있습니다. 뭐 돈 백만원 아무렇지 않으신 분들은 그냥 지르시면 되는 것이고, 학생 분들은 맞춰서 소과금을 하든 무과금을 하는 것이죠. 그렇지만더 높은 승률로 귀결되는 더 좋은 덱을 가지려면 과금을 하는 것이 손쉬운 길인 것만은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저 또한 질렀구요.


   그렇지만 저는 소과금(10만원 이내)을통해 만든 덱으로 골드를 벌어 원하는 다른 덱을 완성 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면 오히려 그 돈으로 투기장 입장권을 사는 것이 이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차피 낙스열고 검바열면 살 수 있는 카드팩은 40장 정도. 카드를 다 가는 것이 아닌 이상 값싼 돌냥 덱 하나도 만들 수 없을지 모릅니다. 자기랑 성향이 맞을지 안 맞을지도 모르는 덱을 만들어서 그걸로 3승당10골드씩 벌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은 전 도박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투기장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며 기계 카드 팩을 베이스로 한 승수에 따른 보상이 따라옵니다. 7승 이상 했을 때 그 보상은 또 상당하구요. 어떤 분이 쓰신 글처럼기계 카드들은 전 직업에 범용성이 있기에 기계를 베이스로 한 다양한 직업의 덱을 만들고, 자기랑 성향이맞는 직업을 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저는 오히려 안정적인 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투기장이 잘맞으신다면 선 순환으로 인한 덱 맞추는 속도는 위에 말한 방법보단 압도적으로 빠를 것입니다.


   더불어 투기장은 게임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완성덱으로완성덱을 상대하는 것은 정석 안 풀고 정석 심화부터 시작하는 것과 같습니다. 덱의 카드 하나하나의 존재이유를초보가 완전히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물론 이러한 방식이 맞으시는분들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서로 투기장 덱으로 상대를 하는 것이 게임의 본질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필드 장악, 1:2 카드 교환 명치때릴 때 등등.


   저도 확실히 등급전을 하다가 잠시 투기장으로 외도를 한 것이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시험 기간에 재미로 메인에 쥬팬더님의 과외하기 식빵님편을 봤었는데 투기장에 눈이 뜨이면서 두 번 만에 12승을 달성했었네요. 뭐 아무튼 소과금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은이렇습니다. 무과금을 하시려는 분들께도 더 힘든 길이지만 이렇게 하시라 말씀 드리고 싶네요


   지갑전사 분들에게는 부럽다는 말씀 밖에는 못 드리겠구요. 지속적으로과금을 하실 마음이 있으신 분들께는 그냥 한 번에 지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영웅 전설 카드도그렇지만, 희귀카드와 일반 카드를 생각하면 깨작깨작 과금시 낭비되는 가루가 너무 많습니다. 추후에 내가 깔 카드 팩에서 나올 카드를 미래에 쓰일지도 모르는 어떤 카드를 갈아가며 만드는 것은 정말 비효율적입니다. 이건 뭐 NPV의 개념보다도 현재 한번에 지르는 것이 가치가 훨씬높습니다. 그러므로 여유가 되신다면 한 번에! 지르시길 바랍니다.

 

 

지피지기 백전불태

 

   하스스톤은 ㅇㅃㅈㅁ 게임으로 자주 불리게 됩니다. 롤을 했던 유저로서이건 참 익숙한 말인데요. 랭겜은 운이냐 아니냐 논란과 별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 멀리건과 카드가 어떻게 나오느냐와 팀원들이 어떻게 걸리는가, 상대패가 어떻게 풀리는가와 상대에 대리가 있는가. 하지만, 역시나올라갈 사람은 올라갑니다. 운칠 기삼이라는 말이 있죠? 사실뭐 게임에서는 운삼 기칠 정도가 아닐까 생각하지만, 하스는.. …. 운사 기육?... ㅋㅋ . 뭐아무튼 대회에서는 실력이 비슷하신 분들끼리 붙어서 운이 부각되는 것이지, 실력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아닙니다. 결국 하스는 실력게임으로 실력을 가르는 것이 어떤 것이냐 물어보신다면, 자기 덱의 이해와 상대 덱의 이해라고 생각합니다.


