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

1화 - 갑작스런 권유
코토하: 저기, 미라이. 전에 우리가 했던 만담, 전혀 안 웃겼지...
코토하: 그래서 새 만담 대본을 써봤어. 읽어봐 줄래?
미라이: 그렇구나! 보여줘보여줘! 으~음...
미라이: ...우와! 왠지 재밌겠다! 바로 해보고 싶어~ 어때, 괜찮지?
코토하: 그래! 그러면... 후우카 씨, 괜찮으시다면 저희 만담 봐주실래요?
후우카: 응, 좋아. 그렇게 참고가 될 만한 말은 못 해줄 것 같지만...
미라이: 전혀 상관없어요! 그럼 코토하, 시작하자♪
코토하: 응! 그러면... 안녕하세요~! '코토미라'입니다~!
미라이: 여러분, 알고 계셨나요? 사실, 코토리 씨의 '코토'랑 미라이의 '미라'를 합쳐서 '코토미라'랍니다♪
코토하: 머라카노~! '코토'는 코토하지! 그리고, '미라'는 거울(미러)에서 따온 거잖아?
미라이: 에엑~ 내가 아니고!? 충격적인 사실이야!
코토하: 그냥 해본 말이야♪ '코토'의 코토하와 '미라'의 미라이 두 명의 만담입니다~♪
코토하: 감사합니다~! ......어떠신가요, 후우카 씨? 저희 만담!
후우카: 괜찮은 것 같아. 하지만 한 명 정도 더 있어도 괜찮겠는걸. 츳코미 역할이 있다면...
미라이: 글쿠나... 앗! 그러면 후우카 씨도 저희랑 같이 만담 안 하실래요?
후우카: 엥, 내, 내가!?

2화 - 역시 후우카에게
그 다음 날...
미라이: 결국 후우카 씨는 거절하셨네. 세 번째 멤버 누가 좋을까?
코토하: 여럿 생각해봤지만, 역시 적절하고 정확하게 어드바이스를 해주신 후우카 씨밖에 없는 것 같아...
미라이: 그치! 이렇게 된 이상 반드시 후우카 씨에게 권유해서 '미라코토후우'를 결성하겠어~!
코토하: 후훗, 벌써 새 트리오 이름까지 정한 거야? 하지만 그게 후우카 씨에게 권유하기에도 좋겠네.
미라이: 좋아~! 그럼 후우카 씨를 찾아서 레츠고!!

코토하: 앗, 후우카 씨!
코토하: 부탁드릴게요! 저희의 개그를 드높이기 위해선 '미라코토후우'가 될 필요가 있어요!
후우카: 이, 이름 넣어준 건 기쁘지만... 무리야! 미안해!

미라이: 후우카 씨, 같이 만담해 주세요~! 모두를 웃게 해주는 건 정말 즐겁다구요!
후우카: 즐거울 거란 건 알지만... 부끄러워서 난 정말로 못하겠어!

코토하: 하아... 후우카 씨, 영 OK해주시질 않네. 무슨 좋은 방법 없을까?
미라이: 으음... 앗!
미라이: 그러면, 내가 보케로 후우카 씨에게 츳코미를 받고, 그걸 칭찬해드리면서 권유하는 건 어떨까?
코토하: 그건... 응, 그렇다면 후우카 씨도 자신이 생기실 거고, 아주 좋은 제안 같아!
코토하: 다음에 후우카 씨와 만나는 건 영화 선전하는 스케줄 때지. 그 날에 작전을 실행하자!

3화 - 작전결행!
그리고 작전 결행 당일...
코토하: 아, 후우카 씨, 거기 있는 물, 미라이에게 전달해주실 수 있을까요?
후우카: 어...? 아, 응. 이거 말이지.
후우카: 자, 미라이, 물 마시렴.
미라이: 감사합니다~♪ 꿀꺽꿀꺽꿀꺽... 크으!
미라이: 맛있어! 뭐 이리 맛있는 물이 다 있는 거야~! 이 물 만든 셰프 불러~!
코토하: 셰프 타나카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후우카: 앗! 그거 그냥 생수병이지, 셰프가 만든 게 아니잖아! 엥, 코토하가 셰프야!?
미라이: 후우카 씨, 나이스 츳코미예요! 데헤헤~♪ 뭔가 파박~하고 해내시네요!
코토하: 적절하고 정확한 타이밍에 좋은 츳코미... 역시 저희에게는 후우카 씨가 필요해요!
후우카: 에에에엥! 방금 그게 일부러 한 거였어!? 그, 그치만, 아무리 칭찬해줘도 만담은...
미라이: 괜찮다니깐요! 시호랑 유리코도 그렇게 생각하지!
시호: 그래... 전에 봤던 미라이랑 코토하 씨의 만담보다 재밌어진 것 같네.
유리코: 후훗♪ 나도 재미있었어. 후우카 씨가 들어가시니 좋은 트리오가 된 것 같아♪
후우카: 그, 그렇게 말해도... 내, 내가 되고 싶은 건 정통파 아이돌이란 말이야!
(후우카 도망감)
미라이: 앗, 도망치셨어! 잘 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코토하: 하아, 할 수 없네... 저렇게까지 싫어하시니 포기할 수밖에...

