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나 우크라이나 등 카드 해외 결제 관련해서 말이 많아서 잠깐만 알려드리면...

대부분 카드사는 USD(미국 달러)를 제외한 모든 해외통화의 경우
전부 결제 시점에 USD(미국 달러)로 변환하여 결제됩니다.
그래서 홈페이지나 영수증 등을 보면 모두 달러로 적혀있죠.

그래서 이집트 환율 걱정은... 결제 시점 이후에는 안 하셔도 됩니다.
매입하는데 일주일 정도 걸리는데... 그 때 이미 변환된 미화를 "원달러 환율" 기준으로 원으로 책정됩니다.
원달러환율은 반토막 나거나 10% 이상 급등하거나 하지는 않아요. (커봐야 하루 1% 정도...)

더 정확히 알려드리자면,
달러 - 이집트 파운드 등 해외 통화간 환율은 결제 시점,
원 - 달러 환율은 영수증 매입 시점에 적용된다 보시면 됩니다.

위 모든 내용은 각 카드사 홈페이지에도 적혀 있는 내용입니다.


(출처 : 국민카드 / 2번의 환율은 결제 시점 기준, 3번의 환율은 매입 시점 기준입니다.)

* 해외에서 원화로 이용금액 결제
해외에서 카드 이용시 현지통화로 결제하시면 “현지통화 결제 → 미화(USD)”로 변환하여 국제카드사(비자,마스터 등)로 청구됩니다. 이때 BC카드에서는 미화(USD)를 접수일자의 환율을 적용하고 원화로 변환한 후 회원 청구의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현지통화 → 미화(USD) → 환율적용 → 원화 청구)
(BC카드 - https://www.bccard.com/app/card/ContentsLinkActn.do?pgm_id=ind0663)

해외이용대금청구 
모든 이용금액은 미달러화로 환산됩니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 사용하시던지 모든 이용금액은 미달러화로 환산됩니다. 즉, 일본에서 엔화로 거래를 하시더라도 미달러화로 환산된 금액이 다시 원화로 환산되어 청구됩니다. (원화) 적용환율은 거래접수일 기준입니다. 미달러화로 환산된 이용금액의 원화 청구금액은 거래내역이 당사로 접수되는 날의 환율을 기준으로 합니다.
(우리카드 - https://sccd.wooribank.com/ccd/Dream?withyou=CDCIF0082)

* 해외에서 카드 이용 시 국제브랜드 이용 수수료와 해외 서비스 수수료 부가
해외 이용 거래는 승인 당시 국내 일자가 아닌 해외 현지 이용 일자를 기준으로 청구됩니다. 
국제브랜드사(비자, 마스터, JCB(유어스), 아멕스/S&)가 정한 환율에 의해 미화(USD)로 환산되어 당사로 접수되고, 접수일자 1회차 전신환 매도율을 적용하여 원화로 청구합니다. 

걱정하실 거는 원-달러 환율 하나뿐이지만... 혹시나 환율 오를까 걱정되시면...
일부 카드사에서는 환율 적용 시점을 결제시점/접수시점 중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원달러환율이 앞으로 오를 것 같다 생각하시면 결제시점으로 변경하시면 되겠습니다.

예) 국민카드
https://customer.kbcard.com/CXCRSCTC0001.cms?ARTICLE_SERIAL=7124&ROUTE_TYPE=VIEW

혹시나 매입 시점에 환율이 급등해 더 많은 금액을 결제할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글 하나 적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P.S
미화환산의 단점... 물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겪어보셨을 듯한 실수... 바로 "DCC(자국 통화 결제)"입니다.
해외에서 이용하는 USD를 제외한 모든 통화는 USD로 즉시 변환되어서 청구되는데요, 이 것에 원화도 포함(...)됩니다.
원화로 결제는 했지만 달러가 아니고... 해외 결제 건이므로... 이름하여 "이중환전"이 발생하는 것이죠.

해외 결제시 DCC로 원화를 선택한 경우, 자세한 프로세스를 적어보면...

해외 통화 > 원화 > 달러 > 원화 > 청구 단계로 진행됩니다.
물론 이중환전되면서 원화결제 자체 수수료에... 다른 수수료도 추가로 붙어서 현지통화 결제보다 더 비싸집니다.
원화로 끝날 줄 알았지만, USD를 제외한 모든 통화는 USD로 변환한다는 조건이 저렇게 적용되는 것이죠.

물론 구글 플레이는 DCC를 적용하지는 않지만... 다른 쇼핑몰에서 결제하실 때 이 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