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출시되는 게임들은 기본적으로 용량을 무지막지하게 차지합니다. 콜오브듀티 블랙옵스만봐도 159GB의 공간을 확보해야만 설치가 가능하죠. 보통은 128GB는 좀 작고 256GB면 충분하다고 했었던 시절이 있는데 게임을 비롯한 여러 프로그램들도 고용량으로 출시되다보니 이제는 TB의 단위가 필요로하네요. 저도 게임 몇 개 깔고 촬영한 영상이나 사진들을 소장하려다보면 공간이 택도없이 부족하더라고요. 오늘 소개할 Gold P31 2TB는 용량을 충족하는 동시에 성능도 우수해서 소개해보려합니다.



필자는 총 3대의 컴퓨터를 쓰고있다. 집에있는 사양이 가장 좋은 데스크탑, 사무실에서 사무용으로 쓰는 중저옵션의 데스크탑, 집과 사무실을 오가며 쓰고있는 노트북까지 참 다양하게 사용중이다. 노트북은 완제품이라고치고 데스크탑은 항상 직접 부품을 골라 직접 조립해 사용한다. 그러다보니 부품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되었는데 다른건 몰라도 저장장치는 정말 빠르게 진화하는것같다고 느끼는게 불과 몇년전까지만해도 HDD를 썼었고 SSD가 나왔을 무렵 신세계라는것도 잠시 SATA방식을 넘어 더 빠른 속도를 지원하는 NVMe까지.

Gold P31은 NVMe를 대표하는 제품이다. SK하이닉스라는 전세계에서 알아주는 기업에서 독자적인 기술을 가지고 만든 제품이다. 성능은 확실히 여타 중저가 브랜드의 모델을 압도하는 동시에 안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있다. 전문가들이 특히 저장공간만큼은 인지도가 있는 제품을 강조하는지는 데이터의 안전한 보관을 위함이라는점때문이라는걸 누구나 알 수 있다. P31 모델에는 저장공간의 크기에 따라 500GB, 1TB, 2TB로 구분된다. 크기에 따른 차이일뿐 성능에는 큰 차이가 없기때문에 사용자의 환경에 맞춰 골라 쓸 수 있다.




언박싱 한 모습. 글로벌기업답게 영문으로 작성 된 설명서가 동봉되어있다.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은 모델이라고 익히 알려져있다. 국내에서도 물론 평판이 좋아 SSD계의 원탑이라고 봐도 무방한 모델이다. 포장에 각별하게 신경썼다는 부분도 확인이 가능하였다. 두꺼운 재질의 종이를 활용하여 케이스형태로 만들어두었다. 그리고 비닐로 한번 더 포장이 되어있다. 언박싱할 때 가지만해도 몰랐던 사실인데 케이스역할을하는 패키지와 비닐 모두 친환경소재라고한다. 자연을 훼손시키지 않고 자연분해가 되는 성분이라고하는데 일반적인 브랜드와는 차별성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기도하다.




K하이닉스SSD Gold P31의 앞, 뒷면 모습이다. 앞면에는 아주 심플한 느낌의 로고가 명시되어있고 골드계열의 색상이 포인트로 들어가 있다. 패널색상이 검정색으로 되어있어 고급스러움도 물씬 느껴진다. 여담이지만 이전버젼에는 초록색으로 출시되서 촌스럽다는 의견이 많았었는데 그런 부분이 반영되었는지 검정색으로 변경되었다고한다. 후면에는 시리얼넘버와 용량을 비롯한 각종 데이터들이 적혀있다.

참고로 국내에서 정식으로 판매한 제품을 구입하였다면 패키지박스(겉박스)에 정품스티커가 있으니 꼭 SSD 본품에 부착하여 추후 발생할 수 있는 A/S에 대비하는것이 여러모로 좋다.


데스크탑에 설치를할까 고민하다가 상대적으로 용량이 부족해 허덕이고있는 노트북에 이식하도록하였다. 규격을 의미하는 M.2 NVMe는 데스크탑과 노트북 가리지 않고 설치가 가능한 규격이기때문에 제약이 없다. 다만, 메인보드에서 호환이 불가능한 경우도있으니 사전에 지원여부를 확인하는게 좋다.