- 끝 -

DAY 2

1화 - 어른스러운 데이트 코스
시호: 후우카 씨, 들으셨어요? 저희에게 들어온 잡지 스케줄.
후우카: 응. 우리들이 어른의 데이트를 생각해서 소개하는 거였지.
후우카: 우리가 연기한 커플이 호평을 받아서, '두 사람이 갈 것 같은 어른 데이트'라는 테마로.
시호: 네. 그래서 어떤 데이트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어른의 데이트라고 해도 뭔지 모르겠어서...
후우카: 그렇구나... 시호는 아직 14살이니 어른의 데이트라고 해도 감이 안 오겠네...
후우카: 좋아. 그러면 여기서는 내가 어른으로서 데이트 코스를 생각해도 될까?
시호: 앗, 그치만 후우카 씨만 생각하시게 할 수는...
후우카: 괜찮대두. 그건 그렇고 오늘은 다른 일이 있었지? 뒷일은 내게 맡기렴.
시호: ...알겠어요, 감사합니다. 그러면 부탁드릴게요.
후우카: ...자 그럼, 바로 데이트 계획을 짜볼까!

2화 - 설레는 데이트
후우카: (혼잣말로 중얼거리며)으음... 점심은 직접 만든 도시락으로 하고, 거기서 쇼핑을...
후우카: 아, 코토하, 시간 좀 내줄 수 있니?
코토하: 네, 괜찮아요. 무슨 일 있으신가요?
후우카: 사실 나랑 시호가 어른의 데이트를 고안해서 소개하는 스케줄이 들어왔어.
후우카: 그래서 데이트 코스를 짜보고 있는데, 이만하면 괜찮을지 걱정이라... 조금 봐줄 수 있을까?
코토하: 알겠습니다. 하지만, 제 의견으로 괜찮으시겠어요?
후우카: 응. 코토하 또래에게도 어른스러워 보일지 물어보고 싶어서.
코토하: 그런 거라면 봐드릴게요!
후우카: 어, 어때...?
코토하: 글쎄요... 무난하게 즐거워보이고 좋은 계획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후우카: 부, 부담 없이 말해주렴, 코토하. 이상한 데이트를 소개하는 게 더 곤란하니까.
코토하: 저도 잘은 모르지만... 어른은 더 설레는 데이트를 할 것 같아서요...
후우카: 설렘... 분명 그런 분위기는 아닐지도 모르겠네.
코토하: 어른스러움에만 연연하지 않고, 후우카 씨께서 하고 싶으신 데이트를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코토하: 그런 후우카 씨의 마음이 함께 있는 사람을 설레게 만들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요.
후우카: 내가 데이트에서 하고 싶은 것...
후우카: 그렇다면, 둘이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았으면 좋겠어!

3화 - 동경하는 어른의 데이트
마침내 취재 당일...
후우카: 시호... 이거, 읽어 보렴. 내가 생각해 온 어른의 데이트 코스인데... 어때?
시호: 네, 감사합니다.
시호: 그렇군요... 좋아 보여요, 하지만...
후우카: 무, 무슨 문제라도 있니?
시호: 아, 아니요, 딱히 그렇진 않아요. 그냥, 후우카 씨가 의외로 적극적이시구나 싶어서...
시호: 그, 둘만 있는 시간과 장소가 많아서요...
후우카: 에, 아, 그거는... 어른은 분명 일 때문에 잘 만나지 못하니까, 그런 시간을 바랄 것 같아서...
후우카: 이, 이렇게 적극적이면 시호도 부끄럽겠구나! 하지만 스태프님께도 이 루트로 말씀드렸는데...

"키타자와 씨, 토요카와 씨! 스탠바이 부탁합니다~!"

