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 대사

모모코 : 레이카 씨, 아까부터 여기저기 들여다보면서 뭐하는 거야? 뭐 찾아?
줄리아 : 화분 안까지 찾아보다니... 혹시 벌레라도 있냐? 야, 좀 참아주라.
레이카 : 아니, 프로듀서님 찾아♪ 꿈속에서 요마~안큼이나 조그매지셨거든.
레이카 : 프로듀서님, 계세요~? 여보세요~ 계시면 나와 주세요~♪
줄리아 : 꿈이면 있을 리가 있겠어? 참나... 그래도 찾는 게 벌레가 아니라서 다행이네.



프롤로그

(문 열리고 미라이카오리, 프로듀서 들어옴)
미라이 : 안녕하세요~!
카오리 :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 안녕! 셋 다 벌써 모여 있었네.
모모코 : 아, 오빠. 미라이 씨랑 카오리 씨랑 스케줄이었어?
프로듀서 : 아니, 저쪽에서 우연히 만나서 같이 온 거야. ...응?
프로듀서 : 레이카, 왜 그래? 어째 좀 들떠 보이는데.
레이카 : 후후, 잘못 보신 거예요. 그것보다 공연 미팅 시작하시죠♪
프로듀서 : 그래? 그럼 시작하지 뭐... 여기 있는 5명이 다음 정기공연 멤버야.
프로듀서 : 레이카가 신곡을 선보여서 티켓 매상도 좋고 말야.
프로듀서 : 팬들의 기대보다 더한 공연을 보여줄 수 있도록 분발하자. 잘 부탁한다!
레이카 : 네, 기합 꾹꾹 채워넣고 아주아주 분발할게요♪
레이카 : 근데 프로듀서님, 티켓은 준비해 오셨나요?
프로듀서 : 응, 받아 왔어. 1장이면 돼?
레이카 : 와~아, 고맙습니다♪
레이카 : 앗,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어! 큰일났네, 약속에 늦겠어.
레이카 : 용무가 있어서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또 봬요~♪ 흥흐흐흥~♪
프로듀서 : 내일 보자, 수고했어!
레이카 : 네~에!
덜컥, ...쾅!

줄리아 : ...있잖아, 프로듀서. 레이 쟤, 요새 계속 이상하지 않아?
프로듀서 : 이상하다고?
줄리아 : 요즘 엄청나다니까. 원래부터 게으른 건 아니었지만... 레슨도 지독하게 열심이라니까.
줄리아 : 그러다가도 지금처럼 휙 하고 어디로 사라져버리고 말야. 무슨 태풍도 아니고.
프로듀서 : 그 말이구나. 하긴 어쩐지 들떠 보이는 것 같긴 했는데...
프로듀서 : 센터니까 의욕 넘치는 거 아냐?
줄리아 : 그치만 센터로 선택받은 게 이번이 처음도 아니잖아?
카오리 : 그러게. 요즘 레이카, 어쩐지 즐거워 보이더라. 뭐라고 해야 하나, 마치...
미라이 : 혹시... 애인이라도 생겼나!?
전원 : 뭐어~!
모모코 : 아, 좀! 오빠까지 우리랑 같이 놀라지 마!
프로듀서 : 헉!? 미안, 나도 모르게...!
줄리아 : 애, 애인이라니 어디의 누구야!?
미라이 : 네? 그건 모르겠는데요... 그냥 그런 것 아닌가 해서요~
카오리 : 그럼 요즘 레이카가 들뜨고 즐거워하는 건...?
모모코 : 그러고 보니, 오빠한테 다음 공연 초대 티켓까지 받았지.
모모코 : 애인한테 주러 간 거 아냐...?
프로듀서 : 아니, 설마 그럴 리가...
줄리아 : 그래도 애인이 보러 오니까 힘이 넘친다고 하면 말 되는데...
프로듀서 : ......
줄리아 : 큭, 신경 쓰여서 연습할 상황이 아냐... 지금 가면 안 늦을 거야... 좋아, 레이를 쫓아가야지!
모모코 : 기다려, 모모코도 갈래!
미라이 : 나도나도!
(줄리아모모코미라이 뛰어나감)

프로듀서 : 어?! 얘들아, 잠깐만...!

