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돌갤에 올렸던거 퍼와서 반말인점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이미 다 지난 떡밥이긴 하지만 10여년전에 매더개를 시작으로 카드겜을 나름 오래 해오다보니 잡다한거만 많이 알아서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글씁니다. 그냥 흥미위주로 봐주세요.







0. TCG, CCG게임에서 덱을 분류하는 기준

돌갤럼들은 다들 알겠지만 우리가 하고있는 돌껨은 물론이고 유딱지, 판마, 씹덕버스니 페어리아니 듀얼리스트니 이터널이니 하는 대부분의 게임들은 차이점은 있지만, 룰이나 컨셉 전략등에서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있다.

이는 위의 CCG류 게임들이 매직 더 개더링에서 모티브를 따오고 유래했기 때문이지. 따라서 현재 딱지겜내에서 사용되는 수많은 용어들 대부분이 매더개의 용어를 차용해왔고 어느정도는 독자적으로 발전하기도 했어.

이러한 용어들중 전략에 따른 덱을 분류하는 기준에 대해 써보려함.

사실 덱을 분류하는 기준은 굉장히 다양하다. 니들이 책을 분류할때 학술서, 소설, 에세이등 책이쓰여진 목적에따라 분류를 할수도있고, 국어문제집, 영어, 수학 과같이 과목으로 분류를할 수도 있는거고 만화, 사진집, 일반서적으로 분류를 할수도 있는것처럼.

덱을 분류하는것도 전략에따라, 혹은 종족값과같은 특정 메커니즘에따라, 마나코스트상에따라, 직업에따라 정말 다양한방법으로 분류를 해볼수 있어.

하지만 이러한 기준들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상성분석이나 덱빌딩을할때 유용한 툴은 바로 승리 전략과 성향에 따른 분류야.


그리고 딱지껨의 승리전략은 카드풀에따라 정말 천차만별의 가짓수가 있지만 아주 거시적(Macro) 으로 보면 4가지로 나눌수 있어.







어그로 , 미드레인지, 컨트롤, 콤보.

위의 대분류는 매더개에서 유래된 어느 께임에서도 적용할수 있고 실제로 모두 사용되고있는 용어들이야. 따라서 이러한 대전략의 명확한 이해만 있다면 새로운 딱지겜을 접했을때 게임이해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각 전략은 세부적인 아키타입으로 나누어 분류를 해볼수 있는데 위의 그림은 매더개에 해당되므로 하스스톤에 맞춰서 어느정도 재분석이 필요해. 그래서 나는 이 글을 통해 위의 4가지 대전략이 무엇인지, 그리고 세부 아키타입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려한다. 어디까지나 흥미본위의 글이니 재밌게 읽어줬으면 해.








1. 어그로 전략(Aggro)



(1) 용어 설명

쌩초짜 뉴비라면 어그로라는 단어가 어그로끌다라는말을 연상해서 뜻이 직관적으로 와닿지않을 수 있는데 여기서 어그로는 '공격적인, 적극적인' 을 뜻하는 agressive aggression 단어에서 유래했다고 여겨져. 

어그로 전략을 가진 덱들은 여러메카니즘이 있지만 대표적으로 3가지 컨셉을 공유하는데

[1] 1차적, 혹은 2차적으로 하수인기반의 공격
[2] 일반적으로 저발비 카드들
[3] 비트다운 시나리오에서의 공격자 역할


※ 참고로 비트다운 시나리오는
TCG 게임은 기본적으로 1:1 매칭의 싸움이며 두명의 유저는 그 카드구성이 어찌되었건 간에 상대적인 공격자와 상대적인 수비자로 그 역할이 나뉘게 된다. 

이러한 역할은 매턴 필드상황에따라 달라지므로 처음에는 공격자의 위치에서 플레이를 하다가도 필드가 역전이 되면 수비자가 될수도 있다.

이 때 공격자의 위치를 어그로 포지션이라 하며 수비자의 위치를 컨트롤 포지션이라 불러.


