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과금 투기장유저 인벤방송국 2회 하스스톤대회에 참가했던 SniperShed입니다.

 

사실 처음에는 초급편부터 해서 생각을 정리해볼까 했는데, 기초적인 내용은 다른 분들이 이미 잘 써주셨길래

 

이 글에서는 평소에 다른 분들과 생각을 나눠보고 싶던 내용들을 담고자 합니다 ㅎㅎ

 

 

글에 앞서서 인증, 요새는 안하던 직업들로 투기장 연습을 해보다보니 골드가 많이 줄었네요..

 

 

* 본론에 앞서서 이 글은 투기장을 기준으로 쓴 글임을 다시한번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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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웅능력이란?

 

 하스스톤에는 기본적으로 9가지의 영웅능력이 있습니다. 매턴 2마나를 사용해서 1회만 사용할 수 있지요.

 

개인적으로는 처음 이 영웅능력을 보면서 굉장히 잘만들었다는 생각을 했는데, 우선 이 '영웅능력' 만으로 그 영웅의

 

컨셉이 어느정도 잡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마법사의 '화염작렬' 은 요새 한창 핫한 마법사의 슈팅 능력을, 성기사의

 

'병력 충원'은 성기사의 필드장악력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영웅능력은 하스스톤이 30장의 카드로도

 

덱을 짤 수 있게 만듭니다. 다른 게임에서의 '위니' 를 어느정도는 대체하니까요.

 

2. 영웅능력 비슷한 카드들

 

* 2마나까지로 제한할까 하다가 방패막기를 설명하고 싶어서 3 마나 이하의 효과 + 1장 드로우 카드를 선별했습니다.

 

여기 나와있는 카드들은 모두 3마나 이하의 1장 드로우 효과를 포함하는 카드들입니다.

 

예전에 제가 이생각을 처음했을때 '독칼 = 화염작렬' 이라고 글을 올렸었는데 신고를 먹고 삭제된 슬픈기억이나네요.

 

다시한번 독칼과 화염작렬을 비교해보겠습니다.

 

 

먼저 독칼은 '피해를 1 줍니다, 카드를 1장 뽑습니다' 이고 화염작렬은 '피해를 1 줍니다' 입니다.

 

그 때 인상깊었던 댓글들로 한번 이야기를 해보면

 

1. 독칼이 어떻게 화염작렬이랑 같냐 ㅡㅡ 카드를 한장뽑는데?

 

 네, 독칼은 카드를 한장 뽑지만 화염작렬은 카드를 안씁니다. 독칼이 - 1 + 1 = 0 이라면 화염작렬은 0 = 0 인거죠

 

2. 독칼은 주문력 적용 되잖음 ㅡㅡ

 

 물론 노말이나 랭크 대전덱에는 주문력을 사용하는 도적덱도 있고 요새 메타에 핫한 전설인 탈노스 정도는 덱에 다 들어

 

가니 충분히 일리있는 말입니다. 하지만 투기장에서는 어떨까요. 저도 주문력 하수인 (2/2, 4/4) 정도는 도적할때 픽하는

 

편입니다만 동시에 나오기는 꽤나 힘들죠

 

3. 도적은 연계하는데 쓰는건데 ㅡㅡ 도적안해봄?

 

 독칼의 가장 큰 장점은 별 부담 없이 쓸 수있어서 추후에 도적의 연계 카드를 쓸 수 있게 만든다는 점 입니다. 하지만 투

 

기장에서는 생각보다 이 또한 여의치 않습니다. 투기장에서 도적을 해보신 분들은 아마 누구나 독칼을 적 영웅한테 그으

 

면서 드로우 될 다음 카드를 생각하셨던 적이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4. 덱 순환은요?

 

 독칼에 앞서서 드로우카드의 가장 일반적인 장점은 빠른 덱 순환으로 원하는 키카드를 찾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키카드

 

가 정해져있는 일반, 랭크 덱에서는 드로우가 중요한 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투기장에서는 키카드가 꼭

 

있어야되는 특화된 덱이 나오기 힘든게 사실입니다. 투기장에서의 드로우카드의 장점은 추후에 다루겠지만 '마나 순환'

 

에서 장점이 있긴 합니다.

 

결국 제가 하고싶은 말은 이겁니다. 독칼이나 화염 작렬이나 별차이없다!

 

오해를 피하고자 다른 예시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북미쪽 인벤 비슷한 곳에서 예전에 논의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바로 방패막기와 전사 영웅능력(방어도 증가!) 입니다.

 

단순히 비교하면 방패막기는 1 마나를 추가로 사용해서 +3 방어력을 얻는 카드입니다. 얼핏보면 굉장히 안좋아 보이지만

 

사실 왠만하면 요새 거의 사용되자않는 카드 '성스러운 빛', '치유의 손길' 등과 비교하면 효율이 더 좋긴합니다.( 영웅

 

에게 사용시에) 그렇다면 방패 막기는 효율이 나쁜 카드 일까요 좋은 카드 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좋은 카드 입니다.

 

무기류를 사용해서 필드를 장악하는 전사의 특성상 전사는 피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때 종종 처하는 상황이 필드를 장악했

 

는데 적의 순간 딜에 게임이 끝나는 상황입니다. 이 때 방패막기와 방어도 증가를 동시에 눌러주는 것으로 한턴을 벌면

 

지속적으로 방어도 증가를 사용함과 장악한 필드 상황을 통해서 승리를 쟁취하는 상황이 종종 나옵니다.

 

(방패막기와 방어도증가를 한턴에 사용하면 +7 방어도를 얻을 수 있고 이는 적이 한턴에 끝내기 거의 불가능한 상황을

 

만들어줍니다.)

 

결국 제가 하고싶은 말은 이겁니다. 그렇다고 영웅능력 비슷한 카드들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3. 영웅능력 사용의 필요성

 

 영웅능력이 뭔지는 알겠고 비슷한 카드도 뭔지 알겠는데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임??? 이라고 물어보신다면

 

결국 하고싶은 말은 투기장에서 패가 항상 모자라는 상황에 처하는 유저분이라면 한번쯤 플레이를 되돌아보고

 

영웅능력을 사용해 보시라는 것입니다.

 

투기장은 딱히 키카드가 없고 패에서 콤보를 모으는 등의 덱이 나오기 힘들기 때문에 종종 패가 없고 서로 한장씩 뽑는

 

영혼의 한장승부가 많이 나오는 특성이 있긴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영웅능력을 많이 사용하는 전략을 사용해보니

 

패가 말라서 지는 경우가 굉장히 줄어드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물론 요새 핫한 흑마술사등의 1~3렙 유닛을 몰아치는

 

초반덱에는 이런 플레이스타일이 굉장히 취약점을 보입니다. 그 점에 대해서도 추후에 논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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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영웅능력 좋은거 많음

 

2. 영웅능력 비슷한 카드들도 있음

 

3. 영웅능력 많이쓰면 투기장에서 패가 말라서 지진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