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고로가 나온지 이제 나흘이 지났습니다. 지금 다들 새로운 카드들과 메타에 적응하시고 계실거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이미 운고로가 나온 후 투기장 30판을 돌렸고 평균 7.27승을 하였습니다. gooreuk 이라는 아이디로 돌렸으며 이 성적이면 4월 아시아섭 20위 안에는 충분히 들것같습니다. 운고로에 잘 적응했고 이해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큰 틀에서 먼저 메타를 알려드리고 나서 직업별로 간단한 공략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위 사진이 덱트레커가 공개한 투기장 통계입니다. 이 통계를 신뢰한다면 티어 구분은 도법/성냥사흑주/드전 이렇게 되겠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법사를 12판하여 평균 8.5승을 찍었고 법사가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법도/사냥성흑주/드전 이렇게 구분하고 있습니다.

 

운고로는 가젯잔과 비교했을때 템포가 상당히 느려졌습니다. 무겁고 성능이 나쁘지 않은 하수인들이 대거 등장하게 되고 질 좋은 광역기와 제압기가 추가되다보니 전반적으로 빅덱메타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빅덱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질 좋은 제압기들이 핵심카드가 됩니다. 다수의 정령들과 야수들이 생성되었고 그 하수인들의 질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정령덱과 야수덱이 상당히 강력하게 완성되는 시즌입니다.

 

다만 정신나간 카드가 한 장 생겨서 극초반에 게임이 터질수 있습니다.

이 카드가 명치를 한 방이라도 치는 순간 게임이 터질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 ~ 3코의 작은 제압기들 심지어 늑대기수까지도 몸값이 조금 올랐습니다.

 

 

1. 마법사

 

운고로에서 법사가 받은 카드들은 카드들 중 위의 카드들은 유성을 포함하여 모두 엄청나게 좋은 카드들입니다. 유성은 도적의 식인꽃과 더불어 최상위 제압기이며, 태고의문양은 질 좋은 법사주문들을 발견으로 사용하는 사기카드 입니다. 파이로스, 폭풍정령, 화염분출은 모두 정령이면서 동시에 매우 좋은카드들입니다. 추가로 중립카드들 중에서도 질 좋은 정령들이 존재하고 정령시너지는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법사는 사제와 함께 투기장에서 강력한 정령덱이 빈번하게 완성됩니다. 컨셉덱을 활용할 때에는 제가 공략 2편에서도 소개했듯이 5, 7 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재료가 되는 카드가 5장이 될 때부터 연계하는 카드들이 강력해지며 7장이 넘어가면 연계하는 카드들은 1티어 카드들이 됩니다. 법사와 사제의 정력덱이 특히 더 강력한 이유중 하나는 재료카드들의 코스트가 낮기 때문에 편하게 연계할 수 있습니다.

이 카드들은 비교적 코스트가 낮기 때문에 연계가 편하고 연계를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매우 좋은 카드들이기 때문에 정령덱이 강할수밖에 없습니다. 법사는 위 7 종류의 정령카드의 합이 7장이 넘는 덱이 빈번하게 발생되고 이런 정령컨셉덱에서는 아래의 카드들은 1티어 수준의 카드들로 둔갑합니다.

 

여기에 소개한 11장의 정령관련 카드들을 마구마구 집기만 해도 십중팔구는 완성도 높은 정령덱이 탄생하게 됩니다.

 

비전학자는 덱에 비밀이 2장 정도 포함되어있다면 꽤 좋은 카드입니다. 다만 운고로에서 법사가 집을만한 비밀은 거울상과 마법차단 밖에 없기 때문에 대다수의 상황에서는 그냥 악어라고 보시면 됩니다.

 

녹아내린환영은 카드를 집는 과정에 이미 늪지이끼 이상의 대형 하수인을 5장 이상 수준으로 많이 집었다면 매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지만 적극적으로 집을 필요는 없습니다. 대형하수인이 별로 없는 덱에서 녹아내린환영은 함정카드입니다.

