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피시방 알바하시기 힘드시죠?

 

저도 나이는 약간 있지만

젊은 사람이라고 반말 안합니다.

 

항상 나갈 때는 수고하세요. 이런 멘트도 날리죠.

 

그런데

요즘 피시방에 가보면 내가 호구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가끔 듭니다.

 

욕 잘하고 매너 더럽게 없는 삥, 콜 게임하는 놈들에게는

알바생이 얼음담긴 컵을 따로 주더군요. 물론 음료수 계산했을 경우입니다.

 

그런데 나는 한번도 얼음물 주는 경우가 없더군요.

난 일부러 알바생 힘들까봐 직접 카운터까지 가서 계산해줍니다.

 

그러나 삥, 콜 게임하는 놈들은 탱자탱자 앉아서

야! 여기 포도 한개 그리고 돈도 그냥 던지듯이 주죠.

 

물론 알바생들이 뒤로 돌아서서는 그런 놈 욕하겠지만

나처럼 집에 갈때 쓰레기까지 치워주는 매너손에게는 아무런 반응도 안보입니다.

 

즉 긴장도 안하지만, 그렇다고 굳이 잘해주지도 않는다는 것이죠.

 

뭐 인생이 원래 그런 것이겠죠.

 

착실히 세금 잘내는 사람은 으례 그러려니 하고 호구로 취급하고

탈세에 온갖 부조리를 다 저지르는 사람을 감시하기 위해 수많은 공무원과 세금을 퍼붓는 정부처럼...