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하반기에 등장하여 리얼 가성비로 인기 높았던 무선 마우스에 다얼유 A950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찾는 모델이죠. 최근 전작의 가성비를 이어갈 다얼유 AIM 라인업의 맏형 A955가 출시되었습니다. A950의 편리한 유, 무선 인터페이스와 충전 독, 탄탄한 기본 성능과 같은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비대칭 쉘 적용 그리고 PBT 소재 클릭 버튼으로 고급스러움이 추가되어 또다시 주목받지 않을까 싶은데요, 사용기로 자세히 확인해 보겠습니다.



"다얼유 A955 무선 게이밍 마우스 패키지 구성"




전용 수신기를 이용한 2.4GHz와 블루투스, 유선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트라이 모드 연결 방식 지원, 내장 MCU 칩으로는 CX52850이 장착되어 있으며 최대 12000FPS, 300IPS, 35G 스펙의 AIM/WL(PIXART) 옵티컬 센서를 사용합니다. 마이크로 스위치는 약 5천 만회 수명, 무게는 약 93g, RGB LED 및 편리한 충전 독, 전용 소프트웨어까지 지원됩니다. 컬러는 블랙, 화이트 두 가지.


구성품 종류가 많네요. 마우스 본체, 충전 독, 부드럽고 가벼운 파라코드 재질 USB A to C 타입 케이블, 사용자 설명서, 추가로 그립감을 높여줄 수 있는 그립 테이프와 여분의 피트까지 들어있습니다.



"다얼유 A955 무선 게이밍 마우스 디자인"




다얼유 A955는 비대칭 쉘을 사용하는 오른손잡이 전용 마우스입니다. 매트 한 무광 화이트로 마감되었고 125x72x41mm 사이즈는 마우스 평균적인 크기라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해당 모델 경우 PBT 소재 버튼이 사용되어 버튼 표면 질감이 개선되었기 때문에 클릭감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날렵한 유선형이며 오른쪽 엄지손가락을 받혀주는 날개 형태의 디자인은 그립감 향상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측면 버튼도 커서 클릭하기 편하고 상단에는 DPI 변경 버튼, 휠이 위치합니다.



마이크로 스위치는 클릭음이 경쾌하고 클릭 압도 낮은 편이어서 오래 눌러도 손가락 부담이 덜할 것 같네요. 휠은 구분감이 명확하고 측면 버튼 클릭 압이 살짝 높은 듯 하나 크게 거슬리지는 않다는 점, 게다가 KBS(Key Force Balancing System) 2.0 키 밸런싱 기술을 사용하여 좌, 우 편차 없이 부드럽고 반응도 뛰어난 클릭을 보장합니다.



바닥면은 내부가 보이는 투명한 쉘이 사용된 게 특이합니다. 평소 볼 일은 없지만 뭔가 공대 감성이 있는 듯싶네요. 중앙에는 AIM-WL 센서, 주위에 모두 5개의 피트가 부착되어 있고 왼쪽 스위치는 2.4GHz-OFF-BT 모드 변경, 오른쪽은 블루투스 페어링 버튼입니다. 수신기는 수납되어 있으며 분실 방지를 위해 커버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A950과 동일한 충전 독이 제공되는데요, 마우스를 거치하기 쉽게 약간 경사지게 제작되었고 전면에는 수신기를 장착하는 A 타입 포트, 후면에는 PC 연결 및 충전 전력을 제공하는 C 포트, 하단에는 RGB LED가 점등되는 구조입니다. 중앙 있는 버튼으로 LED 변경이 가능하며 밀림 방지 패드도 볼 수 있네요.



"다얼유 A955 무선 게이밍 마우스 기능, 활용"




충전 독은 바닥 버튼으로 OFF 포함, 다양한 모드와 컬러 조절이 가능합니다. 



