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투기장을 즐기는 유저로써 신규유저들에게 필요한 몇 가지 팁들 끄적여 볼께요.

1. 마나 코스트에 너무 연연하지 말자.
 보통 2코스트 이하는 6장이상, 6코이상은 4~5장, 균등한 마나분배가 좋다고는 하지만 좋게 나오기도 힘들뿐더러 마나 코스트 맞춘다고 성능이 낮은 카드를 픽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마나 코스트보단 자기 덱의 컨셉을 어떻게 잡는지가 중요합니다. 일단 15장은 카드 각각의 성능을 보고 그 이후에 판단을 합니다. 단, 3개가 다 쓰레기면 마나코스트에 따르는게 좋습니다.
 - 저코스트 위주면 드로우 카드를 픽
 - 고코스트 위주면 초반 버티기 카드를 픽
 - 용족 시너지나 콤보카드 픽 (이건 경험이 쌓이면 하세요) 등등
이렇게 해도 마나코스트가 꼬일 수도 있지만 코스트대로 내도 밥값도 못하는 카드를 픽하는 것보단 승률이 높을겁니다.

2. 직업의 특성을 따지자.
 제 주관적으로는 법도성-주흑드전-사냥 이렇게 보는데 각 직업 특성을 보고 픽하는게 좋습니다. 무클라의 용사같이 성기사 주술사 전용인 것도 있고 원한 맺힌 대장장이처럼 도적 한정 전설급인 것도 있죠. 이런 것들은 너무 많아 경험으로밖에 못 배우니 넘어가고 간단히 2코 3/2, 2/3을 따지면 법사,도적,드루는 2/3이 좋고 그 외는 3/2가 좋습니다.
 보면 알겠지만 필드에 즉발1딜을 줄 수 있느냐 없느냐는 진짜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내죠. 서로 2/3일지라도 위 세 직업은 영능써서 잡는데 나머지 직업은 2/1짜리를 잡을려면 결국 카드 한장을 또 써야합니다. 그러니 차라리 3/2를 해서 1:1 교환을 만들어내는게 더 유리할 떄가 많이 있습니다.  

3. 이제는 즉발딜 카드는 필수
 저도 첨에는 좋은 하수인들 위주로 픽하고 주문이나 돌진은 안 뽑았는데 다들 필드상황보고 계산해서 전개하니 역전을 하기 위해서는 주문 카드로 변수를 만들어 낼 수 밖에 없고 한 턴만 살면 게임을 아예 터트려버리는 것들이 나오니 바로바로 짤라줄 수 있어야 어이없게 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4. 사기치는 카드가 있으면 도박을 해보자
 본래 저도 목적이 평균7승이 목표라 최대한 안정적으로 1인분이상은 하는 깡스텟 카드들 위주로만 뽑았는데 요즘 너무 사기치는 카드들이 많아 힘들더군요. 그렇다고 너무 콤보위주나 시너지를 보다가 마나코스트도 망치고 카드 파워도 망치진 마시고 몇 가지 예를 들면 5픽이내에 불꽃꼬리가 나왔다하면 한번 집어보세요. 그 다음 최악이 아니라면 주문위주로 픽하면서 가도 되고 15픽동안 용족이 3~5개 뽑였으면 용족컨셉 달려도 좋아요. 예전에는 정말 안정적인 스텟의 하수인만 뽑으면 고승은 못해도 5승이상은 했는데 요즘은 하도 콤보도 많고 사기도 많으니 그게 안되서 자신도 사기치는 수밖에 없습니다.(그렇다고 콤보 한다고 벌목기나 보쓴꼬 등 말도안되는 OP카드를 거르진 맙시다 ㅋㅋ;;)

5. 정리충이 되자.
 몇 가지 경우를 제외하면 1:1 교환이라도 정리를 합시다. 투기장은 뭐가 나올지 아무도 상상할 수 없어요. 
 - 상대보다 카드 수가 적고 미래가 없어 보이면 명치
 - 다음턴에 도발하수인 나와도 주문딜로 킬각이 나오면 명치
   (제가 이러다 상대 리노떠서 망친적은 있지만...이길 경우가 더 많았네요 ㅋㅋㅋ)
 - 덱 컨셉 자체가 어그로면 명치
 - 광역기를 손에 2개이상 들고있어서 어떻게해도 상대 필드가 정리될 각이면 명치
파고들면 더 많긴한데 그래도 80%는 정리해주는게 유리할 때가 많습니다. 