시호: 후우카 씨, 괜찮아요. 촬영 시작됐으니 가시죠... 아니.
시호: "자 그럼 쇼코. 네가 정한 데이트 코스, 둘이 함께 즐기러 가볼까."
후우카: 엣, 에에에에...!? 시, 시호...!?
시호: 그, 그렇게까지 놀라지 말아주세요. 저, 저까지 부끄러워진다구요...
시호: 후우카 씨께서 멋진 데이트 코스를 생각해 주셨으니까, 이번엔 제가 남자친구 역으로서 리드해야...
시호: 아, 아무튼... "그럼 좀 걸을까. 자, 어서 내 팔에 손 껴."
후우카: 시호... 고마워...! ...이게 아니지.
후우카: "우후후. 네, 알겠어요. 오늘은 저를 에스코트해 주세요. 아리마 선생님."

- 끝 -

DAY 3

1화 - 유리코의 결의
오늘 스케줄은 생방송 TV 프로그램. 프로그램은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이후에는 영화 소식밖에 없는데...
유리코: ...그리고 인간관계도 볼 만해요! 의사 아리마 선생님과 간호사인 쇼코 씨가...
유리코: 그리고 범인의 속셈이 얽혀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요, 우선 무엇보다도 전해드리고 싶은 게...
후우카: 저, 저기, 유리코. 신나게 이야기하던 중에 미안한데... 이제 시간이...
유리코: 아앗! 벌써 끝이에요!? 그치만 아직도 이야기하고 싶은 게...
시호: 정말 볼 만한 영화이니 꼭 영화관에 보러 와 주세요. 그럼 이만.

유리코: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떠들어서 여러분이 이야기할 시간이 없어져버렸어요...
미라이: 정말 괜찮아! 영화 홍보는 됐잖아.
시호: 그래도 홍보하던 중에 프로그램이 끝나버렸으니, 앞으로는 조심하는 편이 좋겠어요.
코토하: 그게 유리코의 장점이긴 하지만 말이야.
유리코: 코토하 씨, 감사합니다. 그래도 시호 말처럼, 이렇게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요...
유리코: 그러니까 저, 다음 생방송까지 영화의 매력을 짧게 전할 수 있도록 정리해 올게요!
후우카: 그렇게까지 할 건... 시간이 필요하면 우리 시간을 써도 돼.
유리코: 아니에요, 이 이상 민폐를 끼칠 수는 없죠!

2화 - 대본 완성했어요!
이후, 모두가 다시 영화 선전을 위해 TV방송국에 왔다...
유리코: 여러분, 촬영 전에 죄송해요. 이것 좀 봐주실래요?
미라이: 응, 뭔데뭔데~? 또 재밌는 책 찾았어?
코토하: 이거... 대본? 혹시 영화 홍보용으로 만들어온 거야?
유리코: 네! 오늘 생방송을 위해 이야기할 걸 정리해 왔어요!
후우카: 그렇구나... 응. 영화 내용을 잘 설명하고 있는 것 같아. 다만 이러면...
시호: 설명이 지나쳐요. 스포일러가 될 부분까지 건드리고 있는 데다...
시호: 그리고 아직도 좀 긴 것 같은데요.
코토하: 그러게. 우리가 할 말까지 생각해줬지만, 이래서는 시간 안에 수습하지 못할 거야.
유리코: 역시 그런가요... 어쩐지 그럴 것 같은 느낌은 들었지만...
유리코: 그, 그래도 아직 촬영 전까지 시간은 있죠? 그때까지 지울 부분을 찾아서...
미라이: 있잖아, 유리코. 영화 내용을 꼭 말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미라이: 유리코가 가장 추천하고 싶은 포인트를 말하기만 해도 될 것 같아.
유리코: 뭐어! 그, 그치만, 그것만으로는 영화의 매력을 전하지 못할 텐데...!?

3화 - 마음이 전해졌어
유리코: 이 영화의 장점이 한가득인데, 그걸 다 전하려면 이야기를 많이 해야...
미라이: 그럴까? 이전 홍보 때도 마지막까지 다 설명하지 못했지만...
미라이: 즐겁게 이야기하는 유리코를 보기만 해도 영화가 엄청 재밌을 것 같았는걸.
코토하: 맞아. 분명 시청자도 같은 느낌을 받지 않을까?
유리코: 그,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정말 기쁘기는 한데요, 그래도...
후우카: 사실 나도 저번에 너를 보고 있으니까 영화를 다시 한 번 처음부터 보고 싶어졌어.
시호: 맞아요. 유리코 씨에게서 이 영화를 대하는 뜨거운 마음이 전해졌어요.
유리코: 그렇구나... 에헤헤♪
유리코: 다들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짧아도 잘 전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유리코: 그럼 빨리 대본을 고쳐서... 아니지, 대본은 안 쓰는 게 나을까.
코토하: 그렇네. 그게 더 마음이 담긴, 보는 이들에게도 전할 수 있는 방법 같아.
유리코: 네! 그럼 촬영 가볼까요!