충전 독에 마우스를 올리면 자력이 있어 안정감 있게 거치되며 LED가 점등되면서 충전이 시작됩니다. 마우스는 초록색 LED로 충전 중임을 알 수 있고 약  2시간 30분 후 완충되면 설정된 LED로 변경됩니다. 내장 배터리 용량은 930mAh, 2.4GHz 47시간, 블루투스는 117시간 연속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잦은 재충전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게이밍 마우스니까 감성적인 RGB LED도 빠질 수 없겠죠. 상단 손바닥이 닿는 면 일부와 하단에 점등되며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커스텀도 지원됩니다. 그리고 장시간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자동으로 LED가 꺼지는 기능도 갖추었습니다. 물론 움직임이 감지되면 LED는 켜집니다.



DPI는 유선 및 2.4GHz 연결 시 400-800-1600-3200-6400, 블루투스 연결에서는 800-1200-1600이 적용됩니다. 폴링 레이트는 연결 모드에 따른 차이가 있는데요, 유선과 2.4GHz는 1000Hz, 블루투스는 125Hz입니다.



마우스 전면 C 포트에 케이블만 연결하면 즉시 사용되는 유선 모드는 딱히 설명이 필요 없겠습니다. 무선 제품인 만큼 데스크톱 환경에서는 블루투스 보다 안정적인 수신기를 사용하실 텐데요, 충전 독에 수신기를 꽂고 가까이 두면 무선 안정성도 더 확보되고 충전하기도 편리합니다. 



손을 펼쳤을 때 키보드 F1-F10 정도로 평소 대칭, 비대칭 가리지 않고 사용하는데요, 팝 그립, 클로 그립, 핑거 그립까지 어떤 형태로 쥐어도 불편함이 없고 엄지가 패드에 쓸리지 않아 좋았네요. 그립감도 좋은 수준이고 표면이 좀 미끄럽다는 느낌이 드신다면 동봉된 그립 테이프를 부착하면 됩니다. 



전용 소프트웨는 A950과 동일하네요. 기본적으로 배터리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6개 버튼 기능을 선택할 수 있고 디바운스는 최대 30ms까지 설정, DPI는 단색 컬러 커스텀 및 50 단위로 최대 12000까지, 그 외 폴링 레이트, LOD 설정, 수평과 수직 보정을 위한 리플 컨트롤, 앵글 스내핑도 지원합니다.



매크로 지원 및 LED Effect는 OFF 포함 6가지와 단색 컬러 커스텀, 밝기 및 점멸 속도 역시 조절됩니다. 마우스를 움직일 때만 LED가 꺼지는 Turn off light when moving, 설정 시간 동안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 자동으로 LED가 꺼지게 하는 Auto Sleep Time은 배터리 효율을 높여줍니다.



2.4GHz 무선 연결은 게임에서 상당히 안정적이며 AIM/WL 센서는 부드럽고 빠른 마우스 포인팅과 트래킹을 보여주어 성능적으로 부족함이 없음을 실제 체감할 수 있었네요. 리프트 오프 설정도 가능하니 마우스를 살짝 들어 이동해도 불편함이 없고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무게도 적당하다 생각됩니다.



"다얼유 A955 무선 게이밍 마우스 사용 후기"




글 작성 시점에는 아직 정식 판매되지 않아 가격을 알 수는 없지만 A950과는 디자인, PBT 클릭 버튼 차이뿐이어서 해당 모델도 가성비에 포커서를 맞추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유선, 2.4GHz와 블루투스까지 세 가지 연결 방식 지원에 충전 독을 기본 제공합니다. 게이밍 환경에 어울리는 디자인과 높은 배터리 효율, 편리한 기능, 다양한 옵션을 가진 전용 소프트웨어까지 여러모로 부족함 없는 마우스네요. 물론 게임에서도 쾌적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만큼 기본도 탄탄합니다. 


다얼유가 키보드뿐 아니라 마우스도 기대 이상으로 잘 만드는 것 같은데요, 비대칭을 선호하고 가격 대비 높은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무선 게이밍 마우스를 찾으신다면 추천합니다. 사용해 보니 되게 괜찮네요. :)




"이 사용기는 유통사인 비프렌드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