덜컥, ...쾅!

카오리 : ...가버렸네요. 그건 그렇고 레이카에게 애인...
프로듀서 : 아이돌에게도 프라이버시가 있어요. 그래서 가만히 놔둬야 되지만...
프로듀서 : 그저... 지금까지 그런 기색을 보인 적이 없었으니까 진짠지 아닌지...
프로듀서 : 혹시라도 나쁜 녀석한테 홀렸나...?!
카오리 : 프로듀서님. 이렇게 됐으니 일단은 저 세 명의 보호자인 셈 치고 쟤들을 쫓아가 보실래요?
카오리 : 레이카는 물론이고... 다른 아이들도 걱정되니까요.
프로듀서 : 그렇죠... 감사합니다, 카오리 씨. 애들을 쫓아가 봐요!



104화 「그건 별로 특별할 것도 없어」

프로듀서 : (뒤를 밟은 건 좀 내키지 않지만, 프로듀서로서 사태를 파악해야 하니까...)
프로듀서 : (레이카가 향한 방향으로 봐서... 약속장소는 공원 같네)
레이카 : 흥흐흐흥~♪ 후훗♪
모모코 : 레이카 씨, 콧노래 하면서 폴짝거리네. 신난 것 같아.
카오리 : 저 모습은... 역시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걸까요?
모모코 : 신난 건 카오리 씨랑 오빠도 마찬가지 아냐?
줄리아 : 내 말이. '프라이버시가~'라면서 주의를 준 것 치고는 꽤나 열심이구만.
프로듀서 : 아니, 레이카가 걱정되는 건 진짜거든...
미라이 : 앗, 보세요! 레이카가 공원 입구 쪽으로 손을 흔들고 있어요. 상대는...
미라이 : 어? 초등학생 같아 보이는 애네요.
줄리아 : 설마, 쟤가 애인이야...?



