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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거창하나 순수 개인적인 견해이니 의견이 다르거나 제가 핵심을 빗겨나가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원래는 사냥꾼 게시판에만 올릴 예정이었으나, 쓰다보니 글이 길어져서 글도 아깝고 ㅠ 사냥꾼 게시판은 불모지라서 팁게에 한번 옮겨봅니다.)



1.
"야생의 부름"은 덱에서 이제 빼자.


"지난 시즌 냥꾼이 1티어에 오르게 해준 고마운 카드 이젠 안녕"

"야벗은 3코지만 랜덤성 때문에 3.5코 성능을 가진 하수인을 소환하는데, 
랜덤성이 없는데도 야벗 3장을 1장의 카드로 카드 압축까지 했는데
8코에 공격과 수비 버프가 모두 되는 그야말로 미친 사기 카드" 


였습니다만, 이제 9코로 변했죠. 여전히 코스트 대비 하수인 성능은 코스트를 웃돕니다만,
카드 성능을 떠나 "9코스트" 이기 때문에 쓰면 안되는 카드가 되었습니다.

비셔스 리포트가 새로 나왔죠.
기준 1티어였던 미드냥꾼은은 이제 3티어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말인 즉슨 이제 "야생의 부름"은 승률을 높여주는 카드가 아니라 승률을 떨어뜨리는 카드라는 얘기 입니다.

엊그제 트위치에서 Thijs 선수가 방송에서 미드냥 덱메이킹을 하면서 통계 로그를 보여주면서 얘기했습니다.
"20판을 돌렸고 그중에 단 3판만 9턴이상 가는 게임이었다.
나머지는 내가 이기든 지든 8턴 이하에서 게임이 끝났다.
이제 "야생의 부름"은 사용한다는 것은 28장을 가지고 플레이 하는거와 다를바가 없다." 라고 얘기했습니다.

방송에서도 전설랭크에서 야생의 부름이 빠진 미드냥을 돌렸고 14-6으로 높은 승률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게임은 8턴에 끝난 판이 제일 많았습니다.

정리하면 결국 그동안의 미드냥은 8턴에 쓰는 "야생의 부름"으로 인해서 승률이 높아진거지
"야생의 부름"이 가지고 있는 카드 파워가 정말로 너무 대단히 강력해서 이긴게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자게나 밸토에서 야생의 부름 9코해도 아직도 쎄다. 10코는 해야할듯, 9코라도 충분히 코스트 대비 쎈 카드이다. 야부가 꼭 8코에 나오는 것도 아니고 9코에 쓰면 되지 않느냐, 냥꾼 사기, 냥꾼 엠오. 이런 얘기 들으면 아 진짜 사람들 냥꾼 모르는구나 싶습니다. ㅠ)


정리하자면,

- "야생의 부름"은 카드가 강력하더라도 현 메타에서 승률을 높여주는 카드는 아니다.
- 그러니 지금은 덱을 구성할때 "야생의 부름"는 빼자. (메타는 어떻게 바뀔지 모르고 전사메타가 오면 다시 야부가 뜨겠죠)


2
박쥐, 엘레크, 두꺼비도 이제 빼자.


명실공히 현 메타의 1티어는 쓰랄입니다. 그말인 즉슨 등급전에서 항상 쓰랄을 만날 준비를 하고
최소 쓰랄은 이길수 있는 형태로 덱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비셔스 기준 점유율이 21%이니 5판 돌리면 그중에 하나는 쓰랄이네요.

쓰랄 123턴 친구들을 봅시다.
(아~ 이렇게 모아보니 토나옵니다 ㅠ)

이제 박쥐, 엘레크, 두꺼비는 필드 싸움에서 왠만하면 이길수가 없습니다.
토템만 누르던 쓰랄이 4턴에 천토 + 혼소차만 돌려도 필드가 클린해집니다.
모두 트로그, 토템골렘에게 집니다.
그냥 1코 영발로 다 때려 잡을 수도 있는 하수인들이기도 합니다.

기타 타 직업 123코 입니다. 
아이콘만 봐도 냥꾼 입장에서 답답해지는 녀석들을 소개 합니다.










야수 냥꾼은 안녕. 이제는 덫 메타

위에서 말한 하수인 다 빼고 나면 123코에 넣을수 있는 구성 중 제일 강한 것은 역시 덫 밖에 없습니다.
종자를 필두로한 하이브리드도 하사관이 너프를 먹었고 중립 하수인은 어쨌든 직업카드의 효율을 넘을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등으로 하수인을 구성해야 합니다. 고양이덫, 뱀덫, 곰덫은 주문이지만 야벗과 같이 하수인을 소환한다는 개념으로 봐야 합니다.

그리고,



조건부 고효율 주문인 빙덫, 폭덫, 저격도 넣을수 있고 장궁은 반드시 2개 꽉꽉 넣어야 겠죠.



