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로지텍의 상징적인 마우스 MX MASTER를 또 한번 업그레이드한 MX MASTER 3S입니다. 로지텍의 MX 마우스는 MASTER, ANYWHERE, VERTICAL 시리즈로 나뉘어져있는데, ANYWEHRE은 최고급 휴대용 무선 마우스이며, VERTICAL은 고급 인체공학 마우스를 표방하며 출시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소개드릴 MASTER 시리즈는 그 이름처럼 로지텍의 최고급 무선 마우스 라인으로 일반적인 사무용 뿐만 아니라 디자이너와 프로그래머의 작업효율을 높혀줄 기능과 구성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MX MASTER 3S의 종이 패키지는 FSC 인증을 받은 산림의 나무로 제작되었으며, 본품인 마우스 역시 폐가전제품의 플라스틱을 재활용(27%)하여 탄소 발자국 절감에 힘쓰고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현재 MX Mechanical의 탄소 배출량은 0으로 탄소 중립 인증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밑면 스티커에는 블루투스 저에너지 무선 연결 방식과 Logi Bolt USB 수신기를 통한 연결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충전은 당연히 동봉된 USB-C 케이블을 통해 하면되는데, 완충시 최대 70일간 사용이 가능하며, 1분만 충전해도 3시간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엄지와 손바닥이 닿는 부분을 살펴보면 마치 나무를 깍아 만든듯한 물결무늬가 보이실텐데, 손에 착감기는듯한 그립감을 제공해줍니다. 팜부분이 고무표면인것과 다르게 버튼부는 매트한 플라스틱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지금 보고 계신 제품은 그래파이트 색상인데, 이 외에도 백색계통의 페일 그레이도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버티칼 제품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오른쪽으로 갈수록 아래로 경사가 져있기 때문에 통상적인 마우스를 사용할때보다 손이 세워진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마 이러한 각도가 손목이 지향해야하는 보다 자연스러운 각도가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공식무게는 141g으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제 경우 집에서 60g미만의 게이밍 마우스를 자주 사용해왔기 때문에 141g을 사용하면 솔직히 손목이 아플거라 예상했었습니다. 그런데 요 몇일 사무실에서 실제로 써보니 손목을 약간 더 세워서 사용해서 그런지 오히려 예전보다 손목이 편안해진 느낌입니다.


영상에서도 소리가 거의 안들리기는 하는데, 제대로 그립한 상태로 클릭하게되면 정말 무소음 클릭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사무실에서는 전혀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대신 촉각 피드백이 존재하기 때문에 구분감은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수치상으로는 지난 MX MASTER 3보다 약 90% 이상 소음이 줄어들었다고합니다.


전용 앱인 Logi Option+를 설치해보았는데, 예상외로 사무실에서 쓰고 있던 M185가 함께 떠서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앱 사용은 안되지만요. 배터리가 얼마나 남아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는데, 한달에 20일 출근하는 직장인이라면 두달은 쓸 수 있겠네요.


로지텍 MX MASTER은 2015년도에 처음 소개되어 끝판왕 마우스라는 이명을 얻었으며, 17년도에 2S, 19년도에 3를 거처 오늘날 3S까지 계속해서 발전해왔습니다. 처음 출시되었을 때부터 다크필드 센서를 채용해왔었는데, 1600DPI, 4000DPI를 거쳐서 이번 S3에선 무려 8000 DPI 다크필드 센서가 채용되었습니다. 4K 듀얼 모니터를 쓰시는 분들에게 상당히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참, 다크필드 센서의 특징으로는 마우스패드가 아닌 유리 위에서도 정교한 트래킹이 가능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마그네틱 스크롤 휠의 모드가 왠말이냐 싶겠지만, 모드를 전환하면 신기하게도 휠을 돌리는 느낌이 달라집니다. 먼저 기본 설정인 랫칫 모드에서는 휠을 돌리는 구분감이 느껴지지만, 프리스핀 모드에서는 이러한 구분감이 사라집니다. MagSpeed 마그네틱 스크롤 휠은 1초만에 1000줄을 빠르게 스크롤할 수도있고, 픽셀 단위로 정밀하게 컨트롤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속도는 일반적인 스크롤 휠보다 90% 더 빠른 속도입니다.


천천히 원하는 만큼 스크롤을 할 수도 있고, 1초만에 페이지 끝까지 스크롤 할 수도있습니다.



모든 버튼은 커스터 마이징이 가능하며, 앱별로 커스텀 설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원한다면 계산기나 새로운 브라우저를 여는것도 가능하며, 복사나 붙여넣기 같이 자주 쓰이는 키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와 Bolt 수신기를 활용하여 한번에 3대의 기기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처음 블루투쓰 연결을 시도할때에는 하단부 1, 2, 3이라 쓰여진 버튼을 약 2초간 꾹 눌러주면 페어링 모드로 진입됩니다. 설정 후 기기간 변경은 동일버튼을 눌러서 설정 할 수 있습니다. Logi Option+앱을 통해 연결된 기기의 이름과 번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활성화 된 기기의 번호가 마우스 하단에 LED로 점등되어 어떤 기기와 연결 되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로지텍의 끝판왕 마우스 MX MASTER 3S를 소개드렸는데요. 제품을 처음 받아봤을때만해도 너무 크고 무거울것 같다는 걱정이 앞섰었습니다. 보다시피 제가 쓰던 마우스는 정말 작고 가벼운 제품이었거든요. 이러한 걱정은 사용한지 3일이 지난 지금 모두 사라졌습니다. DPI를 높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물리적 거리가 줄었고, 한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 덕분에 손목도 훨씬 편해졌습니다. 이제는 묵직한 안정감이 장점으로 남았습니다.


제 경우에는 한자리에 가만히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이라서 사실 다양한 기기를 넘나들며 사용하진 않기 때문에 제대로 소개를 드리지 못한 부분이 있는데요. 윈도우 OS 뿐만 아니라 MacOS, iPadOS, Chrome, 그리고 Linux까지 다양한 운영체제를 넘나들며 사용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로지텍 MX Master 3S의 경우 1년간의 제한적 보증이 적용됩니다.


본 사용기는 로지텍, EM Best 로부터 물품을 제공받아 작성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