(레이카가 미라이와 모모코 사이로 슬그머니 들어옴)
레이카 : 애인? 누구 애인?
줄리아 : 당연히 레이의... 으악, 레이!?
프로듀서 : 레이카, 어느새...
레이카 : '말소리가 들리네~' 싶어서 돌아보니까 여러분 모습이 보여서요♪
레이카 : 혹시 숨바꼭질 하세요? 좋겠다~ 좋겠어~ 저희도 껴주세요♪
남자아이 : ......
카오리 : 아니. 그, 숨바꼭질이 아니고... 그, 레이카. 저기 있는 애는?
레이카 : 얘는 바로 제 친구입니다! 켄지 군이에요♪
프로듀서 : 친구?
레이카 : 네♪ 이 공원에서 만났어요. 산책하던 중에 저기 있는 그네에 얘가 앉아 있었어요.
레이카 : 저도 어릴 땐 자주 혼자서 놀곤 했거든요. 그래서 좀 신경 쓰여서 말을 걸어 봤어요.
레이카 : 그때부터 같이 놀게 됐답니다! 그치?
켄지 : 응......
레이카 : 노래를 들어주고, 나뭇가지로 땅에 그림도 그리고. '보물 없을까~' 하면서 모험도 하고 그랬어요♪
모모코 : 흐응. 그래서 오늘도 같이 놀기로 약속했구나.
켄지 : ......
줄리아 : 왜 그래, 힘이 없네. ...맨날 이래?
레이카 : 으음. 그렇지는 않은데... (켄지를 보며)여기 계신 분들께 말해도 될까?
켄지 : 응, 뭐 괜찮아...
레이카 : 알았어. ...사실 켄지는 집안 사정 때문에 곧 해외로 이사를 간대요.
레이카 : 그래서 일본에서의 추억을 많이 만들려고, 저하고도 많이 놀아주고 있어요♪
줄리아 : 그런 거였냐... 여러 가지로 납득이 되네.
줄리아 : 그럼 우리도 껴도 될까? 이왕이면 다 같이 추억을 만들자고.
미라이 : 와아, 좋아요♪ 얘, 켄지 군, 우리하고도 놀아 줄래?
켄지 : ...레이카 누나...
레이카 : 응. 켄지 군만 좋다면 나는 대환영이지♪
켄지 : 알았어... 좋아.
레이카 : 와아~ 사람이 많아졌네요! 그럼 우리끼린 할 수 없는 놀이가 좋겠지?
레이카 : 술래잡기는 어때? 술래는 물론 프로듀서님으로♪
프로듀서 : '물론'이라니 어째서?
레이카 : 아이돌 뒤쫓아 가는 걸 잘하실 것 같아서요♪ 열심히 해주세요, 술래듀서님♪
모모코 : 좋아. 오빠가 상대라면 모모코도 진심으로 도망가야지♪
미라이 : 좋아~ 저도 도망갈게요~! 프로듀서님, 열심히 해주세요!
프로듀서 : 할 수 없군... 좋아, 기합 넣고 쫓아갈게!
카오리 : 그렇지만 프로듀서님 혼자선... 저기, 저도 술래가 돼서 도와드릴까요?
줄리아 : 괜찮아, 카오리. 우리 아이돌들하곤 다르게 프로듀서는 만년 운동부족이거든?
줄리아 :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우리를 쫓아오라고. 그럼♪
(카오리줄리아미라이모모코 도망감) 다다닥...

레이카 : 100까지 다 세시면 쫓아와 주세요. 켄지 군, 우리도 빨리 도망가자♪
켄지 : 응... 형, 힘내...!
(레이카켄지도 도망감) 다다닥...

프로듀서 : 새끼거미 흩어지는 것처럼 순식간에 도망갔네. 안 세도 될 것 같은데... 1, 2, 3...



(해질녘)

프로듀서 : (그후 다 같이 술래잡기, 땅따먹기, 깡통차기 등등 여러 가지 놀이를 했다)
[※ 여기서의 땅따먹기는 '땅따먹기'라고 흔히 알려진 '사방치기'가 아니라
각자의 '집'을 그리고 돌이나 말로 자기 땅을 넓히고 남의 땅을 빼앗는 다른 놀이를 말함]
프로듀서 : (이렇게 뛰어다닌 것도 오랜만이네. 내일 근육통이 없으면 좋겠는데...)
켄지 : ...레이카 누나. 나 이제 슬슬 가야 돼...
레이카 : 그렇구나, 해질녘이네. 아아~ 시간을 조종할 수 있으면 좋겠다~
레이카 : 그럼 즐거운 시간을 엄~청 늘려서 계속해서 놀 수 있을 텐데.
켄지 : 응...
레이카 : 아, 그래. 이걸 주려고 했지. ...자!
프로듀서 : 봉투...?
레이카 : 우리 공연 티켓! 다음 공연은 내가 센터야. 짝짝짝~♪
레이카 : 여기 있는 분들하고 최선을 다해서 즐겁게 만들 거니까 켄지 군도 와주면 좋겠어♪
켄지 : 응... 꼭 갈게!
켄지 : 고마워, 레이카 누나. 또 봐... 바이바이!
레이카 : 바이바이~! 집까지 조심해서 들어가~♪