 

마나결속은 마법차단의 하위호환입니다. 보통 마법차단은 대형하수인을 내기 직전에 내면 효율이 가장 좋고 필드를 꽉 잡은 상태에서 승기를 굳히기 위해 사용하면 효율적입니다. 하지만 마나결속은 그러한 상황에서 내더라도 상대에게 게임을 비빌 수 있게 하는 여지를 주기 때문에  비효율적이고 또한 내가 해당 주문을 들고 있음을 인지시켜 대비를 할 수 있게 만들기 때문에 효용성이 떨어집니다. 

 

 

2. 도적

도적은 빅덱메타인 운고로에서 독살과 식인꽃이라는 어마어마하게 효율이 좋은 2가지 제압기 카드를 가지게 되어 1티어가 되었습니다. 환상 또한 하스아레나에서는 저평가하고있지만 확실히 1티어카드입니다. 환상과 식인꽃은 다다익선이며 독살은 2장 까지가 적당하고 3장 이상이 되면 점점 효율이 떨어집니다. 운고로 도적은 식인꽃이 몇장이냐에 따라 덱파워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연발칼날꽃잎은 완벽한 함정카드이며 칼날꽃잎덩굴손도 좋은카드는 아닙니다.

 

짭벤클리프인 야금풀도 별로 좋은 카드가 아닙니다.

 

흉내내기깍지는 신비한지능의 하위호환이지만 신비한지능과 거의 유사한 카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흑요석파편은 그냥저냥 쓸만한 무기입니다. 투기장에서는 무기 자체가 효율이 좋기 때문에 카드 자체로는 효율이 나쁘지 않은데 독살이 생김으로서 포지션이 겹칠 가능성이 있기에 손에서 노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는 암살자의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3. 사제

법사편에서도 언급했지만 사제 또한 정령덱이 강력하게 완성됩니다.

수정예언자는 정말 좋은카드이며 광명의정령은 쓸만한 카드이기 때문에 법사덱에서 언급한 정령들을 잘 활용하면 사제 또한 강력한 정령덱이 완성됩니다. 빛의정령 또한 정령이니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사제의 죽음과 정신지배는 그 전에도 효율이 좋았지만 빅덱메타인 운고로에서는 미친듯한 존재감을 뽑냅니다. 죽음과 정신지배를 적극적으로 집기를 추천합니다.

 

미명뿌리는 저는 현재까지 모든 선택을 맞췄고 투기장에서 픽하는 카드들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드로우를 할 수 있는 확률이 80%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크툰 관련 카드까지 보기에 나오는데 크툰 카드들은 투기장에서 벤인거 아실거라고 믿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명뿌리는 매우 좋은 카드입니다.

 

호박석속의괴수 또한 물건입니다. 게임 희안하게 터트리는 좋은 카드입니다. 팁으로는 호박석속의괴수로 짭둘리인 감전된데빌사우르스를 소환하는 경우 전함이 발동되지 않기 때문에 상대 명치를 쳐서 킬각을 볼 수 있습니다. 금단의창조술과 같은 메커니즘입니다.

 

암흑의환영은 여러종류의 또한 다수의 사제 주문을 덱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면 좋은 카드라고 볼 수 없고 보편적으로 별로인 카드입니다. 신기루소환사도 죽메나 특수능력을 가진 하수인들이 다수 포함되지 않았다면 별로이며 토르톨란껍질방패병은 평범한 수준의 4코 하수인입니다.

 

 

4. 사냥꾼

운고로는 3턴이라는 극초반에 희대의 사기를 칠 수 있는 흉포한어린테러닥스를 포함하여 각종 쓸만한 야수들이 즐비한 시즌입니다. 냥꾼과 드루이드를 했을 경우 별 생각없이 집어도 야수는 10마리 이상 포함시킬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상당히 높은 확률로 질 좋은 야수덱이 완성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3장의 카드가 운고로 냥꾼의 키카드들입니다. 파지직거리는무쇠턱랩터와 사냥개조련사의 합이 5장 이상이면 볼것도 없이 12승덱입니다. 랩터와 가장 좋은 궁합을 가진 카드들은 1코 야수카드들이며 그중에서도 보석박힌앵무가 가장 좋습니다. 세 장 모두 아무리 많이 집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극단적으로 앵무 10장, 랩터 10장, 개판 10장을 집고 투기장을 돌려도 손쉽게 12승을 달성할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더불어 트로그야수조련사, 청소부하이에나, 살상명령 또한 그 전보다 더 좋아졌습니다.