아무튼 쉽게 말해 저발비 하수인을 깔고 스펠날리면서 공격자 입장에서 존나 명치까는 전략이 바로 어그로전략이고 이런전략을 취하는 덱이 바로 어그로덱이다.

참고로 여기서 사람들이 많이 헤깔리는 위니라는 용어는 저코스트의 하수인을 뜻해. 즉 위니덱은 저발비 하수인을 잔뜩잔뜩 넣은덱이지. 어그로전략이 공유하는 3가지 테마중 하나이다보니 위니덱은 대부분 어그로덱일수밖에없고 이러다보니 두가지 용어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위니는 마나코스트에따른 분류용어임으로 엄밀히 말해서는 다른뜻이다.




(2) 어그로덱의 종류


하스스톤에서는 그동안 다양한 어그로덱이 메타상에서 얼굴을 비추었고 거의 항상 메타를 주도한, 가장 강력한 전략으로 손꼽혀. 쉽고 빠르게즐기는 캐주얼한 하스스톤의 특징에 가장 어울리는 전략이기도 하지.

여기서 다양한 어그로덱들의 메카니즘을 살펴보면 크게 3가지 형태로 나눠볼 수 있어.


[1] 하수인 기반의 덱
[2] 즉발딜 기반의 덱
[3] 콤보 기반의 덱


여기서 3번에 해당하는덱들은 어그로 ㅡ 콤보로 분류해볼수있는덱들인데 하스스톤내의 콤보덱 특성상 정말 순수 콤보덱으로 구분할수 있는 덱은 개풀냥과 손님전사정도밖에없기때문에 대부분의 콤보덱을은 앞으로 어그로 미드 컨트롤덱을 설명할때 말하게 될꺼야. 이들을 콤보덱으로 부를지 어그로나 미드 컨트롤덱으로 부를진 알아서판단해.






[1] 하수인 기반의 덱, 비트다운(beatdown)

하수인 기반의 덱은 저발비 하수인들을 빠르게 꺼내서 필드에 깔고 이 하수인 공격을 통해 상대명치를 까내리는 방식을 주 전략으로 쓰는 덱을말해.

직관적이고 가장 일반적이며 대중적인 어그로전략이라고 볼 수 있지.


때문에 카드 자체의 밸류값이 좋고 튼튼하며 공격성이 높은 저발비 하수인들이 덱을 주로 구성한다.

여기서 중요한점은 이런 덱들은 필드의존도가 매우 높기때문에 초반 필드싸움에 아주 힘을 실어야돼. 빠르게 필드에 꺼내놓은 하수인 뭉치간의 시너지를 굴려서 필드를 먹고 명치를 까야하니까.


이러한 대표적인 덱은 위니흑마, 비트기사 , 어그로 야수 드루이드 정도가 있지




[2] 즉발딜 기반의 덱, 번(burn)


즉발딜기반의 어그로덱, 어그로번덱은 초반하수인을 사용하지만 하수인의 누적딜에 기대값을 낮추고 스펠이나 돌진류 카드, 무기딜과같이 즉발형태의 딜에 더 의존하는 전략을 말해.

즉 비트다운류 스웜덱들이 30피중 25정도를 하수인으로 때려서 까내리려 한다면 번덱들은 15정도만 하수인으로 딜누적을 하고 나머지 15정도는 다양한 번카드들로 마무리짓는 방식이다.


가장 대표적으로 돌냥이 있겠지. 노움처럼 사실상 1코 즉발2딜카드, 돌진카드들, 속사 장궁 폭덫 살상같은 번카드와 영웅능력까지 초반하수인들 어찌어찌 다 정리하고 필드를잡아도 남은피가 10정도면 돌냥의 버스트딜에 죽는경우가 허다했거든.

또한 현재 가장 유행하는 해적전사덱 또한 이 번덱형태라고 볼 수있어. 무기역시 일종의 즉발딜 번카드로서 역할을 하므로 초반 하수인들로 딜누적을하고 이글도끼로 필드를잡다가 무기강화나 아케나이트로 10딜이상 꽝꽝 박아넣어 피니시를 하니까.

이외에도 어그로 얼방법사 어그로 도적 같은덱을 예로 들 수 있다.