6. 직업별 광역기와 주문은 모두 숙지하자.
 투기장은 정말 뭐가 나올지 상상도 못하지만 대표적인 광역기와 주문만 외워도 대처하기가 수월할 겁니다. 불기둥, 신성화, 칼부, 배신, 강화사격, 난투 등등 각 직업별 광역기정도는 생각해야 역전을 안 당합니다.(다만, 광역기 의식해서 필드를 약하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요즘 광역기 나오는 비중이 줄어서 무시하고 달릴 경우가 많긴하지만 최소한의 방비는 하면서 전개하는 것과 막 전개하는것은 다릅니다) 또 TC나 누더기, 법사양폭탄 등 광역기 대용 카드들도 함께 한번만 더 생각해주면 좋습니다. 역으로 광역기가 없으면 대용 카드들을 뽑는것이 좋겠죠?^^ 
 추가로 광역기 쓸 타밍은
 - 최소한 상대보다 카드 수 우위에 있을 때
 - 자신의 필드를 지킬 수 있을 때
 즉, 너무 아낄필요도 없지만 7코에 불기둥으로 필드정리를 한다해도 8코에 상대가 다시 필드전개하면 카드 수도 부족해서 어차피 역전하긴 힌듭니다. 그러니 명치가 터질게 아니라면 한번만 더 참고 적당한 하수인 하나 던지면서 상대를 떠보는게 좋습니다.
 쓰다보니 한 가지 미세먼지팁은 광역기 있을 떄 없는 척, 광역기 없는데 있는 척도 필요합니다. 간단히 4/5 하수인에 화작 치고 적당한 하수인 던져주면 상대는 불기둥 예상하고 맞교환 하겠죠?^^ 그럼 다시 필드 비등비등하게 가져가면됩니다.


번외. 카드 픽하는 미세먼지 팁
 투기장은 자신이 원하는 카드와 컨셉을 짜기 힘들기 떄문에 누가 더 차선을 선택했는지의 싸움입니다. 대놓고 OP 카드들은 바로 픽하면 되지만 예를들어 노움 실험가, 오염된 노움, 노움경보기 이렇게 나오면 뭐 다 쓰레기라 픽하기 애매하죠. 하나하나 따지면 끝도 없지만 하나의 가이드 라인을 정한다면
 - 3개 다 쓰레기 카드일 경우
 1. 마나코스트 고려
 2. 콤보나 컨셉으로 쓸 가능성이 있는지 고려
 3. 랜덤캐리가 가능한지 고려
 4. 저코스트 
이 순으로 하나하나 따지면 되겠습니다. 반대로
 - 3개 다 좋은 카드일 경우
 1. OP카드
 2. 그냥 던져도 밥값은 하는 카드
 3. 콤보나 컨셉 카드
 4. 깡스텟
 5. 랜덤캐리가 가능한지 고려

(카드들도 OP카드, 도저히 집으면 안되는 카드, 이렇게만이라도 쓰고 싶었는데 너무 생각나는게 많네요 --;;)
 
 시간상 부족해서 이정도만 하고 다른 생각을 가지셨거나 잘못됬다고 생각하시면 언제든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 또한 투기장을 계속 배우는 과정이니까요. 그럼 투기장 유저가 더욱 많아질 것을 기대하며 건승하세요~~~
다음에 기회되면 또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