   45급까지는 정말 재수가없지 않는 이상 승률을 50을 찍으실 수 있다면 달성하실 수 있습니다.연승 보너스가 있으니까요. 반반의 확률이 의미하는 또 한가지는 내 패가 상대 패보다 잘풀릴 확률도 50에 근접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잘 풀린내 패만 잘 활용을 해도 5급을 찍을 수 있다는 얘기죠. 자기덱의 카드를 요리조리 활용을 해서 1:2 교환을 통해 상대 필드를 정리를 해가면서 자기 필드 하수인들로상대 명치에 데미지를 누적 시킨후 데미지 계산 잘해서 피니쉬하면 끗….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ㅋㅋ. 냥꾼은 그냥 냥심없이..


   제가 좋아하는 악마 흑마법사를 예로 들면, 네루비언 알에 압도적인힘을 걸어서 (2+1 = 3) 상대 체력 4짜리 (3~4) 혹은다른 하수인과 더불어 5코 이상 짜리를 잡은 후 공허괴물을 소환, 7짜리 하수인 하나와 4/4짜리 하수인을 제 필드에 전개할수 있게 됩니다. 이는 추후에 상대 방의 나 이런 사냥꾼이야나 침묵,화염구 등을 빼게 해주어 추후에 나올 제 말가니스나 박사 붐을 지켜 낼 수 있게 되는 바탕이 되는 것이죠. 뭐 혹은 갑자기 공허소환사 옆에 공허의괴물을 소환해서 5턴 말가니스를내서 상대방을 압박 시킬 수도 있는 것이구요. 물론 이는 상대방과 내 덱의 덱파워가 큰 차이가 나지않는다는 가정하에서만 유의미 합니다. 그러니.. 높은 등급을원하신다면 역시나 과금을


   전설 간 덱, 프로들이 쓴 덱은 곰곰히 살펴보면 정말 전설 가는 이유가있고 프로게임에서 승리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승리를 위해선 자기 자신의 덱을 곰곰히 한 번다시 들여다보고, 혹은 그 덱을 쓰는 프로나 전설의 경기를 관전함으로써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것이 필요하다생각합니다.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것이 50%의 승률과 5등급을 보장해준다면, +a를 위해서는 적을 아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초보인 제가 생각하기에 이는 상대 직업에 따른 멀리건과, 운영방법, 그리고 등급전의 주류인 덱 카운터 치기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주류 덱 카운터 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완성덱을 기준으로는 결국 등급전은 가위바위보와 다를게 없습니다. 아무리 완성 덱이라도 상성이 있는 만큼, 요즘 잘 보이는 놈을 카운터 치는 덱을 선택해서 굴리는 것만으로도 많은 +a가발생하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요즘 손놈이 탑 티어니 뭐니 해도 등급 전에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은결국 냥꾼이고 얘네가 제일 짜증나다 보니 인벤 Xlord 님의 미드 기사 덱으로. (http://hs.inven.co.kr/dataninfo/deck/view.php?idx=61836)냥꾼 거의 8:2로 잡아 먹으면서 전설 찍었습니다그러니 메타를 따르는 것보단 오히려 메타를 카운터 치는 것이 고 등급을약속할 수도 있습니다.


   그 다음은 멀리건 입니다. 5급까지 머물 때 저는 항상 초반에 마나커브가 꼬이지 않게 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그러다 보니 멀리건이 잘 풀리지 않으면 지는 확률이 높아졌고요, 어느 날 멀리건이 참 중요하단 것을 깨닫고 이 점에 유의하다 보니 확실히 승률이 오르는 기분이 들더군요. 예를 들면 기본적인 초반 마나커브를 생각하되 성기사를 기준으로 법사를 상대 할 때는 케잔을, 냥꾼 상대로는 케잔과 간식용 좀비, 전사 상대로는 진은검과 해리슨을.. 내가 상대 직업을 상대할 때 대처하기 까다로운 것을 풀어주는 카드와 상대를 곤란하게 할 수 있는 카드를 가지고가는 것이 내 마나 커브 잘 풀리는 것보단 확실히 도움이 됐습니다. 결국 게임이 3턴만에 끝나는 것이 아니니 길게 보면 이러한 것을 생각하고 멀리건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경험과 공부인 건데 아직 저는 노루와 도적을 대처를 못하겠네요 ㅋㅋ