※ 현재 어그로 주술사는 아키타입이 굉장히 애매한덱인데 과거 2둠해머를쓰던 덱은 어그로 콤보덱에 가깝게 보았으나 고대신이후에는 하수인기반의 어그로덱에가까웠고 대무너프후에는 더욱 확실해졌다.

그러나 가젯잔 이후의 현재 덱구성은 하수인과 다양한 번카드 그리고 무기시너지들과 과부하까지 다 쑤셔넣은 굿스터프덱이 되버렸다.

어찌보면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방향성인데 문제는 모든부분에서 그냥 다쎄다는것.

카드 디자인적 측면에서는 사실 템포덱으로 분류해도 무방한수준. 템포덱은 나중에 다시 설명할게.






[3] 어그로 - 콤보 전략



CCG, TCG 게임에서 콤보라는용어는 시너지와는 구분되는데 2장이상의 카드를 연계해 이득을 본다면 그건 시너지지만, 2장이상의 카드를 연계해서 게임을 끝낼정도의 효과를 가져온다면 그건 콤보가 되는거야.

이글도끼, 하사관, 로리칼 3장의 연계나 단검 개풀 2장의 카드 연계는 엄청난 효과를 보지만 게임을 끝낼수준의 연계는 아니므로 시너지이고

과거 자군야포, 말리 얼화얼화얼창얼창 등등 게임을 끝낼수준의 2장이상의 키카드를연계하는경우 콤보에 해당돼.

그리고 어그로 콤보덱은 저발비 하수인을깔며 어그로전략을 유지하되, 게임을 끝낼 키카드를 찾아 끝내는 덱들을 말한다. 덱의형태나 구성은 번덱과 상당히 유사한편이며 콤보덱을 엄격하게 보는 관점에서는 그냥 번덱으로 엮어서 이야기하는경우도 많다.

대표적인 덱들로는 어그로 자군야포 드루이드와 2둠해머 어그로 주술사덱이 있다.




사실 재미로 번덱 비트다운덱 어그로콤보식으로 더 구분했지만

복잡하게생각할필요도없고 딱히 몰라도되는내용이다. 그냥 어그로덱은 이런거다라고 알고 넘어가자






2. 미드레인지 전략(Midrange)



(1) 미드레인지 아키타입의 역사


미드레인지라는 아키타입은 사실 매더개 내에서 생각보다 역사가 길지 않고 90년대만 하더라도 미드레인지에 해당하는덱들은 다 어그로나 컨트롤로 양분해서 이야기했으나 10여년사이에 급부상해서 해외 포럼에서는 2008년대 전후인 비교적 최근에 4가지 대전략중 하나로 인정받았어. 


그러다보니 외국에서도 오래된 유저간에 개념의 혼동이나 용어가 오용되는 경우도 간혹있고, 특히 카드게임의 저변이 빈약한 한국에선 오사용되는경우를 자주 목격해왔다.

이 글을 통해 그런부분들이 바로잡혔으면 하는 바람도있다.


미드레인지(Midrange) 라는 단어는 중간 범위 라는 뜻이고 초창기 매더개에선 이 용어를 마나커브상의 중간을 지칭하는데에만 주로 썻어. 

그러나 2000년대부터 새로운 프레임의 카드들이나오고 현대적 매더개의 재정립이 시작되면서 이어서 모던의 도입과 인기, 생물체들(하수인)의 질적 인플레, 제압기와 판쓸이등 스펠들의 지속적인 약화와같이 환경이 꾸준히 변화했고 소위 미드레인지의 마나커브대에 강력한 덱들이 메타덱으로 자리잡기시작했지. 



물론 그 이전에도 junk나 rock과같은 미드레인지로 분류할 덱들은 존재했지만 당시엔 보통 어그로나 어그로-컨트롤형태로 구분하는 경우가 많았고 간혹 미드레인지라고 불리더라도 이 아키타입을 어그로, 컨트롤, 콤보 사이에 넣지는 않았다.