 

쇄도는 상당히 좋은 카드입니다. 사냥꾼은 코스트를 가볍게 집는것이 효율적이고 6턴 정도 까지는 영능을 누르지 않고 코스트를 빡빡하게 사용하는 것이 기본적인 운영방법입니다. 태생부터 영능이 어그로포지션을 잡고 상대명치를 쳐야하는 운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냥꾼의 핸드는 빠르게 마르는 것이 보편적이고 이 점이 사냥꾼의 한계입니다. 이를 앵무가 보완하였고 쇄도로 인하여 큰 뒷심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쇄도는 되도록이면 중반 4턴 이후에 나온 1코 야수를 한마리 남겨두고 10턴에 쇄도와 그 1코 야수를 사용하면서 시작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치명적인 이빨은 매우 유용하고 공포비늘추적자와 톨비르감시자는 별로 좋은카드가 아닙니다. 공룡술은 덱에 야수가 20마리 정도 포함된것이 아니라면 안집는것을 추천합니다.

 

 

5. 성기사

성기사는 운고로에서 받은 위의 카드들이 전반적으로 질이 좋기 때문에 사기를 칠 수 있는 포텐이 큽니다.

다만 사냥꾼, 성기사, 주술사, 드루이드, 전사는 전반적으로 제압기와 광역기가 부실하다고 볼 수 있는데 이 점이 치명적인 단점이 됩니다. 마법사, 도적, 사제, 흑마법사가 질 좋은 제압기와 광역기로 사기를 치면 손가락 빨고 지켜보고 있어야 합니다. 냥꾼은 그나마 그 전에 어그로포지션을 잡고 킬각을 재고 있을 경우가 많은데 성기사는 명치를 치기도 애매하기 때문에 필드를 뺏기게 되면 게임이 힘들어집니다.

 

 

6. 흑마법사

흑마는 이 카드를 제외하고는 운고로에서 받은 카드들이 좀 애매한감이 있고 어둠의행상인과 임프두목이 야생을 가서 매우 힘들어졌습니다. 다만 메타가 느려지면 느려질수록 흑마의 영능은 더 강력하기 때문에 운영의 여지가 있습니다. 메타가 느리기 때문에 뒤틀린황천과 파멸각이 잘 나오는 편이니 적극적으로 집는것을 추천합니다.

 

7. 주술사

주술사 또한 이 카드를 제외하고는 받은 카드들이 좀 애매합니다. 화산은 5코로 사용하는 뒤틀린황천 같은 느낌으로 매우 강력합니다. 주술사 또한 정령덱이 잘 완성되기는 하지만 강력하지는 않습니다. 왠만하면 직업 선택지에 주술사, 드루이드, 전사 이 세가지가 나온것이 아니라면 피할 것을 추천합니다.

 

 

8. 미만잡

드루이드와 전사는 투기장 승률을 고려한다면 안하시는걸 추천합니다. 두 직업 모두 제압기와 광역기가 완전 부실하기 때문에 사기카드가 다수 포함되거나 완성도 높은 컨셉덱이 아니라면 고승이 힘듭니다.

 

 

9. 기타평가

하스아레나를 기준으로 평가가 이상하다고 여겨지는 몇몇 카드들을 수정해드리겠습니다.

알서리꾼은 70점으로 2티어에 랭크되어있는데 4티어 수준입니다.

배부른트레샤돈은 69점으로 높은 3티어에 있는데 낮은 3티어 수준입니다.

스테고돈은 60점으로 3티어에 랭크되어있는데 4티어 수준입니다.

태고의비룡은 84점으로 1티어에 랭크되어있고 심지어 바다거인 보다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데 79점 정도로 평가합니다.

 

추후에도 뭔가 점수가 이상하다고 여겨지는 카드들이 있으면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고 평가가 궁금한 카드들이 있으면 댓글로 질문 해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하스스톤 투기장 유저분들을 위한 카톡방을 하나 운영하고 있는데 덱구성시 카드선택질문이라던지 카드평가같은 것이 궁금하시면 언제든지 놀러오세요. 투기장을 즐기는 유저라면 누구든지 환영합니다.

 

https://open.kakao.com/o/gFKNEH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