   그리고 이 다음이 운영인 것 같습니다. 정말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서는이 부분이 핵심인 것 같습니다. 이건 멀리건 보다 상대 덱을 더 잘 알고 있어야 하는데요, 가령 사적()을 상대할때는 상대의 빛 폭탄을 생각하고 필드 유지가 될 정도의 하수인만 놔두고 짤짤이를 때립니다. 빛 폭탄이빠지면 뭐 박사 붐을 내서 압박을 한 번 더 주는 것이고요. 10턴이 넘어가면 정신지배가 나올 수 있으니내 티리온은 내지 않고 신병으로 짤짤이해서 죽입니다. 뭐 전사 상대로는 마무리 일격이나 방밀이 몇장빠졌는지 계산을 해서 티리온을 내고, 냥꾼 상대로도 올빼미를 체크해서 도발 하수인들을 냅니다. 결국 6 7 8코 실바 박붐 라그가 정답이 아니라는 소립니다. 조금 더 길게 보고 긴 호흡으로 게임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저도 이 부분은 초보라 잘 안되고 발전 시켜야 할 부분입니다.

 

난이도 및 기타 사항

 

   이제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거의 다 전해드린 것 같습니다. 이제는뭐 기타사항이랄까요.

하스의 덱들은 크게 어그로 위니 미드 빅덱 이렇게 네 개로 나눠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이 덱들에 대한 제 인상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돌냥으로 대표되는 어그로를 말씀 드리자면, easy to learn, hard to master의 표본인 것 같습니다. 정말 쉬워 보이지만 저걸로 전설 찍으려면 저는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겠네요 한 턴 한 턴이 중요하다 보니 선 턴 멀리건에 1코 하수인이 안 잡히면머리가 깜깜해집니다. 정말로 냥심 없이 지속적으로 상대 명치를 때리고 상대가 카드 교환을 하도록 강제해야합니다. 한 턴이 넘어갈 때마다 승률이 줄기 때문에 +a를위해선 손 패 운이 중요해보입니다. 따라서 가장 좋은 선택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위니는 현재 메타에선 좀 어중간한 것 같습니다. 어그로에겐 어그로측면에서 딸리고 중 후반 덱들에게는 뒷심이 딸립니다. 말 그대로 어중간하고 내 손 패가 잘 풀려야 하는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그로 보다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미드는 현재 가장 좋지 않나 싶습니다. 어그로들을 잡아 먹을 수 있고빅덱과의 힘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습니다. 초반 멀리건이 꼬여도 천천히 게임을 풀어가다 보면 게임을 잘풀어갈 수 있으므로 손 패의 중요도가 앞의 두 컨셉보다는 덜하기에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가장 추천합니다.


   빅덱은 결국 자신 손 패와의 싸움입니다. 어그로에 생각보다 쉽게 무너질수 있구요. 뽕맛 좋아하시면 하면 되겠지만, 일반적인 승률을고려했을 때는 미드보다는 비 추천 합니다.


   물론 잘하시면 아무거나 하시면 되겠죠 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덱 선택에 대해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우선저는 프로 덱보다 전설 덱이 등급 전에서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등급전의 메타와 프로 경기에서의 메타는차이가 있으니까요. 또한 어떤 덱을 따라 하시더라도 무조건적으로 맹신하지 마시고 자기에 맞게 조금씩변형을 해주시는게 필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 실력이 안 좋아서 임프 폭발은 2뎀 밖에 안 나오고 운명의 파멸은 화염임프 공허방랑자 밖에 안 나와서 각각 검은 폭탄 암흑불길로 대체 했습니다. 또한 제 패에 거미만 잡히면 짜증이 났는데 생각해보니 제가 얘를 왜 계속 넣고 있었는지, 멍청했다라고 생각하며 뺐습니다. 요즘은 냥꾼 퍄퍄가 많으니까 케잔이없는 덱에 케잔을 넣는 건 정말 현명한 선택이구요. 덱 컨셉을 깨지 않는 선에서의 선택을 한 번 잘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

 

워드로 쓰고 있는데 5장이 다 채워져 가네요, 대학 생활 동안에도 이만큼 긴 글 작성한 적은 없었는데ㅋㅋㅋ그만큼 하스스톤과 전설달성은 저에게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몇 분이나 봐주실지는 모르겠지만, 뭐 자기 만족이니까요.