<딱지겜을 오래했다면 여러번 봤을 전통적인 덱성향 트라이포스>




하지만 하수인 비중이 커지면서 변화하는 환경과 덱들을 위의 3가지 대전략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하였고 여기서 07년 전후로 매더개 R&D들의 다양한 컬럼에서 미드레인지 지향의 카드설계 방향성을 설명하면서 점차 하나의 대전략으로 인정받게됬어.






<크게봐서 Aggro-control, control-aggro 덱들모두를 미드레인지, 쪼개보면 전자는 템포, 후자는 퓨어미드레인지로 인식하면 편함>













(2) 용어 설명




위의 노잼 매더개썰을 봤으면 어느정도 예측이 가겠지만 현재 아키타입으로써 미드레인지라는 단어는

어그로전략과 컨트롤 전략의 중간에서 각자의 효율적인 카드들을 골고루 채용하여 중반에 힘을 실은 전략을 말해.

따라서 초반 필드싸움을 해줄 저코스트하수인과 다양한 제압기, 때로는 광역기들 그리고 중반싸움에 힘을 실어줄 미드커브의 튼튼한 하수인과 소수의 피니시 카드등등 다양한 카드들이 한데 모이게되지.


이러한 미드레인지덱은 상대에 따라 전략이 크게 바뀌게 되는데, 보통 어그로 덱을 상대로는 컨트롤 포지션을 잡으며, 컨트롤덱을 상대로는 어그로 포지션을 잡고 싸우게 된다. 

용사제가 해적전사를 만나면 컨트롤포지션을 잡고 수비하게되지만 방밀을 만나면 필드를 선점하고 어그로포지션을 잡게되는게 대표적인 예시야.





(3) 미드레인지 덱의 종류



미드레인지전략은 어그로와 컨트롤의 중간에 있다는 본질적인 특성상 굉장히 다양한 형태로 게임상에서 구현되고 크게 4가지로 분류해볼 수 있어.


[1] 빠른 미드레인지 덱
[2] 퓨어 미드레인지 덱
[3] 템포덱
[4] 어그로 컨트롤 콤보 덱

템포덱이나 어그로 컨트롤 콤보덱은 별도의 아키타입으로 떼어놀 수도 있지만 어그로설명할때도 말했다시피 거시적인 부분에서는 모두 미드레인지로 볼 수 있으므로 본 글에서 다 써볼게. 




[1] 빠른 미드레인지 덱(Early-Midrange, Aggrange)


어그로덱이 가진 빠른 압박능력에서 소수의 고효율 제압기들과 중반을 채워줄 카드들로 보완한, 사실상 어그로덱에 가까운 정체성이 애매한덱들을 말해. 

보통 기존의 어그로덱 아키타입이있고 여기서 조금더 미드게임까지 끌어오는 연장선상의 느낌이지.

사실 별도의 분류가 있다기보다는 덱을 짜는 사람에 따라 때로는 어그로덱으로 분류하기도 하고 때론 미드레인지덱으로 분류하기도 하는데 보통은 이런덱은 어중간한 컨셉때문에 제대로 티어권에도 못들고 메타에서 겉도는 편이야.


하지만 카드들의 효율이 워낙 좋고 시너지가 있다보면 이런식의 주먹구구전략이 때론 최선의 전략이 되기도 한다. 


매더게에서도 가끔 이런 애매한덱을 어그레인지라고 부르기도 하고 하스스톤에서는 대표적으로 하이브리드냥꾼과 1.5씹랄이 있어. 그외에도 현재 굿스터프카드(op카드) 가 워낙많은 주술사덱들은 어그로와 미드레인지경계를 흐리고 1.5씹랄덱, 하이브리드 전략을 취하는 경우가 많아. 

사실 본질적으로는 미드덱이라기보단 조금 무거운 어그로덱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다.






[2] 퓨어 미드레인지덱



앞서 용어 설명에서 말한 미드레인지의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는 덱들을 말해. 완만한 마나커브의 하수인들을 채용하고 이를 보완하고 필드를 잡아줄 고효율의 컨트롤성카드들을 최적의 비율로 정제해서 만들어진 덱들이지.

따라서 마나커브플레이가 기본 전략이 되는데 소위말하는 1234메타가 바로 이에 해당되지.