레이카 : ...얘들아, 오늘 정말 고마워♪ 켄지가 지금까지 저렇게 기뻐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어.
모모코 : 저게 기뻐하는 거야? 모모코는 안 그래 보이는데...
레이카 : 후후. 켄지 군은 정말 부끄럼쟁이거든♪ 그래도그래도 기뻐했다는 건 분명해.
레이카 : 놀 때 "신난다"면서 나한테 몇 번이고 웃어줬으니까.
레이카 : 그래도 더 많이 웃게 해주고 싶어~ 최고의 미소를 짓게 해주고 싶어~!
프로듀서 : 그래서 다음 공연에 초대한 거야?
레이카 : 네! 앗, 물론 쟤 혼자만이 아니라. 와주신 분들 모두를 웃게 만들...
레이카 : 그만큼 신나는 공연을 만들고 싶어요! 그치만 저 혼자서는 무리일지도 모르니까...
레이카 : 오늘처럼 다들 협력해줄래?
줄리아 : 새삼스럽게 무슨 싱거운 소리야? 우리는 한 배를 탄 사이잖아?
미라이 : 괜찮아! 레이카는 반드시 할 수 있어! 우리도 열심히 할 거고!
카오리 : 응, 맞아. 힘을 합쳐서 근사한 공연으로 만들자.
모모코 : 모모코도 대충할 생각 없어. 이번에도 늘 하던대로 할 뿐이야.
레이카 : 와아~ 다들 고마워♪
레이카 : 감사의 와락~은 공연 뒤까지 간직하고 있을게요! 아직도 할 일이 산더미니까요♪
레이카 : 좋았어~ 자율연습 아주아주 힘내야지~♪ 오~!
프로듀서 : 자율연습이라니... 지금부터? 그렇게 놀아놓고?
레이카 : 네! 저 지금 엄청 의욕 넘친다구요. 엣헴♪
프로듀서 : 그렇군... 레이카의 체력이 무진장하다는 건 알았지만 공연을 앞두고 있어. 너무 열심히 하다 다치는 일은 없도록 해!
레이카 : 네에~! 그럼그럼, 다녀오겠습니다~♪
(레이카 뛰어감)타다닥...

카오리 : 레이카, 전속력으로 뛰어가버렸네. 그만큼 뛰어다니고도 전혀 숨차하지 않다니...
모모코 : ...그만큼 이번 공연에 진심이라는 걸까.
줄리아 : 그래. ......있잖아, 프로듀서. 레이는 좋은 녀석이네.
줄리아 : 뭔 생각을 하는지도, 뭔 짓을 저지르는지도 모르겠고. 항상 휘둘리기만 하지만...
줄리아 : '누군가를 웃게 해주고 싶다'는 쟤의 마음은 틀림없는 진심이야.
프로듀서 : 응... 맞아. ...다들 레이카의 서포트 잘 부탁할게.
미라이 : 네! 레이카랑 켄지 군에게 멋진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할게요!

(M/V 하늘에 손이 닿는 장소)

프로듀서 : (레이카의 센터 공연은 만석으로 끝났다)
프로듀서 : (그치지 않는 박수 소리로 환영을 받고, 레이카와 아이돌들은 다시 앵콜에 응하기 위해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레이카 : 회장에 계신 여러분~! 저희들 신곡 어땠어요~?!
관객 : 와아아아아아!!!!
레이카 : 와~아,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미소가 정말 눈부셔서 기뻐요♪
레이카 : 『하늘에 손이 닿는 장소』, 정말 멋진 곡이죠? 저도 정말 좋아요!
레이카 : 산에서 "야호~!"라고 외칠 때처럼 제 노래도 멀리까지 닿게 하려는 생각으로 불렀어요.
레이카 : 오늘은 정말 감사했습니다!
관객 : 와아아아아아!!!!