확실히 SATA 방식의 SSD를 사용할 때보다 시각적으로나 물리적으로나 깔끔하면서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않아서 좋다. 다만 상대적인 단점이있다면 바로 발열에 대한 취약성이있다. 속도가 더욱 빨라지다보니 자연스럽게 열이 많이 발생하게되는데 gold p31에서는 타 브랜드 제품대비 236% 전력 효율성을 가지고있어 소비하는 전력 자체가 낮고 또한 자체적으로 최적온도를 유지하는 기능이 탑재되어있어 발열에 대한 우려감을 덜고 사용할 수 있다.



교체 후 윈도우까지 설치를 마쳤다. 가장 먼저 해볼 테스트는 뭐니뭐니해도 크리스탈디스크마크. 가장 흔하게 사용하긴 하지만 그만큼 객관적인 지표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장점이있다. 시간은 생각보다 짧게 걸렸고 읽기 3596MB/s, 쓰기 3475.65MB/s를 기록하였다. 스펙에 적혀있는것보다 더 빠른 속도가 기록되었다. 하이닉스의 특별한 기술인 128단 NAND 적층 기술력으로 인하여 이런 속도를 체감할 수 있게 된다. 참고로 세계 최초라는점에서 박수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확실히 타 브랜드의 동급제품보다 메리트를 가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윈도우까지 설치를 마친 상태에서 사용가능한 공간은 1.79TB로 나온다. 2TB에서 이런저런 공간이 활용되서 실제로 사용이 가능한건 1.8TB인데 사실 이정도 수준이면 일반인들에게는 차고 넘치는 수준이다. 필자도 동영상이나 사진을 저장하곤 있지만 1TB도 채 못쓰는 수준이긴 하지만 고용량 게임을 즐기는 유저라면 한번에 2TB로 선택하는게 여러모로 세이브된다.

필자는 사진 촬영 후 항상 보정을 하고있어 ARW파일로 촬영을하고있다. 한 개의 파일당 20MB를 훌쩍넘기다보니 100장만 옮겨도 버거워진다. 왜 높은 용량이 필요한지 사용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윈도우 부팅이나 끌 때 체감속도는 말할 것도 없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치한 상태가 아니라서 차이는 존재하겠지만 부팅과 끄는 시간이 대략 3~4초 내외로 측정되었다. 참고로 P31 모델에는 하이퍼라이트라는 기술이 적용되어있다. 하이퍼라이트는 SSD 내부에 SLC라는 single level cell 버퍼 메모리는 탑재시켜서 보더 더 빠른 속도를 구현할 수 있게하는 기술이다. 보통 중저가 브랜드의 제품의 경우 일명 뻥스펙이라고해서 사양을 부풀려 언급하는데 확실히 SK하이닉스 제품에서는 일반인인 필자도 체감이 가능한 수준의 스피드를 자랑한다.

보통 SSD를 새것으로 교체하면 기존에 사용한 제품에서 데이터를 넘겨오는게 큰 걱정거리이다. 누적된 데이터로인해 양이 방대하여 시간도 시간이지만 옮기는 것 자체가 상당히 까다로울 수 있다. 그런점을 염두해두고 SK하이닉스 마이그레이션 프로그램도 별도로 다운받을 수 있게하였다. 물론 필자의 노트북은 단일공간이라 사용이 불가하였지만 데스크탑에서는 적극 활용해볼 필요가있다. 그 외에도 게이밍에 최적화 된 솔루션까지 제공하고있으니 여러모로 큰 도움이된다.




지금까지 SK하이닉스SSD gold p31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여러분은 혹시 전성비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전성비라는 단어가 생긴지는 좀 되었는데 전자제품을 평가할 때 소비전력 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을 전성비가 좋다고 칭한다고합니다. 딱 이 모델에 어울리는 단어같네요. 제가 설명하지 못한 부분도 있을 수 있으니 더욱 상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하시면 큰 도움이 되실 것 같네요. 이상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