- 끝 -

DAY 4

1화 - 주목받는 연기자
미라이: 앗, 시호 발견~♪ 여기 있었구나.
유리코: 있잖아, 이 잡지 봤어? 우리가 출연한 영화가 기사로 났어.
시호: 아뇨, 아직 안 봤어요. 어떤 내용인가요?
미라이: 그 기사 말인데... 세상에, 시호의 남자 역할이 픽업됐대!
유리코: 대단하다~! 하지만 시호의 그 연기를 생각해보면 납득은 되지.
시호: 가, 감사합니다. 저는 평소처럼 역할을 연구해서 연기했을 뿐이지만요...
유리코: 그 역할 연구가 좋았단 거지! 여성이 남자 역을 할 때는 마음만으로는 안 된다 그러잖아!
유리코: 이성 역할을 연기할 때는 몸을 움직이는 방식까지도 바꿀 필요가 있어!
미라이: 혹시 시호 '평소처럼'이라고 말은 하면서 무슨 특별한 것 하는 것 아니야!?
유리코: 나도 궁금해! 어떻게 남자 역할을 마스터한 거야?
미라이: 알려줘알려줘~!
시호: 아, 알았어요. 알려 드릴 테니깐 다들 좀 진정해요!

2화 - 참고가 되는 사람
시호: 역할 연구라고는 했지만, 대본을 잘 읽고 이미지를 부풀려나가거나...
시호: 부족한 부분은 유리코 씨에게서 참고할 만한 책을 빌려 보충하는 것밖에 없어요.
유리코: 에헤헷, 내 책이 도움이 됐다니 기뻐♪
미라이: 대단하당~ 책을 읽고 공부를 하다니 난 못할 거야.
시호: 정말 그럴까.
유리코: 그치만 그건 성격에 대한 것뿐이잖아? 동작은 어떻게 연구해?
시호: 동작은 드라마 같은 거에서 남자 배우의 움직임을 의식하며 보거나...
시호: 또 가까이 있는 남자를 잘 관찰하는 거죠.
유리코: 그렇구나, 가까이 있는 남자...
미라이: 그게 누굴까? 시호 동생은 애기 느낌일 것 같고...
시호: 트, 특별히 누구라고는...
미라이: 아앗~! 나 알겠어!
미라이: 그거 혹시... 프로듀서님!?

3화 - 함께 관찰
미라이: 그렇구나~! 촬영중에 시호의 움직임이 누구랑 닮았다~고 느끼기는 했는데...
미라이: 프로듀서님이었구나! 뭔가 딱 맞힌 것 같고 깔끔해!
유리코: 하긴 프로듀서님은 늘 만날 수 있고 가만히 관찰할 수 있지.
시호: 뭐, 뭐어... 딱히 그렇게까지 빤히 관찰한 건 아닌데요...
미라이: 그치만 정말 좋은 것 같아. 그런 공부라면 나도 할 수 있겠다♪
유리코: 나도 다음 역할 연구를 위해서 해볼까... 프로듀서님의 행동 따라해 볼게.
(프로듀서를 흉내내는 유리코)
유리코: 어땠어?
시호: 좀 다른 것 같아요. 걸을 때는 좀 더 이렇게...
미라이: 역시 시호는 프로듀서님을 엄청나게 관찰해서 공부했구나!
시호: 그, 그러니깐 딱히 그렇게까지 관찰한 것 아니라고...
유리코: 간단하게 따라할 수는 없구나... 나 프로듀서님 좀 관찰하고 올게!
미라이: 나도 갈래~! 앗, 시호도 같이 가서 프로듀서님 흉내내는 비결 좀 알려줘♪
(유리코미라이 사라짐)
시호: 아니, 당사자 앞에서 그런 걸... 당기지 마 좀, 알았으니까...

- 끝 -

워킹 커뮤 정독은 무척 오랜만인데 거를 타선이 없네요
워킹은 오늘까지입니다. 보상 꼭꼭 챙겨가시고 내일 이벤트로 바톤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