(잠시 후, 극장 로비)

레이카 : 어디 보자, 켄지 군이...
프로듀서 : 아, 있다. 야~ 레이카, 여기야!
레이카 : 앗, 프로듀서님! 켄지 군도!
켄지 : 레이카 누나...
레이카 : 공연 보러 와줘서 고마워! 라이브는 재밌었어?
켄지 : 응. 저기...
레이카 : 응?
켄지 : ...아냐, 아무것도. 초대해 줘서 고마워.
켄지 : ...그럼 갈게. 바이바이.
레이카 : 응? 아, 응! 바이바이~! 조심해서 들어가!
레이카 : ......
줄리아 : 레이! ...어? 켄지 쟤, 벌써 가버렸구나.
레이카 : 응...
미라이 : 얼라리? 왜지. 오늘 스테이지 엄청나게 즐거웠던 것 같은데...
레이카 : 켄지 군... 더 많이 웃어주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레이카 : 내가 뭔가 실패했을지도 모르겠네...
카오리 : 레이카...
모모코 : 모모코, 무대 옆에서 봤는데. 쟤 레이카 씨의 노래를 듣고 있을 때 엄청 웃고 있었어.
모모코 : 분명 그냥 말을 잘 하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카오리 : 모모코...
프로듀서 : 그래. 그리고 어쩌면...
프로듀서 : 저 아이는 레이카와 헤어진다니까 갑자기 쓸쓸해졌을지도 몰라...
레이카 : 쓸쓸해졌다...

커뮤 후 갱신 블로그





에필로그

프로듀서 : 레이카, 아까는 메일 보내줘서 고마워. 켄지 군은 벌써 갔어?
레이카 : 네. 오늘 아침에 그 공원에서 작별인사하고 왔어요.
레이카 : 직접 그린 그림을 선물해주니 기뻐하더라구요.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레이카 : 전 걔의 쓸쓸한 심정을 덜어주지 못한 것 같아요.
레이카 : 쓸쓸하다는 마음을 알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못했어요. 그게 유감스럽고 안타깝네요.
프로듀서 : ...하지 못하는 게 보통이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보통이야. 레이카뿐만 아니라 다들 똑같이 생각해.
프로듀서 : 생각처럼 되지 않기 때문에라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가지고 노력하는 거겠지.
프로듀서 : 게다가 누군가의 미소를 위해 노력하는 레이카는 틀림없이 멋졌어.
레이카 : 프로듀서님... 감사합니다♪
레이카 : "보통"이나, "멋지다"는 말은 별로 들어본 적이 없어서 정말 기뻐요.
레이카 : 하지만 역시 잘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니까... 다음에 만날 때는 최고의 미소를 짓게 해주고 싶어요.
프로듀서 : 레이카를 만난다면, 그것만으로도 미소를 지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말이지.
레이카 : 정말요? 히히, 그러면 좋겠네요...♪
레이카 : 그럼그럼 다음엔, 프로듀서님이 최고의 미소를 짓게 해드릴게요!
프로듀서 : 우왓!? 레이카, 허그는 금지라고!
레이카 : 어라라, 도망가버리셨네... 앗, 알겠어요! 술래잡기죠?
레이카 : 좋아~ 전력을 다해 붙잡아드릴게요♪ 거기 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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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포유와 함께 돌아온 레이카의 솔로곡이네요
노래가 노래라 등산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았는데 의외였습니다
마침 곡 무대에도 "곰 출몰 주의" 표지판 소품 같은 게 있다보니...

1차 커뮤 때는 줄리아 말처럼 종잡을 수 없는 자유분방함이 잘 드러났는데
이번에는 어느 아이와의 에피소드를 통해 흔치않게 고민하는 모습이 나왔네요

맨날 휘둘리긴 해도 역시 의리 넘치는 동료 줄리아와
영원의 꽃 커뮤 직후라 그런지 더 성숙해진 것 같은 모모코 선배와의
트리오는 비공식적으로는 은근히 잘 보이는데
공식 커뮤에서 이렇게 나오니까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애인' 발언으로 파란(?)을 불러일으킨 미래와
세일러복으로 만든 어른이 이미지를 만회(?)하려는 듯
차분하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신 카오리씨,
마지막으로 훈훈한 레이카까지 정말 좋은 커뮤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