12345678 모든코스트에 최적의 하수인전개나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설계하되, 초반이 빠른 어그로덱상대로는 필드를 스윙시킬수있는 효율좋은 컨트롤성카드를을 넣어 상황에따른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한 덱들이야. 또한 램프덱들도 어느정도 콤보성을 가진 미드레인지덱에 해당한다고 보면된다.



하스스톤 내에서는 용사제, 미드냥, 미드기사나 파마기사, 크툰드루등등 지향하는 게임속도가 어느정도 차이는 있지만 미드레인지덱의 기본 테마를 공유하는 덱들이 이에 해당한다. 또항 현재 메타의 비취노루덱의 경우도 콤보성이어느정도 가미된 미드레인지덱에 해당해.





[3] 템포덱 (aggro-control, tempo)



하스하다보면 템포라는 소리 많이듣는다. 템포덱, 템포 플레이, 템포를 뺏겼다, 템포를 빠르게 가져간다 등등 다양하게쓰이지. 하지만 정작 의미는 정확히 모른채 맥락상의 뉘앙스로 이해하고넘어가거나 오용되는 경우도 많아.


일단 템포라는 용어는 tcg장르가 그렇듯이 매더게에서 유래했고 매더게이전 체스같은 보드게임에서 주로쓰이던 용어다. 

영미권 턴제 보드게임에서 템포라는 용어는 

'상대 플레이를 제한하면서 
내 플레이로 이익을보는경우' 를 통칭할때 쓰였어.


이를 장기로 예를들면 '마'나 '상'을 움직여서 상대 졸과 왕을잡는 위치에두고 장군을 하면 상대는 왕을 치울수밖에없잖아. 그럼 그때 졸을먹는 플레이

이게 바로 템포를 얻는 플레이인셈이야. 


그리고 매더게나 하스에서도 이와 비슷한개념으로 설명할수 있지만 이것저것 개념이 섞이면서 보다 포괄적인 의미를 갖게되는데 크게 두가지의미로쓰여. 




1. 보드게임상의 템포의의미 
2. 빠르기의 의미 



여기서 우선 1번 의미를 다시 정의해보면

' 1. 상대 공격 기회를 제한하면서
2. 나의 공격과 부가적인 이득 ' 

두가지를 통칭한다고 보면된다. 

1번의 의미는 몇가지로 세분화할수있는데 

1) 빙덫, 혼절 같은 바운스카드 
2) 저코스트 제압기 카드 
3) 저코스트 번카드를 통한 상대 하수인 제거 플레이 
4) 빙결기등을 통한 상대 공격기회 제거 플레이 
5) 도발카드등을 사용한 상대 공격자유도 제거 카드 
6) 마차 거울상 로데브 트로그조르등의 금지, 퍼미션계열카드 


정도로 보면되고 2번의 경우를 세분화해보면 


1) 수습생 소환의문 마음가짐 아비아니 등 
내카드의 마나코스트 감소를 통해 내 필드에 영향력을 마나코스트대비 더 효율적으로 주는 카드 
2) 소환의돌 마나지룡 불꽃꼬리전사 보라빛여교사 등 내 카드 사용에 부가적인 이익을 더해주는 카드 


등을 대표적으로 뽑을수 있어. 


이러한 템포플레이 예시를 들어보면 템법대 위니흑마전에서 위니가 선공 1턴 화임을 냈는데 템법이 후공 1턴 지룡 동전 비작을썻다면 위니는 하수인을 잃음과동시에 지룡은 33으로 성장까지 했으니 상대의하수인제거와동시에 내 공격에 어드벤티지가 더해졌고 12번의 의미를 모두 만족한 템포플레이인셈이야. 



그리고 두번째. 

매더게나 하스에서는 체스템포의 기존의미에서 좀더 나아가 템포라는 어원그대로 속도라는 의미를 받아들여서 소위 '달리는 속도( race to beat)' 와 그를 위한 '필드주도권' 을 뜻하기도해. 
 

