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경험 몇 없는 20대 초반입니다. 저는 pc방 일을 5개월 가량하면서 많이 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적지도 않게 일을 계속 하고 있는데요. 저는 진상 손님 그런분 pc방 하면서 하나도 없었거든요. 친절하신분들이 더 많고, 가끔 좀 귀찮게 하시는 손님은 있지만 그냥 손님 성향이니 그렇구나 합니다.

 

근데 요근래 참... 진상 손님들 분들보다 더 저를 짜증나게 하는 일이 생기네요 ㅋㅋ

화장실을 똥으로 도배를 합니다...

술에 만취하고 온건지 아니면 멀쩡한 정신에 너무 급해서 괴짜가족 처럼 똥을 싸시다가 분출한건지...

 

한번은 오자마자 화장실 변기가 막혔다고 해서 봤더니 똥이 벽에 칠해져있고

똥 묻은 팬티와 스타킹이 휴지통에 버려져있고... (여자분이신거 같더군요)

난생 처음 알바하면서 겪는일이라 짜증이 몰려오더군요.

토를 보면서 치우는건 어떤 기분일까...

여튼 벽 똥칠 다 지우고 변기도 다 닦고 설상가상으로 고장난 뚫어뻥으로 힘차게 뚫고...

저는 pc방 일을 하면서 이런일을 하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하필 화장실이 밖에 있어가지고 여러 분들이 오갑니다.

가끔 여고딩들이 문잠가놓고 노래를 부르고 있질 않나...

 

오늘이 두번째인데 또 어떤 남자분이 들어가시는걸 봤습니다.

오늘 또 그런 일이 생길줄은 꿈에도 몰랐지요. 여성 손님분 한명이 화장실 한번 가서보시라고 웃으시면서 말합니다.

뭔일이지 하고 가서 봤더니... 또 벽에 거대하게 똥칠이 되어있더군요... ㅠㅠ

이번엔 진짜 땅바닥에 거... 건더ㄱ...

으아 진짜 내 똥도 이렇게는 안치우는데 하면서 또 힘차게 벽과 바닥을 닦았습니다.

변기는 안뚫어서 다행이다 싶었더니 이번엔 바닥 청소하려고 대걸래를 빨았는데...

헤헼... 거..건더ㄱ... 가 주구장창 나오더군요...

 

화장실이 밖에 있는게 잘못인걸까요 ㅠㅠㅠㅠㅠㅠㅠ

알바하면서 진짜 기분이 더러우면서 성질이 뻗쳐서 한번 올려봅니다 ㅠㅠ

더한분들이 있을까 싶어서 좀 나는 그래도 편한가 싶은 양심이...

그래도 좀 이런 경험자분들 있을까 싶어서 올려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