혹시 반응 좋으면 미드 레인지 성기사 덱 가이드 자세하게 한 번 올려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추가: 투기장에 관해


  와 반응 좋네요. 그리고 약간 우려는 했던 거지만 투기장에 관해서도 논란이 계속 있고요. 초보를투기장 밥으로 이끈다고 곡해 하시는데... 제가 뭐 투기장 유저도 아니고 ㅋㅋ. 저는 단지 소과금일 경우를 생각해서 하나의 대안으로 말씀 드린 것입니다. 제가과금을 시작 했을 때 원래는 5만원 정도만 하려 했는데, 스토리 2개 열어도 사실 어떤 덱을 완벽히 만들만한 카드들을 구비할 수가 없더라고요,그 맘도 오래 지켜지지 않은 채 결국 총 15만원을 질렀었고요. 하지만 이 상황에서도 박사붐을 만들 정도의 가루만 나왔지, 어떤직업에 특화 된 덱을 만들기에는 턱없이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때 마침 장학금이 나와서 더 지를 수 있었는데, 이게 아니었으면 전 금방 질렸을 것 같았습니다. 소과금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미 10만원 안밖의 돈은 매몰 비용이 되고, 현재 내가 가진 덱은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 그리고 이 덱으로는골드를 벌기 정말 힘들겠다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전적. 개인적으로 이런 상황에 놓여봤기 때문에 소과금을 하실 분들께 투기장을 추천 드렸던 것입니다. 모르겠습니다. 저처럼 지기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한정을 지었어야 했나라는 생각은 드네요.


   투기장은 제로썸 게임이맞습니다. 전체로 보았을 때 기대값이 33패인 것도 맞구요. 당연히 초보분들께서 시작했을 땐 저 기대 승수3도 채우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초보 분들을 위해 글을 쓴 것은 초보 분들께서 나아가실 수 있다라는 기대 하에 작성한 것이지 영원히 초보일것이라고 가정하고 글을 쓴 것이 아닙니다. 투기장 전체의 기대값은 33패이지만, 모든 투기장 참여자의 기대값이 3승인 것은 아닙니다. 12승을 밥 먹 듯이 하시는 분들도 있고, 평균 7승을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실력이 작용하는 부분이고 초보 분들께서 천천히 배워가시면서 진행을 한다면, 투기장입장권에 10만원을 과금할 때쯤엔 이미 동 금액을 카드 및 스토리에 지급 한 것보다는 좋은 덱을 가질수 있다 판단했습니다. 또한 기계 덱에 관해선 인증글에 거거님께서 쓰신 기계덱 시너지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559&l=4815)이라는글에 공감을 많이 했기 때문에 보상이 노움 팩이어도 좋다라고 생각을 했고요. 물론 정말로 공부하고 계속해도 투기장이 안 맞을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자신이 안 맞다는 것을 입장권에 10만원을 쓴 후에 아는 것도 아니고 15만원 스토리 + 카드에 과금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매몰 비용이 적을 것이기 때문에, 방향선회도 좀 더 자유로울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정 안 맞으면 방향 선회하면 되지요. 이 경우는 할 수라도 있지요.


또한 투기장은 승은 12승이제한인 반면, 패는 3패가 제한입니다. 이는 기대 승수(3)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겠지만, 보상은 정규 분포를 따르지 않는 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사실은05패 할 덱이여도 03패로 끝나고 그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53패를 할 땐 그에 합당한 보상을 받게 된다는 소리 입니다. 그러므로투기장의 보상은 생각보다는 유저에게 호의적입니다. 또한 앞서 말했듯이 저는 초보 분들의 실력이 나아질것으로 생각하므로 기대 승수는 3에서 개인에 따라 4로든5로든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선 순환의 가능성을열어둘 수 있다는 것은, 일반 대전에서 310골드로 이틀 최대 카드 3팩의 벽에 막혀있는 것에 비해서는 가치가높다고 생각했습니다. 비완성 덱으로 이틀 3팩 깔 수 있기나한가요?


저는 분명히 투기장을 소과금의 대안으로써 제시 했습니다. ,고과금 유저 분들께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도 하지 않았고요. 무조건적으로 낫다라고 말씀을드리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방식이 소과금 유저 분들이 원하는 덱을 맞추는데 조금 더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게임은 게임으로써 져도 천천히 즐겁게 하실 수 있으신 분들은 아마 기존의 추천 과금 방식이 맞을 것입니다. 다만 저처럼 패배에 분하고 특히나 카드 차이를 느끼는 것에 염증을 느낄만한 소과금유저 분들은, 제 개인적인 의견을 취사 선택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나 저러나 반응들 정말 감사드리구요, 오늘 내일 시간 되면... (원하시는 분은 없어보이지만) 성기사 가이드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