즉, 핸드를 털며 하수인 다수를 전개해 어그로 포지션을 잡거나 1234하수인을 전개하며 상대에게 필드주도권을 내주지않는등의 플레이등을보며 '템포를뺏기지않았다, 템포가 빠른덱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는 타이밍 ' 이라 말하잖아. 그때의 용어인셈이야.

간단히 말해 필드 주도권, 달리는 속도 라고보면돼.

여기서 또다른 예시로 내가 3턴에 1마나 하수인를 3개깔고 상대가 3턴에 2마나하수인 하나를 냈을때 이 1마나하수인으로 상대2마나하수인를 잡을경우, 나는 마나자원상 1마나의교환이득을 보게되잖아. 게다가 상대는 3마나에 1마나버린거고. 즉 필드상 템포이득을 얻는다고 표현하는거지.

여기서 템포리노, 템포 나이사같은 말도 나오는거야. 필드주도권을 잡기위한 플레이.




이제 본론으로 돌아와서 아키타입에서의 템포덱은 1번에 특화시킨 덱을 말한다.
사실 2번의 운영은 어느덱이든 필드를 잡기위해서 때때로 하는 플레이이지 특정덱의 전략을 나타낸다고 말하기는 힘들어. 따라서 템포덱을 결정짓는 가장 큰 요소는 1번이지.


즉 템포덱은 빠르고 효율적인 압박, 고효율의 제압기, 상대압박을 제거할 수단을가지고 비교적 빠른 특정턴에 카드를 여러장 쏟아내면서 나의 필드템포를 폭발시키고 상대의 필드템포는 저해하는 운영에 특화된 덱이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1234커브플레이는 퓨어 미드레인지덱의 주요 전략이지 템포덱의 특징이 아니다. 



마나지룡 수습생 퍄퍄를 키카드로하는 템포법사나, 이글도끼, 수액, 거품광전사, 구울, 고수사, 마격등으로 한순간에 필드스윙을 크게일으키고 카드를 쏟아내는 템포전사덱이 이에 해당하지. 또한 대부분의 도적덱들 특히 과거 기름돚거나 미라클덱은 템포성향이 짙은 콤보덱으로 보는편이야.


사실 이런측면에서 지금의 용템포는 템포덱이라기보단 미드레인지에 가까운 특징이 많다. 

용전사덱은 1234커브플레이와 높은 밸류값의 하수인들로 이득보는 교환을 누적시켜 필드를 쌓고 누적딜을 통해 이기는 전략을 취하니까 말이야.

용전사덱이 뜨기 직전 템포전사가 메타에서 등장했고

그 직후에 용전사가 나오면서 특정스트리머들이 템포전사에 용을 스깠으니 용템포라부르자! 이러면서 경로의존성으로 용템포라 불리게된셈이지. 

사실 용전사덱이랑 템포전사는 완전히 운영방식이 다른 종류의 덱이거든. 템포전사는 1234가 주요전략이 아니라 고수사 광전사등의 카드와 소돌 수액 그리고 무기를 통해 한순간에 템포를 끌어올려 필드를 스윙하고 핸드차이를 벌리는 템포운영의 덱이였음.





[4] 어그로 컨트롤 콤보(aggro-control-combo)


어그로 컨트롤 콤보 아키타입은 사실 미드레인지 영역은 아니고 하이브리드 전략이지만 굳이 하이브리드전략만 따로 서술하기도 귀찮고 어그로 콤보덱도 어그로설명할때 썻으니까 곁다리로 씀.


미드레인지콤보로 보통 말하기도하는데 매더개처럼 순수콤보가 강력한 환경에선 많지는 않은 전략이나 하스스톤처럼 콤보덱에 매우 제한적인 환경에서는 은근히 많이 보인다.


위의 미드레인지나 템포특성을갖고 하수인위주의 압박을 주다가 콤보 키카드를 모아 끝내는전략이며 자군야포시절 미드노루, 기름돚거같은덱들이 있다.

이런 덱들은 때론 콤보덱으로 때론 그냥 미드레인지덱으로 구분되곤 하는데 엄밀히는 어그로컨트롤콤보가 섞인 끔찍한 혼종덱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