4
덫에 대해서 알아보자

비밀냥 구성에서 절대로 빠지지 않고 2장씩 꾹꾹 눌러 담아야 할 덫은 

 고양이 덫은 2코 4/2 은신 야수를 왠만하면 죽지 않고 다음턴에 나가기 때문에 거의 2코 4/2 돌진 하수인(킁킁이) 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코스트 대비 엄청 고효율을 보여주며 주문을 쓴다는 조건이 그렇게 어려운 조건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빙덫은 토큰을 제외하고는 1코 하수인을 올려도 그닥 손해가 엄청 좋은 덫입니다. 템포를 잡는데 엄청 용이하며 도발을 제거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반드시 2장을 써야 되는 덫이라고 생각합니다.










뜬끔없이 은빛 십자군 기수가 왜 나오느냐? 사냥꾼의 약점중에 1) 드로우 부재, 2) 광역기 부재, 3) 영능의 필드 간섭 못함

바로 저 3번을 해결해줄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하수인이기 때문입니다.

사냥꾼은 4체력과 6체력을 잡기가 여간 고달픈 직업이 아닐수 없습니다.

주문이고 하수인이고 죄다 3공천지다 보니 그 1뎀을 못줘서 망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사냥시작을 쓰자니 핸드에서 놀거나 패가 너무 빨리 마릅니다.

취향껏 1장 내지 2장 채용을 고려해 볼만합니다.






1234는 덫냥의 기본 베이스인,


필수카드,

그리고



그리고 나머지는 방향성이 2가지가 있습니다.



5-1
"야생의 부름"이 없으니 뒷심도 없다 그러면 아예 그전에 끝장을 내겠다 - 돌냥



이덱을 처음 만든사람이 아시아3등 유럽 2등을 달성했고 그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라스트콜 유럽 덱 구성을 보면 사냥꾼중 2덱이 위 구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실수 있습니다.


위 덱은 제가 덱 시뮬에 올려놓고 설명한 적이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링크로 대신합니다.

비밀돌냥 덱:



5-2
"사바나사자" is god. 냥꾼의 아이덴티티 갓바나사자님은 도저히 버릴수가 없다 - 미드냥


아 지금은 "다음턴에 도발 능력이 있는 0/1 개구리가 됩니다." 입니다.


쓰랄전에서 만큼은 봉인해야할 카드이지만 미드냥의 핵심 전력이겠죠. 사바나 사자를 필두로 한 덱 구성을 하게 된다면,



초반 1234는 덫과 장궁으로 필드를 잡고 이후 늑대 - (호랑이 or 코뿔소) - 사바나 - 라그 등으로 진행되면서
마무리는 살상 + 속사 등으로 마무리를 잡는 미드냥이 되겠습니다.

사바나 사자는 쓰랄전에서 비등하게 필드싸움을 하다가도 사술맞고 바로 필드가 뒤집히는 역적카드가 될 확률이 높아지면서
호랑이의 채용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호랑이2 사자1의 구성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러기에는 사자나 전사나 드루전에 승률을 담당하는 축이라 좀 딜레마입니다. ㅠ)

확실한건 6코라고 할지라도 쓰랄전에서는 만큼은 호랑이, 사자가 같이 있을 경우
호랑이를 먼저 필드에 올려 놓고 사자를 올리는게 좋아 보입니다.

얼마전 트위치에서 Thiijs가 비밀냥 베이스(폭덫x, 저격2)에 야벗2, 늑대1, 조련사2, 호랑이2, 사바나2, 라그1의 구성으로 14-6이라는 고승률을 자랑한 덱 구성입니다.


6
그 밖에 넣어 봄직한 카드들


반즈: 여전히 반즈는 사냥꾼에게 좋습니다. 유일하게 사냥꾼이 코스트 사기가 되는 카드이기도 합니다. 반즈가 꽝을 쳐도 3/4, 1/1 이라서 공체합 4/5라 손해보는게 없고 개채수를 늘리는 데 도움을 준다 라는게 널리 퍼진 인식이지만 반즈가 꽝을 내놓으면 사실상 요새 메타에서는 손해입니다. 사기 못치면 지는 메타니까요 ㅠ














- 일반적으로는 승률이 일정하지 않는 카드는 덱 파워를 늘려주지 못합니다. 반대로 하이에나가 나갈 타이밍을 못잡아서 말리거나 제 역할을 못해주면 다른 카드를 넣는게 차라리 낫습니다. 그래서 필카거나 좋은 카드는 될 수가 없습니다.



7
정리

- 야생의 부름은 이제 승률을 높여주지 않는다 빼자.
- 박쥐, 엘레크, 두꺼비는 필드 싸움을 못한다. 빼자.
- 은빛십자군 기수 1장 정도는 좋더라.
- 비밀냥 베이스 + (돌냥 or 미드냥)이 냥꾼이 이번 메타에서 살아남기 위한 덱 구성일 것 같다.

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생각이 맞을 수도 있고 틀릴수도 있겠죠. 저는 프로도 아니고 일개 하스스톤 유저니까요.

냥꾼에 애착이 있어서 그런지 냥꾼만 계속 보고 관찰하게 되네요.
다른 분들도 냥꾼에 대한 생각이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다들 즐겜하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